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시대 고속성장이 전망되는 냉난방공조(HVAC)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르웨이의 온수 설루션 기업 OSO를 인수한다. 수천억원대 규모의 M&A로, 낸난방 공조시장에서 공격적 행보가 주목된다. LG전자는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수천억 원대로 알려졌다. 1932년 설립된 OSO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전기온수기 등 온수 설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이다. 특히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분야에서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다. ■유럽 냉난방 공조시장 공략 LG전자는 유럽 HVAC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HVAC 사업 전반에 온수 설루션을 포함해 성장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LG전자가 유럽 HVAC 시장에서 주력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의 온수 설루션 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 등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식 보일러는 직접 가열 방식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지만, 히트펌프는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워터스토리지를 함께 설치해야 한다. LG전자는 기존에 OEM 업체를 통해 워터스토리지를 공급받았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냉난방과 온수 설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에게 최적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공기열원히트펌프 실내기와 워터스토리지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인프라 간 시너지도 유럽 HVAC 사업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워터스토리지는 기존에 에나멜 소재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위생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OSO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타사 동일 제품군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 낮은 열 손실 등을 자랑한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을 이끌고 있다. OSO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어 유럽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할 수 있다. 또 제조 공정에 선제적으로 자동화를 도입해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 OSO는 LG전자에 인수된 후에도 독자적인 온수 설루션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AI 시대 대응 선제적 조직개편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ES사업본부는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초대형 냉방기 칠러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종합 공조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원전, 메가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기회에 대응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B2B 사업을 더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HVAC 사업에 '3B(Build, Borrow, Buy) 전략'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에어솔루션연구소, HVAC 아카데미 등을 통해 기술 역량 및 인력 강화(Build) △글로벌 주요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후 및 지역별 제품 개발 협력 확대(Borrow) △미래 성장을 위한 추가 동력 확보 차원의 M&A(Buy) 등을 도모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양사의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설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임수빈 기자
2025-06-30 18:40:29교원 웰스는 최근 냉온정수기 '슬림원(사진)'을 선보였다. 슬림원은 가로 16㎝로 슬림한 크기를 구현한 직수형 냉온정수기다. 2인 이하 가구를 포함해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특허 받은 3세대 이중관 냉각기술을 통해 구현한 성과다. 이를 통해 기존 자사 제품과 비교해 크기를 45% 정도 줄여 주방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슬림원은 이중관 냉각기술을 통해 물을 직수 상태에서 냉각, 신선하고 시원한 물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일반 냉수(약 12도)와 함께 이보다 차가운 냉수(약 7.5도) 등 2단계로 조절해 마실 수 있다. 여기에 40도부터 85도까지 5단계 온수 설정도 가능하다. 신체 온도와 유사한 수온으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온수와 함께 분유, 차, 커피, 즉석식품 등 맞춤 온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냉온수 기능뿐만 아니라 정수 성능도 강화했다. 3중 미네랄 필터 시스템이 정수 성능과 물맛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제9회 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최고등급인 '그랑 골드상'을 받기도 했다. 슬림원의 특허 받은 기포 분리 기술은 끓는 물에서 생기는 기포를 제거, 물 튐과 끊김을 방지해 트레이 등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8 18:51:01스마트 가전 전문기업 ㈜샤랩(대표 한문호)이 글로벌 청소기 브랜드 유원트(UWANT)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10일 온수 순환 물걸레 시스템을 적용한 롤러형 물걸레 로봇청소기 ‘U300’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원트는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침구 청소기 등 다양한 스마트 청소 가전을 개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U300의 국내 출시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청소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원트 U300은 기존 물걸레 로봇청소기와 차별화된 4세대 온수 순환 시스템을 탑재해 60도의 고온수를 활용하여 찌든 오염물과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일반 차가운 물걸레 방식 대비 세척력과 살균력이 뛰어나 위생적인 청소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26cm 롤러형 물걸레를 적용해 바닥과 넓게 밀착되며, 상하 스크러빙 방식으로 강한 압력을 가해 청소 효율을 극대화했다. 