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켓컬리는 2020 도쿄올림픽이 개막한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안주류와 무알콜 주류의 판매량이 이전 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빅매치가 몰린 코리안 슈퍼데이에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및 폭염 영향으로 집에서 올림픽 경기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켓컬리가 한국 축구, 야구, 배구, 양궁 등의 경기가 연달아 열린 코리안 슈퍼데이 직전 날인 지난 달 30일 주요 안주류의 판매량을 전날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 술안주로 선호도가 높은 닭 근위(닭똥집) 구이의 판매량은 125% 늘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순대의 경우 판매량이 39% 증가했으며, 치킨과 감자튀김은 각각 23%, 14%씩 늘어났다. 칭따오, 하이네켄, 칼스버그, 클라우드, 스파클링 와인 등 무알콜 주류의 판매량 역시 전날 대비 19% 증가했다. 축구 온두라스전(7월 28일)을 앞둔 27일에는 전날보다 막창은 232%, 곱창 24%, 수육 23% 등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 기간 전체로 보더라도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무알콜 주류 등의 인기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12일간 판매량을 보면 이전 기간(7월 11일~22일) 대비 꼬치류의 판매량이 96% 늘었고, 대창과 닭 근위는 90%, 52%씩 증가했다. 안주류 판매량 순위를 따져 보면 전자레인지, 중탕, 찜기 등으로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되는 순대가 전체의 36%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끌었다. 이어 닭다리살, 염통, 버섯, 은행 등을 담은 꼬치류가 11%를 차지했고. 이어 족발, 곱창, 닭발 순이었다. 동일 기간 기준 무알콜 주류의 판매량은 23% 늘어났다. 하이네켄(31%), 칭따오(18%), 칼스버그(7%) 등 외국 주류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클라우드(7%), 하이트(6%)가 뒤를 이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인기를 끌었다. 술안주로 즐기기 좋으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선호도가 높은 타코와 치킨너겟의 판매량은 각각 78%, 55% 늘어났다. 식후에 즐기기 좋은 달콤한 디저트의 경우 호두, 피칸 등을 담은 파이류가 116% 늘어났고, 크기의 부담을 줄인 미니케이크 47%, 롤케이크 31% 등도 인기를 끌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8-05 13:06:34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일까.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21)은 최강의 궁사답게 기자회견장에서도 무표정이었다.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임시현이 파리에서의 소회를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임시현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대해 "결과를 미리 이야기하고 들어갔던 올림픽이었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양궁 여자 단체전은 1988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된 이후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여자 단체전 10연패가 걸려 있었다. 10연패는 역대 올림픽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임시현은 "양궁의 역사는 이어지지만 여자 대표팀은 모두가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이었다. 첫 출전이었는데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이 사실 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임시현이 3개의 금메달 중 가장 값지게 생각하는 것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이 금메달은 한국 양궁의 빛나는 역사 같은 금메달이다. 특히, (전)훈영이 언니, (남)수현이와 함께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반드시 따야겠다고 생각했던 금메달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은 저탄소 올림픽으로 선수들이 꽤나 많은 불만이 터져나왔던 대회다. 임시현 또한 그랬다. "일단, 앵발리드 경기장과 숙소가 40분 정도인데 버스가 자꾸 빙빙 돌아가서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 그리고 더운데 에어컨을 안틀어주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양궁 대표팀을 지원해준 양궁협회에 대해서는 임시현 또한 극찬을 이어갔다. 정의선 회장이 직접 파리로 건너가 양궁 대표팀과 함께 뛰었다. "정 회장님께서 너무 잘 해주신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잘 챙겨주시고, 슈팅로봇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슈팅로봇이랑 경기를 해봤는데, 슈팅로봇은 반드시 10점을 쏜다고 생각해서 엄청난 중압감을 느꼈고 그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면서 나오는 실수발들에 대한 훈련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정 회장님은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지만, 부담을 안주시더라. 