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피스 누나'에 솔깃한 이재명에, 배우 김부선도 솔깃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오피스 누나' 논란에, 김부선은 "음란마귀. 옥수동 누나는 잊었어?"라며 "누나가 '최고의 사교는 정직함(Honest is the best policy)'이라고 그리 알려줬거늘"이라고 저격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경기도 부천의 한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방문해 여러 작품이 전시된 공간을 둘러보다 벽면에 걸려 있던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듣고 있던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닙니다"라고 덧붙였고, 현장에선 웃음이 터졌다. 이후 이 후보는 곧바로 온라인 플랫폼 업체가 웹툰 제작사나 작가들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얼마나 되는지 물었고 "30∼40%나 된다"는 답이 오자, "아이고…"라며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선정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이 후보의 '성감수성'을 두고 맹공을 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4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도덕성에 대한 기대가 없어 따로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대선 주자로 그런 실언이나 국민을 실망하게 하는 행동이 반복될 것"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윤영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 후보의 사무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길래 '오피스 누나' 제목을 보면서 '확 끌리는지' 국민들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 후보가) '오피걸'을 떠올린 건가. 형수 욕설을 연상시켰나. 무상연애를 떠올리게 했나"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런 말을 했다면 한방에 작살났겠죠?"라는 내용의 네티즌의 댓글을 언급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한 남자 직장인이 회사에서 만난 연상의 싱글맘과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한 네티즌이 2018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실제 겪었던 일을 글로 써 게시하며 화제가 됐고, 해당 글이 웹소설을 거쳐 웹툰으로 리메이크 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1-05 08:08:37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오피스 누나’ 발언에 대해 “희대의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4일 블로그를 통해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직장에서 연상의 싱글맘과의 로맨스’를 그린 웹툰이라고 하는데 ‘오피스 누나’란 제목에 화끈하다 혹은 확 끌린다고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피걸’을 떠올려서 화끈하다고 한 거냐, ‘무상연애’를 떠올리게 했느냐”며 “어쨌든 민주당은 대선후보로 전과 4범 이재명을 내세웠으니 애프터 서비스는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소득하기 전에 기본소양부터 갖춰라” “위선적인 정치적 올바름, PC주의자 역겹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등 각계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만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런 말을 했다면 한방에 작살날 것”이라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세력들과 한판 싸움 이제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전 지사는 지난 3일 부천테크노밸리에 위치한 ‘3B2S’라는 웹툰 제작업체를 방문해 전시실을 둘러보던 중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웹툰 제작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04 13:24:5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웹툰 업체를 방문해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를 두고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한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에선 그의 도덕성과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에 기대가 없고 논평할 가치도 없다"면서도 "그런 실언이나 국민을 실망시키게 하는 행동은 반복될 것이다. 그래서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측면에서 검증받을 면이 많다. 저희가 캐지 않아도 실수가 누적 돼있다"고 덧붙였다. 대선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의 신보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입에 여과장치라도 달아주고 싶은 심정"이라며 "도대체 어떤 뇌구조이면 공식석상에서 낯뜨겁고 경박한 발언이 가감없이 튀어나올 수 있는 것인가"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라며 공식토론회를 볼썽사납게 만들었던 기억이 생생한 국민들이다. 상습적인 언어폭력"이라며 "성인지감수성조차 결여된 언사에 모욕감과 불쾌감은 국민들 몫이다. 이재명 후보의 발언들부터 성별영향평가가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희대의 코미디"라며 "'오피걸'을 떠올린 건가. 형수 욕설을 연상시켰나. 무상연애를 떠올리게 했나. 어쨌든 민주당은 대선후보로 전과 4범 이재명을 내세웠으니 애프터 서비스는 기본"이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만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런 말을 했다면? 한방에 작살났겠죠?"라는 누리꾼 댓글을 언급하며 "내로남불 세력들과 한판 싸움,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일 부천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웹툰 제작 업체를 방문해 전시실을 둘러보던 중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웹툰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제3지대'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신당 '새로운 물결' 창당 작업중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좋게 얘기하면 굉장히 솔직한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건)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지도자를 꾀하는 분이라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 때 품격있고 존경받을 수 있는 언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좀 아쉬운 점이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1-04 10:23:1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웹툰 작가들과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장 야권에선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을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깎아내렸다. 국민의힘은 "저급한 성 감수성이 나타난 것"이라며 이 후보를 맹비판했다. 오늘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어제 3일 경기도 부천 테크노밸리의 '3B2S'라는 웹툰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스튜디오 사무실 내부에 전시된 웹툰 작품 액자를 둘러보다가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 액자 앞에 서서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했다. 