[파이낸셜뉴스] 수 년간 움츠렸던 국내 물류센터가 간만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는 ‘2025년 하반기 투자자 서베이’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서베이는 국내 주요 부동산 투자사 및 자산운용사 임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중순부터 10일간 진행됐다. 4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물류센터의 회복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호텔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시장도 점진적 회복 중인 것으로 평가되며, 반면 리테일 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오피스 시장에 대해선 회복기(34%)를 전망한 응답자가 상반기에 비해 5%p 늘고 후퇴기 전망이 15%로 상반기 대비 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지역에 대해서는 GBD(강남권)는 67%, YBD(여의도권)는 53%로 여전히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도심권(CBD)에 대한 비선호 응답이 25년 상반기 대비 18%p 늘어난 27%로 집계돼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물류센터에 대한 회복기 전망은 47%로, 2022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침체기(36%) 전망을 앞질렀다. 투자자 42%가 가격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임대료 또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다. 특히 수도권 동남권(59%)과 중앙권(54%)에 대한 선호가 높아, 지역별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호텔 섹터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한 객실 가동률(OCC)에 힘입어 호황기 전망 응답이 36%로 상반기 대비 19%p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의 94%가 호텔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서울 중구·종로구(76%) 및 마포구(31%) 등 주요 지역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상승했다. 데이터센터는 ‘AI 수요 급증의 수혜’로 호황기 전망이 59%를 기록하며 25년 상반기 대비 13%p 상승했다. 응답자의 71%는 가격 상승을, 47%는 임대료 상승을 예측해 견조한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테일 섹터는 후퇴기(17%)와 침체기(67%) 전망이 압도적이었으며 회복기 응답이 16%에 그쳤다. 임대료 하락을 전망한 비율은 30%로, 전체 하락 전망 응답은 25년 상반기 대비 11%p 감소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서베이에서는 실물 투자 선호가 66%로 가장 높았고, 밸류애드(Value-add) 투자(59%)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개발 건 투자는 20%로 25년 상반기 대비 15%p 감소, PF대출과 재간접 투자는 각각 36%, 35%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응답자의 39%는 2025년 3분기를 투자 재개 시점으로 꼽았으며, 기준금리는 2.25%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는 0.25%p의 추가 인하를 반영한 결과로, 중기적 투자 재개의 신호로 해석된다. 매입가격 부담이 75%로 투자 시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됐으며, 자금조달 비용(50%), 공실 우려(53%), 투자 대상 확보 어려움(55%) 등의 응답도 많았다. 지정학적 리스크, 경기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59%로 두 번째로 높았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오피스·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리테일 섹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등 섹터별로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별·자산별 선별적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기"고 설명했다. 한편 젠스타메이트는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반기마다 투자자 서베이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으며, 오피스, 물류, 리테일, 호텔, 데이터센터 등 전 섹터를 아우르는 시장 분석과 전략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4 15:28:24[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가 자사의 통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AI NOVA’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소버린 AI)’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초거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순차적으로 탑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술 중심의 AI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실용형 AI 전략의 일환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미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를 자사 에이전트 서비스 ‘AI NOVA’에 성공적으로 탑재했으며, 업스테이지와는 세계 최초로 맥용 온디바이스(On-Device) AI 오피스 솔루션을 출시했다. 또 LG AI 연구원과는 LG그룹 계열사 대상 문서 솔루션 공급 협력한 이력을 바탕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 NOVA는 회의록 자동화, 문서 질의응답, 이미지 생성, AI 아바타 발표 등 다채로운 AI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CES 2025'에서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AI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폴라리스오피스는 기업들의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전처리 과정인 '파싱(Parsing)'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KT 클라우드(cloud)와의 협력으로 고도화된 문서 분석 및 분류 기술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의 AI 전환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그룹 AI총괄 부사장은 “이번 정부 주도 독자 AI 모델들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소버린 AI 확산과 온국민이 AI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AI 시장이 기술 경쟁 중심에서 실질적인 활용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들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 프로젝트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에이아이,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을 선정해 글로벌 최고 수준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국산 AI 기초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산업 전반과 국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04 15:18:56[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도심권 업무지구(CBD)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오피스 '그랑서울' 부분 리모델링을 마치고 컨시어지 라운지와 리테일 공용부를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랑서울은 코람코가 지난 2011년 설립한 리츠인 '코크렙 청진18·19호'가 보유하고 있는 쌍둥이 복합빌딩이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입지와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의 오피스와 리테일 복합빌딩으로 구성돼 서울 도심권역의 핵심자산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 빌딩 타워1에는 고려아연, 미래에셋자산운용, 동양생명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장기 임차 중이다. 