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세탁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등 ‘세탁 3.0 시대’가 도래했다. 세탁업체들은 단순 세탁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정KPMG가 7일 발간한 ‘세탁 시장의 뉴 패러다임 주도하는 세탁 서비스 플랫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세탁 시장 규모가 2026년 약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세탁업체들이 수선, 의류 보관, 가사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세탁 프랜차이즈인 크린토피아는 세탁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오염물질 분석 및 제거 기술을 바탕으로 입주 청소, 거주 청소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고려한 맞춤형 청소 서비스로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와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은 헌 옷 수거, 수선, 의류 보관 서비스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 중이다. B2C(Business to Customer) 중심이었던 세탁업체들은 호텔, 병원,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대량 세탁 수요가 발생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호텔 린넨 및 타월 렌털 비즈니스와 같은 신규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2015년 의료 세탁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1년 유니폼 세탁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3년에는 호텔 린넨 세탁 서비스 전문기업인 크린워시를 인수하며 호텔 세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보고서는 B2B 세탁 서비스 시장이 대량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 시장 대비 가격 변동과 할인 혜택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AI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탁 공정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온디맨드(On-demand) 세탁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미국의 린스(Rinse), 영국의 런드리힙(Laundryheap) 등 주요 세탁 플랫폼들은 M&A를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고급 디자이너 의류 전문 세탁 및 청소 서비스 등으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조장균 전무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해 세탁 서비스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2C 서비스뿐만 아니라 B2B 서비스로의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기업들이 향후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세탁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기업들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공정 효율화 및 비용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온라인 세탁 서비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신속한 적응과 전략적 확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7 09:08:35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최신 트렌드로 '인공지능(AI)', '구독·온디맨드 서비스', '중국'이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6일 발표한 '실리콘밸리를 통해 본 스타트업 트렌드'에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최신 트렌드로 △AI 기술 선순환 생태계 조성 △구독, 온디맨드 성공모델 확산 △투자허브로서의 위상 변화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기술 측면에서 실리콘밸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연구와 산업화를 빠르게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옥스퍼드대학에 따르면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에도 미국의 AI 기술역량은 중국의 2배다. 실리콘밸리는 AI 스타트업 투자 및 인수·합병(M&A) 확대, 산학협력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어 '투자→스타트업 성장→투자자금 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글로벌 IT기업과 스타트업 간 선순환 고리가 지속적인 경쟁우위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구독)와 우버(온디맨드)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소유권에서 사용권 중심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월정액 기반 정기구독 및 정기배송 서비스가 활발하다. 실리콘밸리 의료 스타트업 포워드(Forward)는 월 회비 149달러로 무제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넥네이션(SnackNation)은 회사규모와 취향에 맞는 간식을 정기적으로 배송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맨드 모델도 스쿠터, 애견, 세탁 등 일상생활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버드(Bird)는 스쿠터가 필요한 수요자와 충전을 해주는 공급자를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 창업 2년도 되지 않아 '스쿠터의 우버'라 불리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중국이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벤처캐피털이 중국 투자를 늘리면서 중국 스타트업 투자액이 미국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김보경 연구원은 "실리콘밸리에서는 우버, 에어비앤비가 주도하는 온디맨드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반면 한국은 차량, 숙박 등의 규제로 온디맨드 비즈니스가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우리도 규제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스타트업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11-06 08:48:15'카카오택시' '배달의민족' '요기요' '야놀자'…. 