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파리 올림픽 사격 특수에 힘입어 대구국제사격장 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이를 통해 국제대회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장애인들의 대구국제사격장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김선조 행정부시장이 5일 북구 금호동에 위치한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사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7월 30일 홍준표 시장이 대구국제사격장 시설보완을 통해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부족한 시설을 점검하고 시설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부시장은 대구국제사격장 전반적인 시설 개선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기준과 부족한 장애인편의 시설을 확인했다. 그는 "대구국제사격장 시설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달라"면서 "국제기준에 적합한 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이 보완되면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2년 주기), 2030년 장애인세계사격선수권대회(4년 주기) 등 각종 국제대회 유치는 물론 시민들의 사격 레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그동안 소외돼 왔던 장애인들의 사격 스포츠 참여기회도 대폭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대구국제사격장 시설보완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를 190억원 정도로 전망했다. 이에 김 부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앞서 홍 시장은 7월 29일 반효진(대구체고2) 선수가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250만 대구 시민과 함께 반 선수의 쾌거를 축하하며, 대구국제사격장 시설을 보완해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5 14:24:10[파이낸셜뉴스] 특수장비 없이 맨몸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군인출신 사격 선수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USA 투데이는 전날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튀르키예 사격선수 유수프 디케츠(51)의 활약에 대해 "일반 도수 안경만 착용하고도 대부분의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디케츠는 다른 선수들처럼 특수 안경이나 헤드셋 형태의 귀마개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일반적인 안경을 끼고 경기에 임했다. 사격 선수 대부분은 소음을 차단하는 귀 보호 장비와 한쪽 눈의 시야를 가리는 특수 안경 등을 사용하는데, 디케츠는 이러한 특수장비 없이 왼손을 주머니에 넣고 표적지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그의 경기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디케츠의 경기 모습이 담긴 사진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고, 특수장비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여유롭게 경기하는 그의 사진이 담긴 게시물은 210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맨몸으로 올림픽 은메달 따버림", "히트맨이 올림픽에 나온 것 아니냐",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그만큼 본인의 재능과 실력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73년생인 디케츠는 튀르키예 헌병대에서 복무했던 퇴역 군인 출신이다. 헌병대 스포츠클럽에서 2001년 사격을 시작한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올림픽에 다섯 번 출전해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2 07:29:32[파이낸셜뉴스] 스포츠 최대 축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맥주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다. 최근 글로벌 맥주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냉동김밥 등 신사업 진출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성수기에 더해 올림픽 특수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제주맥주는 글로벌 주류 기업인 중국 화룬맥주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제주맥주는 이날 장중 한 때 전날보다 8.26% 급등한 1114원까지 거래됐다. 전일 2.39% 올라 거래를 마친 가운데 연이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파리올림픽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오전 3시 개막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206개국 1만500명이 참가하며 32개 종목과 329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22개 종목에서 국가대표 143명이 출전한다. 올림픽 주요 경기들이 새벽 시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맥주, 치킨, 편의점 등의 업종이 증권업계에서 수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제주맥주를 비롯해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 주류 업게와 하림, 교촌에프앤비 등 육계 관련주,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등 편의점주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여름철 맥주 판매량은 비수기 대비 20~30% 증가하는데, 파리올림픽이 7월부터 시작하는 만큼 올림픽 특수 기대감이 높다"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 기업 중 하나인 중국 화룬맥주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신채림 연구원은 "제주맥주는 음료 및 알코올음료 제조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유사한 산업군에 속한 동종업계 기업들보다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비교적 높지만 영업이익률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에서 김밥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냉동김밥 1위 업체 '올곧'에 지분 투자해 관련 시장에 진출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5 12:34:4824일 오전 11시30분. 점심 인파가 몰려올 시간이지만 서울 압구정역 인근 해산물 식당은 한산했다. 가게엔 60대 주인 부부만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지 묻자 김모씨(60)는 "경기가 어렵고, 축구팀은 예선 탈락했다는데 손님이 오겠냐"며 손사래를 쳤다. ■역대급 더위에 기대종목도 실종 파리올림픽이 26일(현지시간)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의 얼굴엔 수심이 가시지 않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축제지만 우리나라는 남녀 축구 모두 올림픽 예선에 탈락하면서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가라앉았다. 