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TV가 해외 유력 인증 기관들로부터 탄소 배출 저감, 지속 가능한 자원 효율성 등 환경 관련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TV의 대표주자인 2025년형 올레드TV 신제품에 대해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해당 기관에서 지난 2021년부터 올레드TV 신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을 5년 연속 받았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TV는 G5(83·77·65·55형), C5(83형) 모델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을 줄여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LG 올레드TV는 또한 영국 소재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에서도 '자원효율' 인증을 받았다. LG 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올레드 TV(M5·G5·C5·B5)의 친화적인 설계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환경 인증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로는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한 데 있다. 65형 올레드 TV는 같은 크기의 주요 브랜드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60% 적고, 무게는 약 20% 가볍다.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인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3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약 6300t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50% 수준으로 높여, 연간 약 7700t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수빈 기자
2025-04-09 18:08:13[파이낸셜뉴스] LG전자 올레드TV가 해외 유력 인증 기관들로부터 탄소 배출 저감, 지속 가능한 자원 효율성 등 환경 관련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TV의 대표주자인 2025년형 올레드TV 신제품에 대해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해당 기관에서 지난 2021년부터 올레드TV 신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을 5년 연속 받았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TV는 G5(83·77·65·55형), C5(83형) 모델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을 줄여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LG 올레드TV는 또한 영국 소재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에서도 '자원효율' 인증을 받았다. LG 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올레드 TV(M5·G5·C5·B5)의 친화적인 설계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환경 인증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로는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한 데 있다. 65형 올레드 TV는 같은 크기의 주요 브랜드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60% 적고, 무게는 약 20% 가볍다.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인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3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약 6300t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50% 수준으로 높여, 연간 약 7700t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09 14:26:2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북미, 한국, 유럽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2025년형 신형 올레드 TV 판매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순차적으로 150개국으로 출시국을 늘려, 글로벌 OLED TV시장 '1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LG전자 3월 초 북미와 한국시장에 이어 이달 초 영국,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8개국에서 신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이전 모델 대비 화면의 질과 AI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 변경으로,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 이상 화면을 밝게했다. 또한 주변 조도에 관계없이 일관된 검은색을 표현하는 '퍼펙트 블랙'으로 명암비를 극대화했다.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프랑스 유력 테크 전문매체인 레뉴메리끄는 LG 올레드 에보(G5)에 대해 "뛰어난 화질, 우수한 게이밍 성능, 높은 수준의 최대 휘도 등을 제공하는 2025년 최고의 TV 제품 중 하나"라며 "5점 만점에 5점을 준다"고 밝혔다. 영국 TV 리뷰 전문 매체 HDTV테스트도 LG 올레드 에보(G5)에 대해 "강렬한 태양과 태양을 둘러싼 주위의 구름 디테일까지 보여주는 TV"라며 "높은 휘도와 정확한 색상 표현력 등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영국 IT 매체 T3는 "2025년 올레드 기술력은 성층권에 도달했다"며 LG 올레드 에보(G5)의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극찬했다. 미국 IT 매체 더 숏컷도 LG 올레드 에보(M5)를 "꿈꾸던 무선 게이밍 TV"로 칭하며 해상도, 선명도, 주사율, 응답속도 등이 유선 TV와 차이가 없었다고 평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모델인 올레드 TV(B5) 등이다. 사이즈는 42형부터 97형까지다. LG전자는 AI기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했다. 일명 '손에 잡히는 5대 AI 기능'으로 프리미엄 AI TV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탑재된 AI기능은 △AI 컨시어지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이다. 'AI 컨시어지'는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모드다. TV 시청 중 리모콘의 AI 버튼을 짧게 누르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AI 챗봇'은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 해결을 돕는다. 화면이 어두워졌다"고 하면 AI가 해결 방법을 안내해 준다. 고객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고 상담하는 수고를 AI가 덜어주는 식이다. '보이스 ID' 기능은 가족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ID로 인식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별 이용 성향을 파악, 그에 맞춰 콘텐츠, 화질 모드 등을 달리하는 기능이다.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2.4% 점유율을 차지하며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4-07 10:52:51[파이낸셜뉴스] LG전자 올레드 에보가 최근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TV 평가에서 1∼10위를 싹쓸이했다. 