이제는 제법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온디맨드(On Demand) 서비스의 대표주자들이다. 주문형을 뜻하는 온디맨드는 이전에는 음악이나 영화, 전자책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국한해 쓰였지만 최근 정보기술 발달과 스마트폰 보급으로 그 대상이 현실 세계로 확장됐다. 이제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택시나 대리기사를 부르고 청소나 세탁 같은 가정의 일까지 손쉽게 맡길 수 있다. 좋아하는 식당의 음식을 포장해 오거나 장보기, 민원서류 대행 같은 타인에게 부탁하기 어려운 개인적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처럼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센서, 인터넷과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면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온디맨드의 핵심이다.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건 언론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신문과 방송은 뉴스 편집, 편성을 통해 뉴스 가치를 정한 뒤 수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형태다. 모바일 뉴스 플랫폼은 포털에 의존하는 PC와 달리 파편화됐으며 포털은 모바일에서 뉴스 노출량을 줄였다. 결국 기존 방식의 뉴스 유통에 따른 광고 수익모델은 한계가 있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로봇(알고리즘)이 생산하는 온디맨드 뉴스다. 파이낸셜뉴스는 이미 이준환·서봉원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알고리즘 기반의 로봇기자 '아이엠에프엔봇(IamFNBOT)'의 실시간 주식 시황 기사를 서비스 중이다. 하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제는 증권 전문 핀테크업체인 씽크풀과 공동개발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기반의 주문형 맞춤 뉴스를 생산하는 로봇기자 2호 '에프엔라씨(fnRASSI)'를 도입한다. 이미 부분적 서비스를 시작했다.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을 뜻하는 '로보(robo)'와 자문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투자자의 투자금 규모와 성격, 목표수익률 등을 분석한 뒤 자문과 운용을 해주는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다. 구글 인공지능(AI)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에 활용한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자산배분에도 적용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AI다. 현재 씽크풀의 라씨(RASSI)는 AI 콘텐츠, 로보애널리스트, 로보어드바이저, 로봇트레이드 등 4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대우증권 등 10여곳의 증권사가 이를 적용한 상품을 개발하거나 서비스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이 라씨를 한 단계 진화시킨 로봇기자 'fnRASSI'를 통해 단계적으로 맞춤형 뉴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분기실적이 발표되면 매출이나 이익 증감률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각 기업의 공시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투자의견을 정리한 콘텐츠를 생산한다. AI 콘텐츠가 취합한 데이터 분석에 각종 변수를 반영하면 알고리즘 프로그램에서 개별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분석·평가해 저평가된 기업을 추천한다. 현재 투자정보가 뜸한 종목 정보도 쉽게 제공할 수 있어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챗봇(Chatbot)' '메신저봇(Messenger Bot)'이 온디맨드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챗봇은 AI 기술의 하나로 인간의 대화를 흉내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AI 기술 발전으로 인간의 언어로 질문이나 명령을 내려도 잘 응답하는 수준이 됐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응답의 정확도는 높아진다. 이에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은 챗봇 기술을 활용해 메신저 내에서 기업과 고객이 일대일 대화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정보 제공, 구매, 예약,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언론사들도 이를 활용하면 독자가 주문하는 대로 뉴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독자들의 정보가 있기에 광고 역시 명확한 타기팅이 된다. 이미 일부 금융회사는 챗봇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장차 AI 기반의 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언론사들이 AI를 통한 온디맨드 콘텐츠 생산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6-22 16:45:25모바일, 게임, 기술기반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스톤브릿지캐피털과 온디맨드 세탁 서비스 업체 ‘워시온’에 총 1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워시온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방문 수거해 세탁 후 다시 배달해주는 모바일 기반의 온디맨드 세탁 서비스다. 수년 간 세탁 공장을 운영했던 채주병 대표와 네이버, 오라클 등 국내외 유수 IT 기업 출신 인재들이 모여 세탁 서비스를 O2O 산업에 접목시켰다. 워시온은 현재 배달 지역의 확장보다는 품질 신뢰성에 무게를 두어 성남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 O2O 서비스 대비 한 단계 높은 서비스 품질을 지향해 그간 타 업종 대비 전문성이 부각되지 못했던 기존의 세탁 시장을 혁신해 나간다는 목표다. 워시온은 표준화된 세탁 공정과 검수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탁 공장의 선정부터 품질 관리, 세탁 사고 보상 체계 등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전반에 자체적인 기준을 구축했다. 물류센터에서 세탁물을 직접 선 검수하고 특이사항이 있는 세탁물은 한번 더 검수하는 이중 검사 방식이다. 