다른 경기들도 7시간 시차로 인해 한국에선 새벽에 경기가 열려 가게에 손님이 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만난 식당, 치킨집, 포장마차 상인들은 도쿄올림픽(2021년) 때와 달리 파리올림픽이 장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거라고 입을 모았다. 본격 휴가철이 다가온 가운데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와 자영업자들의 걱정은 오히려 컸다. 압구정역 인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는 "부자 동네라고 하는 여기도 안 좋은 경기가 체감될 정도로 장사가 안 된다"며 "지난 올림픽 때 여자 배구처럼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는 종목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기대감이 크지는 않다"고 했다. 근처 또 다른 치킨집 주인 B씨는 "올해 초 아시안컵 기간에 매출이 30% 정도 늘었지만 올림픽은 처음 겪는다"며 "축구가 예선 탈락하고 시간대도 너무 늦어서 장사가 잘 될지 모르겠다. 일단 영업시간은 연장하겠지만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형 참사까지 악영향대형 참사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9명의 사망자가 나온 역주행 사고를 겪은 시청역 인근은 분위기가 더 침체돼 있었다. 시청역 근처에서 2층 규모 치킨집을 운영하는 B씨는 "사고 이후 장마에 날씨도 너무 더워 손님이 뚝 끊겼다. 새벽 2시까지 영업했지만 요즘은 일찍 닫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시청역 인근에서 포장마차집을 운영하는 사장 60대 박모씨는 "코로나 전에는 새벽 영업을 했지만 이후 12시면 상권이 다 죽어 영업을 안 하고 있다"며 "올림픽 특수는 옛날 얘기다. 젊은 사람들은 관심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광화문 인근의 한 호프집 사장 정모씨(42)는 "2022년 월드컵 때는 거리에 몰린 사람들이 가게까지 들어와서 응원을 했다"며 "이번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아 별다른 준비를 안 하고 있다"고 했다. ■도쿄올림픽 때와는 달라자영업자들은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때와는 상황이 너무 다르다고 했다. 도쿄올림픽 당시엔 개최 현장의 시차가 비교적 적어 치킨집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즐기거나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수요도 많았다고 한다. 도쿄올림픽이 끼어 있던 2021년 7월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6조1996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3조2328억원(24.9%) 오르기도 했다. 시청역 인근의 한 치킨집 업주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스포츠 행사는 기대를 안 갖는 게 좋다"고 전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주원규 기자
2024-07-24 18:27:33[파이낸셜뉴스] 24일 오전 11시 30분. 점심 인파가 몰려올 시간이지만 서울 압구정역 인근 해산물 식당은 한산했다. 가게엔 60대 주인 부부만이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지 묻자 김모씨(60)는 "경기가 어렵고, 축구팀은 예선 탈락했다는데 손님이 오겠냐"며 손사래를 쳤다. 역대급 더위에 기대종목도 실종파리올림픽이 26일(현지시간)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의 얼굴엔 수심이 가시지 않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축제지만 우리나라는 남·녀 축구 모두 올림픽 예선에 탈락하면서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가라앉았다. 다른 경기들도 7시간 시차로 인해 한국에선 새벽에 경기가 열려 가게에 손님이 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만난 식당, 치킨집, 포장마차 상인들은 도쿄 올림픽(2021년)때와 달리 파리올림픽이 장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거라고 입을 모았다. 본격 휴가철이 다가온 가운데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와 자영업자들의 걱정은 오히려 컸다. 압구정역 인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는 "부자 동네라고 하는 여기도 안좋은 경기가 체감될 정도로 장사가 안된다"며 "지난 올림픽때 여자 배구처럼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는 종목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기대감이 크지는 않다"고 했다. 근처 또 다른 치킨집 주인 B씨는 "올해 초 아시안컵 기간에 매출이 30% 정도 늘었지만 올림픽은 처음 겪는다"며 "축구가 예선 탈락하고 시간대도 너무 늦어서 장사가 잘 될지 모르겠다. 일단 영업시간은 연장하겠지만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형 참사까지 악영향대형 참사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9명의 사망자가 나온 역주행 사고를 겪은 시청역 인근은 분위기가 더 침체돼 있었다. 시청역 근처에서 2층 규모 치킨집을 운영하는 B씨는 "사고 이후 장마에 날씨도 너무 더워 손님이 뚝 끊겼다. 새벽 2시까지 영업했지만 요즘은 일찍 닫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시청역 인근에서 포장마차집을 운영하는 사장 60대 박모씨는 "코로나 전에는 새벽 영업을 했지만 이후 12시면 상권이 다 죽어 영업을 안하고 있다"며 "올림픽 특수는 옛날 얘기다. 젊은 사람들은 관심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광화문 인근의 한 호프집 사장 정모씨(42)는 "2022년 월드컵 때는 거리에 몰린 사람들이 가게까지 들어와서 응원을 했다"며 "이번에는 그런일은 없을 것 같아 별다른 준비를 안하고 있다"고 했다. 도쿄올림픽때와는 달라자영업자들은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때와는 상황이 너무 다르다고 했다. 도쿄올림픽 당시엔 개최 현장의 시차가 비교적 적어 치킨집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즐기거나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수요도 많았다고 한다. 도쿄올림픽 개최기간이 끼어 있는 2021년 7월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6조1996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3조2328억원(24.9%) 오르기도 했다. 배달 주문이 이어진 덕이다. 주요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들도 실적이 좋았다. BHC는 당시 올림픽 기간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교촌치킨과 BBQ는 각각 21%, 10%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킨업계는 야구, 여자배구, 축구 등 주요 구기종목 경기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시청역 인근의 한 치킨집 업주는 "도쿄올림픽은 한국과 시차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주요 경기가 진행될때 배달도 많고 직접 오는 손님들도 많았다"면서 "유럽에서 개최되는 스포츠 행사는 기대를 안 갖는게 좋다"고 전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주원규 기자