웹툰 스튜디오 관계자가 "성인물은 아닙니다"라고 하자 이 지사는 웃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윤영희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의 사무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길래 오피스 누나라는 제목을 보면서 왜 '확 끌리는 건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을 노릇이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의 저급한 성 감수성은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 석상의 바지 이야기 이전부터 증명되었으나 이 후보의 인성과 소양의 저렴함을 앞으로 얼마나 더 밑바닥까지 증명해갈지 모를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에 연재 중이다. 작가는 작품 줄거리를 "회사 TF팀에서 성숙하고 매력적인 연상의 여자. 현명하고, 배려심 깊고, 그래서 끌리는......하지만, 아이가 있는 여자"라고 소개한다. '스토리, 로맨스' 장르로 분류됐고, 15세 이용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3 23:22:45배우 백민현이 ‘미치지 않고서야’의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오늘(23일) 오후 첫 방송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는 백민현이 설렘 가득한 출연 소감을 통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 지수를 높였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 해고 등 생존을 위한 오피스 활극이다. 백민현은 극 중 학벌주의자인 한세권(이상엽 분)의 마음에 쏙 드는 고스펙을 소유하고 있지만 아직은 업무가 서툰 막내 개발자 안준수 역을 맡아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등과 호흡을 맞춘다.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는 백민현은 “전역 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어 굉장히 설렌다. 그리웠던 현장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오랜만이지만 감독님과 동료 선후배 연기자들께서 도와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특히 배우들이 지치지 않고 연기할 수 있게 북돋아 주시는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선배님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회생활에 능통하지 않은 캐릭터가 앞으로 닥쳐올 풍파와 변화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중점적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내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나아가서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라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랜만의 작품이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 지켜봐달라”고 관심을 부탁했다. 백민현은 2006년 MBC 드라마 ‘누나’로 데뷔해 ‘추락천사 제니’ ‘천추태후’ ‘당신이 잠든 사이’ ‘황홀한 이웃’ ‘호구의 사랑’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tvN 예능프로그램 ‘샤이니의 스타트업’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라이징 스타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더웨이컴퍼니
2021-06-23 23:27:30[파이낸셜뉴스] 올해 개봉 영화 중 세 번째로 100만 관객을 달성한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감독 정이삭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7일 영상을 통해 한국에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며 '미나리'를 뜨겁게 응원해준 한국에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표했다. 오스카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 남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되었던 배우 스티븐 연은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대단히 기쁘고 너무나 좋은 소식"이라며 "5월은 가정의 달이니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배우 한예리는 "코로나19로 극장에 찾아오시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이렇게 먼 걸음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 그리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한 배우 윤여정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감사 인사드린다"며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릴 거는 (불법) 다운로드 받지 말아달라. 극장에 와서 봐주셔야지 저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다. 저는 제 식구들도, 제 동생들도 극장 개봉할 때까지 못 보게 했다. 죄송하다,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좋은 작품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영화인을 응원하며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마쳤다.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상 수상과 함께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 배우 앨런 김은 "100만 명이나 미나리를 봐주셨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하다. 너무 감사하다.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다음에는 한국에서 꼭 만나요"라며 설레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나리'에서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큰딸이자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 역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노엘 케이트 조는 "'미나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인사드리다"라고 전했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부문의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 112관왕을 달성하며 감독 정이삭의 탁월한 연출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인정받았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3월 3일 개봉일부터 2주간 1위를 차지한 것을 물론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5-07 09:11:17‘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과 이종석이 둘만 모르는 로맨틱 기류로 설렘 지수를 높였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4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3% 최고 5.1%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이날 기간 한정 동거를 시작한 강단이(이나영 분)와 차은호(이종석 분)의 가까워진 거리만큼 달달해진 일상이 그려졌다. 특별하고도 깊은 두 사람의 관계에 서서히 변화가 찾아오며 설렘의 온도를 뜨겁게 달궜다. 술에 취하면 습관처럼 강단이의 집을 찾아가 먼발치에서 바라보곤 했던 차은호. 지난밤 역시 술에 취해 강단이의 옛집을 찾았고, 집으로 돌아온 차은호는 자신을 기다리던 강단이를 끌어안았다. 이를 기억해 낸 차은호는 이불 속에 숨어들 수밖에 없었다. 어디 갔었냐는 말에 “좋아하는 사람 집에” 갔다고 마음을 비치기도 했지만 강단이는 차은호의 마음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아직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깨닫기도 전에 차은호에게는 뜻밖의 라이벌이 등장했다. 바로 강단이에게 ‘우산씨’라는 동네친구 지서준(위하준 분)이 생긴 것이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 집에서 라면을 먹고 왔다는 말에 차은호는 걱정 어린 투정을 부렸다. “나 제대로 알고,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딱 하나면 돼”라는 강단이에게, ‘제대로 아는 딱 한 사람’이 자신이라는 걸 확인받고서야 기쁨의 미소를 짓는 차은호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늘 신경이 쓰이고, 귀여운 질투까지 하게 만드는 아는 누나 강단이. 