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메시가 FIFA 올해의 남자선수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8번째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메시가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은 "아르헨티나의 캡틴 리오넬 메시가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2023 더 베스트 FIFA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남자선수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감독과 선수, 기자단, 팬의 투표 결과는 25%씩 반영되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다. 만약 두 선수가 공동 1위를 기록한다면 1위 표로 획득한 점수가 높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가 된다. 메시는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FIFA에 따르면 메시는 홀란드와 48점으로 동률을 기록했는데, 대표팀 주장으로부터 1위 표를 더 많이 획득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35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량을 뽐내며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긴 메시는 전 소속 팀 PSG에 2022-23시즌 리그1 우승을 안겼다. 이후 유럽 무대를 떠나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는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리그스컵 우승을 달성했다. 메시의 활약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지난해 3월 퀴라소를 상대로 득점해 알리 다에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3번째로 A매치 통산 1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023 더 베스트 FIFA 여자 선수상은 이타나 본마티가 차지했다. 본마티는 스페인의 2023 FIFA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끈 본마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린다 카이세도와 헤니페르 에르모소를 제치고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의 남자감독상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3년 맨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맨시티는 UEFA 슈퍼컵 우승과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3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를 여자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사리나 비흐만은 2023년 더 베스트 FIFA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남녀 축구를 통틀어 한 해 동안 터진 가장 멋진 골을 득점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푸스카스상은 브라질 2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기예르메 마드루가가 차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6 08:41:05[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 AP통신의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AP 최고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것이다. 22일(한국시간) AP통신은 오타니가 자사 스포츠전문 패널의 투표에서 87표 중 20표를 획득해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 테니스 지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이상 16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첫 우승을 이끈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12표)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오타니가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를 받은 것은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만이다. 두 번째로 AP 최고의 남자 선수 영예를 안은 오타니는 바이런 넬슨(골프)과 칼 루이스(육상), 마이클 조던(농구), 타이거 우즈(골프), 르브론 제임스(농구) 등 이 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활약을 펼쳐 미국을 제치고 일본 야구팀을 정산으로 이끌었다. 일본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진두지휘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남겼으며, 타자로는 타율 0.304, 홈런 44개, 타점 95개라는 성적을 거뒀다. 투타에서 맹활약한 오타니는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를 취득한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간 7억달러(약 9114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가 받는 7억달러(약 9114억원)는 메이저리그를 넘어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이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 사장은 "오타니는 지금껏 뛴 역대 야구 선수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임이 틀림없다"고 극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2 08:52:51[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에이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고,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7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자신의 100번째 A매치였던 칠레와 친선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을 올리는 등 올 한해 프리킥으로만 3골을 넣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 결과 손흥민은 총점 182점을 받아 148점의 김민재(나폴리), 118점의 조규성(전북)을 제쳤다. 김민재는 전문가 투표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뒤져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한편, 지소연(31·수원FC) 역시 여자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산 7번째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가 됐다. 지소연은 2월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고,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에 앞장섰다. 한편, 시상식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23 15:31:07[파이낸셜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아시아 스포츠기자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선수' 초대 수상자가 됐다. 29일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은 "아시아체육기자연맹 총회에서 손흥민이 올해의 최우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체육기자연맹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총회에서 올해의 아시아 최우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아시아체육기자연맹이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손흥민은 초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78년 설립된 아시아체육기자연맹은 아시아 스포츠기자들의 권익단체다. 현재 한국, 일본, 중국, 카타르 등 30개국이 속해 있다. #손흥민 #최우수선수 #수상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8-29 13:34:13'테니스 황제'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가 2012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대상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라우레우스 재단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시상식을 열어 올해의 남자 선수로 조코비치, 최고의 팀에 FC바르셀로나 등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남자 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올해의 남자 선수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를 휩쓴 조코비치는 지난 1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역대 5번째로 3연속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여자 육상 장거리 최강자 비비안 체루이요트(29, 케냐)가 선정됐다. 체루이요트는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00m와 10,0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최강자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최고의 팀'으로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FC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석권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신인상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오픈에서 우승한 로리 매클로이(23, 북아일랜드)가 선정됐으며, 올해의 재기상에는 지난해 PGA 투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런 클라크(44, 북아일랜드)가 선정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PK 2골' 루니, "리그 우승 위해 끝까지 싸울 것" ▶ 대전시티즌, 선수단 등번호 확정 '레우징요 11번' ▶ 뉴욕 자이언츠, 통산 4번째 슈퍼볼 차지 'MVP 매닝' ▶ 맨유, "박지성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 ▶ 넥센,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댄스파티?