2024-07-24 14:47:42【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6 파리 올림픽 에디션 출시로 현지 특수를 최대한 노린다.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 해당 제품을 제공하고 시상식에도 에디션을 활용하는 등 유럽 현지에서 폴더블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된 에디션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에디션을 1만7000여명에 달하는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실시간 통·번역 등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이 담긴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선수단 간 소통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플립수트 케이스는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협업해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올림픽 파트너사와 협력해 선수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랑쥬(Orange)와 협업해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삽입형 가입자식별모듈)을 제공한다. 선수들이 올림픽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해당 제품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2년 간의 국제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림픽 기간 중 선수들은 삼성 월렛 앱을 통해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음료수 자판기를 무료로 뽑아 먹을 수 있다.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 드 프랑스 모빌리티' 교통카드도 제공된다. 아울러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수상의 순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과거 시상식에선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 빅토리 셀피를 통해 촬영된 사진은 'Athlete365' 앱에 실시간 연동돼 선수들이 자신의 사진을 손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현지시간 기준 오는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들에게 신제품 갤럭시Z플립6를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갤럭시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0 07:38:45[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파리 올림픽 등 국제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열리면서 정체된 글로벌 TV 시장이 살아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은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초대형·초고화질 TV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7월 파리올림픽 등 하반기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가전업계는 초대형·초고화질 TV 매출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프리미엄 TV 소비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옴디아 추산)은 2억504만대로, 전년(2억135만대) 대비 1.8% 증가가 예상되는데,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에 힘입어 프리미엄 TV 판매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5%를 돌파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도 역대 최대인 13.3%를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70% 이상 급성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쥔 삼성전자와 LG전자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TV 제조사들은 2024년형 TV 신제품을 나란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바꿔주는 98형 크기의 초대형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 등을 출시했다. LG전자도 기존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춘 ‘알파11 프로세서’를 적용한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TV 제조사에 패널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업계는 스포츠 특수를 앞두고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팹(공장) 가동률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2·4분기 들어 상승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팹 가동률은 올해 1·4분기 75%에서 2·4분기 83%로 8%p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DSCC는 "패널 업계가 TV 및 정보기술(IT)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하반기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TV 소비 확대와 더불어 AI PC 출시 등에 따른 PC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23 16:17:30【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춘제(설)와 베이징동계올림픽 호재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봉쇄 충격을 넘어서지 못해 하락했다. 7일 경제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마켓에 따르면 1월 차이신 PMI는 51.4로 전월 53.1에서 1.7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8월 46.7 이후 가장 낮다.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을 밑돌 때는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PMI가 국영·대기업 위주인 반면 차이신은 민간·중소기업 중심이다. 올해 1월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통제 조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1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1.8포인트 내려간 49.1로 집계됐다.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1월 차이신 종합 PMI는 2.9포인트로 하락한 50.1로 기록됐다. 차이신은 "전염병의 부정적 영향으로 서비스산업 수급 확대를 제한했고 고용이 위축됐다"면서 "반면 인건비와 원자재 등 기업의 비용 압박은 상대적으로 컸다"고 진단했다. 춘제 특수도 사라졌다. 춘제 연휴 기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국 내 여행객은 연인원으로 전년동기 2.0% 감소했고 3.9%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시작 전인 2019년 춘제 때의 각각 73.9%, 56.3% 수준에 그친다. 올림픽 호재도 반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정치·경제적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주요국의 외교적 보이콧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올림픽의 흥행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관람객을 받지 않고 중국 본토 거주자 중에서도 초청자만 관전할 수 있도록 해 관광 수입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센터는 진단했다. 차이신 수석이코노미스트 왕저는 "국내 시장 수요 부진, 해외 수요 급감, 고용 압박 지속,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여전히 우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jjw@fnnews.com