배달 현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 인력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CS 인력 전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정기 교육으로 전문성을 도모해 고객 접점에서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워시온은 전속 공장을 확대하고 프리미엄세탁, 워시앤폴드(가입형 정기 세탁 서비스), 유모차/카시트 케어, 수선 서비스 등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숙박업소, 서비스 업장의 세탁물을 보증 관리하는 제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서비스 지역을 성남에서 서울과 수도권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채주병 워시온 대표는 "가사 노동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신뢰도 높은 편리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종합 홈케어 서비스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상무는 “워시온은 세탁 시장과 서비스 운영 관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가사의 영역에 머물렀던 기존 세탁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대표적인 온디맨드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3-21 08:29:07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2의 첫번째 투자대상으로 세탁물 수거·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크린바스켓'을 서비스하는 ㈜워시앱코리아를 선택했다. 본엔젤스는 캡스톤파트너스와 함께 워시앱코리아에 8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본엔젤스가 지난달 결성한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2의 첫번째 투자다. 본엔젤스와 캡스톤은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투자했으며, 경영 자문과 네트워킹 지원을 비롯해 워시앱코리아의 법무와 홍보 등의 업무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 중인 워시앱코리아의 '크린바스켓' 앱은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과 배달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자체적으로 검증한 우수 세탁소를 통해 의류와 신발은 물론, 이불, 커튼, 가방까지 세탁을 해준다. 세탁물 구김 최소화를 위해 오토바이가 아닌 차량을 통해 배달하고 있다. 24시간 앱주문을 통해 매일 자정까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수거와 배달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강남, 서초, 관악, 동작, 마포, 용산, 성동 등 서울시 7개구에서 서비스 중이다. 워시앱코리아 김우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고객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던 지역 확장을 빠르게 해결 할 수 있게 됐다"며 "IT서비스 분야에 풍부한 투자 경험을 보유한 투자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린바스켓'이 골목상권과 함께 동반성장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본엔젤스 박은우 심사역은 "크린바스켓은 장기간 정체된 국내 세탁시장에 변화를 만들어 낸 선도적인 모바일 온디맨드 서비스"라며 "직접 세탁물을 배달하는 실행력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모두 갖춘 O2O 분야에 최적화 된 팀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1-19 15:21:39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폰 상륙 6년, 이제 한국인들은 스마트폰 하나면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다. 게다가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결합으로 6년 전보다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인터넷 속도와 품질로 한국인들은 그야말로 최첨단의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스마트홈'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이상 추운 겨울 싸늘한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집 도착 전에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훈훈한 집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O2O 서비스의 매개체도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으로 택시호출, 음식배달 등이 가능한 세상은 이미 열렸다. 올해는 세탁, 청소등 다양한 분야로 O2O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마트폰은 무서운 속도로 우리 삶을 집어 삼켰다. 손전등, 알람시계, 녹음기, MP3플레이어 등은 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대체제의 등장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스마트폰이 카메라, 지도, 서류 품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사라지는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속에 기능을 포함시킨 알람시계, 손전등, MP3플레이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기기들을 따로 구비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의 카메라기능이 진화되면서 카메라 시장 역시 침체되고 있다. 물론 아직 스마트폰이 DSLR카메라의 기능을 따라잡기는 힘들지만 콤팩트 카메라 정도의 기능은 소화화면서 서서히 시장을 잠식해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덕분에 여행도 더욱 편해졌다. 두꺼운 여행가이드책을 들고다니기보다는 스마트폰 지도와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여행지 정보를 검색하며 다닐 수 있게되면서 여행가방이 한결 가벼워졌다. 지도를 들고다니지 않고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처음 가는 곳이라도 네비게이션 기능 등을 통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많은 서류들도 사라지고 있다. 영화티켓부터 시작해 기차표, 비행기표도 따로 발권할 필요 없고, 분실의 위험성도 줄어들어 편리해졌다.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예매하고 QR코드나 바코드만 받으면 끝이다. 