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이 오는 10월말 경주 등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지난 2일 외교부로부터 지정서를 교부받았다고 5일 밝혔다. APEC정상회의는 의장국인 대한민국을 비롯한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중국 ,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페루,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미국, 베트남 등 21개 회원국의 정상 등이 참석하는 행사로 올해는 인공지능 협력,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시대적 이슈가 주요 논의 과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장관 조현)는 이번 행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와 의료지원에 대비해 부산의 온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5개 병원을 비롯해 모두 29개 의료기관을 전담 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온병원은 지난 2014년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때 의료지원 공식지정병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으로 참여해 국가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APEC 정상들이 경주와 부산 등에서 세계평화와 공동협력을 위해 애쓰는 동안 최상의 의료진과 간호인력 등을 대기시켜 응급상황 발생때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9-05 21:06:16[파이낸셜뉴스] 온그룹의료재단이 온요양병원(사진)의 병상수를 449개에서 모두 500개로 늘린다. 이는 부산시가 지난 5월 12일 병원의 병상 신·증설을 규제하는 ‘의료기관 개설·변경허가 사전심의’를 도입한 이후 첫 변경 증설허가 사례로 기록됐다. 온그룹의료재단(이사장 윤선희)은 “지난달 28일 온요양병원이 입원환자 증대로 인한 병상 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446개 병상을 51개 늘려 모두 497개 병상으로 증설하는 것을 부산시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온요양병원은 앞으로 임종실 2개실과 격리실 1개실을 포함하면 총 500병상을 운영하게 돼 부산지역 요양병원 가운데 병상 규모로는 세 번째로 크다. 정부는 병상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신·증설때 ‘사전 심의’를 의무화해 해당 시도의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심사를 우선적으로 통과하게 했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분원 개설 등 규모가 큰 경우엔 복지부 장관의 승인도 추가로 요구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도 지난 6월부터 정부의 ‘의료기관 개설허가(변경허가) 사전심의’ 제도를 뒷받침하는 ‘제3기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 시행에 들어가면서 오는 2027년까지 향후 2년간 일반병원이나 요양병원 모두 병상 신·증설을 억제하기로 했다. 온그룹의료재단 온요양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온요양병원이 도심에 입지한 덕분에 입원을 원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 최근 병상 부족사태로 곤혹스러웠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다행히 복지부와 부산시가 빠르게 병상 증설 사전심의를 마무리해줘서 지역 환자들이 무척 반기고 있다”며 병상 증설 사전심의 민원에 대한 보건당국의 발 빠른 처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9-03 15:25:59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환자중심 스마트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가 제공하는 '카카오 케어챗'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환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진료 예약부터 결제, 입원 안내까지 병원 이용 전 과정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케어챗은 카카오톡 채널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로 △24시간 진료 예약·변경·취소 △진료비 간편 결제 △외래 및 입원 접수 △대기 순서 확인 △사전 문진 작성 △제증명서 발급 등 필수 서비스를 지원한다. 카카오맵과 연동된 병원 위치 안내, 주차비 정산, 보호자 대리 예약 등 환자의 편의를 높이는 기능도 제공한다. 온병원은 이번 케어챗 도입을 통해 '약물비서' 기능도 함께 운영한다. 해당 기능은 환자의 처방 약 정보를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병용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와 중복 투약 위험을 사전에 안내한다. 환자의 알레르기 정보나 과거 진료 이력을 반영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복약 안전성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케어챗에 가입하려면 먼저 카카오톡 앱을 실행한 다음, 상단 검색창에 이용하고자 하는 병원명 '온병원'을 입력하거나 병원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스캔해서 해당 병원의 케어챗 채널을 추가하고 채널 내에서 케어챗 서비스 가입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카카오 계정을 보유한 만 14세 이상이면 가입 가능하다. 김 병원장은 "고령 환자나 보호자도 별도의 설치없이 익숙한 카카오톡을 통해 쉽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26 18:38:27[파이낸셜뉴스]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환자중심 스마트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가 제공하는 ‘카카오 케어챗’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환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진료 예약부터 결제, 입원 안내까지 병원 이용 전 과정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케어챗은 카카오톡 채널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로 △24시간 진료 예약·변경·취소 △진료비 간편 결제 △외래 및 입원 접수 △대기 순서 확인 △사전 문진 작성 △제증명서 발급 등 필수 서비스를 지원한다. 