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롬은 창업 이래 지속해온 경영 철학인 '건강'을 필두로 한 '당신의 건강만을 생각합니다(Your health, Our priority)'라는 새 비전을 지난해 전사적으로 공개했다. 이는 휴롬이 경영 전반에서 건강에 초점을 두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사회공헌 또한 건강을 주축으로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롬은 지난해 한국영양학회와 진행한 '생애전주기 채소과일 섭취 국민건강 프로젝트' 조사 결과, 평소 신선한 생채소를 매일 1번 이상 섭취하는 응답자 비율은 11.7%에 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채소과일을 섭취하지 않는 이유로는 평소 채소류를 한 가지 이하로 섭취하는 응답자의 경우 '먹기 번거로워서(32.7%)', '가격이 비싸서(29%)' 순으로 나타나 사회적으로 채소과일 섭취율이 낮으며, 취약계층일수록 채소과일 섭취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휴롬은 올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물가 시대에 채소과일 섭취가 어려운 취약계층 부담을 경감하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초록우산과 손잡고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건강 △어린이 △채소과일을 중심으로 휴롬만의 정체성을 담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석을 마련하고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며 건강 사회공헌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매월 어린이들에 '건강'을 선물…채소과일 정기 후원 휴롬은 지난해부터 초록우산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채소과일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초록우산이 운영하는 서울과 대전, 대구, 청주, 전북, 부산 등의 종합사회복지관에 매월 제철 채소과일을 지원해 어린이들이 신선한 채소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과 부산 등 초록우산 종합사회복지관에 매월 총 400명을 대상으로 채소과일을 지원한다. 부산 지역의 경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식당과 연계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에 채소과일 박스와 함께 휴롬 주스키트를 지원하며 매월 '휴롬데이'를 진행한다. 휴롬데이에는 휴롬 주스키트와 착즙기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직접 신선한 착즙주스를 만들어 먹으며 건강주스를 섭취한다. 서울 지역은 밑반찬 지원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에 매월 제철 채소과일을 정기 배송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있다. 채소 심고 기르며 요리…우리 동네 옥상텃밭 '채소놀이터' 운영 채소과일 정기후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단순한 기부 차원을 넘어 도심 속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해 직접 작물을 기르고 재배할 수 있는 옥상텃밭 '채소놀이터' 사업까지 확장했다. 휴롬은 초록우산,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 서울시 서대문구 우리마을, 금천구 금하마을 등 2곳을 선정해 마을공동체 건물에 옥상텃밭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마을 어린이들이 직접 채소를 기르며 친숙하게 경험하고 채소 섭취의 거부감을 줄여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저층주거지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조성으로 아동들과 텃밭 가꾸기, 텃밭채소를 활용한 요리교실, 먹거리 교육, 반찬 나눔, 음악회 등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에 '건강'과 '채소'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자연친화적 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색깔 영양소로 불리는 파이토케미컬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매월 특정 색깔을 주제로 한 영양 교육과 요리 교실을 진행한다. 이달에는 10일, 11일 양일간 '노란색과 흰색 채소과일'을 주제로 한 영양교육 및 요리교실을 우리마을과 금하마을에서 각각 진행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올해는 기부를 넘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이 중요한 어린이들이 채소과일을 직접 기르고 요리하며 친숙해질 수 있는 체험형 사회공헌으로 확장해 채소과일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소과일 섭취를 통해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휴롬의 '건강' 가치를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12 08:16:13휴롬이 초록우산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으로 옥상텃밭 채소놀이터 운영 및 취약계층 채소과일 정기후원에 나선다. 1일 휴롬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재원 휴롬 대표와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휴롬이 지난해 선포한 '건강' 비전 확산의 일환으로 △건강 △어린이 △채소과일을 중심으로 회사 정체성을 담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석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한해 초록우산과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록우산과는 올해로 2년 연속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취약계층 대상 채소과일 정기 후원에 이어 올해는 서울 저층주거지마을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조성을 통해 어린이들이 채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휴롬은 초록우산 및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 우리 동네 옥상텃밭 채소놀이터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 서대문구 우리마을, 금천구 금하마을 등 저층주거지 마을 2곳을 선정해 마을공동체 건물에 옥상 텃밭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을 조성해 매월 아이들과 △텃밭 가꾸기 △텃밭채소를 활용한 요리교실 △먹거리 교육 △반찬 나눔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 채소과일을 친숙하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건강과 