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인 3월 22일을 앞두고 뉴노멀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지하수의 미래가치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1일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대회의장에서 '2022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지하수 심포지엄: 뉴 노멀 시대의 지하수'를 개최한다. 지난해 전 세계 수리지질과학자들은 '지하수 선언'을 통해 땅 속 깊은 곳에 '숨겨진' 지하수를 '보이는' 보물이자 수자원 가치로 전환하는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이평구 원장은 심포지엄에 앞서 17일 "물은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 자원이자 미래세대와 공유할 자산으로 지하수는 우리가 당면한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핵심 연구 자원"이라며, "앞으로 숨겨진 지하수의 가치증대를 위한 연구지원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제주도와 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지질자원연구원과 제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하수 유관부서, 학계 및 관련업계, 해외 지하수 전문가, 지자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뉴노멀 시대의 지하수'를 주제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하수의 역할, 지능형 지하수 관리, 지속가능한 지하수에 대한 토론 등을 통해 지하수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효율적인 지하수 개발과 체계적인 보전·관리 등을 모색한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돼 지하수 전문가와 관심 있는 국민들이 지하수 정보를 공유하고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먼저 오전에는 '새로운 도전 앞에 진화하는 지하수의 역할'의 지하수분야 명사 토크쇼가 열린다. 국제수리지질학회(IAH) 부회장인 지질자원연구원 김용제 본부장의 사회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슈와츠 교수와 크리머 IAH회장, 이강근 서울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뉴 노멀 시대에 지하수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미래 수자원으로서의 활용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오후에는 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가 '세계지하수선언문 서명식'에 참여해 지하수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강조한다. 이번 세계지하수선언문은 IAH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상파울루-브뤼셀 지하수 선언문으로 일반인 누구나 온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다. '숨겨진 지하수의 가치증대' 세션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좋은물 수원의 재발견과 특성 평가'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좋은물 지도 구축을 통한 플랫폼 서비스 제공, 국가지하수관리 기본계획, 지하수 선진화 관리체계 등에 대한 개선연구 현황을 공유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3-17 14:56:45[파이낸셜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담당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정성혜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시간선택본부장은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시간선택제 근무 장애요인에 대하여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 기관에 개선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람 1명을 근무시간에 따라 소수점으로 산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들은 근무시간에 따라 정원이 1명 이하로 표기된다. 20시간 근무 시 0.5명, 35시간 근무 시 0.875명으로 기록된다. 이어 정 본부장은 "행안부와 인사처가 당사자에게 시간선택권이 없는 '공무원 임용령' 조문으로 육아휴직시 기관장이 20시간으로 발령하는 등 현장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제보하고 개선권고를 요구하였음에도 뒷짐을 지고 있다"며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의 강력한 개선 의지를 요구했다. 안성은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시간선택제 공무원에 대한 소수점 정원 폐지와 시간선택권 부여는 공직사회 개혁의 연장선상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며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이 더 이상 좌절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에서는 법령개정과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행정안전위원회 국회의원들도 정부가 만들어 놓고 책임지지 않는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뜻을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시의적절한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아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여러분의 처우개선을 위한 지혜로운 방안이 마련되길 기원한다"며 "여러분의 권리보장을 위한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줌(ZOOM)으로 참석한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들의 근무 실태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와 함께 이들에 대한 차별적 요소가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공직사회에서 자부심을 갖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고 요청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도가 한 사람을 한 사람으로 전제하지 않으니, 문제점이 발견되어도 제대로 된 계획과 대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노동자가 