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불황으로 온라인 명품 플랫폼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중고 명품 거래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온라인 명품 플랫폼 3사로 꼽히는 머스트잇·트렌비·발란 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트렌비와 발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트렌비 매출(401억원)은 54.5% 줄었고, 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발란(392억원)은 매출이 56% 감소했으며, 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머스트잇의 매출은 249억8000만원으로 24.5% 줄어들어 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 부진이 이어지자 머스트잇과 트렌비, 발란은 광고선전비를 대폭 줄이고 인건비 감축, 사옥 매각 등으로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확보에 집중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시기 비대면 온라인 쇼핑과 명품 플랫폼이 인기를 끌었으나 엔데믹이 되면서 해외여행지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고물가에 소비심리도 위축돼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 부진하고 있는 반면 중고 명품 거래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의 구매 확정 기준 총거래액(GMV)은 지난해 2153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총거래액도 62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6% 늘었다. 이처럼 중고 명품 거래가 불황에 더 활발한 이유는 명품을 내다 팔아 현금을 마련하는 사람과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사람 모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구스 관계자는 "전체 중고 명품 제품 및 중고 명품백 거래액 모두 매년 3월에 최고치를 기록한다"며 "주 거래 고객이 30∼50대인 만큼 입학, 학부모 총회 시즌과 맞물려 구매자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5 09:27:46CJ온스타일이 온라인 명품 플랫폼 1위 ‘머스트잇’에 200억원을 투자, 4.7%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명품으로 유입되는 신규 고객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핵심 카테고리인 패션부문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머스트잇은 2011년 창업 후 줄곧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액과 셀러 수, 상품 수(약 280만개)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신생 플랫폼이 구축하기 힘든 자체 IT 인프라 및 고객 서비스 역량 등을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 투자를 통해 CJ온스타일은 명품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일차적으로 명품 브랜드 공동 직매입과 API 실시간 연동 등을 통해 다양한 명품 상품을 선보이고, 폭넓은 연령층의 신규고객 유입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명품부터 스파(SPA) 브랜드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섞어서 소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패션 소비 트렌드를 선점할 수 있어 패션 카테고리의 경쟁력이 제고될 전망이다.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함께 가져간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CJ온스타일 김지현 전략기획담당은 “명품 경쟁력 강화로 신규 고객층 유입 통한 저변 확대 및 객단가 상승 등 명확한 시너지로 미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6-08 14:10:18명품 구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들이 쾌속질주하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최저가 명품을 찾아내고, 가품 유통시 200% 보상과 명품 중고거래도 맡길 수 있어 해당 이커머스로 유입되는 소비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기존의 주력 소비층인 40~50대는 물론 10~20대의 밀레리얼·Z세대(MZ)의 거래도 급증하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1년새 2배에 가까운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MZ세대, 명품 구매 '큰 손' 3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전문 이커머스 '머스트잇'는 지난해 69만건, 총 2500억원 상당의 명품이 거래됐다. 지난 2019년 42만건, 1500억원과 비교하면 50%에 육박하는 성장세다. 후발주자인 '트렌비'와 '발란'의 거래액과 방문자수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트렌비 관계자는 "트렌비 사용자 1인당 재구매율이 75% 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연간 1000만원이상 구매하는 VIP 회원 수도 올해 1월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다양한 수요자들이 등장하면서 공급 방식이 다양해졌기 때문이고 분석했다. 머스트잇의 주요 고객은 MZ세대이다. 전체 거래금액의 70%가 10~20대이다. 30대까지 포함하면 1030의 비중은 90%에 이른다. 또한 머스트잇을 통한 명품 구매 중 약 85%는 모바일 앱에서 발생하고 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최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그들이 자신들에게 익숙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명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트렌비에서는 45~54세의 구매량이 전년 대비 368% 급증했다. 소비 품목도 다양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가방과 액세서리 구매가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의류와 신발까지 명품 소비 품목이 확대됐다"라며 "올해 1월 의류와 신발의 구매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15%, 313%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보상정책·거래 대행 등 신뢰성 강화 플랫폼들은 다양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선발주자인 머스트잇은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는 '오픈마켓' 형식이다. 