채소과일, 어린이를 향한 진심을 담아 올해 사회공헌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초록우산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일상 속에서 채소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1 18:33:43[파이낸셜뉴스] 휴롬이 초록우산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으로 옥상텃밭 채소놀이터 운영 및 취약계층 채소과일 정기후원에 나선다. 1일 휴롬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재원 휴롬 대표와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휴롬이 지난해 선포한 '건강' 비전 확산의 일환으로 △건강 △어린이 △채소과일을 중심으로 회사 정체성을 담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석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한해 초록우산과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록우산과는 올해로 2년 연속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취약계층 대상 채소과일 정기 후원에 이어 올해는 서울 저층주거지마을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조성을 통해 어린이들이 채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휴롬은 초록우산 및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 우리 동네 옥상텃밭 채소놀이터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 서대문구 우리마을, 금천구 금하마을 등 저층주거지 마을 2곳을 선정해 마을공동체 건물에 옥상 텃밭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을 조성해 매월 아이들과 △텃밭 가꾸기 △텃밭채소를 활용한 요리교실 △먹거리 교육 △반찬 나눔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 채소과일을 친숙하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건강과 채소과일, 어린이를 향한 진심을 담아 올해 사회공헌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초록우산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일상 속에서 채소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1 08:59: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들이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옥상 텃밭에서 재배한 열무와 얼갈이배추로 담근 열무김치 약 300㎏을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가정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직접 키워낸 쪽파, 시금치, 상추 등 17.5㎏을 3차례에 걸쳐 서구민중의집과 새터민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과일동 3층에 4716㎡ 규모의 옥상텃밭인 ‘해바람 텃밭’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넝쿨작물터널, 나뭇잎텃밭과 허브정원 등 총 7개 테마로 구성된 텃밭이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 텃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채소를 키우고 수확해 김치까지 담그는 것이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뜻깊은 일을 해낸 것 같다. 앞으로도 참가자들과 함께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27 14:27: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과일동 옥상에 4716㎡ 규모로 옥상텃밭 ‘해바람텃밭’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시민들도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해바람텃밭은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농업공간 조성’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1억원을 포함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옥상 텃밭으로 생태·교육·문화 체험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빗물저금통으로 자연에너지를 모으고 퇴비간과 지렁이하우스로 버려지는 폐기물들을 퇴비로 만들어 자원순환을 실천했으며 시민들을 위한 쉼터와 무대 등도 마련했다. 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빈치터널과 지오데식돔 등 모형구조물을 적용, 구현했다. 해바람텃밭은 △넝쿨작물을 심는 이동식텃밭 △과채류 중심의 나뭇잎텃밭 △퍼머컬쳐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나선형 및 열쇠구멍텃밭 △야생화와 제철 꽃이 피는 꽃 마당 △다양한 나라의 허브가 있는 허브정원 △산나물과 약초가 자라는 산야초 텃밭 △나무(과실수) 등 총 7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27일 옥상텃밭에서 재배·수확한 생산물(배추, 무, 아욱 등)을 관내 필요한 기관과 단체(푸드뱅크(남동구), 민중의 집 등)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했다. 시는 앞으로 도매시장 내 농촌융복합산업 체험스튜디오와 연계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옥상 유휴공간에 텃밭을 조성해 옥상 텃밭을 찾는 시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과 소통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옥상 텃밭이 남촌도매시장과 함께 인천의 대표적인 도시농업 명소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28 17:09:26서울시가 5년간 총 2514억원을 투입해 옥상텃밭이나 벽면녹화 등 건문면적을 활용한 도시농업 면적을 늘려가기로 했다.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전 자치구에 1개소씩 지정해 운영하고 도시농업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업으로 성장시킨다. 서울시는 23일 오는 2024년 도시농부 100만명 시대를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의 '도시농업 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2020~2024)을 발표했다. 도시농업을 서울시가 도입한 것은 8년 전인 2012년이다. 그동안 옥상, 학교, 주말농장 등을 통해 서울 도시농부가 4만5000명에서 64만7000명(2019년 기준)으로 크게 늘었다. 대규모 가용지가 부족한 대도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텃밭 면적도 7배 가까이 확대됐다. 