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신영숙, 전수경이 "더이상 지켜보지 않겠다"는 한국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의 외침에 동참했다.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을 두고 옥주현이 김호영을 고소한 가운데서다. 오늘 24일 뮤지컬배우와 김소현과 신영숙, 전수경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이들은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 등 뮤지컬 1세대 배우가 발표한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글을 공유했다. 김소현과 신영숙은 이 글을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동참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이들은 '뮤지컬배우 김소현', '뮤지컬배우 신영숙', '뮤지컬배우 전수경'이라고도 적었다. 김소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에 애정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배우다. 신영숙 역시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한 적이 있고 전수경도 대한민국 뮤지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또 뮤지컬 배우 정성호와 정선아는 하늘로 손바닥을 가리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뮤지컬계에 만연한 어두운 진실을 손바닥으로 가려서 가려지겠냐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발칼린·최정원·남경주는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저희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최근 발생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정도(正道)가 깨졌기 때문에 생겼다고 탄식하며 "더이상 지켜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 2명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서울 성동경찰서에 제출했다. 김호영은 '엘리자벳' 캐스팅이 발표된 후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는 삭제된 이글은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23 23:27:01[파이낸셜뉴스] 올해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인맥 캐스팅 논란 등 구설에 올랐던 뮤지컬 '엘리자벳'이 서울 공연을 종료했다. 주연 배우이자 논란의 중심이었던 옥주현은 "이 작품을 통해 큰 깨달음과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지난 13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는 22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성남, 대구, 수원, 천안 등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주연 배우 캐스팅에도 유독 관심이 높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며 논란에 불씨를 피웠다.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엘리자벳 캐스팅에 있어 과거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을 한 김소현이 빠지고 이지혜가 새로 합류한 것에 대한 저격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이지혜는 옥주현이 설립한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배우였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후 곧바로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해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이후 옥주현은 서울 성동경찰서에 김호영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 남경주 박칼린 최정원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이 고소 건을 언급하며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명문을 올렸다. 이후 옥주현이 고소를 취하하며 논란은 일단락 됐다. 옥주현은 서울 공연 종료 후 "앞으로 이 멋진 작품에 이어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사랑 받은 만큼 돌려줄 줄 아는 선배이자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엘리자벳'은 유독 짧고 아쉽게 느껴진다. 뜨거운 여름 같은 작품이었고 동료 배우, 스태프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저의 '엘리자벳'을 받아들여준 관객들께 가장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1-15 08:42:06[파이낸셜뉴스] 최근 뮤지컬 캐스팅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논란과 관련 이를 SNS에서 비판한 동료 배우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옥주현이 공식 사과를 하고 "(소송관련) 소란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 씨는 2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른바 '옥장판 논란'이 뮤지컬 배우간 고소전으로 번질뻔 했으나 향후 고소취하와 당사자의 사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앞서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을 둘러싸고 옥주현이 자신과 친분 관계에 있는 배우가 같이 캐스팅 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연극배우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엘리자벳' 제작사 측은 캐스팅 압력 논란을 일축했으나 옥주현이 지난 20일 김호영을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후 지난 22일에는 박칼린, 남경주, 최정원 등 뮤지컬 원로들이 캐스팅 논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옥주현은 이날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습니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습니다"라고 했다. ⠀ 이어 "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관객분들을 비롯하여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앞으로는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이 연기와 노래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 캐스팅 논란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24 18:11:32[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을 둘러싸고 번진 일명 '옥장판 논란'이 고소전까지 번지면서 박칼린, 남경주, 최정원 등 뮤지컬 선배들이 쓴소리를 했다. 2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남경주와 최정원, 박칼린은 이날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 이라는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뮤지컬을 사랑하고 종사하는 배우, 스태프, 제작사 등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저희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이 사태는 정도(正道)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 년간 이어온 뮤지컬 무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발생한 '엘리자벳'의 캐스팅을 둘러싼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의 고소 사건 때문이다.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문화계 안팎에서는 강력한 티켓파워를 지닌 옥주현이 주요 역할에 친분이 있는 배우를 밀었고 이로 인해 또 다른 배우가 캐스팅에서 밀려난 것을 비판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다음날 '엘리자벳'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라이선스 뮤지컬 특성상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해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며 캐스팅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후 옥주현이 김호영을 지난 20일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다시금 사태가 커졌다. 김호영의 소속사 측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고소를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날 발표된 입장문에서 박칼린 등은 "뮤지컬의 핵심은 무대 위에서 펼치는 배우 간 앙상블이기 때문에 동료 배우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배우는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찬사를 대표로 받는 사람들이므로 무대 뒤 스태프들을 존중해야 한다. 오로지 자신의 역량을 갈고닦으며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23 14:29:40[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을 둘러싸고 이른바 '친분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 당사자로 이름이 거론된 뮤지컬배우 옥주현은 무분별한 추측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15일 입장문을 발표해 '인맥 캐스팅' 논란을 일축했다. 옥주현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례한 억측과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과 그 이후 (나온)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며 "수백억원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관계 없이 입과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야 한다"며 "해당 업무를 맡고 계신 쪽에서 이틀간 (증거 자료를) 캡처해 수집해 놨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옥주현은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이 공개된 이후 근거 없는 추측에 휘말렸다. 일부 뮤지컬 팬들은 '엘리자벳' 역할을 두 차례 맡았던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캐스팅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로 옥주현을 지목했다. 이들은 옥주현과 평소 친분 있는 배우들이 이번 캐스팅에 대거 포함된 점을 문제삼았다. 여기에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14일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란 글을 올렸고,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의 중심에 옥주현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뮤지컬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이 일각에서 제기된 '인맥 캐스팅' 논란을 일축했다. 회사 측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러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 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되었다"며 "또한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을 포함하여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한편 '엘리자벳' 측은 지난 13일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주인공 '엘리자벳' 역엔 옥주현과 뮤지컬배우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다. '죽음' 역엔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루케니' 역엔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엔 민영기, 길병민 등이 포함됐다.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25일부터 진행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15 23:15:54[파이낸셜뉴스] 박칼린을 비롯해 최정원과 남경주 등 한국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최근 발생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정도(正道)가 깨졌기 때문에 생겼다고 탄식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배우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서다. 오늘 23일 공연계에 따르면 박칼린·최정원·남경주는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저희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밝혔다. 이들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스태프는 배우들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제작사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면서 "공연 환경이 몇몇 특정인뿐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 배우에게 공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런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더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고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르게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 2명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영은 '엘리자벳' 캐스팅이 발표된 후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는 삭제된 이글은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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