그래서 우리가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시현은 슛오프에서 유독 강점을 보였다.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도 슛오프 끝에 중국을 물리쳤고, 개인전에서도 전훈영과 남수현을 모두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전훈영과의 준결승전에서 2-2 동점 상황 마지막 한 발은 그 백미였다. 마지막 한 발로 결승 진출자가 가려지는 상황에서 임시현은 10점, 전훈영은 8점을 쏴 임시현이 결승에 올라섰다. 이에 대해 임시현은 "양궁은 자신만 이길 수 있으면 상대는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종목이다. 내가 준비했던 것만 하면 누구도 못따라온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무조건 내 자신만 믿고 슛오프 상황에서 화살을 쏜다"고 강조했다. 임시현은 국내에서 하고 싶은 것으로 "엽떡(엽기떡볶이)을 먹고 싶다"라고 말해 여대생다운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엽떡은 아직 못먹었다. 조간만 빨리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날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긴장이 풀린듯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임시현은 중고교 시절 무명이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여자 양궁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신궁'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마지막으로 임시현은 "중고교 시절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저를 알아봐주시고, 교수님들이 이끌어주셔서 지금의 내가 있다. 올림픽 끝난 지금은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너무 들뜨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4 18:14:17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일까.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21)은 최강의 궁사답게 기자회견장에서도 무표정이었다.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임시현이 파리에서의 소회를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임시현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대해 “결과를 미리 이야기하고 들어갔던 올림픽이었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양궁 여자 단체전은 1988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된 이후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여자 단체전 10연패가 걸려 있었다. 10연패는 역대 올림픽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임시현은 “양궁의 역사는 이어지지만 여자 대표팀은 모두가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이었다. 첫 출전이었는데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이 사실 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임시현이 3개의 금메달 중 가장 값지게 생각하는 것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이 금메달은 한국 양궁의 빛나는 역사 같은 금메달이다. 특히, (전)훈영이 언니, (남)수현이와 함께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반드시 따야겠다고 생각했던 금메달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임시현은 양궁 단체전 경기 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혼성단체전, 개인전에서의 침착했던 우승과는 다소 대조적이었다. 이번 올림픽은 저탄소 올림픽으로 선수들이 꽤나 많은 불만이 터져나왔던 대회다. 임시현 또한 그랬다. “일단, 앵발리드 경기장과 숙소가 40분 정도인데 버스가 자꾸 빙빙 돌아가서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 그리고 더운데 에어컨을 안틀어주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양궁 대표팀을 지원해준 양궁협회에 대해서는 임시현 또한 극찬을 이어갔다. 정의선 회장이 직접 파리로 건너가 양궁 대표팀과 함께 뛰었다. “정 회장님께서 너무 잘 해주신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잘 챙겨주시고, 슈팅로봇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슈팅로봇이랑 경기를 해봤는데, 슈팅로봇은 반드시 10점을 쏜다고 생각해서 엄청난 중압감을 느꼈고 그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면서 나오는 실수발들에 대한 훈련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정 회장님은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지만, 부담을 안주시더라. 그래서 우리가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시현은 슛오프에서 유독 강점을 보였다.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도 슛오프 끝에 중국을 물리쳤고, 개인전에서도 전훈영과 남수현을 모두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전훈영과의 준결승전에서 2-2 동점 상황 마지막 한 발은 그 백미였다. 마지막 한 발로 결승 진출자가 가려지는 상황에서 임시현은 10점, 전훈영은 8점을 쏴 임시현이 결승에 올라섰다. 