금융권에서는 종이없는 은행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시중 은행들이 종이없는 창구를 별도로 마련,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갑없는 세상부터 가전제품 제어까지 2016년, 스마트폰은 더욱 진화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카드결제가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삼성의 삼성페이, 애플의 애플페이 등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지고 있다. 향후 모바일 결제 확대로 현금이나 카드사용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화폐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이러한 서비스를 위한 보안서비스 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도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서비스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스마트홈, 홈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를 열거나 잠글 수 있고 도어락을 작동시키는 것은 물론 공기청정기, 보일러, 제습기,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올해는 이런 스마트폰 제어 서비스들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예 집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인증 아파트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O2O 서비스로 진정한 '스마트라이프' O2O 서비스도 2016년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택시호출(카카오택시)과 음식배달(배달의민족), 전.월세 중개(직방) 등의 O2O 서비스 열풍 속에 올해도 국내 오프라인 사업의 온라인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때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누릴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원할 때 완결된 경험'을 제공해주는 온디맨드가 한층 더 진화하면 '너 혹시 지금 필요하지 않니'라는 추천의 개념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O2O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국내 오프라인 서비스의 온라인화는 아직 10% 미만일 만큼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는 프리미엄, 즉 '고급화'로 차별화를 꾀하는 O2O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joony@fnnews.com 허준 김미희 박지영 기자
2016-01-03 19:18:30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폰 상륙 6년, 이제 한국인들은 스마트폰 하나면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다. 게다가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결합으로 6년 전보다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됐다. \r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인터넷 속도와 품질로 한국인들은 그야말로 최 첨단의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r 대표적인 서비스가 '스마트홈'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이상 추운 겨울 싸늘한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집 도착 전에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훈훈한 집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O2O 서비스의 매개체도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으로 택시호출, 음식배달 등이 가능한 세상은 이미 열렸다. 올해는 세탁, 청소등 다양한 분야로 O2O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r 반면 스마트폰은 무서운 속도로 우리 삶을 집어 삼켰다. 손전등, 알람시계, 녹음기, MP3 등은 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대체제의 등장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r\r\r\r\r\r\r▲스마트폰으로 카드결제까지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사진은 삼성페이로 결제하고 있는 모습.\r\r\r\r ■스마트폰이 카메라, 지도, 각종 서류 품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사라지는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속에 기능을 포함시킨 알람시계, 손전등, MP3, 녹음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기기들을 굳이 따로 구비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의 카메라기능이 진화되면서 카메라 시장 역시 침체되고 있다. 물론 아직 스마트폰이 DSLR카메라의 기능을 따라잡기는 힘들지만 콤팩트 카메라 정도의 기능은 소화화면서 서서히 시장을 잠식해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덕분에 여행도 더욱 편해졌다. 두꺼운 여행가이드책을 들고다니기보다는 스마트폰 지도와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여행지 정보를 검색하며 다닐 수 있게되면서 여행가방이 한결 가벼워졌다. 지도를 들고다니지 않고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처음 가는 곳이라도 네비게이션 기능 등을 통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r\r\r\r\r\r\r\r스마트폰 가입자 수 변화\r\r\r\r\r\r\r시기\r가입자 수\r\r\r2009년 12월\r80만명\r\r\r2010년 6월\r700만명\r\r\r2011년 3월\r1000만명\r\r\r2011년 10월\r2000만명\r\r\r2012년 8월\r3000만명\r\r\r2014년 10월\r4000만명\r\r\r2015년 11월\r4300만명\r\r\r\r\r\r\r<미래창조과학부>\r\r\r\r\r\r\r\r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많은 서류들도 사라지고 있다. 영화티켓부터 시작해 기차표, 비행기표도 따로 발권할 필요 없고, 분실의 위험성도 줄어들어 편리해졌다.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예매하고 QR코드나 바코드만 받으면 끝이다. 금융권에서는 종이없는 은행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시중 은행들이 종이없는 창구를 별도로 마련,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종이 통장도 사라지고있다. 