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월 서울시 오피스 부동산 거래량이 반등하면서 거래금액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6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에서 발생한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5월 5건의 거래량에서 60% 늘어난 것으로 특히 거래금액의 경우 직전월 2657억원 대비 66.3% 상승한 4418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거래금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JW 타워’가 2023억원에 거래된 데 이어 ‘보령빌딩’(종로구 원남동)이 1315억원, ‘대유타워’(강남구 역삼동) 670억원 등 다수의 고액 빌딩 거래가 6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7건, 596억원)과 비교해서는 거래량은 14.3% 올랐으며 거래금액은 641.3%까지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실 매매거래 시장도 큰 폭으로 상승 전환했다. 6월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5월(73건)과 비교해 45.2% 증가한 106건을 찍었고 거래금액은 230억원에서 1162.6% 급증한 29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 거래량 90건, 거래금액 40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7.8%, 626% 오른 수준으로 이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딩 내의 19개 사무실이 총 2583억원에 거래된 영향이다. 6월 단일 기준 최고가(약 167억원)를 기록한 사무실 거래도 해당 빌딩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6월에 거래된 오피스빌딩 8건 중 6건은 법인이 매수했으며 매도주체는 법인과 개인이 각각 3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 개인과 개인 간 거래(매도자-매수자 순)가 2건이었다. 거래금액으로는 법인 간 거래가 35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개인과 법인, 개인과 개인 간 거래가 각각 745억원, 168억원으로 확인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6월 서울시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대의 딜들이 성사되며 거래량은 물론 거래금액까지 전월 대비 크게 올랐다”며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2·4분기의 오피스빌딩과 사무실의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지난 1·4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고 최근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해 국내외 금융 시장 변동성도 높아진 만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08 09:12:49[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오피스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NYSE:JLL, 존스랑라살)가 최근 발행한 ‘2024년 2·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4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의 거래 금액은 약 1조8785억원으로, 강남 권역에서 거래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2022년에 시장에 나왔던 아이콘역삼이 약 2043억원에 캐피탈랜드자산운용에서 캡스톤자산운용으로 소유권이 이전되고, 케이리츠투자운용이 보유했던 케이플라츠 신논현이 약 825억원에 듀오정보에 매각됐다. 이어 코람코자산 운용이 보유했던 GS건설 서초타워는 약 2023억원에 신한리츠 운용에게 매각되고, 신한리츠운용이 보유했던 위워크타워(테헤란로)가 약 1470억원에 현진그룹에게 매각됐다. 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에 많은 매물이 나오면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하고 계속 쌓여가고 있지만, 이 가운데 좋은 입지와 우량 임차인을 보유한 코어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재무적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의 여파로 다소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략적 투자자들은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또한 스케일타워 매입을 시작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표류 중인 신사옥 GBC 사업을 포함해 신규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자금력과 수요를 갖춘 전략적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서울 A급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세 권역에 신규 A급 오피스 공급이 없기 때문에,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한동안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남은 하반기에는 도심 권역에 2개의 B급 오피스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며, 3대 권역을 제외한 기타 권역에는 원그로브(CP4)와 같은 대형 오피스가 신규 공급될 예정으로 이는 임차 가능한 공간이 매우 제한적인 현재 상황에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2·4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임대료는 3.3㎡당 13만8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의 실질임대료는 올해 한자릿수로 줄어든 상태다. 계절적 요인이 이미 반영된 연초의 상승분을 고려하면 남은 하반기에는 임대료 상승폭이 예전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23 10:40:59[파이낸셜뉴스] 3월 서울 오피스 부동산 거래금액이 급증했다. 오피스빌딩은 8000억원에 가까운 빅딜이 성사돼 전월 대비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무실 거래량도 5개월 만에 100건대를 넘어 거래액도 전달대비 11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올해 3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서울시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8건으로, 직전월과 비교해 1건(11.1%) 줄어들었다. 반면 거래금액은 전달(1935억원) 대비 689.3% 상승한 1조52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6건, 1836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액이 각각 33.3%, 73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 매매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빌딩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크 플레이스’로, 약 7917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소재 ‘T412’ 빌딩은 3277억원,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이콘 역삼’이 2043억원에 거래되는 등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빌딩 매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 빌딩 거래 모두 GBD(강남구, 서초구)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3월 한 달간 총 8건의 거래 중 7건(1조5220억원)이 GBD에서 발생했으며, CBD(종로구, 중구)와 YBD(영등포구, 마포구) 내 거래는 전무했다. 