이에 대해 임시현은 “양궁은 자신만 이길 수 있으면 상대는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종목이다. 내가 준비했던 것만 하면 누구도 못따라온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무조건 내 자신만 믿고 슛오프 상황에서 화살을 쏜다”고 강조했다. 임시현은 국내에서 하고 싶은 것으로 "엽떡(엽기떡볶이)을 먹고 싶다"라고 말해 여대생다운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엽떡은 아직 못먹었다. 조간만 빨리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날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긴장이 풀린듯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임시현은 중고교 시절 무명이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여자 양궁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신궁'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마지막으로 임시현은 "중고교 시절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저를 알아봐주시고, 교수님들이 이끌어주셔서 지금의 내가 있다. 올림픽 끝난 지금은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너무 들뜨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4 15:47:52[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우진이 자신이 역대 최고 양궁 선수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은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레이디 엘리슨(미국)와 슛오프 명승부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우진은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선수만으로 한정하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다.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낸 한국 올림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4개씩을 따냈던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을 뛰어넘은 것이다. 김우진은 "많은 선배, 현역으로 있는 제 후배들 등을 다 통틀어서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라는 단어를 얻었다. 이제는 (내가 봐도) 조금은 고트라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 은퇴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 뒤에 있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또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니 오늘 메달은 오늘까지만 즐기겠다"면서 "내일부터는 다 과거로 묻어두겠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우진은 한국 양궁의 '대성공'은 대한양궁협회의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느 날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협회가) 만들어준다"며 "공정하고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넘어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준 게 한국 양궁이 계속 최강인 이유"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외국 선수들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우리는 안주하면 안 된다"며 "개척자는 앞에서 길을 만들어야 한다. 우린 계속 남들이 따라오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우진은 자신의 꾸준함의 비결에 대해 "내가 딴 메달에 영향받지 않고, 나의 원래 모습을 찾아 계속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하나, 두 개를 땄다고 해도 운동하는 건 바뀌지 않는다"며 "대우야 바뀌겠지만 내가 양궁을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해주고픈 말이 그거다. 메달 땄다고 (자만에) 젖어있지 말아라. 해 뜨면 마른다"고 힘주어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5 07:06:37[파이낸셜뉴스]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태극 전사들이 연일 메달 사냥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양궁 등 주요 경기 결승전이 자정 전후로 열리면서 야식 및 간식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G마켓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올림픽 특수 관련 상품군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시차가 많은 국제 경기 특성 상 집에서 방송을 통해 올림픽을 즐기는 '홈관족'의 영향이다. 매출이 급등한 카테고리는 간편식과 안주류다. 올림픽 주요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를 넘기면서 부담이 큰 배달 음식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류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매출이 수직 상승한 품목은 '쥐포'다. 무려 537%나 급증했다. 가볍게 맥주 등과 곁들일 수 있는 안주가 인기가 높은 것이다. 다음으로 증가폭이 높은 제품은 노가리/먹태로 141% 증가했다. 