종합계획은 3대 분야 27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5년 간 총 2514억원이 투자된다. 3대 분야는 공간확보와 시민참여 확대, 사회적 가치 확대다. 먼저 도시농부 100만명 시대를 대비해 도시농업 공간을 현재 202헥타르(ha)에서 오는 2024년 240ha 규모로 확대한다. 향후 5년 간 베이비부머 세대 75만명이 은퇴를 앞두고 있고 시민 10명 중 6명 이상(63.4%)이 도시농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평적 확장이 어려운 대도시 특성을 고려해 서울시는 옥상텃밭, 그린힐링오피스(사무실 공간에서 공기정화식물을 기르는 것), 벽면녹화 등 건물면적을 활용한 수직적 확대를 시도한다. 또 도시농업과 휴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한 곳에 이뤄지는 복합공간도 권역별 총 4개소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도시농업을 일상화하기 위한 시도에도 나선다. 현재 4개소인 자치구별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전 자치구에 1개소씩 지정해 운영하고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변화하는 도시농업 환경 속에서 서울시가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스마트팜 등 유망산업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도시농업이 단순 취미활동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창업이나 일자리 기회로도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9-23 17:25:3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경기도 고양시 공무원들이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꽃심’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직원들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옥상에 위치한 ‘BOOK적BOOK적 텃밭’과 이들은 전주시 도시농업 활성화 사례를 청취했다.박용자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양시 직원들은 지난 24일 전주시가 코로나19 마음치유 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원예치유 프로그램 등을 공유했다”고 말했다.고양시 직원들은 텃밭 수확물을 식재료로 이용하면서 식생활 교육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전주시는 포스트코로나 일환으로 ‘도시농업팀’을 신설하고 총4억3,800만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스쿨팜, 도시텃밭 등 38개소에 도시농업 활동공간을 조성했다.또 △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 도시농업 팜파티 개최 △ 코로나19 대응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박 소장은 “전주시의 작은 노력이 나비효과처럼 확산돼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이 위로받고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이 되길 바란다”며 “타 지자체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만족도 높은 도시농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26 13:22:25서울시가 지난 2012년 도시농업 원년을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서울시내 도시텃밭은 200여㏊로 확대됐다. 서울의 도시농업은 원년 29㏊에서 현재 197.5㏊로 넓혀져 6.8배가 늘어났다. 또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구 또한 당초 4만5000여명에서 무려 14배인 63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도시농업조례를 제정했고, 그 전담부서도 신설하는 등 제도적·조직적 기반을 갖췄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도시농부'라는 단어가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다. 도시농업이 우리 삶 속에 자리한 것이다. 이처럼 도시농부는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는 제2의 직업인이다. 특히 도시농업은 복지를 감싸주고 있다. 또 해외 외교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도시농부들은 그들의 일터인 농장에서, 옥상에서, 집안 베란다에서 다양한 형태로 텃밭을 가꾸면서 회색 도심 속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이처럼 생명을 일구는 열기는 도시텃밭 조성, 교육, 반려식물 보급 등 다양한 서울시 정책과 사업의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도시텃밭, 축구장 244배 규모로 성장 서울에는 현재 학교, 아파트 베란다 등 여러 공간을 활용해 '서울형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있다. 2012년 이후 도시농업 공간은 현재 축구장 244배 규모로 성장했다. 학교, 건물, 아파트 단지 등 어느 공간이든 가리지 않는다. 또 남녀노소를 불문한다.특히 서울시는 가족, 이웃이 함께 건강한 식재료를 가꿀 수 있는 도시농업공간을 시민의 욕구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보급시켰다.먼저 서울시는 생활권에 도시텃밭을 집중 조성했다.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작물을 심고 재배해 수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여기에 올해 건물 옥상, 사회복지시설, 학교 내 텃밭 등 시내 205곳에 4만4636㎡ 규모의 '서울형 도시텃밭'도 조성했다.특히 생활권 내에 방치된 공간 중 3년 이상 사용 가능한 공간을 텃밭으로 가꿔나간다. 도시에서 방치되기 쉬운 건물 옥상, 사회복지시설은 물론 학교 등지가 텃밭조성 대상지다. 학교에 텃밭을 조성하면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키워보고 관찰하며 학습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려식물을 홀몸어르신에게 보급 도시농업은 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독거노인의 고독사, 우울증 등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올라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농업과 사회복지서비스가 접목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서울의 반려식물 보급사업은 고령화 사회의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도시농업적 해법을 도입한 사례로 적은 비용과 수고로도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관리, 정서적 안정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어르신 6000명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있다. 