청소 후에는 클리닝 베이스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물걸레를 세척·건조해 위생적인 관리를 돕는다. 강력한 흡입력과 AI 스마트 청소 기능도 특징이다. U300은 13,0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45° 사이클론 브러시를 탑재해 먼지와 머리카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20N의 바이오닉 시스템을 통해 기존 대비 더욱 강한 압력으로 바닥을 문지른다. AI 기반 자동 청소 시스템이 실내 구조를 분석하고 최적의 청소 경로를 설정하며, 장애물 회피 기능을 지원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카펫 보호 기능을 탑재해 AI 감지 센서를 통해 카펫 위에서는 물걸레 롤러가 7mm 자동 리프팅되며, 물이 닿지 않도록 조절해 카펫 손상을 방지한다. 클리닝 베이스 스테이션은 기존 로봇청소기 스테이션과 달리 자동 세척 기능을 제공해 물걸레가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된다. 내부에는 활성 입자를 활용한 탈취 스틱(PureScent Guard+)이 장착되어 있어 악취를 방지하며, 90일 동안 유지되는 활성 탄소 필터가 먼지와 세균을 제거한다. 자동 세제 혼합 기능과 자동 급수·충전·건조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샤랩 한문호 대표는 “U300은 온수 청소, 롤러형 물걸레, 강력한 흡입력과 AI 스마트 기능이 결합된 최첨단 로봇청소기”라며 “국내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원트 U300 물걸레 로봇청소기는 3월 10일부터 유원트 공식 네이버 스토어 및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3-10 10:46:18【 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박소연 기자】 #.일상의 모든 순간에 인공지능(AI)이 녹아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잠 자는 나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AI는 냉수보단 온수를 권유한다. 냉장고로 가면 스크린으로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씻고 나와 머리를 말리는 데 로봇 청소기가 머리카락을 치우기 위해 알아서 움직인다. 소파로 가 TV를 틀면, 연령이나 성별 등에 맞게 TV 프로그램이 제시된다. 내가 머무는 공간은 집을 떠나 더 멀리 확장될 수도 있다. 해외 여행에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는 데 길가에 있는 표지판을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해 준다.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을 기반으로 졸음도 감지한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디어 투어로 미리 방문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속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에서 확인한 AI 기술이다. 양사 부스는 개별 가전 뿐 아니라 AI 홈, 모빌리티,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신기술로 가득 치장돼 볼거리가 가득했다. ■먼저 움직이는 로봇 청소기부터 운전자 지킴까지 삼성전자의 올해 메인 주제인 홈AI의 핵심은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다. 이중 특히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 기술을 적용하면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 뿐 아니라 움직임과 주변 소리까지 감지 분석해 상황에 맞춰 집안 정보 요약, 조치가 필요한 상황 알림, 기기 제어 제안 등을 할 수 있다. "드라이어 소리가 욕실에서 들리면, 머리카락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로봇청소기가 자동으로 가동됩니다. 부르고, 찾고, 별도로 켤 필요가 없어지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 기술을 이같이 소개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연결된 기기를 통해 사용자의 기기 사용자 뿐만 아니라 움직임과 주변 소리까지 감지·분석해 상황에 맞춰 집안 정보를 요약하고 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알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 부스에서는 AI 홈 솔루션은 물론 모빌리티가 돋보였다. 소비자들은 전시장 내 설치된 비전 AI 기반의 콘셉트 차량에 직접 탑승,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경험했다.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로 수집한 차량 내 정보로 AI가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 등을 기반으로 실시간 심박수 측정, 안전벨트 착용 인식 등을 가능케 해 안전 운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려함으로 글로벌 소비자·고객사 사로 잡아 LG전자 전시관 중심에는 화려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이목을 끌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투명 TV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와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다. 샹들리에를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둘러싼 거대한 조형물은 어느 위치에서도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 대 당 가격은 8000만원이 넘어가지만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구매한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미술관이 아닙니다. 모든 가정에서, TV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공간이든 이렇게 구현할 수 있는 거죠." 삼성전자 부스 투어의 하이라이트도 다름 아닌 아트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였다. 이 공간은 마치 미술관을 연상시켰다. 눈 앞에 선명하게 펼쳐진 클림트의 '키스'는 실화가 주는 감동에 화질까지 더해져 한층 밝게 태어났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위한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올해 네오 QLED와 QLED 모델로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스크린을 통한 개인 맞춤형 예술 경험을 폭넓게 제공한다. 또 지속적으로 신규 파트너십을 확대해 삼성 TV를 통한 더욱 풍부하고 개성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전달한다는 목표다. soup@fnnews.com