이어 곱창/막창 105%, 즉석 볶음요리 78%, 만두 71%, 꼬치 68% 등 집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주문량이 늘었다. 올림픽 특수를 누리는 대표 제품인 TV/영상 기기 품목도 매출이 소폭이지만 올랐다. TV의 지난 27~29일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다. 영상플레이어(셋톱박스) 97%, TV용품 14% 등 관련 제품 역시 판매량이 올랐다. 한편, G마켓은 전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맞아 '슬기로운 식품생활-팀 코리아 응원푸드' 프로모션을 오는 8월 4일까지 진행한다. 늦은 시간, 스포츠 경기를 응원하며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간식과 안주류 상품을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일정에 맞춰 미리 야식을 쟁여두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착안, '주목해야 할 경기일정'을 상단에 함께 소개하면서 최대 2만원 할인되는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G마켓 관계자는 "지구 반대편에서 스포츠 축제가 진행되는 경우 시차로 인해 한국에서는 늦은 시간에 각종 경기가 펼쳐지므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고 부담이 덜한 간편식의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올해도 축제 시작과 함께 다양한 야식을 쟁여두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먹거리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30 13:57:46[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간편식' 6종을 내놨다. 1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새로 나온 간편식은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야식으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치킨 박스와 삼겹 도시락 정식, 삼각김밥, 김밥, 햄버거, 샐러드 등이다. 치킨 박스는 중량 794g으로 달콤 블랙 치킨과 매콤 치킨 두 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다. 삼각김밥은 볶은 김치와 한돈 제육을, 김밥은 비빔밥 양념장과 불고기를 넣었다. CU는 대회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육포와 오징어, 땅콩 같은 안주류, 즉석조리 치킨, 스낵, 탄산·이온 음료, 주류 등 130여종을 할인하거나 제품을 한 개 더 주는 '1+1' 증정 행사를 한다. 주류 행사도 강화해 참이슬, 진로이즈백 페트병(400㎖) 소주는 2병 이상 구매하면 병당 150원을 할인해주고, 맥주도 2명 이상 구매하면 병당 700~1000원을 할인해준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국민들의 응원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8 09:30:19"점원도 많고, 위스키·와인 등 술 종류도 다양하고 로봇까지 돌아다니잖아요. 여긴 편의점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27일 서울 송파구에 올림픽광장에 위치한 CU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에서 만난 소비자 이성준(28)씨는 "콘서트장 가는 길에 자주 들렸던 편의점인데 이렇게 꾸며 놓으니 홍대 거리의 편집숍처럼 '힙'하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란 브랜드를 대표하는 매장을 뜻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애플 가로수길점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지난 2012년 브랜드의 1호 점포로 문 연 △CU 올림픽광장점을 플래그십 매장으로 꾸몄다. 올림픽광장점은 '먼 우주 케이행성에서 날아온 케이루가 지구의 보랏빛 CU를 발견하고 탐낸다'는 이야기가 담긴 '케이행성 1호점'으로 바뀌었다. 케이루는 CU 브랜드의 대표 캐릭터다. 케이루와 BGF리테일은 상품 진열과 구성은 물론 동선까지 편의점의 상식을 파괴했다. 매장에 들어가보니 점포 중앙에 원형 계산대와 즉석조리 공간이 눈에 띄었다. 케이루의 콘트롤 타워를 주제로 설계된 계산대엔 일반 계산대 대비 더 많은 상품을 적재할 수 있다. 소비자의 동선 효율성도 높인다. 매장 한편에는 물품 배송을 위한 로봇이 충전되고 있었다. CU프렌즈, 스테디셀러 상품소개, 씨유튜브 채널, 이달의 행사 및 아이씨유(ICU) 미아 찾기 등을 주제로 한 영상도 LED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됐다. 이마트24는 지난 2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R광안리센터점'을 열었다. 이마트24는 '유어네이키드치즈'와 손잡고 R광안리센터점을 주류 체험형 콘셉트 매장으로 조성했다. 유어네이키드치즈는 치즈 큐레이팅 스토어다. 와인과 함께 페어링하기 좋은 세계 각국의 치즈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치즈 즉석조리부스 △주류 전문존 △페어링 안주존 △CVS존 등으로 구성된 R광안리센터점의 특징은 '아기자기한 감성'이다. 각종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치즈&샤퀴테리 플래터 2종을 즉석 조리해 선보인다. 500여 종 주류가 진열된 주류 전문존은 개점 직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진 맛집'으로 알려졌다. GS25는 지난해 11월 성수동 내 가장 핫한 거리인 '연무장길 카페거리'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 성수'를 열었다. '도어투'에는 '편의점의 새로운 길을 연다'는 의미와 '낮과 밤이 다른 다채로운 성수의 모습을 펼친다'라는 뜻을 담았다. GS25의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 성수의 특징은 '선택과 집중'이다. 