카카오맵과 연동된 병원 위치 안내, 주차비 정산, 보호자 대리 예약 등 환자의 편의를 높이는 기능도 제공한다. 온병원은 이번 케어챗 도입을 통해 ‘약물비서’ 기능도 함께 운영한다. 해당 기능은 환자의 처방 약 정보를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병용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와 중복 투약 위험을 사전에 안내한다. 환자의 알레르기 정보나 과거 진료 이력을 반영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복약 안전성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케어챗에 가입하려면 먼저 카카오톡 앱을 실행한 다음, 상단 검색창에 이용하고자 하는 병원명 ‘온병원’을 입력하거나 병원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스캔해서 해당 병원의 케어챗 채널을 추가하고 채널 내에서 케어챗 서비스 가입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카카오 계정을 보유한 만 14세 이상이면 가입 가능하다. 김 병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환자들의 병원 이용 경험을 개선하고, 진료 전 과정에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카카오 케어챗을 도입했다”며 “특히 고령 환자나 보호자도 별도의 설치없이 익숙한 카카오톡을 통해 쉽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현재 전국 20여 의료기관에 케어챗을 공급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부산 온병원이 처음으로 이번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부산·경남 지역 환자들도 AI 기반 헬스케어 혁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26 09:49:03[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있는 온병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2025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시범평가 사업’의 선정의료기관에 뽑혔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부산의 온병원과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서울), 충남대병원(대전), 강원대병원(강원), 원광대병원(전북) 등 전국 5개 기관이다.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지난 2021년 코로나팬데믹을 맞아 질병관리청에서 추진하던 코로나19 국가지정 음압입원치료병상 사업의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모두 6개의 국가 지정 음압치료병상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조치로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2025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시범평가 사업'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지정 의료기관의 입원치료병상에 대해 운영 및 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음압격리병실 등 감염병 관리시설의 적정성·확충 여부를 점검하는 정부사업으로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한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시범평가 의료기관은 △코로나 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 시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적정성 관리 △의료기관의 감염 예방, 의료진 및 지역사회 보호 역량 점검 등을 목적으로, 병상의 물리적 구분(음압격리/비음압)·시설 기준·운영체계 등을 엄격히 관리하고 이를 평가받는다. 이번 시범기관들의 평가결과는 향후 국내 모든 의료기관들이 공유함으로써 신종 감염병 대응능력을 향상에 이비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들어 냉방가동과 해외 입국자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 3주 연속 소폭 증가, 감염병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해 8월 1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00명 내외로 감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4주간 63명에서 123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3167명의 59.8%인 1894명으로 가장 많았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최근 2년간 여름철인 7∼8월에도 유행했다.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이 2025년 7월 13∼19일 16.5%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온병원 감염병센터(센터장 오무영·전 인제의대 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해지고 휴가철을 맞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호흡기 감염병 확산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손 씻기, 기침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해 NB.1.8.1 변이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해당 변이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어르신들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온병원 감염병센터는 권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30 13:51:19'고용 한파' 속에 부산 도심에 있는 온병원이 간호사 등 경력직원 100명을 공개 채용하기 시작했다.