그 외 지역(ETC)은 1건(53억원)에 그쳤다. 직전월과 비교하면, GBD는 2건의 거래와 1135억원의 거래규모에서 각각 250%, 1241% 증가한 수준이며, ETC(5건, 498억원)는 80%, 89.4%씩 감소한 수치다. CBD와 YBD는 지난 2월 각 1건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각각 52억원, 250억원이었다. 3월 서울시 사무실(집합) 매매거래량은 직전월 89건과 비교해 39.3% 오른 124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월 81건 대비 53.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102건) 이후 5개월 만에 세 자릿수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거래금액은 4871억원으로 직전월인 2월(439억원)보다 1009.6%, 지난해 3월(334억원)과 대비해서는 1358.4%가량 급증했다. 이 같은 큰 폭의 거래액 상승에는 ETC 권역의 송파구 신천동 소재 빌딩에서 발생한 거래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1개 사무실이 3월 한달 동안 단일 기준 최고가인 약 1475억원에 매매됐으며, 동일 건물에서 발생한 2건의 사무실 거래까지 합하면 약 1599억원 규모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그간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공실률을 토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빌딩들에 관한 선별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담보 대출 금리가 4%대 초중반으로 하락하며 투자 실행에 동력을 얻은 것 역시, 비교적 높은 금액대의 거래들이 성사된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14 08:43:1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 코리아는 18일 ‘2024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2024년 1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 거래 금액은 약 3조462억원으로 집계했다. 거래금액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메가 딜이 7건이나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규모가 약 27.6% 증가했다. 1분기에 가장 높은 거래가격으로 매각된 아크플레이스는 블랙스톤이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7900억원에 매각했다. 도심 권역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설립한 YD816PFV가 밀레니엄 힐튼 서울과 묶어서 개발하기 위하여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각각 약 4200억원, 3100억원에 매입했다. 정정우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상무는 “금번 분기에도 우수한 입지의 코어 자산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된 것이 확인됐다. 블라인드 펀드에 아직 여유가 있는 몇몇 국내 운용사들과 상장리츠들이 코어자산들을 제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피스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밸류애드 가능성이 있거나 가격이 낮은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급등에 사옥 매입을 고려하는 전략적 투자자들(SI)의 활동이 이번 분기에도 이어졌다. 강남 권역에서 한화자산운용이 소유하는 T412가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약 3300억원에 거래됐다. 알레르망은 사옥 마련에 대한 강한 의지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매입에 성공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는 구분소유빌딩인 케이스퀘어시티가 퍼시픽자산운용에 3100억원에 매각됐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사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동양생명을 전략적투자자로 유치했다. 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올해도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금력을 갖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사옥용으로 적합한 만평 이하의 소규모 빌딩이나 B급 오피스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면서, 대형 오피스들은 자금 부족으로 클로징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크플레이스와 같은 초대형 딜이 금번 분기에 성공적으로 클로징되면서 침체된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이번 분기에도 견조한 수요를 보여주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3.6%를 기록했다. 8분기째 자연공실률 5% 미만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 공급된 여의도 권역의 TP타워를 끝으로 2026년도까지 예정된 A급 오피스 공급이 없어,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계속해서 낮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CBD) 1.7%, 강남권역(GBD) 0.3%, 여의도권역(YBD) 10.5%다. 세 권역에서 모두 공실률이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이 발생한 여의도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여의도 TP타워도 계약된 건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여의도 권역의 공실률은 다시 2% 이하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견조한 오피스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으로 계속 상승 추세다.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임대료는 3.3㎡당 13만7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임대인들이 기준 임대료를 높이는 경우가 다수 관측됐다. 강남 권역의 실질 임대료는 3.3㎡당 15만3100원이다.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했다. 도심권역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13만8900원이다.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1.9%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의도권역의 임대료는 3.3㎡당 11만5900원이다.