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조성하는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이 지난 7일 전 실이 완판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지는 북항 재개발 사업의 수혜 지역에 들어서는 초고층 단지로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하 5층 ~ 지상 49층, 3개동, 전용 94~247㎡ 아파트 998가구를 지난해 분양했고, 올해 2월부터 전용 84~118㎡ 오피스텔 1개동 276실을 공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에 걸맞게 전실 최대 2600mm의 높은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 광폭 브러쉬 강마루와 유럽산 대형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내부 마감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남향 위주 배치로 맞통풍과 개방감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블랑써밋 74 오피스텔 완판으로 미래가치와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잔여 분양이 한창인 아파트의 완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6-10 08:56:5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군사령부(UN사) 부지 개발 프로젝트 '더파크사이드 서울'(투시도)의 첫번째 주거 프로젝트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이달 첫 분양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기업인 로즈우드 호텔 앤 리조트의 국내 첫 사업이다. 5일 로즈우드 호텔 앤 리조트에 따르면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 일대, 총 4만4935㎡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의 복합단지다. 하이엔드 오피스텔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포함해 주거, 호텔, 리테일, 오피스, 문화, 여가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용도개발(MXD) 프로젝트다. 호텔, 리테일, 문화시설 등은 독립적인 기능을 갖추면서도 주거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뉴욕의 록펠러센터, 도쿄 아자부다이힐스에 비견될 수 있는 서울형 미래 도시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4개 동, 전용면적 53~185㎡, 총 775실의 규모로, 혁신적인 평면 설계와 로즈우드서울이 직접 운영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선보인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단순한 복합단지를 넘어 공원·예술·문화·비즈니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도시 유니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단지 내에는 대형유통사가 운영하는 약 3만9000㎡ 규모의 하이엔드 상업시설 '더파크사이드 몰'이 조성된다.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노른자 입지로 평가 받는 이곳은 6호선 녹사평역 인근, 용산공원 예정지 맞은편에 위치해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한남뉴타운, 수송부지, 캠프킴, 용산정비창 등 대규모 도시개발지들과 맞물려 시너지가 기대된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 마련됐다. 전민경 기자
2025-06-05 18:06:12최근 분양 시장에서 특화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다양한 생활 편의 요소를 갖추며 아파트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에 함께 들어서는 오피스텔의 경우 공동 커뮤니티 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시장은 각종 위기론 속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곳은 흥행 몰이 중이다. 올해 서울 송파구에 공급된 ‘잠실역 웰리지더테라스’ 오피스텔은 테라스 및 복층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풀옵션 무상제공 등 혜택을 앞세워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자세하게는 B타입이 51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E타입도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권에서는 지난해 과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동일한 4베이 판상형 구조, 거실 및 주방, 드레스룸, 수납공간, 별도의 세탁실 등을 도입했다. 또한 자녀방으로 활용 가능한 실2에도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주방에는 고급스러운 유리장식장을 제공하는 등 오피스텔 상품성 진화를 이끌며 분양 시작 단기간 만에 전 실 계약이 완료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이 과거 단순한 숙소 개념에서 벗어나 주거 상품으로 진화하면서 소비자의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주거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쌍용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공급을 앞두고 있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 432가구와 오피스텔 36실로 구성되며, 최고 48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부산 부산진구에 최고 48층으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아파트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A 252가구 ▲84㎡B 90가구 ▲84㎡C 90가구로 구성됐고,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36실로 선보인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타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특화 구조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자세하게는 이웃 간섭이 없는 ‘프라이빗 단독층’ 구조로 전 실 단독형 복도 형식으로 압도적인 프리이빗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한 층을 1개 호실이 사용해 간섭이 없다 보니 탁 트인 시민공원·시티뷰를 즐길 수 있고, 이면 거실 구조, 호실당 2대의 엘리베이터 확보 등 쾌적한 실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입지도 차별화됐다. 단지에서 서면에 자리한 쇼핑·외식·문화생활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서면역 일대에 밀집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와 부암역 인근 온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접근성도 양호하다. 또한, 교통, 편의시설, 교육 등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핵심 인프라도 두루 갖췄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서면역(1∙2호선)까지 단 1개 정거장,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까지도 3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빼어나다. 