강단이를 향한 차은호의 마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커져가고 있었다. 이런 사실을 알 길 없는 강단이는 차은호와 송해린(정유진 분)의 사이를 오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차은호는 “술 마시고 오지 마. 나 이제 여자랑 살아서 안 돼”라며 송해린에게 선을 긋고 있었다. 강단이와 차은호 사이 등장한 송해린과 지서준의 존재가 두 사람의 마음을 깨닫게 하는 촉매가 될지 궁금해진다. 자신도 모르게 시작된 차은호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우연히 강단이의 전남편 홍동민(오의식 분)을 보게 된 차은호. 외국에 있는 줄로만 알았던 그는 버젓이 서울 한복판에서 임신한 아내와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가장 가까운 사이였지만 늘 한발 멀리서 강단이의 웃음과 눈물을 지켜봤던 차은호는 홍동민을 보는 순간 달라졌다. 그에게 주먹을 날리고 머리채까지 잡은 차은호는 “매일매일 내 얼굴 보고 싶지 않으면 양육비와 위자료를 보내라”는 말로 상황을 정리했다. 차은호는 이렇게라도 강단이의 힘들었던 날들을 대신 보상해주고 싶었다. 한편,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겨루’ 출판사에는 특별 미션이 생겼다. 요즘 가장 ‘핫’한 표지디자이너 지서준을 잡아야 한다는 대표 김재민(김태우 분)의 특명이 내려진 것. 그러나 지서준과 겨루의 인연은 첫 만남부터 꼬여버렸다. 지서준은 김재민을 향해 “소문과 똑같이 업계의 장사꾼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이고, ‘겨루’가 판권을 노리고 대작가 강병준을 감금한 게 아니냐며 도발했다. 차은호는 급기야 ‘겨루’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지서준의 멱살을 잡았다. 첫 단추부터 꼬여버린 지서준과 ‘겨루’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겨루’를 성장하게 한 강병준 작가는 누구일지도 호기심을 자아냈다. 복잡한 마음으로 돌아온 차은호를 위로하는 건 역시나 강단이였다. 차은호는 강단이의 노랫소리와 온기만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마당에 나란히 앉아 달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따뜻한 공기가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한순간 빠져드는 로맨스가 아닌 서서히 스며드는 두 사람의 관계는 로맨스 이상의 설레는 순간을 만들었다.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려도, 누나만은 나 믿어줄거지”라고 묻는 차은호와 밝게 웃으며 화답하는 강단이의 모습은 그 어떤 고백보다도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강단이와 차은호의 둘만 모르는 로맨스 기류는 설렘을 유발했고, ‘겨루’에 서서히 녹아 들어가기 시작한 강단이의 고군분투와 좌충우돌 오피스 코미디는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완벽하지 않아 지극히 인간적인 ‘겨루’인들의 모습은 현실적인 공감을 더했다. 신간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짝짝이 신발을 신고 달려오는 것은 물론, 파마를 하다 말고도 한달음에 달려오는 ‘겨루’ 식구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한 권의 책 안에 드러나지 않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겨루’ 출판사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좌충우돌 신입 동기 강단이와 박훈(강기둥 분), 오지율(박규영 분)의 모습도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지서준이 꺼내든 강병준 작가의 이야기도 호기심을 더하며, 본격적으로 펼쳐질 도서출판 ‘겨루’의 다이내믹한 이야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2-04 08:45:42▲ 사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컷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26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17일 24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259만 2001명을 모았다. 이로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60만 기록을 빠른 시일 안에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1년 뒤,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분)과 지호(김지환 분)앞에 나타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지난달 14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왔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개봉 5주차에도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새로운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손예진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지섭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현장에 선물한 간식차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합니다. 잘먹었습니다. 엄마 펭귄의 배신 죄송합니다"라는 센스 있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일일 관객수 5만 1626명, 누적 관객수 79만 8079명을 기록한 ‘램페이지’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만 3224명을 동원한 '그날, 바다'가 2위에 안착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4-18 09:11:47▲ 사진=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3만 466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52만 5786명을 기록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먼저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 분)과 지호(김지환 분)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다. 지난 달 14일에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의 가슴 시린 사랑 연기로 감성을 선사하며 꾸준히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소지섭과 손예진은 각각 tvN 예능 '숲속의 작은 집'과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출연하며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인기를 더했다. 한편 이날 '레디 플레이어 원'이 17만 65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7만 5731명의 관객을 기록한 ‘곤지암’이 2위로 하락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4-09 09:08:12▲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장기 흥행이 눈길을 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30일 하루 동안 5만 415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12만 1843명을 돌파했다. 개봉 3주차 주말에 접어든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상승세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분)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녀노소 관객들의 호평과 추천 속에서 감성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 흥행을 시작한 점도 인상적이다. 특히 손예진은 JTBC 새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소지섭은 tvN 새 예능 '숲속의 작은 집'에 각각 출연한다. 이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흥행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일일 관객수 18만 5830명으로 누적 관객수 57만 230명을 기록한 '곤지암'이 차지했다. '7년의 밤'은 일일 관객수 5만 7155명, 누적 관객수 24만 2649명을 각각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3-31 09: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