타워2는 GS건설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현재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도 거점 오피스로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이 진행된 공간은 빌딩 로비 및 주차장 등 공용부, 오피스층 일부와 리테일 공간 전체다. 이곳을 중심으로 연계공간의 시설공사를 통해 신축 수준의 환경개선 작업이 이루어졌다. 최근 사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주요 검토사항인 '플라이트 투 퀄리티(고품질 오피스 선호현상)'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산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코람코의 이번 리모델링은 도심 내 고급 업무공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빌딩의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운용전략의 일환이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공간의 기능과 이미지를 전면 재구성함으로써 임차기업의 만족도와 자산의 장기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한 밸류애드 전략인 것이다. 특히 타워1의 7층 전체를 임차기업 전용 컨시어지 라운지로 조성하고 국내 최고급 호텔 서비스 운영사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 위탁 운영을 맡긴 것이 눈에 띈다. 다양한 식음·휴식·비즈니스 지원 기능이 통합된 최고급 어메니티(편의공간)으로 운영되어 입주기업 임직원에게 업무 외 시간에도 쾌적한 공간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리테일 공간은 신세계 스타필드와 센터필드 리테일을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에 위탁운영을 맡겼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25 11:35:49NH투자증권은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가 지난 2021년 10월에 론칭 후 200가문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78가문이 가입해 12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올해는 59가문이 추가 가입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가문의 자산관리, 기업성장, 자산승계, 가치실현 등에 있어 사내 및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문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IB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자금 수요 및 투자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며, 이미 업계에서 검증된 OCIO운용 서비스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운데 1대1 맞춤형 방문 컨설팅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기관 투자가급 프라이빗 세미나는 고객 만족도가 높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200가문 달성 감사 이벤트로 고객의 건강 관리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패밀리오피스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입조건을 기존 예치자산 100억원(가문 합산)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특히 패밀리오피스 가문 구성원 모두에게 NH투자증권 고객 등급 중 가장 높은 탑클래스를 적용해 우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올해 신규 가입한 패밀리오피스 고객 중 약 30%는 타사에서 자산 이전을 통해 가입할 만큼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대한 증권업계 내 인지도 및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며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2025-07-24 18:19:0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가 지난 2021년 10월에 론칭 후 200가문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78가문이 가입해 12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올해는 59가문이 추가 가입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가문의 자산관리, 기업성장, 자산승계, 가치실현 등에 있어 사내 및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문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IB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자금 수요 및 투자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며, 이미 업계에서 검증된 OCIO운용 서비스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운데 1대1 맞춤형 방문 컨설팅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기관 투자가급 프라이빗 세미나는 고객 만족도가 높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200가문 달성 감사 이벤트로 고객의 건강 관리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패밀리오피스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입조건을 기존 예치자산 100억원(가문 합산)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특히 패밀리오피스 가문 구성원 모두에게 NH투자증권 고객 등급 중 가장 높은 탑클래스를 적용해 우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올해 신규 가입한 패밀리오피스 고객 중 약 30%는 타사에서 자산 이전을 통해 가입할 만큼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대한 증권업계 내 인지도 및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며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24 14:19:51[파이낸셜뉴스] 전문직 종사자들이 공유오피스를 새 업무 거점으로 삼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인 변호사부터 1200명 규모 회계법인까지, 규모를 가리지 않고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하면서 공유오피스가 전문성을 갖춘 업무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2025년 상반기 8대 전문 직군의 입주 계약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건수는 2024년 하반기 대비 65% 증가했다.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법무사, 세무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관세사 등 주요 전문직이 포함됐다. 입주 기간은 평균 1년 5개월(528일)로 나타났다. 2개월 단기 계약부터 7년(2556일) 장기 이용까지 다양했고, 재계약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니즈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확산의 배경이란 분석이다. 