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대학병원 규모의 700병상을 운영 중인데 현재 382병상인 간호간병통합병상을 505병상으로 늘리기로 하고 여름철 대규모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온병원은 간호간병통합병상을 현재보다 123병상이나 증설해 505병상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간호사 50명, 간호조무사 30명, 도우미 20명 등 모두 100명을 8월 31일까지 수시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간호간병통합병동 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병원의 전문인력이 팀을 이뤄 환자에게 24시간 포괄적인 간호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의료적 처치, 모니터링, 약물 관리 등을 담당해 24시간 전문 간호를 실시한다. 전문적인 간호를 통한 의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보호자의 병동 출입이 제한되고, 지정된 시간에만 병문안 가능하다. 개인 간병인 고용 비용 대비 저렴한 추가 비용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환자나 보호자의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온병원은 채용 즉시 당장 간호간병통합병동에 투입돼 근무해야 하는 만큼 병동 근무 경력 1년 이상의 경력을 채용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연령은 따지지 않으며, 근무형태는 3교대다.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 간호사, 간호조무사, 도우미(주로 요양보호사)는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협력해 환자의 전반적인 돌봄을 제공하며,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도 전문적인 간호·간병 서비스를 구현한다. 온병원 주연희 간호부장은 "간호사를 정점으로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임상 경험이 풍부한 간호간병인력들이 입원환자를 전적으로 케어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하고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27 19:18:04[파이낸셜뉴스] '고용 한파' 속에 부산 도심에 있는 온병원이 간호사 등 경력직원 100명을 공개 채용하기 시작했다.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대학병원 규모의 700병상을 운영 중인데 현재 382병상인 간호간병통합병상을 505병상으로 늘리기로 하고 여름철 대규모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온병원은 간호간병통합병상을 현재보다 123병상이나 증설해 505병상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간호사 50명, 간호조무사 30명, 도우미 20명 등 모두 100명을 8월 31일까지 수시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간호간병통합병동 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병원의 전문인력이 팀을 이뤄 환자에게 24시간 포괄적인 간호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의료적 처치, 모니터링, 약물 관리 등을 담당해 24시간 전문 간호를 실시한다. 전문적인 간호를 통한 의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보호자의 병동 출입이 제한되고, 지정된 시간에만 병문안 가능하다. 개인 간병인 고용 비용 대비 저렴한 추가 비용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환자나 보호자의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온병원은 채용 즉시 당장 간호간병통합병동에 투입돼 근무해야 하는 만큼 병동 근무 경력 1년 이상의 경력을 채용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연령은 따지지 않으며, 근무형태는 3교대다.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 간호사, 간호조무사, 도우미(주로 요양보호사)는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협력해 환자의 전반적인 돌봄을 제공하며,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도 전문적인 간호·간병 서비스를 구현한다. 간호사는 진단 계획 수립, 치료 처방 관리, 응급 상황 대처 등 전문적인 의료 행위를 담당한다. 환자의 상태 모니터링과 기록 관리를 통해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간호조무사와 도우미의 업무를 조정하고, 의료진과 협력하여 환자 맞춤형 케어 계획을 수립한다. 간호조무사는 기저귀 교체, 시트 교체, 대소변 돌봄, 욕창 예방을 위한 체위 변경 등 신체적 돌봄 업무를 수행하고, 환자의 식사, 목욕, 위생 관리 등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주로 요양보호사인 도우미는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보행 보조 등 환자 이동을 돕고, 식사 도움, 목욕 지원 등 신체 활동 중심의 간병을 담당한다. 간호조무사의 업무를 보조하며, 병실 청결 유지 및 장비 관리 등 환경적 지원을 제공한다. 온병원 주연희 간호부장은 “이번 간호간병통합병상 증설로 온병원의 간호간병통합병상 수는 부산지역 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병상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라며 “간호사를 정점으로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임상 경험이 풍부한 간호간병인력들이 입원환자를 전적으로 케어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하고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27 09:41:10[파이낸셜뉴스] 부산 온병원(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온병원은 6회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아 폐렴 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폐렴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 중 사흘 이상 항생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도착 24시간 이내)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24시간 이내)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병원도착 24시간 이내)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 등 5개 평가지표와 4개 모니터링지표 등 9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46곳, 종합병원 304곳, 병원 249곳 등 5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9.6점의 고득점을 기록했다. 