장부상의 숫자가 아니라 하나의 사람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제도가 제대로 운용되고,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여러분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열악한 근로환경과 제도적 한계로 도입 취지가 무색하게 퇴직률이 40%까지 상승하고 2018년 이후 채용이 전무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본 의원실에서 근무 시간에 따라 0.5, 0.875 등으로 여겨지던 제도에서 벗어나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한 명의 정원으로 하는 소수점 정원제 폐지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8-28 01:47:13【전주=이승석 기자】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다양한 목 마른 목소리를 듣고 서민경제 등 민생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지혜의 원탁 및 현장방문’ 첫 지역으로 동서학동과 서서학동을 찾았다. 김 시장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작된 현장방문지인 이들 동 주민들을 만나 “전주의 지도를 보면 운명을 바꿀 공간이 바로 서학동과 한옥마을을 포함한 구도심”이라며 “이러한 구도심 100만평은 전주의 운명을 바꾸고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만들 공간으로, 아시아의 뜨거운 심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날 찾은 동서학동과 서서학동은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과 인접한데다, 대한민국 무형유산의 보고인 국립무형유산원, 서학동 예술인마을 등이 위치하고 있어 전주 구도심 아시아 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의 주요한 축으로 손꼽힌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과 오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각각 진행된 동서학동·서서학동 연두 순방에서 지역 현안인 △구도심 아시아 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 △서학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시설지구 조성사업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 △농촌관광 거점마을 ‘원색장 명화마을’ 조성 △원도심 지역별 발전계획 수립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주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의견을 수렴하는 지혜의 원탁을 통해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친 후에는 서학예술마을 현장센터와 초록우산 종합복지관 소나무공동체, 올해 신규 등록된 영동아파트 경로당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시는 처음 실시된 연두순방 및 현장방문 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각 동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2018 지혜의 원탁 및 현장방문’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전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의 삶과 도시의 품격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리더도시로 만들겠다는 ‘가장 한국적인 세계도시 전주 플랜’을 구체화해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천년이 넘는 역사와 시민의 힘으로 전주가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시기가 왔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됐다”라며 “앞으로 수년간이 우리 전주의 운명을 결정할 가장 중요할 시기인 만큼,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고 싶은 부모의 마음처럼 전주도 아시아 문화심장터를 중심으로 멋진 전주로 도약해 우리의 운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매년 관내 33개 동을 돌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생현장을 찾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자리 강화, 미래 명품도시 기반 구축, 가장 인간적인 복지정책 확대의 시정 등 4대 목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들을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8-01-17 16:24:20"일반적으로 다양성이 높은 생태계가 더 탁월한 저항력과 회복력을 나타낸다. 구성이 다양하면 구성원들 간의 관계가 복잡하게 형성돼 웬만한 충격에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다."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64)가 첫 경영서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메디치미디어)를 냈다. 한 평생 생태학자로 살아온 최 교수가 국립생태원을 한국 최고의 조직으로 이끈 비결이 담겼다. 최 교수는 13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생태원장 임기 3년 2개월 동안 하루에 3~5분을 쉬어본 기억이 없다. 끊임없이 움직였고, 뭔가를 했다. 참 힘들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도 이쯤하니까 이 결과가 나오더라'는 경험을 세상에 내놓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최 교수는 이른바 '스타 과학자'다. '사회생물학(sociobiology)'의 창시자로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개념을 국내로 들여오며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을 비롯해 국제환경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다윈 지능' 등 다수가 있지만 경영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이력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13년 10월부터 3년 2개월간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을 역임한 것. 평생 과학자로, 대학교수로 살아오면서 귀찮음을 이유로 대학의 보직까지 피해왔던 그가 국립생태원이라는 공기관의 '초대 원장'을 맡기까지는 고민도 많았다. "대학에서도 온갖 보직을 회피하며 살았고 행정직에는 추호의 관심도 없었다"던 그이지만, 설립 이전인 2008년부터 국립생태원 밑그림 그리기에 참여해왔던 인연으로 "국립생태원 안착에 필요한 적임자"라는 권유를 끝내 뿌리치지 못했다.