약 7500여 명의 판매자가 입점해 1300여개 명품 브랜드의 상품 100만여개를 판매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이 한곳에 대거 입점하면서 가격경쟁이 일반화됐다. 이 때문에 백화점 대비 평균 20~25%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이다. 개발자 출신인 박경훈 대표가 창업한 트렌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세계 최저가를 찾아준다. 자체 검수팀을 운영하고 해외 물류 인프라도 구축해 '안전한 거래'를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가품 유통 시 200%보상 정책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엔 중고 명품 거래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발란은 오프라인 매장 소비자 못지 않게 온라인 고객 밀착 케어를 제공한다. 비대면으로 고객을 만나야 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상, 전문적인 채팅 상담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1대1 맞춤형 상담을 경험한 고객의 구매 전환율은 30%에 육박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면서 취향과 가치관에 부합시 소비를 망설이지 않는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올해는 전통적인 명품 소비층인 3040세대 뿐 아니라, 새로 성장하고 있는 1020세대와의 다양한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명품 구매의 온라인·모바일화는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온라인 명품시장 규모는 580억달러(약 64조원)에 이른다. 전체 명품거래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1년 새 12%에서 23%로 뛰어올랐다. 국내 온라인 명품시장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로 1조5957억원까지 늘어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03 18:24:43[파이낸셜뉴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명품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갤러리’가 가을을 빛내줄 FW 상품을 본격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럭셔리갤러리’는 2011년 이랜드가 NC 송파점을 오픈하면서 선보인 명품 편집숍으로 온라인에서는 이랜드몰에서 전개해왔다. 올해 6월 2030세대를 겨냥해 정식 어플리케이션을 개설했다. ‘메종키츠네’, ‘아미’, ‘메종 마르지엘라’ 등 2030 세대가 좋아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해 다채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랜드가 인수하고 헤리티지를 지켜오고 있는 코치넬레 등 유럽 명품 브랜드들을 차별화 콘텐츠로 가져가며 공식 판매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여성 FW 신상품은 구찌의 ‘실비 1969 스몰 탑 핸드백’과 셀린느의 ‘트리오페 숄더백’, 이자벨마랑의 신상 ‘밀리 맨투맨’ 등이 있으며 남성 상품으로는 영국의 대표 브랜드인 벨스타프의 신상 의류들과 이태리 스니커즈 브랜드 부테로의 카레라, 빈치 라인들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럭셔리갤러리 관계자는 “이랜드가 직접 매입하는 상품은 한국 명품 감정원에서 100% 감정하는 시스템을 통해 가품 문제를 줄이고 마진을 낮춰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찾고 안전한 방식으로 제공해 명품 구매에 있어 신뢰의 상징이 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럭셔리갤러리’는 2030 고객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중간 벤더 없이 유럽 현지 셀렉터들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속도가 빠른 점을 활용해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뜨고 있는 브랜드들을 직접 발굴해 독점으로 들여오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9-10 11:59:46플랜비는 중고명품 종합 컨시어지 서비스인 '지니박스'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니박스' 서비스는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6개월챌린지플랫폼 지원사업에 선정, 개발된 커머스플랫폼 서비스로 약1조원이 넘는 국내중고명품시장을 1차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박스' 서비스는 중고명품을 좀더 쉽고 안전하게 거래하기 위한 온라인 중개플랫폼으로 판매자와 구매자의 의뢰를 기반으로 기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의 한계를 보완한 국내 최초의 전문업체와 개인고객을 연결하는 O2O 중개 서비스다. 고객이 팔고자 하는 보유 명품에 대해 전문업체의 매입거래를 연결해주는 판매중개서비스, 고객이 구매하기를 희망하는 명품을 최적의 조건으로 탐색해서 구매거래를 연결해주는 구매중개서비스로 구성되며, 향후 중고명품 기준시세 서비스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서비스 오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플랜비’의 이용정 대표는 "지니박스 서비스가 가진 다양한 차별적 경쟁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규모의 전문업체들이 제휴업체로 등록하고 있으며, 20~40대의 개인고객들로부터 다양한 문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방의 전문업체 및 개인고객들의 호응이 높고, 실제 거래도 다수 성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1-16 09:17:20신세계백화점이 VIP(우수고객)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중심의 VIP 서비스를 디지털로 확장하는 개념으로, VIP 가치를 높이는 차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VIP만 입장할 수 있는 채널인 '더 쇼케이스'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채널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소개한다. 초고가 여행상품이나 오리지널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명품 브랜드의 주문 제작 상품 등 구매 기회가 주어지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혜택이 되는지를 입점 기준으로 삼았다. 다른 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경우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더 쇼케이스는 신세계백화점 VIP 등급 가운데 첫 번째 단계인 레드등급(지난해 400만원 이상 구매)부터 접속할 수 있다. 