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올해도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지역의 현지 학교를 방문해 교육 환경 개선 및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5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지역에 위치한 '앗바시 학교'를 방문해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앗바시 학교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키르기스스탄 14개 마을에 거주하는 1000여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학교다. 한국어 교육반을 운영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다. 티웨이항공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먼저 학교 시설 및 교육 환경 개선 작업을 했다. 교내 흙길을 콘크리트 도로로 교체하는 포장 보수 작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수업과 운동에 필요한 운동복과 운동용품들을 기부했고, 함께 농구와 배구, 탁구 등의 체육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한식과 라면을 준비해 함께 점심을 먹으며 문화적 교류를 나눴다. 항공업과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 100여명에게는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직업 체험 강의 봉사를 실시했다.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정비사, 공항 운송직으로 구성된 티웨이항공 자원봉사단이 각각 업무 소개와 함께 직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티웨이항공 임직원 자원 봉사단은 지난해에도 앗바시 학교를 찾아 야외 농구장 증축과 스포츠 용품 기부 등 재능 기부 교육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국내 항공사 중 단독 취항지인 비슈케크 지역 도심 숲 조성과 임직원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에 온정을 전하는 것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취항 지역 현지 학교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4 08:55:51대한항공은 '희망의 날개, 긍정적인 변화의 비행'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는 한편, 대한항공만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한 투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 ESG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23년 사회공헌 기부금은 154억100만원으로, 지난 2021년 30억7000만원 대비 501%나 급증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2024년에 운영한 사회공헌 행사 횟수는 총 162회에 달한다. ■지역 연계 사회공헌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 대한항공은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현하고 있다. 특히 '사랑의 쌀' 후원 행사는 2004년부터 21년째 이어온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한항공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특산물 '경복궁 쌀'을 매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당 쌀은 지역 이웃에게 기증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이 후원한 쌀은 올해까지 총 101t에 달한다. 임직원들은 '1사 1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21년간 이어온 전통으로 승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린 1사 1촌 활동은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60명을 비롯해 양사 항공의료센터에 소속된 전문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봄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논고추 모종 심기와 밭 비닐 씌우기, 마을 환경정리 등을 거들며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의료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상대로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는 등 간단한 문진을 실시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했다. 진통제와 소화제, 감기약 등 상비약도 마을에 기부했다. 매년 명절에는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 나눔도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누며 한가위의 뜻을 되새겼다. 기내식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협업해 항공사만의 특색있는 배식 봉사를 진행한 것이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송편과 단팥빵, 약식, 수제 식혜 등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춘 간식을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와 나눔 활동도 실천한다.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자연을 느끼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사회공헌 봄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평소 외부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운 체험을 함께하기 위해서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수십만 그루의 나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수목원을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이 지역 사회에 직접 온기 전달 대한항공은 2023년 2월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Stronger Together'를 진행했다. 열흘간 누적 걸음 수가 1억5500만보를 달성하면, 5500만원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원들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열의로, 목표 걸음 수를 훌쩍 넘은 3억140만6597보를 기록하며 기부에 성공했다. 모인 걸음 수를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여섯 바퀴, 인천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왕복 12회에 달하는 거리다. 기부금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관내 종합복지관, 장애인 거주 시설, 아동복지센터 등 사회 복지 시설 9곳에 전달했다. 