그가 재임할 당시 국립생태원은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환경부에서 내려준 연간 관람객 30만명 유치라는 목표를 300% 이상 초과 달성하며 매년 100만명을 충남 서천으로 불러 모았다. 또 장기 목표인 세계적 생태연구소로 가는 기초를 충실히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숲은 식물과 동물이 한데 어울려 사는 곳이다. 나는 그동안 경영에 대해 아는 것도 없으면서 여러 기업에 불려가 '자연에서 배운다' '개미에게 배우는 경영 지혜'라는 제목으로 여러 차례 강연도 했다. 경영을 잘 알아서 한 경영은 아니지만, 경영 일선에 있는 분들에게 자연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어떤 혜안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했던 강연이었다. 이 책은 그러던 내가 직접 국립생태원 경영을 해보고 얻은 겸허한 소감을 적은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책에는 그가 한평생 연구했던 생태학과 통섭을 삶과 일에 적용한 지혜로 가득하다. CEO가 된 과학자인 그가 국립생태원 재직 기간 동안 어떻게 조직을 경영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경영서라고 하지만 마치 매일매일 쓰는 일기처럼 솔직하고 재치 있는 체험담이 그득하다. 예를 들어 오후 6시 이후면 가정에 충실하며 회식 등 이른바 '밤무대'를 경시했던 그가 '밤무대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최 교수는 간담회 자리에서도 "그동안 우리나라 남성들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원인이 '밤무대'라며 회식 문화를 신랄하게 비판해왔는데, 그랬던 내가 서천에서는 매일 저녁 외부 손님을 접대하거나 회식으로 '밤무대의 황태자'가 됐다"며 웃었다. 책의 부제인 '경영 십계명'으로 △결정은 신중하게, 행동은 신속하게 △소통은 삶의 업보다 △전체와 부분을 모두 살핀다 △절대로 직원을 꾸짖지 않는다 △누가 뭐래도 개인의 행복이 먼저다 등 개성의 시대에 공존하는 지혜와 경험담을 담았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고 한다. 인사 관련 개인평가제도를 없애지 못한 것이 그것이다. 그는 "치열한 경쟁에 있는 일반 기업은 논외로하고, 예산을 받아 운영하는 공기업과 공기관의 경우 근무평가제는 오히려 '악'"이라며 "그 제도가 존재하는 한 제대로 된 협업은 이뤄질 수 없다. 임기 끝내고 가장 아쉬운 것은 그 제도를 손보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12-13 17:26:5821일부터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스페인·독일 등 9개국 13개 작품 소개 예술의전당에선 어린이 연극 3편 공연 아시테지 티켓 소지자는 10% 할인 한국예술센터의 '극장은 내친구' 10대 자녀와 교감할 수 있는 기회 예술의전당 어린이 우수공연 '왜 왜 질문맨' 올여름 아이들의 방학은 무대가 책임진다. 이제 막 말을 시작한 유아부터 머리 좀 컸다는 청소년까지, 연극을 통해 놀고, 공부하고, 소통하는 장이 서울 곳곳에 펼쳐진다.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인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무대에서 나를 발견하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객석의 아이들을 무대 위로 불러 모은다. 놀이극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고 체험극에 참여하며 함께 공연을 만들어 간다. 또 명작을 통해 삶의 지혜와 용기를 배운다. 이번 축제는 오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13일간 서울 대학로 일대와 강남 지역 극장에서 열린다. 국내 작품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 캐나다, 벨기에, 이스라엘, 스웨덴, 일본, 호주 등 총 9개국의 우수작 13편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한국-스페인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스페인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스페인 시리끼떼올라 극단의 '파피루스'는 이번 축제의 개막작으로 이번 축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놀이극이다. 전쟁중에 우연히 만난 남자와 아가씨가 서로 믿고 의지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어린이 관객들이 종이를 접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함께 이야기를 완성해 간다. 한국과 호주가 합작해 만든 '디스, 댓 1'은 2~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극이다. 무대 위 배우들이 객석의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즉각적으로 극에 반영하는 연출기법을 사용한다. 배우와 어린이 관객이 함께 극을 만드는 셈이다. 한국어 대사와 함께 어린이가 알아들을 수 있을 만한 약간의 영어 대사를 동시에 말해 영어교육 효과도 볼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명작들도 눈에 띈다.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한국의 극단21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원작과 달리 돈키호테가 아닌 산초의 모험담을 그린다. 모든 꿈은 실천함으로써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연극 외에도 박스를 활용해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돈키호테 풍차마을'과 스페인의 투우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두 투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무료로 열린다. (02)745-5862 예술의전당도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선물을 준비했다.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3편의 어린이극을 '예술의전당 우수 어린이 연극'으로 선정해 오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막작 '파피루스' 예술의전당과 극단 사다리가 함께 제작한 코믹액션활극 '왜 왜 질문맨', 일본을 대표하는 어린이극단 가제노꼬큐슈의 놀이연극 '놀이는 즐겁다-니꼬리보까리좌', 그림자 연극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극단 카카시좌의 '아니마레'가 한달여간 순차적으로 공연된다. 아시테지 축제 티켓 소지자는 10%의 할인 혜택도 준다. '우수 어린이 연극'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종철은 "이번 '우수 어린이 연극' 관람을 계기로 많은 가족들이 공연·전시·야외시설이 모두 갖춰진 예술의전당에서 문화휴가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02)580-1300 '어린이 극은 유치하다'고 느낄 나이라면 한국공연예술센터에서 마련한 '극장은 내친구' 프로그램에 눈을 돌리면 된다. 