여기에 원예치료사와 생활관리사가 동행, 해당 어르신을 찾아 식물 관리방법을 안내한다. 또 유선으로 수시 관리를 하는 등 어르신들이 마음에 위안을 얻고 정서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세계를 경작하는 '서울텃밭' 프랑스 베르사유 왕실채원. 이곳은 도시농업이 서울의 농업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홍보대사이자, 외교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베르사유 왕실채원에는 '서울텃밭'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도시농업 가치확산과 친환경 농업교류를 위해 베르사유 국립조경학교와 함께 조성한 공간이다. 베르사유 왕실채원 정원사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곳 '서울텃밭'을 소개하는 안내 간판과 작물 표지판도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표기해 놓고 있다. 베르사유 왕실 채원은 330여년 전 루이 14세 때 조성돼 9ha 면적에 450여종의 과일과 채소, 꽃, 허브 등을 재배하고 있다. 프랑스 고급 전문조경사 양성기관인 베르사유 국립조경학교는 프랑스 고급 전문조경사를 양성한다. 베르사유의 서울텃밭은 2016년 개장 당시 60㎡ 규모로 조성됐지만 지금은 140㎡ 규모로 2배 이상 확대됐다. 현재 텃밭에는 봉선화, 허브류, 식용꽃 등이 수려한 색감으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 우리 식생활과 밀접한 토종콩, 배추, 무, 도라지 등 41종의 한국 토종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베르사유 왕실채원의 서울텃밭'에서는 수확 때마다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풍미축제'가 열리는 것도 특징이다. 이제 프랑스 속 한국으로 자리잡은 '서울텃밭'은 한국의 문화가 확산되는 구심점이자 현지 동포들에게는 제2의 고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주한 미국대사관 텃밭도 특색 있다. 이 텃밭은 덕수궁 등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우아한 한국의 자태를 담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관저 안에 약 100평(330㎡) 규모로 올해 처음 문을 열었다. 한국과 미국의 변함없는 협력과 우호를 상징하고, 서울의 도시농업이 나날이 발전하고 널리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의미가 담긴 텃밭이다. 한국의 대표적 토종 작물인 상추, 고추, 시금치, 가지, 단호박, 깻잎과 미국의 토종작물인 토마토, 스위트콘, 로메인상추, 땅콩, 양배추 등 양국을 대표하는 작물이 자란다. 이 텃밭은 평소 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해온 주한 미국대사 부인인 브루니 브래들리의 제안으로 일궈졌다. 텃밭은 인근 덕수초등학교와 미국의 드와이트 외국인학교 학생들이 농사짓고 있다. 양국 학생들은 씨앗 뿌리기, 지주대 세우기 등 농업체험을 하고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피자, 채소전 등의 음식을 함께 만들어 환경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텃밭농사, 양봉 등 도시농업공동체 지원서울시는 텃밭농사, 양봉, 곤충 사육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2022년까지 100개의 도시농업공동체를 지원한다. 올해는 50개 도시농업 공동체를 발굴해 현재 26개 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 도시농업공동체는 △텃밭농사 △양봉 △곤충 사육 등이다. 서울에 거주하며 5가구 이상 참여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도시농업활동을 하면 공동체 대표를 선정해 해당 자치구 도시농업담당부서에 도시농업공동체 등록을 하면 된다. 텃밭은 면적 100㎡ 이상이어야 하고 양봉은 꿀벌 1만~2만마리 기준해 5통 이상이고 곤충은 종류별로 500~1만5000마리 이상이어야 한다. 곤충의 경우 물방개류, 사슴벌레류, 하늘소류, 풍뎅이류, 나비류, 반딧불이류, 수서곤충류는 500마리 이상이다. 또 매미류, 꽃무지류, 노린재류, 메뚜기류, 여치류는 1000마리 이상이며 귀뚜라미류는 1만5000마리 이상이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도시농업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시민과의 접점, 기회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9-06-02 17:02:55서울대 35동 건물 옥상에 있는 ‘빗물 텃밭’에서 올 4월에 심은 유기농 감자를 수확한다. 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건설환경공학부(한무영 교수)와 관악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 여용옥)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제4회 서울대 35동 옥상텃밭 관악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감자 수확'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울대 교직원 및 교수, 학생 20명과 관악구 지역주민 30명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빗물 텃밭에서 감자 150kg를 수확하며 이 감자는 관악구 독거 노인 가정에 기부된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는 건물의 버려진 공간인 옥상을 오목형 빗물 텃밭으로 만들어 2013년부터 관악구 지역주민과 학생에게 개방했다. 대학과 지역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를 튼튼하게 해주는 착한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빗물 텃밭을 탄생시킨 한 교수는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은 최상층 전기료 절감, 건물 열섬현상 완화, 홍수 예방 효과가 있다”며 “뿐만 아니라 함께 텃밭을 일구고 지역 이웃사촌간의 정을 되살리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정부 소유의 건축물,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센터, 도서관, 학교 등의 옥상을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으로 바꾸기 위해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06-16 10:09:24SK케미칼 임직원들이 23일 경기도 판교사옥 옥상 텃밭에 모종을 심은 뒤 물을 주고 있다. SK케미칼은 6월 '환경의 달'을 기념해 이같은 행사를 벌였다. SK케미칼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연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5년째 이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2016-06-24 18: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