임직원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는 업사이클링 활동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제작한 '안전휘슬' 1000개를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페트병 뚜껑으로 안전휘슬 재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 약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대한항공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하늘색 항공기 모양으로 안전휘슬 재료를 조립하고, 비즈공예와 박스포장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이렇게 탄생한 안전휘슬은 강서구 내 취약계층 아동들과 1인 가구에 전달돼 위급 상황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업사이클링 안전 가방덮개' 500개를 기부했다. 사내 캠페인을 통해 버려지는 페트병을 모아 책가방에 씌우는 방수 재질 덮개로 업사이클링한 것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 30㎞를 의미하는 숫자인 '30'을 강조해 운전자들의 안전속도 준수를 유도하도록 제작했다. '안전 가방덮개'는 교통사고 예방 어린이 안전 확보에 기여함은 물론, 폐 플라스틱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사용 후 폐기되는 승무원 유니폼을 활용해 의약품 파우치를 제작하고, 직원들의 기부로 마련한 필수 의약품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에 힘쓰고 있다. ■‘퇴역 항공기'로 만든 업사이클 제품 완판 폐기물로 버려질뻔한 항공 자원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초에는 퇴역 항공기를 분해해 만든 첫 업사이클링 굿즈가 출시 하루 만에 모두 팔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23년간 총 10만 682시간을 비행한 보잉 777 동체를 분해해 만든 네임텍 4000개가 이른바 '항공 덕후'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진된 것이다. 같은 해 9월에는 보잉 747-400 항공기를, 2023년 5월에는 보잉 777-200ER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네임텍과 골프 볼마커를 선보였는데 매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훼손된 기내 담요로는 보온 물주머니를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했다. 노후 구명조끼는 화장품 파우치로 재탄생했다. 파우치 판매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이와 더불어 기내용품도 환경친화적 소재로 바꿨다. ■국경을 넘어 글로벌 재난 현장에 도움 손길 대한항공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화물 운송 경험을 살려 각국 재난 현장에도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2023년 3월에는 인천발 이스탄불행 B777F 화물기를 편성하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에게 텐트와 침낭, 담요 등 약 45t 규모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1998년 중국 후베이성 대홍수 당시 구호품을 실어 나른 것을 시작으로 △2015년 네팔 지진 △2016년 피지 사이클론 △2017년 페루 홍수 △2018년 라오스 댐 사고 등 각종 해외 긴급 구호 활동에도 대한항공의 온정의 손길이 닿았다. 글로벌 항공사 특성에 맞게 임직원들이 해외 낙후 지역을 직접 방문해 꾸준한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조인트 벤처 협약을 맺은 미국 델타항공 임직원과는 서울, 로스앤젤레스, 필리핀 각지에서 양사 공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우리 교민들의 희망의 빛으로 떠올랐다. 하늘길이 막혀 곤란에 처했던 우리 교민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며 안전을 책임졌다.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해외 각지에 전세기와 임시 항공편을 띄워 6000명이 넘는 교민을 태웠다. 우한 전세기 운항에는 베테랑 승무원들이 다수 자원했고, 조원태 회장도 직접 전세기에 탑승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 이 외에도 몽골 바가노르구 황무지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는 등 녹색 경영 활동, 델타항공 임직원과 협력해 마닐라 인근 발렌수엘라에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등 해외 주택 건설·보수 활동 등에도 앞장섰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4 18:25:07[파이낸셜뉴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매월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나누고 있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9일 고성군 고성읍사무소 등에 따르면 A씨(67)는 이날 고성읍사무소에 방문에 100만원을 쾌척했다. 신원을 밝히길 거부하는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고성읍나눔뱅크에 매월 1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연말에도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한다. 고성읍사무소 직원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A씨에게 사진 한장을 찍자고 요청했지만 그는 한사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A씨는 고성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으며, 퇴직이 빨라 연금액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금 외 수입이 전혀 없지만 A씨는 어려움을 겪는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혼자라 크게 돈 쓸 곳이 없다"며 "내 이웃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현주 고성읍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기부가 우리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8 18:10:46[파이낸셜뉴스] 최근 영남 지방에서 잇달아 발생한 산불 피해에 동아제약이 의약품을 지원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동아제약은 대한약사회와 산불 피해 지역인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에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의약품인 감기약 판피린, 어린이 감기약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등 총 5종의 의약품 3600여 개와 박카스D 4000병을 봉사약국 트럭을 통해 산불 피해 주민과 소방관 및 자원 봉사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봉사약국 트럭은 1.2t 규모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동아쏘시오그룹이 제작한 차량이다. 과거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이었던 울진과 강원 지역 현장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갑작스레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의약품을 긴급지원하게 되었다”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25 10:17:5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에 각계 도움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의성 지역 각 대피소에 급식·침구·텐트 등 재해구호 물자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급식 400인분을, 재해구호협회는 응급구호세트 500개를 각각 지원한다. 