2022-02-07 18:20:05【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베이징동계올림픽 이후 국제 정세와 중국 내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여부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올림픽은 스포츠를 넘어 정치·경제·문화에서 세계 최대의 축제이지만, 올해는 미국 중심 서방국가와 개최국 중국 우호국이 갈라서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내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는 미국과 일부 동맹국들이 정치적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참석 국가 정상과 외교사절단 명단, 사진촬영 장면을 보면 향후 정세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가늠했다. 양 진영 갈등이 정치·경제에서 스포츠로 확전될지, 화해 단초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예상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다. 중국 내에선 올림픽 내용과 상관없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가을 제20차 당대회를 향한 후속 일정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후로 고위급 인사 등 권력집단 구조의 변화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베이징까지 침투한 것을 감안하면 방역이 무너진 책임을 묻는 사정작업도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관계를 어떤 식으로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한국과 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이다. 그러나 베이징동계올림픽에 한국이 어느 정도 호의를 보여주느냐 여부도 앞으로 한중 관계의 짐작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디커플링 가속화 혹은 화해 단초 베이징올림픽 참석을 가장 먼저 결정한 곳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통적 우호국으로 분류되며 미국과 마찰을 빚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는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중국은 경제와 군사력 확대, 민주주의, 인권 문제를 놓고 미국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정책 기조를 확대해 △남중국해·대만해협 중국 군사 활동 견제 △반도체 등 첨단기술 중국 유입 차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대외확장 정책인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 대응 △양안 관계에서 대만 지원 △홍콩 민주주의와 인권 훼손 비판 △신장위구·티베트자치구 인권 탄압 공격 등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선 신장 인권 탄압을 명분으로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이다. 러시아 역시 미국과 마찰이 고조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기관 등에 대한 러시아발 해킹에 러시아 정부가 방조하고 있다며 각을 세웠고 우크라이나를 놓고는 국경에서 러시아 병력 철군을 요구하며 전례 없는 강력한 대규모 제재를 예고했다. 미국과 G7(주요 7개국) 외교 수장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선 "자유와 민주주의 영역을 제한하려는 침략자들에게 함께 강력히 맞서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에 맞선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비슷한 시기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서방국가를 양국의 내정을 간섭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상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선언 국가는 일본,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다. 독일 외교장관은 "나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동맹 전선에 균열도 감지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인 '오커스'를 놓고 미국과 대립했던 프랑스는 '올림픽 참석 문제를 정치화해서는 안된다'며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는 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 EU는 아직 공동 입장을 합의하지 못했으며 한국 정부는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또 인도, 체코, 타지키스탄은 베이징올림픽을 지지했고 몽골,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아프리카 국가 등의 정상들은 직접 베이징에 방문키로 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전문가인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올림픽 이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될지, 화해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지, 양국 중심의 세력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올림픽 참석 국가로 정세 관측 전례에 비춰 중국 정부가 올림픽에 참석하는 국가 정상들을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지에 앞으로 정세의 방향이 담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G7 정상들은 지난해 6월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바닷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뒤 중국을 견제하는 통일 전선을 공식화했다. G7은 그 일환으로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선 '더 나은 세계 재건'(B3W) 구상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일대일로는 글로벌 중화경제권 프로젝트다. G7 이후 외교적 보이콧 선언도 잇따랐다. 