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경기 중 선수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이정효 광주FC 감독에게 엄중 경고 조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연맹은 상벌위원회 회부 대신 이 감독에게 경고 공문을 발송했으며, 이는 광주 구단이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한 결과다. 구단 측은 이 감독의 행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연맹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이 감독은 전반전 종료 직후 그라운드로 들어가 오후성 선수의 팔을 잡고 불만을 토로하며 강하게 밀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이 장면은 TV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며,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에게도 목격되었다. 연맹 측은 "이정효 감독의 행위는 많은 관중이 모인 날 발생했고, 그라운드 내에서 선수를 과격하게 밀치는 행위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K리그 구성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리그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엄중 경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16:14:0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FC(이하 대구)가 창단 이래 최초 ACL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12일 대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시티 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021 I조 조별예선 6라운드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는 승점 12점, I조 2위를 차지하며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구는 이날 3-5-2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근호, 에드가가 공격수로 나서 유나이티드 시티 FC의 골문을 노렸고, 황순민, 이용래, 세징야, 츠바사, 장성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김우석, 이진용, 안용우, 박한빈, 오후성, 정치인, 박성수, 이윤오가 대기했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 유나이티드 시티 FC는 대구를 강하게 압박하며 대구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려 했고, 양 팀은 치열하게 부딪히며 경기를 진행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이 전반 37분 대구 쪽으로 기울었다. 세징야의 패스를 이어받은 츠바사가 골문 쪽으로 쇄도하며 슈팅했고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순민 대신 안용우를 투입했다. 후반 3분 츠바사가 올린 크로스를 홍정운이 머리로 받았고, 흘러나가려는 공을 이근호가 쫓아가 발등으로 맞추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3분 이근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에드가가 지체없이 골문을 향해 슈팅하며 스코어는 3대0이 됐다. 대구는 이근호와 이용래를 내보내고 정치인과 박한빈을 들여보냈다. 후반 28분 정치인의 득점포가 터졌다.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정치인이 골대 모서리 쪽으로 빠르게 쏘며 경기는 4대0으로 크게 앞섰다. 대구는 후반 막판 츠바사, 최영은 대신 오후성, 박성수를 투입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4대0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이병근 감독은 "전반부터 상대가 강하게 압박을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무너지지 않고 이겨냈고, 많은 득점까지 나와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구가 또 하나의 큰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면서 "16강에 진출하면 더 강한 팀과 맞붙게 될 텐데, 조별예선에서 있었던 아쉬운 부분을 고쳐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7-12 07:59:1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FC(이하 대구)가 K리그1로 승격한 수원FC를 상대로 홈 개막전 치른다. 대구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의 첫 번째 상대는 네 시즌 만에 K리그1로 승격한 수원FC다. 통산 전적 9전 2승 3무 4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이지만, 이는 2016년 이전 두 팀이 2부 리그에 있던 시절의 기록이다. 현재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가 수원FC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여섯 시즌 째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세징야를 비롯해 남해 동계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안용우, 오후성 등이 있고,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이근호, 이용래의 활약이 기대된다. 수원FC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섰다. 영입 선수 중 대구가 조심해야할 상대는 이영재, 한승규, 양동현 등이다. 대구는 수원FC를 상대한 후 인천, 광주, 제주 등을 차례로 맞붙는 만큼 초반 기세를 올리는 것에 집중한다. 한편 대구 홈 개막전 경기는 예매 오픈 하루 만인 23일 전석 매진됐다. 현장에서는 티켓을 구매할 수 없으며 온라인 예매 교환만 가능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2-24 13:40: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FC(이하 대구)는 17일 경남 남해에서 진행한 동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대구시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짧은 휴식을 가진 뒤 22일부터 대구시에서 훈련을 재개하며 홈 개막전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애초 19일까지 예정돼 있던 동계 전지훈련은 이틀 앞당겨진 17일 마무리했다. 