이미 은행들은 종이통장 대신 온라인 전용 통장을 만들면 1년간 수수료 면제나 우대 금리 적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종이통장 발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지갑없는 세상부터 가전제품 제어까지 2016년, 스마트폰은 더욱 진화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카드결제가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삼성의 삼성페이, 애플의 애플페이 등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지고 있다.\r\r\r\r\r\r\r▲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r\r\r\r 향후 모바일 결제 확대로 현금이나 카드사용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화폐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이러한 서비스를 위한 보안서비스 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도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서비스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스마트홈, 홈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를 열거나 잠글 수 있고 도어락을 작동시키는 것은 물론 공기청정기, 보일러, 제습기,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올해는 이런 스마트폰 제어 서비스들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예 집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인증 아파트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O2O 서비스로 진정한 '스마트라이프' O2O 서비스도 2016년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택시호출(카카오택시)과 음식배달(배달의민족), 전·월세 중개(직방) 등의 O2O 서비스 열풍 속에 올해도 국내 오프라인 사업의 온라인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때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누릴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r\r\r\r\r\r▲카카오의 '카카오택시'\r\r\r\r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원할 때 완결된 경험'을 제공해주는 온디맨드가 한층 더 진화하면 '너 혹시 지금 필요하지 않니'라는 추천의 개념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사용자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온디맨드 서비스가 눈 앞에 다가온 것이다. 한 O2O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국내 오프라인 서비스의 온라인화는 아직 10% 미만일 만큼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는 프리미엄, 즉 '고급화'로 차별화를 꾀하는 O2O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joony@fnnews.com 허준, 김미희, 박지영 기자
2016-01-03 13:50:05모바일이 세계인의 일상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모바일 생활 플랫폼이 인터넷 산업의 촤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인터넷 업계는 일제히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사업을 통해 기존 인터넷을 대체할 새 먹거리를 찾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인터넷 산업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올해 오프라인의 생활을 모바일에 연결하는 새 서비스를 찾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네이버는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라인'을 중심으로 세계인의 생활 플랫폼으로 부상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신규 O2O 서비스로 국내 시장 최강자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 금융, 교통, 배달사업등 다양한 분야로 광폭행보를 벌일 태세다. ■네이버, 글로벌시장서 구글과 맞짱 모바일 역량 강화를 선언한 네이버는 구글 등 글로벌 공룡과 정면대결에 나선다. 이미 글로벌 이용자 6억명 이상을 확보한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유럽 등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시장 공략의 큰 자산이다. 메신저에 웹툰, 택시, 간편결제 등의 사업이 추가되면서 이용자 확보를 비롯한 수익화로 연결되는 양상이다. 라인 외에도 한류를 담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브이(V)를 베트남 등에도 확산시키로 하는 등 콘텐츠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 확보를 위해 네이버는 검색과 지도, 쇼핑 등 모바일에서의 역량을 키워갈 예정이다. 국내 PC 시장에서의 우위를 가지고 있지만 올해에는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바일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시장 주도권 부터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연초에는 '위드(with) 검색'이라는 신규 서비스가 출시된다. 해당 서비스는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형성된 그룹의 사용자들이 작성해 추천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게 된다. 