특히 예민한 10대들에게 '영(Young) 바비레따'는 거부감 없이 부모와의 교감을 주선한다. 8월 3일부터 9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락의 좁은 공간에서 아티스트와 관객이 이야기를 나누고 춤을 추며 소통하는 공연이다. 청소년과 부모 세대의 화해에 초첨을 맞춘다. 부모와 동반 참여하는 사전 워크숍도 마련돼 있다. 8월 11일~14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는 '청소년외관람불가' 공연이다. 2013~2014 시즌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공연으로 관객이 공연에 참여하는 '롤 플레잉 게임' 형식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소년들만을 위한 색다른 형식과 스토리로 재구성했다. (02)3668-0007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7-08 18:23:36김재기 경성대 철학과 교수 강연 "새로운 체험과 발견으로 성찰, 한 기업을 지혜롭게 이끄는 힘" 지난 22일 오후 6시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열린 '제8회 부산 굿모닝 CEO학습'에서 김재기 경성대 철학과 교수가 '여행으로 배우는 경영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누구보다 앞선 경영을 하고자 한다면 남들보다 '사고'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학습하며 자아성찰을 해야 하는데 이 모두를 충족하는 것이 바로 '여행'입니다." '여행 인문학 전도사'로 불리는 김재기 경성대 철학과 교수는 지난 22일 오후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열린 'First 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부산·경남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8회 굿모닝 CEO학습'에서 강연자로 나와 이같이 강조했다. '여행으로 배우는 경영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한 김 교수는 세계 총 65개국 984일에 달하는 자신만의 여행스토리를 예로 들면서 '여행'과 '경영'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여행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준대로 따라야 하는 '패키지투어'가 아닌 자신이 모든 일정을 기획하고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개인여행'을 고집한다. 그는 "개인여행을 통해 인성과 소통능력, 창의성 등 인문학적 교양을 한꺼번에 쌓을 수 있다"면서 "이는 한 기업을 지혜롭게 경영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와도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좋은 여행'과 '좋은 경영'에는 같은 조건이 성립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좋은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체험과 발견을 하고 삶에 대한 성찰을 한 뒤 자신의 삶을 혁신하고 재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마찬가지로 좋은 경영을 하려면 새로운 발견을 통해 중요한 가치를 창조해나가면서 세상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과 준비의 과정'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여행이 끝난 후의 '기록과 정리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하면서 꼭 여행일기를 쓰고 무거운 사진촬영장비를 가지고 다니면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담는다고 했다. 김 교수는 "여행을 다녀 온 뒤 그곳에서의 경험을 제대로 떠올리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나는 만약 지금 20여년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수만장 가운데 어떠한 사진을 보여주더라도 망설임없이 당시의 모든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여행을 하는 동안 모험(Adventure), 전투(Battle), 소통(Communication), 발견(Discovery), 깨달음(Enlightenment), 자유(Freedom), 은총(Grace) 등 총 7가지 테마를 얻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김 교수는 자신이 여행하는 곳, 현지인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하고 보람있는 것인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T=f(t, m, s)'라는 여행함수를 만들기도 했다. 여행은 시간(time)과 돈(money), 체력(stamina)이 있어야 하며, 이 중 어느 것 하나만 없어도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 세가지 자원은 불균등하기 때문에 가장 적게 가진 최소 자원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생각하고 내 여행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이는 기업인들이 경영을 할 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여행지가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자가 여행의 질의 결정한다"면서 "당신이 훌륭한 사람이라면 남들에게 별 볼일 없는 곳일지라도 최고의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메인비즈 부산·경남연합회의 2014년도 제2차 정기이사회와 함께 열린 '제8회 부산 굿모닝 CEO학습'에는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 본부장을 비롯한 14개 지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 모두 '송년의 밤' 행사를 갖고 서로 새해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영일 메인비즈 부산·경남연합회장은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2015년 을미년 양띠의 해에는 둥글둥글한 순한 양처럼 순탄한 한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부산fn·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부산경남연합회 공동주최>
