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를 포함해 장기전세주택 853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27일 SH공사에 따르면 ‘시프트(SHift)’로도 잘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지난 2007년 오세훈 시장이 최초로 도입한 대표 브랜드로 이사 걱정 없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 지원 사업이다. SH공사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신규 공급을 포함한 총 853가구의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를 모집하는 공고문을 이날 17시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이번 모집은 신규 공급으로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올림픽파크 포레온 1개 단지와 재공급으로 강동구, 마포구 등 서울 6개 자치구에 위치한 7개 지구, 20개 단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공급 가구 수는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746가구이고, 재공급은 강일, 상암2지구 등 공가가 없는 단지에 대기자를 사전 선정하는 예비입주자 107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유형별로 소득, 부동산, 자동차 보유 기준을 갖춰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신청 면적별로 소득조건, 거주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 등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 및 가입기간에 따라 청약순위가 결정된다. 우선 및 특별공급의 입주자격은 우선공급 대상은 노부모 부양자, 2자녀 이상 가구,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 고령자, 다자녀(3자녀 이상), 국가유공자 등이며, 특별공급은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청약은 순위에 따라 7월 8일부터 7월 15일까지 인터넷 또는 공사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수가 공급호수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8월 9일, 신규단지 입주(예정)는 올해 12월부터이며, 당첨자 발표일과 단지 배치도, 평면도, 자세한 신청 일정, 인터넷 청약 방법 등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의 경우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제3의 2호에 의거 전세계약의 방식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라며 “현재 일체의 특별 분양 및 매각 계획이 없으니, 시민께서는 이와 관련한 사실과 다른 소문에 유의하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7 13:00:00[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아파트에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 전세 300가구가 공급된다. 입주민이 아이를 1명만 낳아도 입주 계약 기간을 최대 20년까지 늘려주고, 거주하다가 2자녀 이상 낳으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전세로 살면서 아이를 한 명 낳으면 최장 거주 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된다. 두 명 낳으면 살던 집을 20년 뒤 시세보다 10% 낮게, 세 명을 낳으면 20% 싸게 살 수 있는 매수청구권을 준다. 맞벌이 신혼부부의 소득 기준도 대폭 완화됐다. 전용 60㎡ 이하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20%(맞벌이 150%), 60㎡ 초과는 150% 이하(맞벌이 200%)다. 자녀를 출산하면 2년 단위 재계약 때 적용되는 소득 기준을 20%포인트씩 완화해 소득 증가에 따른 퇴거 위험을 덜어주기로 했다. 전용 60㎡ 초과의 경우 한 명 낳으면 220%, 두 명 낳으면 240%, 세 명 이상은 260%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유자녀와 무자녀를 구분해 공급물량의 50%씩을 배정한다. 자녀가 있는 가구는 방 2개 이상의 넓은 평형을 우선 제공한다. 서울시는 오는 7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300가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장기전세주택 2396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다만 맞벌이 가구 소득 기준 완화와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 연장은 국토교통부 승인사항으로 현재 협의 중이다. 오 시장은 "높은 주거비로 출산을 망설이는 시민이 아이 낳을 결심과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장기전세주택의 입주 대상을 다자녀 가정 뿐 아니라 아이 없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30 06:04:45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을 넘어 하락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신고가가 이어지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서울 송파구 일대를 꼽을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함께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이른바 ‘상급지’라고 불리는 곳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마지막주(30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5로 전주(66.0) 대비 0.5p 올랐다. 1월 첫째 주(2일) 64.1을 기록하면서 8개월 만에 처음 반등한 뒤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못을 빼냈다’고 평가받는 각종 규제 완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 제한과 실거주 의무 등 각종 규제들이 해제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1월 30일부터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되며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에 거래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7일 기준 올해 1월 서울 송파구에서는 총 82건의 아파트 매매가 이뤄졌다. 