사상~해운대 지하화 고속도로(예정)가 들어서면 시민공원IC(예정)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동서고가도로 이용 차량 분산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2025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A+(우량) 등급을 획득해 기업의 재무 건전성 면에서도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5-28 16:39:3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27일 안전하고 활력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빈집정비를 통한 도시활력 제고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주택 빈집 1855호, 미분양 오피스텔 582호, 미분양 공동주택 1013호에 이른다. 한국부동산원 상가 공실률 표본조사 결과 오피스텔 15%, 중대형 상가 17%, 소규모 상가 6%, 집합상가 20%가 공실로 남아 있어 전국 평균 대비 공실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텔 8.9%, 중대형 상가 13%, 소규모 상가 6.7%, 집합상가 10.1%로 분석됐다. 빈집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저출산, 수도권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한 지역 내 인구 감소와 주택 수요 공급의 불균형 등을 꼽을 수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상권 쇠퇴로 상가 공실률 증가, 각종 사업승인 미착공 및 미개발 사업장 등도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 지속적으로 어린이집이 폐업하고 있으며 미착공 공공주택 사업장과 도시개발 사업장도 증가해 안전사고, 범죄 발생, 주거환경을 해치는 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가 수립한 ‘빈집정비를 통한 도시활력 제고 방안’은 빈집을 활용한 시설을 조성해 시민 편의제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적극적인 제도 개선으로 빈집 정비 시민참여 확산,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한 국비 확보 등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빈집을 정비해 주차장·쉼터·텃밭 등 다양한 시설로 활용 △거래 플랫폼인 '빈집애'를 통한 부동산 거래 활성화 △공실 상가를 새단장해 공공시설로 활용 △농어촌 빈집 재생 후 민박시설 제공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빈집 및 유휴시설 정비 △폐원 어린이집 활용 아이돌봄센터 활용 검토 △사업승인 후 미착공 사업장의 공공활용 △택지개발지구 내 공공시설 용지 용도제한 완화 등이다. 안승대 부시장은 "관내 미분양 오피스텔을 매입해서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고 폐업한 모델들은 국제정원박람회 같은 국제행사 시 숙박시설로 재활용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동천체육관, 문수경기장 인근 공실은 운동 경기부 소속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이번 ‘빈집 정비를 통한 도시활력 제고 방안’을 시작으로 추진과제 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대 부시장은 “앞으로도 빈집정비를 통한 안전하고 활력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이번 빈집정비 청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8 13:52:23최근 아파트 가격과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으며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 부담이 커지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뚜렷해지는 추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877건으로, 2022년 8월 이후 2년 만에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871건) 대비 증가한 수치로, 주거 수요자들이 급등한 아파트 분양가를 대신할 대안으로 오피스텔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4월 기준 3.3㎡당 4,549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94% 상승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는 분양가가 약 15억4,000만원에 이르러, 1년 새 2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에게 재조명되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CP2블록에 공급한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5층, 총 5개 동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45~103㎡ 총 876실과 상업·업무시설, 부대시설을 함께 갖춘 형태다. 지난해 8월 준공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는 교통·생활·업무 인프라를 고루 갖춘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지하 통로를 통해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를 잇는 마곡나루역, 5호선 마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한 대형 유통시설과 LG아트센터, 영화관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앞에는 ‘코엑스 마곡’과 프라임 오피스가 들어서 있으며, 주변으로는 마곡 MICE 복합단지도 조성 중이다. 도보권에는 약 50만㎡ 규모의 서울식물원(보타닉공원)과 궁산근린공원 등이 자리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단지 인근 마곡산업단지에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이랜드 등 다수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향후 40여 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인 만큼 직주근접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인구만 약 1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실거주는 물론 임대 수요도 탄탄하다. 현재 분양홍보관은 ‘롯데캐슬 르웨스트 AVENUE’ 일원에서 운영 중이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텔이 합리적인 주거 대안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입지와 상품성을 모두 갖춘 복합단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5-05-26 09:32:00정부가 지난해 10월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 합법 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한 이후 오피스텔 용도변경을 신청한 규모가 고작 2100여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1만실이 용도변경 대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레지던스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파이낸셜뉴스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에 의뢰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16 생숙 대책' 이후 지난 2월까지 총 2132실이 용도변경을 신청했다. 주요 지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부산 823실, 서울 876실, 인천 265실, 충북 88실, 경기 70실 등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소방청·17개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10·16 대책'을 발표하면서 오피스텔 용도변경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힌 복도 폭과 주차장 규제 등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지자체에 생숙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인력도 지정해 적극적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용도변경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지원에도 실제 용도변경 신청 규모는 극히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레지던스 무덤으로 전락한 경기 안산시 반달섬에만 약 7000실의 생숙이 준공됐거나 공사 중"이라며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보면 매우 저조하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지난해 10월 대책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자료를 보면 용도변경이 되지 않은 생숙 5만1649실과 공사 중인 6만29실 등 11만2000실이 용도변경 대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즉 11만여실 가운데 2%(2132실)가량만 용도변경 신청을 마친 셈이다. 이유는 정부의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전민경 기자