특정 검색어를 입력할 때 유사한 관심사를 지닌 다른 사용자의 최신글, 인기글, 인기 주제어 등을 한번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카카오, O2O로 영역 확대 모든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연결해 이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온디맨드(ON DEMAND)' 전략을 내세운 카카오는 올해부터 분기당 1~2개의 새로운 O2O 서비스를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해 첫 O2O 서비스 '카카오택시'를 출시해 핵심 서비스인 메신저 카카오톡과 결합시켜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낸 카카오는 올해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금융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올 상반기에는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배달, 세탁, 청소 등 여러 사업 분야를 검토했던 만큼 연내로 대리운전 이후 실생활과 연결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12-31 17:38:53모바일이 세계인의 일상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모바일 생활 플랫폼이 인터넷 산업의 촤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인터넷 업계는 일제히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사업을 통해 기존 인터넷을 대체할 새 먹거리를 찾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인터넷 산업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올해 오프라인의 생활을 모바일에 연결하는 새 서비스를 찾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라인'을 중심으로 세계인의 생활 플랫폼으로 부상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신규 O2O 서비스로 국내 시장 최강자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 금융, 교통, 배달사업등 다양한 분야로 광폭행보를 벌일 태세다. ■네이버, 글로벌 시장서 구글과 맞짱 모바일 역량 강화를 선언한 네이버는 구글 등 글로벌 공룡과 정면대결에 나선다. 이미 글로벌 이용자 6억명 이상을 확보한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유럽 등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시장 공략의 큰 자산이다. 메신저에 웹툰, 택시, 간편결제 등의 사업이 추가되면서 이용자 확보를 비롯한 수익화로 연결되는 양상이다. 라인 외에도 한류를 담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브이(V)를 베트남 등에도 확산시키로 하는 등 콘텐츠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 확보를 위해 네이버는 검색과 지도, 쇼핑 등 모바일에서의 역량을 키워갈 예정이다. 국내 PC 시장에서의 우위를 가지고 있지만 올해에는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바일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시장 주도권 부터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연초에는 '위드(with) 검색'이라는 신규 서비스가 출시된다. 해당 서비스는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형성된 그룹의 사용자들이 작성해 추천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게 된다. 특정 검색어를 입력할 때 유사한 관심사를 지닌 다른 사용자의 최신글, 인기글, 인기 주제어 등을 한번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카카오, O2O로 신산업 영역 확대 모든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연결해 이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온디맨드(ON DEMAND)' 전략을 내세운 카카오는 올해부터 분기당 1~2개의 새로운 O2O 서비스를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해 첫 O2O 서비스 '카카오택시'를 출시해 핵심 서비스인 메신저 카카오톡과 결합시켜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낸 카카오는 올해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금융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올 상반기에는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배달, 세탁, 청소 등 여러 사업 분야를 검토했던 만큼 연내로 대리운전 이후 실생활과 연결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12-31 10:42:45세탁 분야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업체 워시앱코리아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총 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세탁물 수거·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크린바스켓'을 서비스 중인 워시앱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r\r\r\r\r\r\r▲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크린바스켓'은 세탁물 수거·세탁·배달을 원스톱으로 대행해준다.\r\r\r\r본엔젤스는 "지난달 결성한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2'의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워시앱코리아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본엔젤스와 캡스톤은 워시앱코리아에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투자했으며, 경영자문과 네트워킹 지원을 비롯해 법무와 홍보 등의 업무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은우 본엔젤스 심사역은 "'크린바스켓'은 장기간 정체돼 있던 국내 세탁시장에 변화를 만들어 낸 모바일 온디맨드 서비스"라며 "직접 세탁물을 배달하는 실행력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모두 갖춘 O2O 분야에 최적화 된 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크린바스켓'은 세탁물 수거·세탁·배달을 원스톱으로 대행해준다. 자체 검증한 우수 세탁소를 통해 의류와 신발은 물론 이불, 커튼, 가방까지 세탁을 해준다. 이때 세탁물 구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토바이가 아닌 차량으로 배달하고 있다. 또 24시간 앱 주문을 통해 매일 자정까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수거와 배달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강남, 서초, 관악, 동작, 마포, 용산, 성동 등 서울시 7개구에서 서비스 중이며, 향후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진 워시앱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사용자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던 지역 확장을 빠르게 해결 할 수 있게 됐다"며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에 풍부한 투자 경험을 보유한 투자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목상권과 함께 동반성장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5-12-18 11: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