이용 인원은 평균 4.7명 수준이다. 1인 변호사 사무실에서 282인 단일 법인까지 규모가 다양했다. 일부 대형 회계법인은 1200명에 달하는 인원이 패스트파이브를 거점 오피스로 활용하고 있다. 입주가 활발한 지점은 강남5호점(21건), 교대점(20건), 을지로1호점(18건) 순으로 집계됐다. 모두 외부 미팅이 많은 전문직 특성에 맞춰 서울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다. 직군별로는 변호사가 가장 많았고 △노무사 △법무사 △회계사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 직군 입주가 증가하는 배경에는 운영 환경과 공간 활용 효율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패스트파이브는 기밀 유지가 중요한 전문직 고객을 위해 일부 지점에 독립 회의실과 출입 보안 시스템을 갖췄으며, 사무실 관리에 필요한 인프라를 일괄 제공해 입주사가 별도 관리 인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이번 데이터는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패스트파이브를 실질적인 업무 기반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운영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24 09:09:12[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리걸테크 기업 엘박스에 자사의 웹오피스 솔루션을 공급하며 법률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공공 리걸테크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2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AI가 자동 생성한 법률 문서를 신속하게 편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폴라리스오피스 웹오피스는 공공 리걸테크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는 첫 사례가 됐다. 문서 생성부터 편집, 저장, 배포에 이르는 모든 업무 과정을 웹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도록 구현됐으며, 워드와 한글 등 각종 표준 포맷을 지원하는 높은 호환성 역시 차별화 포인트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엘박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 상에서 곧바로 문서를 열람, 편집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방식 대비 한층 빠른 실무 진행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엘박스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 이진 대표가 2019년 설립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대 판결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판례검색 솔루션 ‘엘박스 AI’를 앞세워 판사, 검사, 변호사, 경찰관 등 법조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공공기관 내 문서 업무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공공기관의 AI 전환(AX)을 지원하고 있다. 엘박스는 최근 글로벌 투자사 레전드캐피탈 등으로부터 국내 리걸테크 업계 최대 규모인 300억원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성장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KT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공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등 행보를 넓혀왔다. 클라우드 기반 문서 솔루션이 산업별 현장에 깊이 안착함에 따라, 향후 AI와 연계된 문서 업무 혁신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웹오피스 기술은 이미 교육, IT 서비스,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정적으로 검증됐다”며 “이번 엘박스와의 웹오피스 공급 계약은 공공 리걸테크 시장이 요구하는 실용성, 확장성, 보안성을 고루 갖춘 문서 기반 AX의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워드와 한글에 익숙한 UI(사용자 화면)와 UX(사용자 경험)를 그대로 제공하면서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설계, 강력한 보안성, 고속의 문서 호환 기능을 모두 구현한 점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리걸테크 협업은 공공 AX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의 최대주주로서 각 계열사들과 다양한 산업분야의 특화 AI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장하는 ‘버티컬 AI’ 전략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기관 그룹웨어 솔루션 강자 핸디소프트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3 13:32:08[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이 국내 공공기관 그룹웨어 시장 강자 핸디소프트를 인수하며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계열사 폴라리스AI 및 폴라리스세원을 통해 핸디소프트의 최대주주인 오상헬스케어 외 4인으로부터 지분 36.8%(714만2858주)를 약 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여기에 추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기업 가치 제고와 재무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핸디소프트는 공공, 금융, 기업, 대학,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1300여개 고객사와 2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국내 대표 협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그룹웨어 솔루션 ‘HSO10’은 공공기관에서 채택하며 뛰어난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객 재계약률도 90% 이상으로 충성도가 매우 높다. 최근 '국방 온나라 2.0 사업 성공 수행'으로 국방전산정보원장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폴라리스오피스는 그동안 특정 기업이 독점해온 공공부문 문서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자사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력을 핸디소프트의 공공기관 네트워크와 결합해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널리 사용 중인 HWP파일 기반 웹기안기 솔루션을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에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공급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솔루션과 폴라리스오피스의 AI 기반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해 시장 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계열사인 폴라리스AI는 이번 인수 시너지의 일환으로 핸디소프트의 기업 시스템 구축 및 하드웨어 공급을 전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시스템 통합(SI) 및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을 제공해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핸디소프트는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각국이 디지털 정부를 넘어 AI로 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함께 공공 AX를 적극 추진 중이다. 