약 3000종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편의점과 달리 자체 브랜드 상품 및 단독 운영 상품 150여종만 진열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차별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른 성수동 거리의 특징에서 착안한 매장 운영방식도 새롭다. 낮에는 원두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감성 카페 콘셉트로, 밤에는 '힙'한 펍으로 매장 분위기가 바뀐다. GS25는 변화하는 '도어투 성수'의 운영 콘셉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좌·우측 1개씩 총 2개의 출입문을 개방했다. 매장 왼쪽은 커피와 디저트존으로 꾸미고 오른쪽엔 주류 디스펜서를 배치했다. 매장 내외부 색감도 시간에 따라 조절한다. 특수 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이 다른 매장 분위기를 구현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3월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 '푸드드림2.0' 1호점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의 미래 가치를 건강한 먹거리에서 찾았다. 기존의 특화매장이었던 푸드드림을 푸드드림2.0으로 재편했다. 푸드드림 2.0 매장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는 A씨는 "인근의 상인들이 리필되는 세제, 섬유유연제를 구매하러 자주 온다"며 "작지만 소중한 환경에 대한 기여에 일조하는 것 같아 일할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27 18:02:20아프리카TV가 이른바 ‘간판’으로 내세울 생중계 콘텐츠를 강화하며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아프리카TV는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e스포츠 리그 중계를 비롯해 먹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스토리 텔링 형식의 스포츠 이벤트, 토크쇼를 가미한 콘서트 등 새로운 시그니처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TV는 10년 이상 꾸준히 월드컵과 동·하계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대회 중계권을 확보해 무료로 생중계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TV는 낚시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언택트 낚시 리그(AFL)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전 세계 모든 낚시인들이 꿈꾸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 피싱 리그 GFL를 공식 출범했다. 격투 생중계 콘텐츠로도 모바일 방송 플랫폼 중 유일하게 미국 프로레슬링 WWE ‘먼데이 나잇 RAW’, ‘스맥다운’, ‘PLE’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 한편 오는 27일에는 아프리카TV가 직접 주최하는 종합 격투기 대회가 열린다. 아프리카TV MMA 스포츠 시그니처 콘텐츠로 생중계되는 ‘더 파이터(The FIGHTER)’ 대회에서는 격투기 선수이자 전 로드FC 대표, 현 UFC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대환이 복귀전을 치른다. 또 코메인 이벤트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의 아프리카TV 인기 BJ ‘액션홍구’의 데뷔전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공연 관람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온라인 공연 생중계 등 아프리카TV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장르와 형식에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그룹 god 멤버 ‘데니안’의 오프라인 팬 미팅 티켓은 오픈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는데, 아프리카TV의 유료 생중계 서비스(PPV)인 ‘링크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해 수백명의 팬들이 온라인으로 팬 미팅을 즐길 수 있었다. 오는 29~30일 아프리카TV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오케스트라 연주 생중계와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를 주제로 한 토크&라이브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아프리카TV는 29일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제작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유명 OST 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생중계하는 ‘봄음악 대축전’을 선보인다. 오는 30일에는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원작을 주제로 한 콘서트 콘텐츠가 LINK 프로젝트로 생중계된다. 이번 콘텐츠는 총 2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1부는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한글판을 더빙한 성우들이 출연하는 토크 콘서트로 문을 열고, 2부에서는 슬램덩크 OST 부른 가수 박상민과 izi(오진성) 등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6 16:07:40[파이낸셜뉴스] “점원도 많고, 위스키·와인 등 술 종류도 다양하고 로봇까지 돌아다니잖아요. 