2014-12-23 18:02:58예뻐질지도 서지혜 (사진=점프 엔터테인먼트) ‘예뻐질지도’ 서지혜가 예능을 통해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을 끝으로 JTBC ‘미친유럽-예뻐질지도’가 종영한 가운데 평소 도회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지혜는 그 동안 거침없는 입담은 물론, 털털하고 허당기 넘치는 친근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 서지혜는 초반에는 낯선 기색을 드러냈지만 이내 적응한 듯 멤버들과의 상황극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예능인’의 자세로 여행을 즐겼다. 특히 서지혜는 제작진과 골프 내기 도중 목선을 과감하게 들어내며 ‘골프 여신’으로 거듭나는가 하면, 서툰 요리 실력과 정체모를 막춤을 선보이며 ‘허당지혜’라는 캐릭터를 구축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준 서지혜는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청순한 미모와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관리 비법으로 두부 다이어트와 필라테스, 마이크로 트레이닝, 골프를 소개했으며 턱선 마사지 방법도 공개해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서지혜는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유럽의 아름다움의 비결을 찾기 위해 떠난 여행인 만큼 색다른 경험이었다. 유럽의 멋진 풍경과 여행하면서 얻은 뷰티 노하우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정말 재밌었고 좋은 추억이 하나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지혜는 오는 12월 15일에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에서 ‘엄친딸’ 검사 최연진 역에 캐스팅돼 한창 촬영 중에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1-14 13:55:30연애의 발견 (사진=제이에스픽쳐스) ‘연애의 발견’ 성준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25일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사 측이 극 중 한여름(정유미 분)의 든든한 남자친구 남하진(성준 분)으로 분한 성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여름의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남하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목재와 공구를 다루느라 언제나 거친 손을 가진 가구 디자이너 한여름의 손에 열심히 핸드크림을 발라주고 있는 것. 극 중 남하진은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이성적인 성품으로 여자 친구를 이해하고 감싸주려고 노력하면서, 남자친구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한여름이 외박한 경유에 대해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냥 믿기로 했다. 사랑하는 여자니까”라며 신뢰했다. 특히 남하진은 자신을 쥐락펴락하는 한여름의 여우짓에 “끝까지 이겨먹을래?”라며 툴툴대다가도 이내 곧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란 마음으로 알면서도 속아주는 지혜로운 남자로 방송 이후 여성 시청자들에게 열띤 호응과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연애의 발견’은 오늘 오후 10시에 3회 ‘질투라고 말해도 할 수 없고’가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8-25 16:33:06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능숙한 자취 생활 모습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 데프콘, 양요섭, 전현무, 김용건, 김민준, 파비앙 등 무지개 회원들의 '혼자남' 생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파비앙은 아침식사를 마친 뒤, 집안 청소에 돌입했다. 그는 바닥을 청소하던 중 김을 발견했으며, 화장실 청소를 시작했다. 이때 파비앙은 세면대의 배수구가 막히는 상황에 이르자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곧 옷걸이를 직선으로 곧게 폈다. 이어 그는 곧 옷걸이로 막힌 배수관을 뚫는 실력을 보여줬다. 이때 배경음악으로 한때 인기를 누린 외화 '맥가이버' 음악이 흐르며 파비앙의 놀라운 자취생활을 돋보이게 했다. 파비앙은 "세면대가 자주 막힌다. 배수구 막힘 전용액도 사용해봤다"며 배수구가 막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옷걸이까지 사용하게 된 계기를 소개, 남다른 지혜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파비앙은 지난 1월 3일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해 한국인 못지않은 생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이날 처음으로 정식 무지개 회원으로 등장했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2014-02-08 00:12:23나르샤가 허가윤을 비롯한 후배들 앞에서 손담비에 굴욕을 당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혜빈(나르샤 분)과 지혜(홍진영 분)는 연습 중인 후배 현경(허가윤 분)이 속한 퍼플 시스터즈에 안무 조언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열심히 연습 중이던 현경은 선배 가수 혜빈과 지혜의 등장에 깍듯하게 인사를 했으며 혜빈과 지혜는 퍼플 시스터즈의 새로운 안무를 지적하며 선배 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곧이어 채영(손담비 분)이 등장하자 퍼플시스터즈는 곧바로 채영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현경은 “평소 팬이다.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아 혜빈과 지혜를 민망하게 한 것. 더불어 상택(안길강 분) 역시 혜빈과 지혜를 보고 채영에게 인사했냐고 말해 혜빈과 지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에 화가난 혜빈과 지혜는 채영을 험담하기에 이르렀고 지혜는 “혜빈언니가 노래도 잘하고 춤도 더 잘춘다”고 띄어주다가 “언니가 키만 조금만 더 컸어도, 얼굴이 조금만 더 예뻤어도 가요계 판도가 바뀌었을 거다”라고 말해 혜빈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철환(전광렬 분)과 현수(독고영재 분)가 서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빛그림’ 김희원, 안재욱에 고백 “독고영재 지시받고 움직인 것” ▶ ‘승승장구’ 보아, 무대공포증 고백 “日 데뷔 쇼케이스 때부터” ▶ ‘추적자’ 손현주, 딸 뺑소니 사건 ‘타이어’로 실마리 발견 ▶ ‘빛과그림자’ 안재욱, 독고영재에 “남상미 포기할 맘 없다” ▶ 배현진 심경고백, “파업결정사유 대한 설득 충분치 않아” 입장표명
2012-05-29 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