디지털 문서에 AI를 접목해 지능형 업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 전체 차원에서 공통 사용하는 AI 기반 사업도 준비하는 등 공공 및 금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과 AX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솔루션 애저(Azure) 기반 전자결재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제도(CSAP) 등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한편, 폴라리스세원도 이번 인수의 그룹 내 시너지에 일익을 담당한다. 규모가 커지는 그룹내 업무 통합 및 현대화를 위해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구축과 내부 활용을 지원하며 산업특화별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 인프라까지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역량을 확보하고 공공 및 기업 시장 전반에서 그룹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관계자는 "핸디소프트가 보유한 공공기관 고객 네트워크에 폴라리스오피스의 AI와 클라우드 기반 SW 기술력을 결합하면 공공부문의 DX와 AX를 성공적으로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형 변화를 이끌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사 제품인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판매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이번 핸디소프트 인수와 함께 폴라리스오피스,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AI, 폴라리스AI파마, 폴라리스우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계열사를 통해 산업별 특화 AI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한 폴라리스오피스의 SW인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유료 구독자와 북중미 유료 구독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2 09:59:11[파이낸셜뉴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기업 알스퀘어가 서울 성동구 서울숲더샵 상가(구 엔터식스 한양대점) 오피스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3년간 공실로 방치돼 있던 대형 쇼핑몰을 오피스로 전환한 이번 프로젝트는 녹십자그룹을 비롯한 대기업이 입주하면서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2014년 서울숲더샵 상가는 엔터식스 한양대점으로 개장해 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나,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매출 감소와 임차인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부터 점포들이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고, 2021년 리뉴얼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6개층이 공실 상태로 남아있었다. 불과 400m 떨어진 엔터식스 왕십리역점이 지하철 4개 노선 연결의 이점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2023년 말 부동산 투자개발사 GRE파트너스가 건물을 인수한 뒤, 오피스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알스퀘어는 매입매각단계부터 프로젝트 개발 기획, 설계, 시공, 임대, 운영관리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담당했다. 알스퀘어는 "유동인구 감소와 소비 패턴 변화로 리테일 운영의 한계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오피스 수요 분석을 통해 용도 변경을 결정했다"며 "오피스는 리테일 대비 공실 리스크가 낮고, 임대 수익의 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숲더샵 타워1동과 타워2동은 업무시설로 변경돼 사전 임차가 완료됐다. 녹십자그룹과 성동구청 등이 입주했고, 녹십자그룹은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계열사들을 한 곳으로 통합하는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다. 알스퀘어 역시 본사를 해당 건물로 이전을 결정, 입주해 프로젝트 확신에 힘을 보탰다. 성동구청 역시 성동50플러스센터를 입주시켜 민관협력 모델을 실현했다. 타워3동에는 상업시설이 조성돼 녹십자그룹이 운영하는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해 병원, 약국, 카페, 식당이 들어선다.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치도 진행 중이다. 고급형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녹십자그룹 구내식당과 카페를 입주민들이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가 완료됐다. 성동구청은 타운매니지먼트 개념을 도입하고, 용도변경 행정절차에 적극 협조하며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최근 서울 지역에서는 상업·업무용 빌딩의 용도 변경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온라인 쇼핑 확산과 소비 패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대형 쇼핑몰들이 오피스나 다른 용도로 전환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침체된 상업시설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동산 자산의 가치 재창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알스퀘어는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유사한 대형 상업시설의 리모델링 및 용도변경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쇼핑몰에서 오피스로의 전환뿐만 아니라 주거,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용도로의 복합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도림 디큐브시티가 현대백화점 폐점 이후 유사한 상황에 직면해 있어 이번 성공 사례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21 10:35:37[파이낸셜뉴스]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가 손주환 아주 비전공동체 혁신실 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업 초기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목진건 대표의 임기 만료에 따른 리더십 교체다. 손 대표는 25년간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국내외 브랜드 진출, 점포 개발, 자산 운용, 프롭테크 스타트업 설립 및 투자 등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고객 중심의 브랜드 전략과 현장 운영을 고루 갖춘 공간 전문가로, 스파크플러스의 초기 사업 모델 설계에도 직접 참여한 바 있다. 스파크플러스의 정체성과 비즈니스 방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손 대표가 공간 기획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조직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손 대표는 “공유오피스 산업은 이제 단순한 공급 경쟁을 넘어, 공간·브랜드·운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경험 중심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스파크플러스는 축적된 운영 역량에 기술 기반 솔루션을 더해, 한층 진화된 오피스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신임 대표 체제 아래 공간·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내실 있는 운영과 질적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15 15: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