부동산 하락기가 본격화되던 지난해 7월 36건, 8월 39건, 9월 29건, 10월 45건, 11월 51건에서 크게 반등한 셈이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발표 이후 남아있던 수요가 서울 핵심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주거 선호도가 우수하고,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회복되고 있다”라며 “이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는 모습이 보이는 만큼 일대의 신규 분양 단지를 노리는 수요자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둔촌주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송파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을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단지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가락시장, 가든파이브 등 송파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면서 규제 지역에 부과되던 각종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실제로 이 단지는 전매 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줄었고, 실거주 의무도 없다. 여기에 전 주택형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현재 견본주택에서 예비입주자 동호수 추첨 및 계약을 진행 중이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1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2023-02-08 09:02:53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1순위 기타지역을 포함한 청약접수에 많은 청약자가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2월 7일(수) 1순위 기타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3,6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 7,378건이 접수돼 평균 4.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이는 올해 하반기 서울시에 분양한 총 5개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라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 서울시에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청약접수 건수가 평균 782건에 불과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 2,03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29~84㎡ 4,7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역세권 단지에 교육환경 또한 갖추고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을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 위례초(예정), 둔촌초(예정)와 인근 동북중, 동북고 및 신설학교 등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 상품성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일부 외관에 ‘커튼월 룩’을 도입해 고급스러운 단지 외관을 선보인다. 또한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2.4m(우물형 천장 2.5m, 기준층 기준)의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제 창호 대신 유리 난간 일체형 창호를 적용해 전망을 극대화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1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2022-12-08 13:02:33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만 3,647건을 기록하며 올해 서울지역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월 6일(화) 실시한 1순위 당해지역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695가구 모집에 1만 3,647건이 접수되었으며, 금일(7일, 수) 기타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는 올해 서울시에 분양한 총 15개(12월 5일 기준)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다. 올해 들어 서울시에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청약접수 건수가 평균 2,700여 건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다양한 시설 또한 누릴 수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가락시장, 가든파이브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중앙보훈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고, 체육공원, 미술과, 88놀이마당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있는 올림픽 공원이 가까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 또한 눈에 띈다. 총 4개 단지에 지하 2층~지상 1층과 최상층인 35층에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각 단지 별로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실/스크린골프연습실, 어린이실내놀이터, 작은도서관, 독서실이 배치되어 있고, 대단지의 장점으로 각 단지별 특화된 커뮤니티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1단지는 카페테리아, 2단지는 실내체육관, 수영장, 스크린테니스, 3단지는 최상층(35층)에 스카이 게스트룸 및 스카이 라운지, 4단지에는 카페테리아, 중앙도서관이 특화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1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2022-12-07 11:49:15지난 1일(목)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39㎡가 예상 외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제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내부에 마련된 전용면적 39㎡의 평면도를 보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박 모(32세) 씨는 “초소형이라고 해서 1.5룸을 생각하고 왔는데, 방 2개에 넓은 주방과 거실을 갖추고 있어 2인 가구가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가점이 낮아서 걱정했는데, 공급되는 세대 수도 많고 특별공급 물량도 있어서 이번 기회에 청약을 넣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특별공급 물량이 609세대이며, 신혼부부 301세대, 생애최초 159세대 등의 비중이 높아 신혼부부인 젊은 수요층과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우수한 교통 환경도 장점이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업계에서는 서울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1인 가구나 젊은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반면, 신규 공급되는 물량이 거의 없어 이번 분양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철 5, 9호선 더블 역세권 단지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데다 단지 내에 조성되는 대규모 커뮤니티 등 