2025-01-07 19:04:21[파이낸셜뉴스] 2018년 경기 고양시에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온수관(열 수송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한국난방공사 직원들의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018년 12월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지하 2.5m에 매설된 수송관 상판 용접 부위가 떨어져 나가면서 110도의 난방수 1만톤이 지상 도로 위로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A씨 등은 사고 당시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의 지사장과 부장, 차장 등 직원들로, 온수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관리·감독 주의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이 사고는 부실하게 용접돼 있던 상판 용접 부위가 순간적으로 파괴돼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사전 점검을 통해 이상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1·2심 재판부는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사고는 매우 짧은 시간 급격히 진행된 것이어서 사전 전조증상이 없었을 상당한 가능성이 인정된다"며 "주의의무 위반과 사고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감지선 보수공사를 시행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피고인들로서는 본사가 결정한 방법에 따라 마감시구간을 관리하는 것으로써 자신들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누수감지선 보수공사를 적극 시행하지 않은 본사의 부작위에 대해 공동 책임을 부담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업무상과실치사죄, 업무상과실치상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2-23 09:35:47[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가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단점을 해결한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통해 새로운 난방문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물을 사용하지 않아 누수 걱정이 없고 물을 보충하고 빼야하는 불편함이 없다. 장기간 매트에서 물이 순환할 경우 발생하는 세균이 없어 청결하며, 모터 소음과 물이 끓는 소음도 원천 차단한다. 특히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소재와 2중 특수 피복으로 제작한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사용했다.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마쳐 강한 내구성도 입증했다. 또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를 저전압으로 변환해 안전하다.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받아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문제도 해결했다. 매트에 닿는 부위만 따뜻해지는 기존 온수매트와 달리 특수 카본 열선을 통해 원적외선 복사열을 다량 방출해 몸속까지 온기를 전달한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잠잘 때 체온 변화에 따라 숙면 온도를 유지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원하는 수면 시간과 온도를 설정하면 작동 초기 설정된 온도에서 3시간 동안 천천히 온도를 떨어뜨려 더위로 이불을 차는 행동을 방지한다. 기상 2시간 전에는 초기 설정 온도로 서서히 올려 체온을 맞춰준다. 스마트 리모컨 등 편의성도 갖췄다.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아이콘과 한글을 지원하고, 찜질과 수면 등 6가지 모드를 다른 색상으로 표시해 작동 기능을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또한 마그넷 도킹 시스템으로 자동 무선 충전과 함께 최대 7m 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전자파 걱정 때문에 온수매트를 구매하면 누수와 세균, 물 보충, 소음 등 불편함이 많다"며 "전자파 차단과 함께 난방 성능과 경제성, 안전성, 휴대성 등을 겸비한 카본매트가 기존 온수매트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9 13:15:09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국내 보일러 시장을 양분하는 업체들이 최근 보일러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능을 승부수로 띄웠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올 가을·겨울 주력할 제품으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선정한 뒤 프로모션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그동안 난방에 집중된 보일러 패러다임을 온수로 전환해 주목을 받는다. 