더 쇼케이스에서 소개하는 첫 번째 상품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신차 '폴스타4'다. 신세계는 최근 폴스타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세계 VIP 고객에게만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폴스타는 국내에서 어떤 경로로 구매하더라도 동일한 프로모션을 제공하지만, 더 쇼케이스를 통한 구매자에게는 신세계 VIP 실적 인정(구매액의 30%)과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 선물세트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더 쇼케이스를 통해 신세계 VIP 클럽의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발렛 파킹이나 라운지 등의 전형적이고 유사한 백화점 VIP 서비스의 틀을 깨고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9 18:24:35[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VIP(우수고객)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중심의 VIP 서비스를 디지털로 확장하는 개념으로, VIP 가치를 높이는 차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VIP만 입장할 수 있는 채널인 ‘더 쇼케이스’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채널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소개한다. 초고가 여행상품이나 오리지널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명품 브랜드의 주문 제작 상품 등 구매 기회가 주어지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혜택이 되는지를 입점 기준으로 삼았다. 다른 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경우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더 쇼케이스는 신세계백화점 VIP 등급 가운데 첫 번째 단계인 레드등급(지난해 400만원 이상 구매)부터 접속할 수 있다. 더 쇼케이스에서 소개하는 첫 번째 상품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신차 '폴스타4'다. 신세계는 최근 폴스타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세계 VIP 고객에게만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폴스타는 국내에서 어떤 경로로 구매하더라도 동일한 프로모션을 제공하지만, 더 쇼케이스를 통한 구매자에게는 신세계 VIP 실적 인정(구매액의 30%)과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 선물세트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더 쇼케이스를 통해 신세계 VIP 클럽의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발렛 파킹이나 라운지 등의 전형적이고 유사한 백화점 VIP 서비스의 틀을 깨고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 앱을 전면 재단장하면서 라운지 예약, 멤버스바 스마트 오더 등 VIP 혜택과 기능을 총집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그 결과 VIP 고객의 앱 사용률이 98%까지 올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9 15:45:04[파이낸셜뉴스]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스타트업 바이버, 스플랩 등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텍 회사 노벨티노빌리티는 233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신한벤처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와 신규 투자자인 브레이브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주식회사 등 6개사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754억이다. 2017년 설립된 노벨티노빌리티는 완전인간항체 발굴과 단백질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항체 전문 회사다. 자체 발굴한 항체를 기반으로 단클론항체, 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덜리티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암 유발 인자인 c-키트(c-Kit)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인 'NN3201'의 임상 운영 등에 이번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로, 목표로 삼은 암세포만 공격하는 특성을 지닌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이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임상 결과 확보 및 추가 기술 수출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는 모회사 두나무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바이버는 총 1125만 2814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바이버는 안전하게 시계를 거래할 수 있는 C2C(소비자 간 직접거래) 기반 플랫폼이다. 지난해 정식 론칭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올해 작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누적 거래액은 시계 단일 카테고리로만 100억원을 돌파했다. 등록된 판매 신청 물량은 1만6000건을 돌파했다. 바이버에 따르면 상품 등록 및 검수 이후 80% 이상이 빠르게 판매된다. 바이버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글로벌 판매(Cross Border Trading) 진출과 오프라인 확대로 인한 고객 접점 극대화, 적극적인 동업계·이종업계와의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 구축,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등 실물자산 거래의 생태계 구축에 많은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스타트업 스플랩은 포스텍홀딩스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스플랩은 행사·커뮤니티 참가자들이 교류하는 온라인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를 운영한다. 오프라인에서 명함을 교환해야만 가능했던 기존 네트워킹 방식을 넘어 손쉽게 비즈니스 네트워킹 창구를 확대할 수 있게 한다. 행사 주최자를 위한 페이지도 별도로 제공해 행사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스플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행사 주최자에게 초점을 맞춘 기능 업데이트와 앱 개발 및 고도화도 진행한다. 