대구는 동계 전지훈련에서 체력 강화 및 조직력 정비에 주력했다. 또 수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구는 동계전지훈련 동안 전남 드래곤즈, 경남FC, FC안양 등 총 8팀과 연습경기를 치뤘다. 오후성(2득점), 세징야, 안용우, 츠바사 등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했으며, 수비 라인에서도 주장 김진혁을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뽐냈다. 이병근 감독은 "남해에서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발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고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개막전까지 열흘 정도 남았는데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짧은 휴식을 가진 뒤 22일 훈련장으로 복귀해 개막전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 기간 대구는 컨디션 회복 및 경기장 적응 훈련 등을 통해 실전에 대비한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한편 대구는 27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와 2021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을 치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2-17 16:10:06【대구=김장욱 기자】대구FC(이하 대구)가 홈에서 전북현대(이하 전북)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대구와 전북의 하나원큐K리그1 2019 20라운드 경기는 오는 10일 오후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대구는 지금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4경기에서 3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세징야의 활약 속에 꾸준히 승점을쌓고 있지만, 상위권 진입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지난 6월 2일 포항 원정 이후 승리가없다. 대구의 현재 순위는 7승9무3패 승점 30점으로 4위다. 3위 서울과의 승점 차는 9점까지 벌어졌고, 5위 강원은 승점 2점 차로 따라왔다. 공격진의 득점력만 살아나면 승산이 있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가 이번 경기에서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에서도 한희훈을 주축으로 김우석, 박병현 등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지난 경기 퇴장으로 김대원의 결장이 아쉽다. 최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치인, 오후성 등의 활약이 필요하다. 통산전적에서 7승10무21패로 열세다. 하지만 대구는 올 시즌 개막전 전북 원정에서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1대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그동안의 열세를 딛고 이번 경기에서는 승부를 가리겠다는 각오다. 상대 전북은 울산, 서울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점 41점으로 선두에 올라있지만, 1경기 덜 치른 울산에 1점차로 쫓기고 있다. 서울과의 승점차도 2점에 불과하다. 최근 수원, 포항전 무승부로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 성남을 3대1로 잡으면서 다시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상태다. 반면 주포 김신욱이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면서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전북을 상대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와 전북의 하나원큐K리그1 2019 20라운드 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예매율이 올라가고 있어 이번 경기 또 다시 매진이 예상된다. 9일 오전 9시 기준 테이블석과 W석은 매진됐고, 1만2419석 중 약 1000석 가량이 남아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7-09 10:54:48【대구=김장욱 기자】대구FC가 부진에 빠진 경남FC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고 4일 밝혔다. 대구가 경남에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는 경남이 최근 깊은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경남은 최근 14경기에서 7무7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3일 열린 FA컵에서 최정예로 경기에 나섰지만, K3리그 소속 화성FC에 1대2로 무너지고 말았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나섰기 때문에 정신적, 체력적 부담도 안고 있다. 대구는 최근 2무1패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 세징야의 한방은 살아있다. 현재 5득점 6도움으로 K리그 도움, 공격포인트 선두에 올라있는 세징야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경남을 상대로도 2득점을 터트린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외 김대원, 정승원과 지난 경기 '깜짝 도움'을 기록한 오후성 등이 세징야와 함께 경남 골문을 위협할 예정이다. 한희훈과 류재문은 경고 누적으로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승점 29점으로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 울산과의 승점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다. 아래에서는 5위 강원이 대구를 추격 중이다. 최근 상승세를 탄 강원은 승점 27점까지 쫓아와 4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경남은 대구의 '천적'이다. 대구는 올 시즌 경남과 두 차례(FA컵 포함) 맞붙어 모두 패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열세다. 8승5무19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구는 이번 경기 승리로 지난 맞대결 패배에 대한 설욕과 선두권 추격이라는 목표를 모두 이루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구와 경남의 K리그1 19라운드 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7-04 1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