의성군자원봉사센터 등 각 단체의 자원봉사자들도 자원해 이재민 돕기 위해 나섰다. 이날 오후 1시께 산불 대피소가 마련된 의성실내체육관은 이재민과 봉사자들로 북적였다. 의성실내체육관 한편에는 각 사회단체와 봉사단체에서 지원한 구호 물품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우리가 나서서 도와야 우리 지역이 사는 것이기 때문에 봉사하러 왔다"면서 "이런 큰 재난 상황이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어려운 것이 많지만, 봉사자들이 하나가 돼서 돕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무원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의성군 통합돌봄과 직원들은 대피소로 배달된 구호 물품을 수합·전달하고 이재민 인원 파악을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외 대피소로 온 구호 물품을 각 마을로 배달하는 일과 이동 수단 제공도 공무원들의 주요 업무다. 손창원 의성군 통합돌봄과장은 "초유의 산불 사태로 아픔을 겪은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불편함 없이 지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에 소방 인력과 장비를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 GS리테일도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군 주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파이류, 용기면, 캔커피 등으로 구성됐다. 의성군 안평초등학교에 제공됐다. 앞서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주재로 '서울시 산불 지원·방지대책' 긴급회의를 갖고 소방청과의 협의를 통해 소방인력 65명과 소방차량 22대를 경북 의성 산불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이날 시 소방력 투입 결정은 회의 전 오 시장의 '선지원 후보고'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의성군에 투입된 소방장비는 펌프차 10대, 물탱크차 10대, 119회복차와 순찰차 각 1대다. 특히 이날 산불 현장에 투입한 펌프차는 올해 성능을 개선해 약 65층(200m) 높이까지 물을 쏠 수 있는 고성능 차량으로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3 16:16:59[파이낸셜뉴스] 종근당고촌재단이 올해도 국내외 409명의 장학생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고촌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고촌재단은 올해 신규로 선발된 116명을 포함한 장학생 409명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 중 174명에게는 11억원의 학자금 및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 장학생 104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방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대학 밀집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대문구, 광진구, 영등포구에서 각각 운영중이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지우 씨는 “제 인생의 여정에서 각자 소중한 꿈을 꾸며 모인 장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종근당고촌재단에 감사하다”며 “받은 배려를 더 큰 나눔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사업은 글로벌 시티즌십을 함양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국제사회에서 요구되는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차세대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사회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52년간 장학생 1만여명에게 734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 최대규모의 장학사업을 운영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04 09:32:52#OBJECT0# #. "30년 넘게 함께 일한 선배이자 동료이고, 퇴직하면 내 모습일 텐데 단칼에 끊어내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서울 A시중은행 영업점의 기업금융 담당자는 23일 "퇴직한 선배들이 대부분 OB모임, 동우회를 하고 있다. 일부는 그곳에서 보조를 받는 구조인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 미래와 이어진 일에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기가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온정주의 문화를 잇따라 불거진 금융권 횡령·배임·부당대출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금융회사 내 온정주의적 조직문화가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구성원의 윤리의식 저하로 금융사고를 지속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전직 직원 4180명이 속한 KB국민은행동우회가 자본금 12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국민티에스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국민은행이 국민티에스에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수의계약을 통해 넘겨준 사업 규모가 236억4500만원에 달한다. 국민은행은 "최초 계약 시 경쟁입찰을 추진했으나 국민티에스를 제외하고는 입찰 참가업체가 없어 재공고 입찰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했고, 이후 매년 수의계약 형태로 연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융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청원경찰 업무나 콜센터 시설관리 미화 용역, 임원 차량 세차서비스 용역 같은 사업에 국민은행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불성설"이라며 "하나은행동우회가 설립한 회사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과연 국민은행이 그 사업을 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국민티에스의 한명규 대표는 국민은행 강남·서초지역본부장 출신이다. 국민티에스는 2020년부터 매년 30억원 규모의 은행 후선지원업무 용역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2021년부터 연간 약 15억원인 대전콜센터의 시설관리와 미화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본부부서 업무용 차량의 세차서비스 용역을 2년간(4억6100만원 규모) 맡았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 합병 전 하나은행행우회, 합병 후 함께하게 된 한국외환은행행우회가 있다. 하나은행행우회는 두레시닝 지분 95.1%를 소유하고 있다. 외환은행행우회는 외향산업과 환은모기지서비스의 지분 전부를 들고 있다. 