여긴 편의점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27일 서울 송파구에 올림픽광장에 위치한 CU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에서 만난 소비자 이성준(28)씨는 “콘서트장 가는 길에 자주 들렸던 편의점인데 이렇게 꾸며 놓으니 홍대 거리의 편집숍처럼 ‘힙’하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란 브랜드를 대표하는 매장을 뜻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애플 가로수길점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지난 2012년 브랜드의 1호 점포로 문 연 △CU 올림픽광장점을 플래그십 매장으로 꾸몄다. 올림픽광장점은 ‘먼 우주 케이행성에서 날아온 케이루가 지구의 보랏빛 CU를 발견하고 탐낸다’는 이야기가 담긴 '케이행성 1호점'으로 바뀌었다. 케이루는 CU 브랜드의 대표 캐릭터다. 케이루와 BGF리테일은 상품 진열과 구성은 물론 동선까지 편의점의 상식을 파괴했다. 매장에 들어가보니 점포 중앙에 원형 계산대와 즉석조리 공간이 눈에 띄었다. 케이루의 콘트롤 타워를 주제로 설계된 계산대엔 일반 계산대 대비 더 많은 상품을 적재할 수 있다. 소비자의 동선 효율성도 높인다. 매장 한편에는 물품 배송을 위한 로봇이 충전되고 있었다. CU프렌즈, 스테디셀러 상품소개, 씨유튜브 채널, 이달의 행사 및 아이씨유(ICU) 미아 찾기 등을 주제로 한 영상도 LED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됐다. 이마트24는 지난 2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R광안리센터점'을 열었다. 이마트24는 '유어네이키드치즈'와 손잡고 R광안리센터점을 주류 체험형 콘셉트 매장으로 조성했다. 유어네이키드치즈는 치즈 큐레이팅 스토어다. 와인과 함께 페어링하기 좋은 세계 각국의 치즈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치즈 즉석조리부스 △주류 전문존 △페어링 안주존 △CVS존 등으로 구성된 R광안리센터점의 특징은 ‘아기자기한 감성’이다. 각종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치즈&샤퀴테리 플래터 2종을 즉석 조리해 선보인다. 500여 종 주류가 진열된 주류 전문존은 개점 직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진 맛집’으로 알려졌다. GS25는 지난해 11월 성수동 내 가장 핫한 거리인 ‘연무장길 카페거리’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 성수’를 열었다. '도어투'에는 '편의점의 새로운 길을 연다'는 의미와 '낮과 밤이 다른 다채로운 성수의 모습을 펼친다'라는 뜻을 담았다. GS25의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 성수의 특징은 ‘선택과 집중’이다. 약 3000종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편의점과 달리 자체 브랜드 상품 및 단독 운영 상품 150여종만 진열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차별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른 성수동 거리의 특징에서 착안한 매장 운영방식도 새롭다. 낮에는 원두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감성 카페 콘셉트로, 밤에는 ‘힙’한 펍으로 매장 분위기가 바뀐다. GS25는 변화하는 ‘도어투 성수’의 운영 콘셉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좌·우측 1개씩 총 2개의 출입문을 개방했다. 매장 왼쪽은 커피와 디저트존으로 꾸미고 오른쪽엔 주류 디스펜서를 배치했다. 매장 내외부 색감도 시간에 따라 조절한다. 특수 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이 다른 매장 분위기를 구현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3월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 ‘푸드드림2.0’ 1호점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의 미래 가치를 건강한 먹거리에서 찾았다. 기존의 특화매장이었던 푸드드림을 푸드드림2.0으로 재편했다. 푸드드림 2.0 매장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는 A씨는 "인근의 상인들이 리필되는 세제, 섬유유연제를 구매하러 자주 온다"며 "작지만 소중한 환경에 대한 기여에 일조하는 것 같아 일할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26 13:38:37SSG닷컴은 오는 31일까지 청담동에 위치한 모던 코리안 레스토랑 ‘밍글스(Mingles)’의 김민성 소믈리에가 큐레이션한 전통주 박스를 50개 한정 수량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SSG닷컴이 밍글스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큐레이션 박스는 총 3종의 전통주와 수공예 술잔으로 구성돼 있다. 구수한 쌀의 풍미를 담고 있는 ‘금설(375ml)’, 달콤한 베리향이 일품인 복분자 증류주 ‘만월24(360ml)’, 올림픽 만찬주로도 알려진 ‘능이주(375ml)’ 등을 도예가가 손수 제작한 도자기 술잔(2입)과 함께 제공한다. 쓱닷컴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전통주 구독 스타트업 ‘술담화’의 주류 상품 30여 종을 판매한다. △시작을 여는 술들 △꽃길을 여는 술들 △마음을 여는 술들 △감사를 전하는 술들 등 다양한 주제의 전통주 세트 10여 종이 대표 상품이다. 또한 큐레이션한 단품 20종도 만나볼 수 있다. 대부분 상품은 술에 대한 소개와 페어링하기 좋은 안주를 제안하는 설명서가 동봉돼 있다. 오는 29일 오전 9시에는 전남 해창주조장에서 내놓은 프리미엄 막걸리 ‘해창 18도’, ‘해창 12도’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김양우 SSG닷컴 큐레이션기획팀 파트너는 “이번 한정판 큐레이션 박스 기획에 앞서 홈술 문화 확산과 함께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했다”며 “받는 상대방의 취향까지 고려한 이색 추석 선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25 08:5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