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 2026년경 준공되는 도심의 오피스 재개발 프로젝트처럼 대형 신규 공급이 있기 전까지는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8 10:35:19[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중 오피스 시장의 거래 규모가 약 10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2024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2024 Korea Real Estate Market Outlook)’을 주제로 30일 열린 웨비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글로벌,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APAC) 상업용 부동산 전망과 함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오피스, 리테일, 물류, 투자 시장으로 세분화하여 발표가 진행됐다. CBRE 글로벌 & 북미 리서치 총괄 리처드 바크햄(Richard Barkham)은 “2024년 글로벌 시장은 경기 침체 및 둔화 등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나 각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부동산 투자 시장의 회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각 지역의 리서치 담당자들은 “유럽 부동산 시장의 리프라이싱(Repricing) 현상으로 인한 거래 활성화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회복세 및 충분한 드라이파우더(미소진 투자 자금)로 더 많은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시장 전망 발표를 진행한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이사는 “고금리로 인해 어려워진 리파이낸싱과 더불어 부동산 PF 리스크 및 증시 악화로 부족해진 현금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수의 투자자가 보유하던 오피스 자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며 “권역별 진행 중인 다수의 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오피스 시장이 올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성현 CBRE 코리아 캐피탈 마켓 총괄 부사장과 삼일회계법인 김효건 파트너, 한국자산신탁 김원종 본부장, 감정평가법인 CBRE현 박시우 대표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부실 자산의 기회(Opportunities in Distressed Asset)’라는 주제로 부실채권(NPL)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대한 전략과 전망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동수 CBRE 코리아 대표는 “계속된 고금리 기조 및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불황에 따라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어려움은 있으나 올해 하반기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대와 더불어 유럽 시장의 리프라이싱(Repricing)에 기인한 투자 시장 유동성 증가 등이 투자 시장의 회복 국면을 조금씩 앞당길 것”이라며 “국내 역시 견고한 오피스 시장과 회복세에 있는 리테일,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3PL 산업과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수요 등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CBRE는 올해도 불확실성에서 기회 요소를 발굴하고 부동산 비즈니스 전 부문에서 고객의 자산 가치 향상을 위한 탁월한 서비스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31 14:32:03[파이낸셜뉴스] 서울·분당권역에서 2023년 상업용 오피스 거래 규모가 약 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5일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서울 및 분동 오피스 거래 규모는 8조4851억원이다. 2023년 4·4분기 삼성SDS타워(8500억원), 마제스타시티 타워1(5200억원), 일반 법인이 매입한 산림비전센터, 티비에이치빌딩 등이 추가로 거래되면서다. 오피스는 2018년 이후 매년 10조원 이상 거래됐다. 하지만 2022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상황에 2023년에는 투자 위축이 두드러졌다. 2024년 1분기 현재 금리 인상 및 유동성 부족의 여파로 투자자들은 오피스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는 2023년 직면한 고금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리스크들이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2024년 하반기 예상되는 금리 인하의 속도가 딜 클로징 및 시장 안정화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대 상황은 매우 안정적이다. 2023년 4·4분기 서울 전체 공실률은 YBD(여의도권역)를 제외한 전 권역에서 하락했다. 서울 전체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2%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임대료 및 관리비는 각각 8만9870원/3.3㎡(1.4%↑), 3만8148원/3.3㎡(0.9%↑)으로 나타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5 15:12:46[파이낸셜뉴스]올해 4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구에서 1000억원대 빌딩이 거래되면서 오피스빌딩 거래금액 역시 전월 보다 증가했다.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거래 3개월 연속 상승 24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이달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4월 한 달간 이뤄진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9건으로 나타났다. 3월 대비 50% 증가했다. 올해 1월 이후 연속 3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는 양상이다. 거래금액 또한 총 3182억원으로 3월 대비 73.2% 증가했다. 4월 서울 주요 3대 권역 거래금액은 3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 달간 거래금액을 살펴보면 CBD가 2242억원으로 가장 큰 거래 규모를 보였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0.2% 오르며 주요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GBD와 YBD는 각각 448억원, 16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CBD 경우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동화빌딩과 동화주차빌딩이 각각 1310억6461만원, 931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4월 한 달 동안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 가장 큰 금액이다. GBD 내 오피스빌딩은 강남구 신사동 소재 삼라통상빌딩이 476억3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소재 훈민타워가 424억원, 강남구 삼성동 소재 YM타워가 343억원에 거래됐다. YBD 내에서는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대동빌딩이 168억원에 매매됐다. ■사무실 매매거래금액 규모 총 6430억원 4월 서울 내 위치한 사무실의 매매거래량은 총 88건으로, 전월보다 8.6% 증가했다. 올해 1월 이후 거래량이 늘었다가 3월 들어 소폭 하락했으나 4월에는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무실 매매거래금액은 총 6430억원으로 3월 대비 1824.2% 급증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725.6% 증가한 수준이다. 거래금액이 급감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매매거래금액의 급격한 증가 양상은 종로구 신문로1가에 위치한 콘코디언 빌딩에 위치한 사무실 매매거래 때문이다. 