2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 올레드 에보 G4 55·65·77형 등 3가지 크기의 모델들이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TV 제품 평가에서 90점을 받으며 총 400개의 평가 대상 중 최고의 제품으로 뽑혔다. 컨슈머리포트는 65형 올레드 에보 G4에 대해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TV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또 뛰어난 색 정확도와 깊은 블랙 표현, 무제한의 시야각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단점은 없다"고 극찬했다. 컨슈머리포트 TV 제품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리포트는 제품 협찬 없이 직접 구매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구독료와 회원 기부금으로 운영해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LG전자의 다른 모델들도 종합점수 88점 이상을 받으며, LG전자가 이번 평가에서 상위 1~10위를 모두 차지했다. 87점 이상 제품들로 범위를 넓혀도 총 17개 제품 중 13개 제품이 LG 올레드 TV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개는 삼성전자의 OLED TV인 65·77형 S90D와 S90DD 모델이 차지했다. LG전자는 올레드 에보 G4에 업계 유일의 올레드 전용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11 AI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TV 업체인 하이센스와 TCL의 LCD TV 제품의 경우 상위 모델인 미니 LED 제품들이 70점을 겨우 넘겼다. 하이센스는 85인치 LCD TV(UX) 제품이 하이센스 제품 중 가장 높은 74점을 받았고, TCL은 65인치 LCD TV(QM851G) 제품이 73점을 기록하는 데 그쳐 국내 OLED TV 제품들과는 큰 점수 차이를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북미 시장은 출하량 기준 28.8%를 차지했다. 2천500달러 이상으로 기준을 높이면 북미 시장의 비중은 30.6%로 더 늘어난다. 전 세계 프리미엄 TV 3분의 1가량이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셈이다. 북미에서 LG 올레드 TV를 포함한 OLED TV의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다. 북미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OLED TV는 출하량 기준 59.5%를 기록했고,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OLED TV가 출하량 기준 81.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24 15:01:18[파이낸셜뉴스] "화면 좀 밝게 해줘." "뉴욕 여행가기 전에 보면 좋을 영화 추천해줘." LG전자가 '10m 거리'에서도 가족 구성원 등의 목소리를 일일이 식별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인공지능(AI) TV를 내놨다. 리포컨에 AI전용 버튼을 탑재, 일명 '손에 잡히는 AI TV'를 구현했다. 또한 서비스센터에 연락하지 않아도 AI가 TV 상태를 고치는 기능도 탑재됐다. LG전자가 강조하는 화질도 한층 개선됐다. 올해 전략은 '프리미엄 전략의 확장'이다. LG전자는 2500달러(약 363만원)이상 고가제품인 올레드 TV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로 1500달러(약 220만원)시장까지 시장 주도권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중국 가전업체들도 빠르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프리미엄 모델 확장...200만원대 시장도 대응 강화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열어, AI와 화질 모두 잡은 올레드·QNED TV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LG전자는 올레드 TV를 고급형인 '올레드 에보'와 일반형 올레드로 나누고,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 업계 최다 라인업을 내놨다. 동시에 QNED TV 100인치 제품을 새롭게 추가, 프리미엄 LCD TV군에서도 40인치대부터 100인치까지 폭넓은 제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전략의 비장의 무기는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TV인 QNED TV다. 프리미엄 TV의 상징인 올레드TV에 QNED TV를 더하는 일명 '듀얼 트랙' 전략이다. LG전자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상무)는 올레드TV와 QNED TV간 제품 차이에 대해 " 쉽게 말해 제네시스와 현대차 그랜저를 구매하는 소비자층이 동시에 존재하듯, 프리미엄 TV 시장 역시 2000달러(약 363만원), 1500 달러(220만원)시장이 각각 존재한다"고 말했다. 통상, 1500달러 이상이면, 프리미엄 시장으로 분류한다. 중국 브랜드들이 초대형·프리미엄 LCD TV를 앞세워 200만원대 시장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전략을 재수정한 것이다. LG전자는 특히 자체 AI 칩(SoC·시스템온칩)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백 상무는 "AI 시대에 독자적인 SoC 기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재생과 동시에 화질과 음성을 개선하는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구현하려면 고성능 SoC가 필수적이다. 백 상무는 "중국 기업들이 패널 분야에서 헤게모니를 쥐면서 하드웨어 기술력은 상당히 따라왔지만, 독자적인 OS(운영체제)가 없어 TV 구동 제어나 지역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의 영역에서는 여전히 (한국과)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매출 기준 24.8%로, 삼성전자(50.7%)에 이어 2위다. 이보다 고가인 올레드TV시장에서는 12년 연속 판매 1위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온라인 판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손에 잡히는 AI TV"LG전자 측은 "수많은 AI 기능들이 있어도 정작 고객이 이를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때문에 리모컨 버튼 하나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TV에 탑재해 그 접근성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리모컨에서 그 답을 찾았다. 리모컨에 AI 버튼을 장착, 손쉽게 AI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보이스 ID' 기능을 통해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모드를 제공한다. TV를 켜는 순간부터 AI가 선사하는 개인화된 서비스가 시작된다. 'AI 챗봇'은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를 해결해 준다. 예를 들어 "화면이 어두워진 원인을 찾아줘"라고 말하면 AI가 해결 방법을 안내해 주는 식이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LG전자는 40여개의 대응 시나리오를 사전에 입력해 놨다. 국내 판매용 TV에는 챗GPT를 탑재했고, 올 하반기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독보적 화질, 한층 더 강화LG전자는 독보적인 화질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화면 밝기나 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일관된 검은색을 표현할 때 부여되는 '퍼펙트 블랙' 인증(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을 받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의 경우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에 이른다. 