앞서 중국은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당시에는 개막식 전날 라오스, 세르비아, 벨로루시, 브라질 등 11개국과 정상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개막식 당일인 8월 8일에는 베이징인민대회당에 이명박 대통령,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 푸틴 등이 20~30분간 줄을 선 후 후진타오 당시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오찬장 이동 순서와 자리 배치를 놓고 중국이 생각하는 국제 서열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연회장으로 이동한 후 주석과 자크 로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부시 대통령, 푸틴 총리 등이 앞장섰고 식탁에선 후 주석과 로케 위원장, 부시 대통령, 푸틴 대통령, 후쿠다 총리, 누르슐탄 나자르 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등이 같이 앉았다. 개막식 이후엔 후쿠다 총리, 이 대통령, 부시 대통령 등과도 연속 회담을 가졌다.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이미 개막식 날 러시아와 정상회담·최고위급을 개최키로 했다. 관영 매체의 대대적인 홍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 아르헨티나 정상과도 회담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는 가을 당대회가 예정된 만큼 시 주석과 각국 정상의 대면 접촉은 최소화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각에선 중국이 방역을 지나치게 고집할 경우 규모면에서 올림픽이 아니라, 아시안게임 혹은 중국 전국 체전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올림픽 뒤 당대회까지 후속 일정 베이징올림픽은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향한 토양 다지기 성격이 있다. 당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외부 변수와 상관없이 '올림픽 정치적 특수'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는 뜻이다. 중국 정부 입장에선 올림픽도 시 주석의 중대한 치적이 돼야 한다. 내부 결집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성공, 경제 안정화 등과 함께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따라서 올림픽 폐회를 즈음해 대규모 '성공 개최' 광고전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공로 수여가 있을 수 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발생 이듬해인 2020년 9월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할 때도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 등에게 방역 표창장을 주는 방식을 이용했다. 코로나19 방역 또한 시 주석의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산시성 시안, 톈진 등 중국 본토 10여개 지역으로 코로나19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은 걸림돌이다. 전날에는 베이징도 새 변이 오미크론에 뚫렸다. 반면 중국은 방역의 권한을 지방 정부 지도부에 주면서 책임도 함께 묻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이징의 바이러스 차단 실패에 대한 문책도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엔 시안 확산의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보름여 만에 공무원 26명을 스피드 문책했다. 올림픽 이후 당대회 이전까지 후속 일정에 곧바로 착수하며 여기엔 고위급 인사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중국은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 전후로 고위급들 인사 단행이 잦았다.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72)이 물러나면 이 자리를 누가 물려받을지도 관심이다. 왕이(69)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의 경우 후임이 되거나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공존한다. 일본통인 왕 부장은 미국 등 서방과 관계가 중요한 상황에서 영어에 약점이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중국 인사의 특성도 따져봐야 한다. 문 교수는 "두 명을 동시에 퇴진 시키는 것은 정부 업무의 '연속성'을 중요시 하는 중국의 관행에 비춰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중 관계 발전 방향 관심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이 한국과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도 지켜봐야 한다. 특히 올해는 한중 30주년이다. 단편적이긴 해도 영화, 드라마 등에서 한한령(한류제한령) 조짐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올림픽에 참석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중국 정부도 "한국 측이 편한대로 결정해서 오면 누구든 환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대신 양국은 올림픽 이전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대회이고 이를 준비하는 차원이 3월 양회와 그 이전 2월 올림픽"이라며 "중국의 외교는 내정을 보면서 이해하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양국은 고위급 소통을 비롯해 다양한 형식으로 지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내 멸공 논란을 놓고는 "정치 시스템이 달라서 생기는 것은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보며 중국도 정부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01-16 17:25:08【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4분기(7~9월) 일본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따른 경제 특수는 사실상 없었다. 15일 일본 내각부는 3·4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8%(계절조정 속보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연율 환산으로는 3.0% 감소로 전망됐다. 마이너스 성장은 2분기 만이다. 일본 경제는 지난 1·4분기 마이너스(-)1.1%에서 2·4분기 0.4% 플러스로 반등에 성공한 듯 보였으나 3·4분기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민간 소비지출이 1.1% 감소했고, 민간 설비투자 역시 3.8% 줄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2.1%, 2.7% 감소하는 등 무역 활동도 저조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 지속으로 외식업종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침체되고, 자동차 업계 감산 여파로 수출이 부진했던 게 주된 요인이었다. 또 도쿄올림픽 개최 기간과 맞물려 있었으나, 코로나 확진자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방역 강화, 개인의 이동 자제 등으로 인해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했다. 한편, 지난 9월 중순부터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감하면서, 개인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4·4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hcho@fnnews.com
2021-11-15 18: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