주거환경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청약 시장이 위축되면서 당첨 커트라인이 이전보다 낮아진 만큼 전용면적 39㎡ 등의 소형 평형이 오히려 저가점자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실제 상담을 받으러 오신 방문객들 중 가점이 높은 3~4인 가구는 전용면적 49~59㎡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 고객들은 전용면적 49㎡와 비슷한 평면 구조에 분양가 총액은 더 낮은 전용면적 39㎡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청약일정은 12월 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화) 1순위 해당지역, 7일(수) 1순위 기타지역, 8일(목)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2월 15일(목)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023년 1월 3일(화)부터 17일(화)까지 15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1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2022-12-05 09:47:29[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모니터링의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금융권 대출 실행 건수뿐만 아니라 신청 건수도 보고토록 했다. 금융당국은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하지만 이 같은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할 방침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대출 실행 건수와 함께 신청 건수 등 선행지표도 매일 금융권에서 보고받고 있다. 앞서 매월 집계하던 금융권 가계부채 현황을 매주 들여다보는 것으로 기간을 단축했고, 여기에 지표를 다양화함으로써 가계부채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통상 대출 신청에서 실행까지 한 달에서 한 달 반이 소요돼 집계에 늦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는데 대출 신청 건수를 받아보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이달 초 가동해 매주 소집하고 있는 은행권 실무협의회 이외에 실무진과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업계와 접촉을 늘리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창구 상황은 어떤지 면담을 통해 알아보는 방법도 있고,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한 숫자도 체크하고 있다"며 "대출 잔액이 늘어나는 데까지 시차가 있으니 현장 상황을 자주 들여다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금융당국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풍선 효과'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은행권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이나 유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은행권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 대출로 수요가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현 상황에서 풍선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4년 8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9조3000억원 늘며 증가폭이 전월 대비 2배가량 높아진 가운데 제2금융권 대출 잔액이 증가세(+5000억원)로 돌아섰다. 특히 은행권이 자율적인 관리 조치를 본격화하면서 8월 마지막주에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 가계부채 잔액이 크게 늘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강화된다고 하니 은행권에서 마지막날에만 주담대가 1조6000억원 늘었다"며 "풍선효과라고 한다면 추이가 이어져야 하는데 9월 들어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2금융권 대출 구성 요소를 보면 주담대보다 약관 대출 등 급전수요가 많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능성을 유의해 앞으로도 가계부채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미세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금융사로 선정된 서울강동농협에 대한 건전성 관리·감독을 농협중앙회에 주문했다. 또 카드론 잔액이 크게 불어난 롯데·현대·우리 등 카드사 3곳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리스크관리 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19 15:57:06[파이낸셜뉴스]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327호 입주자 모집에 1만6365명이 신청해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서울시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새롭게 도입해 공급한 ‘제2차 장기전세주택2’가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청약 접수를 마쳤다. 장기전세주택2는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가구에게 거주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로 도입한 저출생 대책이다. 앞선 제1차 장기전세주택2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300호 공급에는 총 1만7929명이 신청해 평균 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롯데캐슬 트윈골드(성북구 길음동) 59㎡(유자녀)가 3호 모집에 289명이 신청(96.3대 1)해 유자녀 유형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호반써밋개봉(구로구 개봉동) 59㎡(무자녀)가 6세대 모집에 1296명이 몰리며 무자녀 유형 최고 경쟁률(216대 1)을 기록했다. 넓은 평수로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았던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은 59㎡(무자녀) 52.9대 1, 59㎡(유자녀) 28.7대 1, 79㎡(유자녀) 22.8대 1, 82㎡(유자녀)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단지별 경쟁률은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는 오는 9월 30일 서류심사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 12월 27일 발표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3 12:30:59정부의 대출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입주를 앞둔 신규아파트 단지마다 집주인과 세입자 간 눈치싸움이 심화되고 있다. 대출을 막아버리다시피 하면서 애를 태우더니 느닷없이 은행 자율에 맡기겠다고 돌아선 금융당국의 태도 때문이다. 