총 25건 거래가 이뤄졌으며 6095억원의 누적매매거래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미국을 포함해 중국, 영국 등 최근 전세계 국가 주요 도시의 오피스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서울은 올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아직 전체 부동산 시장 흐름을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오피스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도 당분간 보수적인 태도로 주요 권역별 특성과 관심있는 물건의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살펴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6-23 14:11:25[파이낸셜뉴스] 2023년 국내 오피스 시장은 올해보다 거래는 줄되 투자 수익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오피스 수요 증가에 임대 수익률이 늘면서 당장 매물을 내놓는 투자자는 줄어들지만 임대료 등의 지속적인 상승 등으로 수익률은 늘어나는 것이다. 12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정진우 리서치 팀장은 “내년도엔 국내 오피스 투자규모는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수익률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일부 오피스 건물들의 경우 높은 금리 부담으로 매물이 시장에 나올수 있어 자산을 싸게 매입할 기회가 제한적으로 있을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공실률은 3.4분기 기준 2.2%를 기록,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 기간 국내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보다 9%가 증가했다. 특히 꾸준히 늘고 있는 오피스 부동산 수요에 비해 공급 빠르게 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팀장은 "향후 5년간 신규 오피스 공급면적은 연평균 4만평 수준으로 5년전 대비 약 3분의 1수준으로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 인건비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실제 준공 지연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원화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국내 오피스 시장에 뛰어드는 해외투자자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정 팀장은 “환차익이 커진데다 국내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내년엔 우량 자산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 팀장은 내년도 한국은행이 1~2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안정된 고용 환경 속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내년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올해처럼 빅스텝을 밟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2-12-12 15:28:27[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대형 오피스 거래가 전년 대비 31% 급감했다.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담보 대출 금리 부담 영향으로 보인다.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13일 3·4분기 서울·수도권 대형 오피스 거래 규모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거래 규모가 31% 감소했다. 올해 누적 거래 금액은 9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높다. 3분기에는 총 6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강남권은 거래가 없었다. 가장 규모가 큰 거래는 신한투자증권이 여의도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6395억원에 매각했다. 3.3㎡당 3024만원의 가격으로, 지난해 오투빌딩이 기록한 여의도 내 빌딩 최고가보다 3.3㎡ 당 500만원 이상 높게 경신했다. 도심권역(CBD)에선 캐피탈랜드가 종로플레이스를 3333억원으로 삼성화재에 매각했다. 거래방식은 수익증권 거래를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한 서울시티타워는 약 4900억원에 이지스자산운용에게 매각됐다. 서울시티타워는 당초 선정 된 우선협상대상자가 매입을 철회했으나, 이지스자산운용이 한 외국계 자산운용사와 함께 3.3㎡당 2700만원 수준의 가격을 제시했다. 기타 지역에선 KB자산운용이 서울 선유동 이레빌딩을 교보자산신탁에 3075억원에 매각했다. 이레빌딩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낮은 공실률과 비교적 우수한 입지 덕분에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정공제회는 키움투자자산운용으로부터 서울 왕십리 코스모타워를 1120억원에 매입 완료했다.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에선 만도글로벌R&D센터가 거래되었는데 한라운용리츠가 한라홀딩스로부터 4000억원에 매입했다. 3분기 거래 자산의 대부분은 리모델링이나 개보수를 통해 가치 상승을 노리는 빌딩으로 연 3%대 초반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연말까지 시장은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최대 거래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여의도IFC 매각은 최종 결렬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IFC 인수를 위한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으나, 기간 내 인가를 받지 못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13 17:25:02[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거래된 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된 빌딩은 4300억원에 팔린 서울 서초구 업무시설로 조사됐다.20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2022년 상반기 업무·상업용 빌딩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초구 서초동 A 오피스 빌딩(연면적 2만9916㎡)은 4300억원에 매매됐다. 올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의 최고가 거래다. 이 오피스 빌딩의 3.3㎡당 매매가는 4721만원으로, 이 역시 최고가다. 상반기 경기도에서 가장 고가에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은 부천 중동의 D판매시설로, 3811억원에 매매됐다. 연면적은 약 4만7993㎡, 3.3㎡당 매매가는 2625만원이다. 인천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은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F판매시설(연면적 4만8500㎡)로 올해 5월 1436억원에 매매됐다. 상반기 매매가 상위 10개 중 7개는 서울 소재 건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업무시설이 3곳, 상업시설(판매, 근린생활시설)이 4곳이었다. 숙박과 교육연구시설은 각각 1곳과 2곳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7-20 16: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