폐렴 적정성 평가는 해마다 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의료기관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온병원은 평가가 시행된 이후로 6회 연속 1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세기관지 이하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가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 뿐 아니라 심할 경우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는 급성기 중증질환이며, 어느 질환보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대학병원 규모인 700병상을 운영하면서, 흉부외과와 호흡기내과 진료 분야에 대학교수 출신 우수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폐렴은 물론 폐암 조기진단에도 주력하는 등 호흡기계 질환의 의료 질 향상에 주력한 결과가 이번 평가에 잘 반영된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24 15:02:39[파이낸셜뉴스] 부산 도심에 위치한 온병원 심뇌혈관센터가 사상 최악의 폭염에 따라 긴급 진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시술 체제에 돌입했다.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부산대병원 심장내과 겸임교수)을 비롯해 김현수(전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교수)·오준혁(전 부산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장경태(전 부산대병원 심장내과 전임의) 과장 등 심장내과 전문의 4명과 뇌혈관센터 최재영 센터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교수)과 김수희 과장(신경외과전문의), 뇌신경센터 노순기 센터장(신경과전문의)과 배효진(뇌졸중인증의)·하상욱 과장(신경과전문의) 등 심장혈관과 뇌혈관 관련 전문의 9명이 7, 8월 두 달간 24시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온병원 심·뇌혈관센터는 이 기간 동안 야간에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및 뇌출혈 등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들 가운데 혈관조영술이나 관상동맥중재술, 인터벤션 등 응급시술이 필요하면 즉시 심뇌혈관센터에서 조치하기로 하고, 해당 전문의나 간호사, 방사선사 등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발생한 전공의 사직이 1년 반 넘게 장기화되면서 부산지역 대학병원들이 교수들의 진료 피로감 누적과 사직 등으로 심뇌혈관 질환 환자에 대한 응급시술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어려워져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에 사는 80대 A할머니는 지난 6월 20일 오후 심한 가슴통증을 견디다 못해 집 근처 내과의원에서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A할머니는 곧바로 모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당일 야간 응급시술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119구급대원을 통해 저녁 7시 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온병원 응급실은 급히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에게 연락해 응급으로 혈관조영술을 시행했다. 환자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환자는 계속적으로 심한 흉통을 호소했고, 심혈관 조영술상 심혈관의 석회화가 너무 심해 풍선 카테터도 통과하기 어려웠지만, 이현국 센터장은 스텐트를 성공적으로 삽입하고 환자는 생명을 건지게 됐다. 온병원은 지난 4월 심혈관센터에서 야근에 응급으로 혈관조영술과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 건수가 4건에 그쳤으나, 5월과 6월 각각 13건, 11건에 이르러 여름 피서철을 맞아 풍부한 심장 및 뇌혈관 전문의 인력과 첨단 시설 등을 바탕으로 24시간 심뇌혈관 응급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은 “여름철에는 실외 고온과 실내 냉방으로 인한 급격한 온도 차이가 혈관 수축 및 확장을 반복시켜 심장과 뇌혈관에 부담을 줌에 따라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조언했다. 여름철에 심뇌혈관 응급환자가 겨울보다 많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폭염으로 인한 탈수와 혈액 점도 증가를 들 수 있다. 땀 배출이 늘어나면서 체내 수분이 감소하고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혈류 장애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뇌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8월 뇌졸중 환자 수는 17만7000명으로 환절기인 3월 다음으로 많았다. 