특히 '온수레디 시스템'은 온수 사용 전 퀵버튼만 누르면 수전을 틀고 10초 이내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온수가 나올 때까지 버려지는 물을 4인 가족 기준 연간 19.9t까지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AI 기능까지 더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빠른온수 스마트운전' 기능은 AI 서버가 온수 사용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한 뒤 주된 사용 시간에 맞춰 빠르게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별도 조작 없이 편리하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 온수가 공급되도록 예약도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의류 브랜드 김씨네과일과 함께 최근 '뜨거운 물을 사랑하는 모임(뜨사모)'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에서 김씨네과일과 협업한 티셔츠 판매와 함께 미니게임, 포토존 등을 운영했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한번 더 콘덴싱' 캠페인을 통해 콘덴싱 보일러 가치를 알리기도 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온수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보일러에 AI를 접목시켜 최적의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장점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올 가을·겨울에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 2종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는 기존 2개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콘덴싱 보일러와 달리 1차와 2차 열교환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열교환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보일러 부피를 24% 줄였다. 특히 IoT 실내 온도조절기를 추가하면 다양한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가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으며, AI 음성인식 스피커와 연동해 보일러의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도 있다.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 역시 스마트 기능이 돋보인다. 우선 온수는 소비자가 온수를 사용하는 시간을 보일러가 학습, 온수를 준비하는 '스마트 온수' 기능을 추가했다. 빅데이터 AI 시스템이 수일에 걸쳐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 예상 시간 30분 전부터 열교환기를 예열, 기다리는 시간 없이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IoT 실내 온도조절기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다양한 보일러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난방비 절감과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친환경 보일러 온수와 난방, 안전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하는 동시에 AI, 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난방과 편리한 서비스를 구현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4 18:21:16[파이낸셜뉴스] 환상적인 바다조망 객실과 사계절 온수풀을 자랑하며 새롭게 오픈한 제주 신상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가 오픈 직후부터 호캉스족들의 입소문을 타고있다. 특급호텔 못지 않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돼 올 여름 예약전쟁이 예고된다. 23일 제주 북서쪽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15분 가량 걸리는 곳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푸른 제주바다가 바로 눈 앞에 쏟아질 듯이 펼쳐졌다. 객실과 바다 사이에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그야말로 정말 제대로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211개의 객실 중 최대한 많은 객실이 오션뷰를 누릴 수 있게 건물을 좌우로 긴 형태의 파도 형상으로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객실 내부는 신라스테이 특유의 모던한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특히 기존의 호텔이 2인 투숙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곳은 제주에는 3~4인 여행객이 많다는 특징에 맞춰 다인용 객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2층 침대가 설치된 벙커룸이나, 온돌룸 등의 객실형태를 선보여 가족단위 투숙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곳은 신라스테이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의 1호점이기도 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라호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든 첫번째 레저형 호텔"이라면서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레저를 위한 부대시설, 아웃도어풀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레저형 호텔인만큼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수영장이었다. 신라스테이 중 가장 넓은 규모로 구성된 바다 조망의 야외수영장은 키즈풀은 물론 어덜트풀로 구분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호텔 내 카페 '웨이브리스(WAVELESS)'는 투숙객들이 한 번씩은 꼭 들리는 핫 플레이스였다. 커플동, 가족동, 루프탑으로 이뤄진 이 공간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보이는 전경에서 커피 원두 5종류와 코바 커피를 이용한 커피, 우도 땅콩을 이용한 아인슈페너 등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제공 중이었다. 외부고객도 이용이 용이하도록 별동으로 운영되는데, 이곳은 두 가지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오후 3시께 돌고래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입소문나 카페에서 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호테우 인근이 일몰로도 유명한만큼 일몰 포인트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23 15:07:4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KC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 어린이 완구, 유모차, 전기온수매트, 배터리, 가습기 살균제 등 생활에 밀접한 80개 품목이 국내 반입 금지 대상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내 반입된 제품에서 인체 유해 성분이 검출되는 등 안전성 논란이 잇따르자 정부가 소비자 보호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국내 사업자와 역차별 문제 해소를 위해 소액수입 물품 면세제도 개편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KC인증없는 유모차 충전기 국내 반입 차단 정부는 16일 인천공항 세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소비자 