입주를 코앞에 두고 갑작스러운 대출규제에 세입자 모시기에 나섰던 집주인들도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1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집주인과 세입자 양쪽에서 대출문의가 쏟아진다고 입을 모았다. 연말 1만가구 넘는 입주를 앞두고 최근에는 전세매물을 내놓은 집주인 쪽 전화가 더 많았다. 일부 은행들이 세입자가 받는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면서 자금조달이 막혔기 때문이다. 집주인인 수분양자는 입주시점에 세입자를 구하고, 세입자가 전세대출을 받으면 그 보증금으로 분양대금을 완납하는 게 일반적 형태였다. 금융당국이 대출문을 좁히면서 이 루트가 막힐 처지였다. 하지만 전일 금융당국이 실수요자를 위한 예외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기류도 변하고 있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내려 세입자를 찾기보단 한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전세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추이를 관망하겠다는 분위기다. 동시에 세입자도 적극적으로 전세를 구하기보다 성수기인 '겨울 이사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신흥공인중개사사무소 이용택 대표는 "전세가격은 입주장이 다가올수록 하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최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따른 매매가 상승세와 함께 올랐다"며 "지난달에는 올 초 유동성 확보 문제로 빠르게 전세계약한 집주인들이 전세가격 상승에 억울해했지만 이번에는 그간 관망하던 집주인이 대출규제로 바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세계약 및 문의가 식었다"며 "전세 호가도 전용 84㎡ 9억5000만원에서 멈췄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신규 분양주택 전세자금대출에 대해서도 여전히 상당수 은행에서 취급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서 분양주택에 대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일부 은행에서 금지했다"며 "둔촌주공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전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막은 게 아니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반면 둔촌주공 눈치싸움에 인근 입주단지는 집주인보다 세입자 우위가 커지는 모양새다. 이달 및 10월까지 입주기간인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전용 59㎡ 집주인 A씨는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10만원에 계약을 했다. 당초 월세를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둔촌주공 입주물량 여파에 시세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10월까지 입주를 하지 않을 경우 연체이자 16%를 납부해야 해 임대료를 낮췄다. A씨 입장에선 서둘러 세입자를 구해야 했던 셈이다. 향후 입주장이 펼쳐지는 집주인 및 세입자는 은행별 대출여건이 상이하기 때문에 '은행 뺑뺑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은행별로 대출규제가 다르다 보니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선택이 준다"며 "전세대출 금리가 4% 중·후반대로 오른 상황에서 전세계약률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대출이 불확실하다 보니 집주인이 실거주를 택하거나 세입자를 구하는 쪽으로 나뉘면서 세입자들이 급매물을 잡으려는 눈치싸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11 18:28:04[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주 전국에서 53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다만 최근 대출규제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계획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0곳으로 모두 5312가구다. 이는 전주 보다 2000가구 가량 증가한 것으로 수도권과 지방 각각 5곳씩이다. 먼저 서울에서는 서한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짓는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역세권이며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인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인접해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반경 1㎞내에는 8개 초·중·고교도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467-1번지 일원에서는 양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연신내양우내안애퍼스티지’의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철 6호선 구산역이 도보 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3·6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도 가깝다. 대조초, 예일초, 예일여중·고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구산역 및 연신내역 일대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지방 분양도 이어진다. SM경남기업은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를 분양한다. 태전분기점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판교신도시로도 이동하기 쉽다. 호반건설은 제주시 오라동에 짓는 ‘위파크 제주’를 분양한다. 오등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생태휴식공간과 공원을 품고 있어 쾌적하다. 이번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현장은 충북 충주시 호암동 ‘한화포레나 충주호암’이 유일하다. 충북 충주시 호암동 용산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단지로 남산초, 충주중, 충주여고, 충주고 등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번주 분양물량은 전주보다는 늘었지만 대규모 분양일정은 추석연휴가 끝난 9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과 유주택자의 전세자금대출 등을 제한하면서 수요자들의 주택구입 여건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주목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로 대출 한도가 줄어든 상황에서 연이어 터진 대출규제로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분양시장은 청약 열기가 여전이 뜨거운 편이지만 이 또한 서울 등 수도권에 한정된 편으로 추석 이후 시장 변화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06 14: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