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사인이 흉기에 찔린 뒤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사인은 '가슴 왼쪽 자창에 의한 장기(폐) 과다 출혈'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24분께 가슴 부위에 흉기가 꽂힌 채 심정지 상태로 경찰 및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 행적을 분석한 결과 당일 오후 1시께 가족과 거주하던 경기도 이천 집을 나선 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 진입했다. 경찰은 A씨가 타인과 접촉한 사실 등이 없다는 점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광진경찰서는 유족 진술,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08 13:50:42[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 6일 오후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7일 해당 시신의 신원이 경기도 이천에 사는 3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쯤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 가슴 부위가 흉기에 찔려 훼손된 상태였다. 사망 장소 인근에서는 A씨의 외투와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던 가방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께 가족과 함께 살던 경기도 이천 집에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뒤 오후 7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A씨가 집을 나설 때부터 한강공원에 들어가기까지 타인과 접촉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가 한강공원에 들어간 뒤부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시간 사이에 현장을 드나든 사람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족 진술,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하는 한편 8일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1-07 16:40:08[파이낸셜뉴스]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훼손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6일 오후 8시 5분께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이 A씨를 발견할 당시 가슴 부위가 흉기에 찔려 훼손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시신과 함께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07 09:50:16[파이낸셜뉴스] 붕괴 사고로 2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정자교의 설계를 맡은 회사가 국내의 유명 대교도 설계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자교의 설계사로 알려진 삼우기술단은 1993년 정자교를 설계하고 2년 뒤인 1995년 자금난으로 폐업했으며 서울 올림픽대교와 부산 광안대교, 서해대교 등의 설계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978년 종합건설용역업체로 출범한 삼우기술단은 중앙고속도로, 해운대 신시가지 조성사업 등 전국의 대형공사의 설계와 감리를 수행했으며 당시 국내 엔지니어링업계의 선봉에 위치해 있었던 업체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만한 경영, 자회사의 경영 악화, 중국 투자 등 무리한 사업 확장 등으로 자금난을 겪다가 1995년 주거래은행으로부터 7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냈고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결국 폐업했다. 한편 삼우기술단이 지은 정자교의 주된 붕괴 원인은 보행로에 지지대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것 원인으로 지목됐다. 삼우기술단은 '캔틸레버(cantilever, 보1개의 다리)' 형식으로 정자교를 지었다.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교란 한쪽 끝은 교량에 부착돼 있지만 반대 쪽 끝은 밑에서 하중을 받치지 않은 채 설치된 보도교를 말한다. 차도 아래에만 교각이 있고 보행로에는 지지대가 없다. 정자교의 보행로가 붕괴하면서 보행자들이 탄천으로 추락했기 때문에 이 같은 건축 방식이 붕괴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성남시는 탄천 위를 가로지르는 20개 교량 중 삼우기술단이 설계한 교량이 더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20개 전체 교량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정자교와 같은 캔틸레버 공법으로 건설된 16개 교량을 대상으로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구조물(잭서포트)을 설치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서 지난 6일 분당신도시 내 교량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현장에서 "한 16개 정도가 교량에 보행전용 도로에 지지버팀 다리가 없어서 항시 그런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10 00:10:4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서울 및 한강 상류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해당 구간이 전면 통제 돼, 이 구간 차량 운행자는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08-11 15:45:1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2021 국가안전대진단' 기간(9월 1일부터 10월29일)이 진행 중인 가운데 1종시설물인 올림픽대교에 대한 안전점검을 9월 3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림픽대교는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 콘크리트 사장교로 지난 1990년 6월 완공됐다. 올림픽대교 주탑 윗부분엔 올림픽의 성화를 상징하는 횃불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주탑 높이도 88m로 만들어졌다. 이날 점검에선 올림픽대교 주요 구조물부터 전 구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올림픽대교에 설치돼 있는 온라인 안전감시시스템도 점검할 계획이다. 온라인 안전감시시스템은 교량에 센서를 부착해 흔들림, 온도변화 등 외부환경 변화가 있을 경우 즉시 반응하고, 안전성 설정기준이 넘으면 관리자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올림픽대교엔 22개의 센서가 설치돼 있다. 이날 점검엔 외부전문가(올림픽대교 주치의),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 서울시 교량안전과 전 직원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주요 공공 시설물뿐만 아니라 생활 속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점검도실시하고 있다. 시민들도 스스로 점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앱에서 자율점검표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국가안전대진단은 전국적으로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살피고 진단하는 기간으로,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살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9-30 10:11:1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잠실대교와 천호대교 남단 인터체인지(IC)에 올림픽대로 진·출입로를 추가하고 정체 연결로 구간을 확장 및 지하차도를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잠실·천호대교 남단IC 연결체계 개선공사는 이달 오는 2025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잠실대교 남단IC은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올림픽대로(하남→김포방향)에서 한가람로(종합운동장방향)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하차도가 신설되고 올림픽대로 진출입 도로가 추가된다. 총 연장 3.33㎞이며 총 사업비는 447억원이다. 아울러 올림픽대로(김포방향) 본선에서 잠실역과 잠실대교 북단방향으로 진출하기 위한 연결로가 분리 설치되고 잠실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 본선으로 진입하는 연결로가 신설된다. 천호대교 남단IC은 총 사업비 367억원이 투입된다. 천호대교 남단IC에 올림픽대로 연결로(총 연장 2.95㎞)와 지하차도가 신설된다. 교통량이 많은 기존 올림픽대로 하남방향 유턴 지하차도 앞에 지하차도가 신설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변도로가 확장된다. 또 올림픽대로(김포→하남) 본선에서 천호대교 북단 및 하남방향으로 진출하는 연결로와 광진교 하부에서 올림픽대로(하남→김포) 본선으로 진입하는 연결로도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기존 차로수를 유지하며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잠실·천호대교 남단 교차로 연결체계가 개선돼 올림픽대로로 진출·입 교통량이 분산되고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송파·강동 주민들의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3-16 10:09:56[파이낸셜뉴스]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통제됐던 올림픽대로의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서울시는 11일 15시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간 차량통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로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을 전면 통제(양방향)한 바 있다. 집중 호우에 따른 팔당댐 방류량 증가의 영향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8-11 15:14:56[파이낸셜뉴스] 서울에 호우경보 발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 교통 통제 구간이 늘고 있다. 한강 수위가 급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올림픽대로 염창IC~동작대교 구간이 양방향 통제됐다. 앞서 오전 10시30분부터는 올림픽대로, 노들로와 연결된 여의상·하류IC가 모두 통제 중이다. 오전 9시31분부터는 양재천로 우면교~영동1교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는 지난 2일부터, 개화육관문은 6일부터 각각 통제되고 있다. 이 밖에 탄천 공영주차장이 폐쇄됐고 청계천산책로 청계시점~고산자 구간 및 용답역~중랑천 합류부 구간의 보행자 통행도 통제됐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8-09 13:21:3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염창IC-동작대교 간 차량통행이 7일 15시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올림픽대로 염창IC-동작대교 구간은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지난 5일 오후 9시 25분부터 통제된 바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8-07 15: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