선민승 스플랩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우모가 없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투자자나 인재를 만나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커져가는 행사 규모에 따라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선도적인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7 14:23:10[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스트리머(BJ)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최근 차단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과즙세연에게 가장 많은 후원을 하며 일명 '큰 손'으로 불리며 '열혈회장'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진 '과즙애플팡팡'은 지난 10월 26일 "아프리카 10년 차 이상의 프로물소인생 살면서 진짜 별의별 정신이상자 많이 만나봤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라며 "정말 화딱지나고, 울화통 터지고 서러울 뿐"이라며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과즙세연과 과즙애플팡팡의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즙애플팡팡은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방송을 최대한 도와줬다"며 "풍(별풍선)을 안 쐈다고? 그래 내 풍력 떨어진 거 나도 인정해. 나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너한텐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겠지"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네 오래된 열혈 팬이든, 매니저 일을 보던 뭐든 그냥 돈통 중 하나일 뿐이었을 테니"라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무시했어야 할 정도인가,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 건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네 남자친구가 걸렸을 때도, 필리핀 접대 의혹이 있을 때도, 미국 의혹이 있을 때까지도 최근까지 네 곁에 머물렀다"며 "난 너의 열혈이기도 하지만 금화 열혈이기도 하다. 내가 전후 사정을 몰랐을 거라 생각해? 네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 심지어 다른 여자 BJ들마저 너와 나 사이를 아는데 끝을 이런 식으로 장식해야겠니?"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인물은 과즙세연을 꾸준히 후원해 오면서 과거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과즙세연이 미국 베벌리 힐스에서 함께 길을 걷는 모습이 포착됐을 당시 "방시혁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던 인물이다. 결국 "남이야 누굴 만나던 신경끄고, 저 방시혁 아니니까 쪽지 그만들 보내고 각자 현생 살라"는 글을 게재하며 해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논란이 된 필리핀 원정 의혹은 한 폭로자가 "과즙세연이 지난해 열혈 팬과 필리핀으로 원정 여행을 떠났다"며 "그 대가로 명품 가방과 현금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과즙세연은 자신의 방송에서 "친한 언니 두 명과 간 여행으로, 당시 태풍이 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가방은 내 돈으로 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5 18:14:06[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온라인 부티크 젠테가 글로벌 플랫폼을 공식 론칭하고 전 세계 명품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4일 젠테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플랫폼 론칭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각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한다. 젠테는 지난해 4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올해 1·4분기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해외 진출을 앞두고 젠테는 올해 글로벌 부티크와의 확장에 더욱 집중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 전 세계 10여 개국, 330여 개 부티크와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7000여 개가 넘는 브랜드를 소싱하고 있다. 2025년까지 중동 및 미주에 위치한 부티크와의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플랫폼은 젠테가 지난해부터 일본의 바이마와 중국의 포이즌을 통해 해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이뤄진 결실이다. 두 플랫폼을 통한 각국에서의 실적이 연간 100% 이상씩 성장하며 젠테는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 대한 학습을 진행했고 온라인 플랫폼 구축 계획을 구체화해 왔다. 젠테의 글로벌 서비스에도 젠테의 성장을 이끈 자체 ERP 시스템 '젠테포레'의 장점이 반영된다. 젠테포레는 부티크와의 실시간 재고 연동을 통해 100% 정품 판매를 가능케 하고 중간 유통 비용을 대폭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는 PG사들과 협력을 진행해 현지화된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젠테는 브랜드 직소싱을 진행할 라이징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함께 향후 글로벌 패션하우스의 럭셔리 브랜드들과도 독점 캡슐 컬렉션을 기획한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모든 상품의 검수·배송·고객 서비스를 국내와 서비스와 동일하게 진행하는 한편 영어를 기본언어로 활용, 상품 신뢰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AI 기반 언어 자동 번역, 지역별 브랜드 페이지 구축, 3D 제품 정보 제공 등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기능들이 더해지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승탄 대표는 "그간 쌓아온 부티크 직소싱 역량과 큐레이션 능력 및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젠테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는 것은 물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4 18: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