또 7, 8월엔 에어컨 과다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데, 이는 혈관을 반복적으로 수축·확장시켜 심혈관과 뇌혈관에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이러한 변화가 심뇌혈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온병원 뇌혈관센터 최재영 센터장은 “뇌졸중은 전통적으로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통계상으로도 여름철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며 특히 폭염 시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여름휴가나 야외 활동 증가하면서 약물 복용을 잊거나 식습관이 흐트러지는 등 기저질환 관리에 소홀해지는 것도 심뇌혈관 환자 증가로 이어진다고 최 센터장은 덧붙였다. 온병원 뇌신경센터 배효진 과장은 “영국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뇌졸중 사망률이 2.1%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며 여름 휴가여행 중 뇌혈관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외 온도 차이를 5℃ 이내로 유지하며, 정기적인 혈압·혈당 검사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배 과장은 조언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9 14:17:35[파이낸셜뉴스] 올해 102세 A할머니는 지난 6월 4일 집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다쳐 응급실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오른쪽 대퇴부 골절이었다. 가족들은 수술여부를 놓고 망설였다. 워낙 연로하신 터라 수술 도중 마취를 견뎌낼 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다. 가족들의 걱정과는 달리 A할머니는 단호했다. 삶의 질을 생각해서 고관절 수술을 받겠다고 나섰다. 부산 온병원 관절센터 김윤준 부원장(정형외과전문의)은 곧바로 6월 9일로 수술일정을 잡았으나 수술 전 검사에서 A할머니에게 심비대와 폐렴이 확인됐다. 김 부원장은 같은 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심장내과전문의)에게 A할머니에 대해 협진을 의뢰했다. 할머니는 이현국 센터장에게 관상동맥 조영술(CAG)로 급성 심내막하 심근경색증을 진단받고, 풍선 혈관성형술(PTCA)로 응급처치를 하고는 약물치료를 받았다. 이후 심혈관질환과 폐렴 증상이 호전되면서 A할머니는 입원한 지 20일 만에 김윤준 부원장의 집도로 고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김윤준 부원장은 “연세가 많으신 데다 심혈관질환이나 폐렴 등의 증상이 있어 쉽지 않은 수술이었으나 환자와 보호자들의 수술의지가 커서 척추마취로 고관절 수술을 하게 됐다”면서 “척추마취는 척추강 내에 척추 마취제를 주사하여 하반신 또는 특정 부위를 마취하는 방법으로, 전신마취와 달리 환자의 의식이 유지된 상태에서 진행될 수 있으며, 주로 하복부나 하지 수술 시 사용돼 고령자 수술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또 심혈관센터 우수한 의료진의 빠른 시술 덕분에 환자의 수술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게 A할머니 수술성공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협진의사인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인구의 고령화 추세로 A할머니처럼 80세 이상 환자들이 삶의 질을 고려해 적극 수술받기를 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령 환자의 경우 복합적인 건강 상태와 수술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해 수술 전 집도의인 외과의사 외에도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마취과 전문의를 포함한 다학제진료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80세 이상 고령환자의 수술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수술건수가 무려 32.38%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정형외과의 고령환자 수술 건수는 48%나 급증했다. 이를 수술종류별로 살펴보면, 골절수술의 경우 2023년 119건이었으나, 2024년엔 44건 늘어난 163건으로 36.97% 증가했다. 인공관절치환술 등 관절수술도 2023년 17건에서 2024년 41건으로 무려 141.7%나 급증해, 80세 이상 고령자들이 삶의 질을 고려해 적극 수술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96세 B할머니도 지난 2월 경북의 집 마당에서 넘어진 이후 어깨 통증과 골반에 지속되는 통증으로 119구급차를 이용해 자녀가 사는 부산 온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CT검사에서 B할머니는 어깨골절로 진단됐고, 고지혈증 외에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어 환자나 가족들은 수술을 원했다. 관절센터 김윤준 부원장은 고령이어서 수술 후 심장이나 신장, 전신 기능저하 등 여러 합병증의 위험을 충분히 설명했으나, 환자와 가족들은 이대로 어깨골절을 방치해서 생길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고려해 선뜻 수술을 선택했다. 김윤준 부원장은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고령 수술에 따르는 예상 가능한 위험을 최종 평가한 다음 전신마취로 어깨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약 7.5% 증가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11만 8,695회였으며, 이 중 80세 이상 고령 환자의 비율은 11.9%에서 12.5%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병원 관절센터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인공 고관절의 경우 90% 이상 20년 이상 유지되므로, 90세 이상 환자라도 전신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면 인공관절 치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오히려 수술을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폐렴, 혈전, 욕창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요즘엔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적극 수술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6 10: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