프리미엄 LCD 라인업인 2025년형 LG QNED TV 역시 신기술로 화질을 강화했다. 기존 퀀텀닷소자 외에 LG만의 새로운 고색재현 기술인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기존 대비 향상시켰다. 영상을 실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인 순색으로 표현한다. 새로운 LG QNED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올레드TV에 이어 QNED에도 무선 AV(오디오 및 비디오)솔루션을 탑재했다.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한다. 이 역시 업계 최초다.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77형 기준 640만~900만원, 83형 기준 920만~1300만원이며 QNED TV의 국내 출하가는 75형 기준 319만~469만원, 86형 기준 459만~619만원이다. 100형 제품 의 출하가는 890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11 18:18:49【 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박소연 기자】 #.일상의 모든 순간에 인공지능(AI)이 녹아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잠 자는 나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AI는 냉수보단 온수를 권유한다. 냉장고로 가면 스크린으로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씻고 나와 머리를 말리는 데 로봇 청소기가 머리카락을 치우기 위해 알아서 움직인다. 소파로 가 TV를 틀면, 연령이나 성별 등에 맞게 TV 프로그램이 제시된다. 내가 머무는 공간은 집을 떠나 더 멀리 확장될 수도 있다. 해외 여행에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는 데 길가에 있는 표지판을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해 준다.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을 기반으로 졸음도 감지한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디어 투어로 미리 방문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속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에서 확인한 AI 기술이다. 양사 부스는 개별 가전 뿐 아니라 AI 홈, 모빌리티,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신기술로 가득 치장돼 볼거리가 가득했다. ■먼저 움직이는 로봇 청소기부터 운전자 지킴까지 삼성전자의 올해 메인 주제인 홈AI의 핵심은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다. 이중 특히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 기술을 적용하면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 뿐 아니라 움직임과 주변 소리까지 감지 분석해 상황에 맞춰 집안 정보 요약, 조치가 필요한 상황 알림, 기기 제어 제안 등을 할 수 있다. "드라이어 소리가 욕실에서 들리면, 머리카락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로봇청소기가 자동으로 가동됩니다. 부르고, 찾고, 별도로 켤 필요가 없어지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 기술을 이같이 소개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연결된 기기를 통해 사용자의 기기 사용자 뿐만 아니라 움직임과 주변 소리까지 감지·분석해 상황에 맞춰 집안 정보를 요약하고 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알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 부스에서는 AI 홈 솔루션은 물론 모빌리티가 돋보였다. 소비자들은 전시장 내 설치된 비전 AI 기반의 콘셉트 차량에 직접 탑승,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경험했다.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로 수집한 차량 내 정보로 AI가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 등을 기반으로 실시간 심박수 측정, 안전벨트 착용 인식 등을 가능케 해 안전 운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려함으로 글로벌 소비자·고객사 사로 잡아 LG전자 전시관 중심에는 화려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이목을 끌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투명 TV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와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다. 샹들리에를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둘러싼 거대한 조형물은 어느 위치에서도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 대 당 가격은 8000만원이 넘어가지만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구매한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미술관이 아닙니다. 모든 가정에서, TV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공간이든 이렇게 구현할 수 있는 거죠." 삼성전자 부스 투어의 하이라이트도 다름 아닌 아트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였다. 이 공간은 마치 미술관을 연상시켰다. 눈 앞에 선명하게 펼쳐진 클림트의 '키스'는 실화가 주는 감동에 화질까지 더해져 한층 밝게 태어났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위한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올해 네오 QLED와 QLED 모델로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스크린을 통한 개인 맞춤형 예술 경험을 폭넓게 제공한다. 또 지속적으로 신규 파트너십을 확대해 삼성 TV를 통한 더욱 풍부하고 개성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전달한다는 목표다. soup@fnnews.com
2025-01-07 19:04:21[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이자 현존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북미 시장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순차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품 출하가는 5만9999달러(약 8692만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대각선 길이 약 196㎝)·4K(3840×2160) 해상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압도적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오디오 비디오(AV) 송·수신 기술을 모두 적용한 최상위 수요를 위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간편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자유롭게 두 가지 화면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블랙 스크린 모드’로 전환해 TV를 시청하면 77형 대화면 올레드 본연의 압도적 4K 화질로 영화,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시청하지 않을 때는 ‘투명 모드’를 이용하면 마치 검은 TV 화면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도록 해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고려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으로 전용 콘텐츠를 감상하면 입체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재생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실제 공간에서 물고기가 유영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투명 올레드 화면 아래 바(bar) 형태의 본체에서는 전면 디스플레이로 △시청 예약 프로그램 △재생 중인 음악 △현재 날씨 및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4.2채널 60와트(W) 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 무선 AV 전송 솔루션으로 투명 스크린이 주는 공간 개방감은 한층 더 높였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는 거실 내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등에 설치된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다. 