2025-05-14 19:08:04[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8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내 신축 오피스텔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에 대한 2차 품질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명지지구 업무5구역(명지동 3605-1, 3605-6번지)에 진행 중인 신축 오피스텔이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 20층, 총 2개동에 오피스텔 475개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월 1차 품질점검을 완료했으며, 사용승인 전 2차 품질점검을 실시한다. 같은 구역 내 명지동 3605-2, 3605-5번지 오피스텔 608개실은 지난 3월 2차 품질점검을 실시해 지난달 3일 사용승인 처리를 완료했다. 품질점검단은 총 18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건축(계획, 구조, 시공), 기계, 소방, 전기, 조경, 토목 등의 분야를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건축물 공용부 및 전용부의 시공 품질점검 △구조, 기계, 전기, 소방 등 설비공사의 품질점검 △단지 내 토목, 조경공사의 적정성 확인 등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품질점검에 따른 지적사항 발생시 사업 주체에게 보수·보강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품질점검을 통해 신축 오피스텔의 안전성과 품질을 철저히 점검하고, 향후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07 10:30:59[파이낸셜뉴스] 경기 이천시에서 30대 남성이 전 여자 친구와 그의 현재 남자 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은 같은 건물 입주민인 걸로 확인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이천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쯤 자수를 한 3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이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B씨와 그의 남자친구인 3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오피스텔에서 수건으로 손을 감싼 채 걸어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오피스텔은 A씨의 전 여자친구가 살던 곳으로,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남녀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씨와 같은 오피스텔 다른 층에 거주하는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 관계자는 “A씨가 입주민인 탓에 공동 현관과 현관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어서 쉽게 들어간 것 같다”고 매체에 전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옛 여자친구 커플을 흉기로 살해하고 범행 후인 오전 8시 57분 가족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9시 8분쯤 현장에 출동해 B씨와 C씨 시신을 수습하며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A씨는 손목 등에 자상을 입어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KBS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에도 B씨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112 신고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는 “남자친구가 체중계를 던진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 출동한 경찰은 A씨를 A 씨를 퇴거·분리조치한 뒤, 피해자에게 피해자 보호가 필요하면 요청할 수 있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현 남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05 14:45:22[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29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역삼동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오전 9시 40분께 완진됐지만, 현장에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과 경찰은 A씨가 자살 시도를 하며 방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9 11:43:0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자,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4)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도 지난 23일 법원에 항소장을 내면서 쌍방 항소가 이뤄졌다. 검찰과 김씨 측은 2심 재판에서 양형 부당 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A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했고, A씨가 휴대전화 잠금장치 해제를 거부하자 흉기로 등을 수차례 찌르고 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 다툼이나 금전 거래 또는 협박 등이 없었던 것은 증거에서도 명백하게 드러났고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 도구를 준비하거나 유인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를 살해한 이상 어디까지나 우발적이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다른 목적을 위해 생명을 경시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고 이후에도 피해자를 보호하는 조치 없이 목을 졸랐다"며 "경제적 여력이 없다는 등을 이유로 유족 등에게 피해 배상을 하지 않았고, 범행을 사죄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등 피해 회복 노력도 일체 하고 있지 않다"면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인간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로 살인죄는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의 범행 방법은 상당히 잔인한데, 수사 과정에서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축소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은 피해자를 잃은 정신적 충격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고 엄벌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27 13:5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