두레시닝의 매출은 최근 5년 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398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2022년 521억원, 2023년 678억원으로 커졌다. 매출은 대부분 하나은행에서 나왔다. 2019년 기준 두레시닝이 하나은행을 상대로 올린 매출은 290억원, 2022년 326억원, 2023년 444억원으로 불어났다.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의 65.5%가 하나은행에서 나온 셈이다. 외향산업의 매출은 2023년 195억원이며, 이 가운데 93억원이 하나은행에서 나왔다. 2019~2023년 두레시닝이 하나은행과 맺은 수의계약은 480억원가량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의계약뿐만 아니라 경쟁입찰 과정에서도 행우회에 대한 혜택이 완전히 배제될 수 없다"며 "시중은행 역시 매각 및 자회사 편입으로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23 18:18:49#OBJECT0# [파이낸셜뉴스] #. "30년 넘게 함께 일한 선배이자 동료이고, 퇴직하면 내 모습일텐데 단칼에 끊어내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서울 A시중은행 영업점의 기업금융 담당자는 23일 "퇴직한 선배들이 대부분 OB모임, 동우회를 하고 있다. 일부는 그곳에서 보조를 받는 구조인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 미래와 이어진 일에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기가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일부 선배들은 거래처 영업담당자로 가거나 브로커처럼 대출을 끌어오는 일을 하는데 아무리 원리원칙대로 한다지만 30년 지기가 봐달라는데 한 번 더 되돌아보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온정주의 문화를 잇따라 불거진 금융권 횡령·배임·부당대출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금융회사 내 온정주의적 조직문화가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구성원의 윤리의식 저하로 금융사고를 지속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전직 직원 4180명이 속한 KB국민은행동우회가 자본금 12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국민티에스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국민은행이 국민티에스에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수의계약을 통해 넘겨준 사업 규모가 236억4500만원에 달한다. 국민은행은 "최초 계약시 경쟁입찰을 추진했으나 국민티에스를 제외하고는 입찰 참가업체가 없어 재공고 입찰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했고, 이후 매년 수의계약 형태로 연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융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청원경찰 업무나 콜센터 시설관리 미화 용역, 임원 차량 세차서비스 용역 같은 사업에 국민은행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업체가 입찰 참여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불성설"이라며 "하나은행동우회가 설립한 회사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과연 국민은행이 그 사업을 줕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국민티에스의 한명규 대표는 국민은행 강남·서초지역본부장 출신이다. 국민티에스는 2020년부터 매년 30억원 규모의 은행 후선지원업무 용역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2021년부터 연간 약 15억원 수준인 대전콜센터의 시설관리와 미화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본부부서 업무용 차량의 세차서비스 용역을 2년간(4억6100만원 규모) 맡았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 합병 전 하나은행행우회, 합병 후 함께하게 된 한국외환은행행우회가 있다. 하나은행행우회는 두레시닝의 지분 95.1%를 소유하고 있다. 외환은행행우회는 외향산업과 환은모기지서비스의 지분 전부를 들고 있다. 두레시닝의 매출은 최근 5년 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398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2022년 521억원, 2023년 678억원으로 커졌다. 매출의 대부분은 하나은행에서 나왔다. 2019년 기준 두레시닝이 하나은행을 상대로 올린 매출은 290억원, 2022년 326억원, 2023년 444억원으로 불어났다.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의 65.5%가 하나은행에서 나온 셈이다. 외향산업의 매출은 2023년 195억원이며, 이 가운데 93억원이 하나은행에서 나왔다. 2019~2023년 두레시닝이 하나은행과 맺은 수의계약은 480억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환은모기지서비스가 올린 매출은 239억9100만원으로 모두 하나은행으로부터 벌어들였다. 총직원 3명인 환은모기지서비스의 대표는 김기철이다. 김기철 대표는 하나은행과 통합 당시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의계약뿐만 아니라 경쟁입찰 과정에서도 행우회에 대한 혜택이 완전히 배제될 수 없다"며 "시중은행 역시 매각 및 자회사 편입으로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19 21:26:35이요한 SM하이플러스 경영관리실장(앞줄 왼쪽)과 기세순 이화영아원장이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이화영아원에서 열린 봉사활동 및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교육, 의료 등 기부에 이어 우기원 SM하이플러스 대표이사도 동참하면서 '부자'가 전하는 릴레이 나눔으로 온정을 더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2025-01-15 09:25:21[파이낸셜뉴스] 광동제약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임직원 행복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광동제약 임직원과 가족 등 40명은 과천시 경마공원 일대 에너지취약계층 20여 가구에 연탄 3000장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다. 동절기 난방대책이 부실한 가정을 돌본다는 취지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광동제약의 인연은 2005년 시작됐다. 광동제약은 연탄과 봉사차량 등 매년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며 보살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웃에게 온정을 나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광동제약 직원은 “날씨가 부쩍 추워지는 가운데 임직원 행복나눔 봉사 계획을 전해 듣게 돼 가족과 함께 참여했다”며 “자녀들과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동제약은 장애인 건강을 돌보기 위한 ‘복지재단 의약품 기부’를 비롯해, 재난현장과 취약계층에 식료품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푸드팩 사업’, 보호시설 아동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그룹홈 아동 체험학습 지원봉사’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16 14: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