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와 산업·에너지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 정부 측 산업부 김도헌 온실가스국제감축사업팀장과 코트라,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 등 8명이, 라오스 측에서는 천연자원환경부·산업통상부·에너지광산부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전력발전 장려 등 녹생성장 정책을 추진 중인 라오스와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전략적 협력분야 발굴과 구체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 체결 등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라오스 정부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라오스의 온실가스 국제감축 관련 제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지난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7개국과 국장급 양자 회의를 한 이후 지난달에는 통상교섭본부장 주재 주한대사 간담회도 개최하는 등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위한 정부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오는 11월 부산에서는 '글로벌 넷 제로 커넥션' 행사도 열고, 한국 주도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8-08 09:4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