박형세 LG전자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만이 가능한 기술 혁신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2-19 10:15:15[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올해 3·4분기 누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 207만600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OLED TV 시장서 12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4분기 누적 전체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차지했다.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TV 'OLED 에보(evo)’를 필두로 투명, 무선 등 다양한 폼팩터와 업계 최다 라인업(40형~90형)을 앞세워 차세대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3·4분기 누적 출하량 기준 약 56%의 점유율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비롯한 업계 최다 OLED 라인업을 앞세워 연말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프리미엄(1500불 이상) TV 시장 내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기준 약 35%였던 OLED TV의 비중은 1년만에 12%p 증가했다. 특히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이 비중이 62% 이상을 기록하는 등 OLED TV는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했다. 3·4분기 누적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656만6900대를 기록했고, 금액 기준 16.5%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수량 기준으로 LG전자는 삼성전자, TCL, 하이센스에 이어 4위다. 한편, 3분기 누적 전 세계 TV 출하량은 1억4677만85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 했다. 동기간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OLED TV의 출하량은 398만1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2% 증가하며 전체 TV 성장율을 상회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20 16:12:2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4’에 참가해 ‘기후 변화’ 문제를 제시한 작품을 ‘LG 올레드 에보(evo)’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영화감독 존 아캄프라와 협업해 160㎡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를 조성했다. 97형(대각선 길이 약 245㎝) 올레드 에보 5대로 구현한 초대형 작품 ‘바람이 되어’로 전시 한쪽 벽면을 채웠다. 이 밖에도 전시장에는 77형 올레드 에보 2대를 좌우 입구에 배치했다. 한쪽에서는 작가와 LG 올레드의 협업 과정이 담긴 영상을 재생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작가의 작품 설명 영상을 소개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작가는 지난 4월 열린 국제 미술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도 LG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전시에서 영국 대표 작가로 참가해 65형 올레드 에보를 가로로 길게 이어 붙여 구현한 대표작 ‘네 개의 야상곡’, ‘퍼플’ 등을 포함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LG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에 영감을 주는 협업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특히 LG 올레드 TV의 환경보호 노력과 전시의 주제 의식이 맞닿아 의미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1 15:35:4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수묵 추상화 거장의 작품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4'에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프리즈는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양대 아트페어다. 서도호 미술가와 서을호 건축가 형제는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버지 고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재해석했다. 'LG 투명 올레드 TV'가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통해 수묵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수묵화는 채색을 쓰지 않고 먹색을 조절해 다양한 표현을 하기 때문에 올레드 TV의 깊은 블랙 표현이 더욱 중요하다. 서을호 건축가는 이번 전시의 공간 연출을 맡았다. 전시장 입구부터 뒤편까지 한눈에 투과해 볼 수 있도록 작품을 겹겹이 배치해 마치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입구에 위치한 반투명의 설치 작품부터 그 뒤로 나란히 놓인 각각 8대의 투명 올레드 TV와 8대의 올레드 에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서도호 미술가는 평면 회화인 원작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특히,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가 겹쳐 재생되는 영상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입체감을 선사한다. 서도호 미술가는 "투명한 화면의 디지털 캔버스라는 특별함에 귀가 번쩍 뜨였다"며 "LG 올레드 TV 화면이 투명해지는 순간 수천 년간 볼 수 없었던 그림의 뒤를 볼 수 있게 된 것 같은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시장 뒤편에서는 올레드 사이니지 24대로 구성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업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좌우 측면에서는 즐거운 비(1976년작), 행인(1978년작) 등 원작 7점도 전시한다. LG전자 오혜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한 가족의 예술적 영감이 세대를 넘어 교감하고 기술과 만나 어떤 감동을 선사하는지 '프리즈 서울'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ART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4 10:5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