안전 확보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 강화 △기업 경쟁력 제고 △면세 및 통관 시스템 개편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 등 총 80개 품목은 KC인증 없는 경우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현재 해외 구매대행업체가 적용받는 국내법을 동일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해외직구 차단 대상 어린이 제품은 유모차, 보행기,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어린이용 놀이기구, 유아용 섬유제품, 어린이용 스포츠보호용품, 유아용 삼륜차, 유아용 캐리어, 어린이용 킥보드, 어린이용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어린이용 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전기 생활용품은 전선 케이블 및 코드류, 전기충전기, 전기 헬스기구, 일반 조명기구 등 34개 품목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어린이제품법, 전기생활용품 안전법, 화학안전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알리와 테무 등 해외 플랫폼 구매는 개인이 사용할 제품으로 봐 KC인증 비용, 유해성분검사 등 제반비용에서 자유롭다. 국내 유통업체에 비해 알리나 테무 등 해외 플랫폼이 중국산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이유다. 이번 조치로 유해 물질 함유 제품의 무분별한 국내 반입을 막고, 동일한 국내법 적용으로 국내 플랫폼 기업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동물용의약품 등 이미 해외 직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품목은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불법 의료기기 적발 건수는 2021년 678건에서 2023년 6958건으로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의약품의 경우 약사법 개정을 거쳐 해외 직구 차단을 명확하게 적시한다. 법 개정 전까지는 위해·오남용 우려가 큰 의약품의 유통을 집중적으로 차단한다. 전자 혈압계, 보청기 등 의료기기는 통관 단계에서 협업 검사와 통관 데이터 분석 기반의 특별·기획점검을 강화하고, 해외 플랫폼의 자율 차단을 유도한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해외직구 금지 물품, 피해주의보, 해외리콜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소액 수입상품 면세 제도 개편 검토 정부는 국내 사업자 역차별 해소를 위해 소액 수입상품 면세 제도 개편 여부도 검토한다. 현재 소액물품 직구(150달러 이하)에 대해서 한도, 횟수 제한없이 관·부과세가 면제 된다. 이형철 기획재정부 관세정책관은 "과세 문제는 국민과 관련업계 등의 영향이 큰 사안으로 국내 사업자 역차별 문제, 국민 여론, 해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위해 제품 관리 강화와 해외 플랫폼업체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은 연내 신속히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원 국무2차장은 "해외직구 문제는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하고 산발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슈"라며 "대책 발표 이후에도 필요한 추가 대책, 보완 대책들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5-16 13:44:49[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까지 세밀한 사용자 맞춤 제어가 가능한 '2024년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공개했다. 7일 코웨이에 따르면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지난 2022년 출시한 뒤 혁신적인 성능과 디자인으로 얼음정수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끈 아이콘 얼음정수기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작은 크기와 혁신적인 제빙 기술에 이어 세밀해진 사용자 맞춤 기능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번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국내 얼음정수기 최초로 탑재했다.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 '아이오케어(IoCare)' 앱을 통해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설정할 수 있다. 온수 온도는 45도 따뜻한 물부터 100도 초고온수까지 5도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출수 용량은 5단계 맞춤 추출로 컵 크기와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10㎖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연속 추출 시에는 제품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출수량을 확인할 수 있어 요리 레시피 등에 필요한 용량의 물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을 적용해 빠르고 풍부한 양의 얼음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얼음을 만드는 1회 제빙 시간이 12분에 불과하며 하루 최대 600개 얼음을 만들어 얼음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다. 얼음 생성 시 큰 얼음(10g), 작은 얼음(7g) 크기 설정이 가능하다. 위생 기능도 강화했다. 얼음 트레이와 얼음 저장고, 얼음 파우셋 등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모든 곳과 물이 나오는 출수 파우셋까지 4중 자외선(UV) 살균시스템을 적용했다. 미세 플라스틱부터 중금속까지 98종 유해물질을 거르는 나노트랩 필터시스템을 통해 언제나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이번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아이스 화이트 △아이스 핑크 △아이스 블루 △아이스 그레이 등 4종 색상으로 주방 인테리어와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방문 관리서비스 전용으로 선택에 따라 2개월 또는 4개월마다 전문가가 방문해 필터 교체부터 살균 케어까지 제품 내·외부를 관리해 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작은 크기에 뛰어난 제빙 성능까지 겸비해 출시 이후 얼음정수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역시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7 10:3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