2012-02-07 10:22:40‘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6일(한국시간) AP통신에 의해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됐다. 세계 각국 언론매체의 스포츠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P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즈는 260 포인트를 얻어 미국 프로풋볼(NFL) 시즌 최다 터치다운 기록(31개) 보유자인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러닝백 라다이니언 톰린슨을 30포인트차로 제치고 개인 통산 네번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로써 우즈는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에서 7연패 위업을 달성한 ‘사이클의 제왕’ 랜스 암스트롱(미국)과 함께 이 부문 역대 최다 수상 타이를 이뤘다. 우즈는 올 시즌 아버지 얼 우즈의 타계라는 슬픔에도 불구하고 15차례 대회에 출전해 승률 55%인 8승을 거둬 들였다. 그 중에는 메이저 2승도 포함돼 있는데 이로써 우즈는 2년 연속 메이저 대회에서 2승 이상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를 발판으로 우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다승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획득했다. 올해 92승 5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수확한 ‘테니스 황제’ 로더 페더러(스위스)는 3위에 그쳤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페더러가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우즈는 “그가 테니스에서 거둔 기록은 내가 골프에서 이룬 것 보다 훨씬 가치가 크다”며 안타까워하면서도 자신의 수상이 내심 싫지 않음을 내비쳤다.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가드 드웨인 웨이드,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라이언 하워드도 경합을 벌였지만 우즈의 기록에는 훨씬 미치지 못해 수상자로 결정되지 못했다./golf@fnnews.com정대균기자
2006-12-26 09:48:57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프랑스 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5연패를 이룬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에 올랐다. 암스트롱은 29일(한국시간) 발표된 스포츠기자단 투표 결과에서 1위표 26장으로 174점을 얻어 메이저리그 강타자 배리 본즈(59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본즈는 2001년에 시즌 최다 홈런기록(73개)을 내세워 암스트롱을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지만, 2년 연속 암스트롱에 밀려 모두 2위에 그쳤다. 암스트롱은 생존율 50%의 고환암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지난 99년부터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프랑스를 5년 연속 제패한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2003-12-29 10:34:08[파이낸셜뉴스] 어지간한 영화 각본도 이렇게 쓰면 욕먹기 십상이다. 그런데 그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아시아에서 온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50-50 기록을 세우며 메이저리그 148년 역사에 길이 남을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포함한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새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MLB에서 시즌 50-50 기록이 나온 건 역사상 처음이다. “그는 인간이 아니다” 캐스터도 웃음 터뜨린 ‘미친 플레이’ 전날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1회초 첫 공격에서 50번째 도루를 채웠다. 마이애미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친 뒤 1사 1, 2루 기회에서 1루 주자 프레디 프리먼과 더블스틸로 3루 도루를 성공한 것. 오타니는 후속타자 윌 스미스의 희생타로 홈을 밟으며 팀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1-0으로 앞선 2회초 공격 2사 1, 2루에선 우전 적시타를 작렬해 타점도 올렸다. 후속 타자 무키 베츠 타석 때 다시 도루를 시도해 2루에 안착하며 51번째로 베이스를 훔친 오타니는 5-1로 앞선 3회초 2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 2루타까지 터뜨렸다. 3루까지 뛰다가 송구에 잡혀 아웃되기는 했지만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이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3으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49호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더니 7회초 공격에서 이번엔 좌월 투런 홈런으로 50-50의 대기록을 썼다. 하지만 이미 도루 51개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50-50으로는 부족하다는 듯.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올라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51호 홈런을 작렬했다. 이로써 51-51을 기록한 오타니는 이날 한 경기에서만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 3홈런 2도루라는 성적을 거두며 대기록을 화려하게 자축했다. 그야말로 경이로운 성적이다. 오타니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현지 방송국 ‘스포츠넷 로스앤젤레스’의 중계자 조 제이비스는 “그는 인간이 아니다! 그저 웃음만 난다”라며 웃음을 터뜨리고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하루”라고 이날을 평가했다.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오타니, 세계를 매료시키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으로 불리는 오타니는 모든 면에서 ‘설정 과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누구도 이견을 낼 수 없는 압도적인 야구 실력에 193㎝의 장신, 꽃미남으로 불리는 외모, ‘오타니 만다라트’로 유명해진 인품과 성실함까지 갖춰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드문 선수다. 일찌감치 일본 프로야구를 압도한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마운드와 타석에서 야구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그러다 올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마운드에서 잠시 내려와 타자 역할에 집중하자, 곧바로 50-50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심지어 대기록을 쓴 이날(20일)은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을 받은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오타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해 9월 19일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50홈런-50도루 대기록이 나온 건 MLB 역사상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한국 프로야구(KBO리그)에서도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그야말로 만화 주인공 같은 활약으로 50-50 대기록을 써낸 오타니에게 분야를 막론한 ‘레전드’들의 찬사가 쏟아진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이자 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매직 존슨은 "오타니의 역사상 첫 50-50을 달성을 축하한다. 다저스 팬 여러분, 우리는 MLB 역사의 일부가 될 기회를 얻었다"라고 적었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역시 "이 사람은 진짜 대단하다"라며 감탄했고,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오타니는 GOAT"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도 오타니의 활약상이 담긴 기사 링크와 함께 "미쳤다(Insane)"라며 혀를 내둘렀다. MLB 최초의 40-40 달성자 호세 칸세코는 "오타니의 첫 번째 50-50 클럽 가입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미국 테니스 전설 빌리 진 킹 역시 오타니가 MLB 새 역사를 쓴 것을 축하했다. 오타니는 '현재 진행형'.. 그가 어디까지 갈지 아무도 몰라 더 무서운 건 오타니의 기록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오타니는 현재 51홈런·51도루를 기록 중이어서 향후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대기록을 길게 연장할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0-60도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며 “9개라도, 10개라도 더 치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미 생애 3번째 내셔널리그 MVP가 확실한 상황이다. 2021년과 2023년에 이은 3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뿐만 아니라 최초 양대리그 만장일치 MVP, 최초 지명타자 MVP 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0 11:07:51'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열린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대한민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한일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한 대회다.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도 KPGA 투어, 아시안투어, JGTO 일본프로골프투어의 12개국 138명이 출전해 최강자 타이틀을 두고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하반기 처음 열리는 메이저급 대회로 현재 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왕 경쟁에서 팽팽한 양강 구도를 이루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김민규(23·CJ)의 경쟁구도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민규는 2022년과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로 아직 8개의 대회가 남은 현재 이미 상금 8억원을 돌파했다. 만약 이번 신한동해오픈까지 우승해 상금 2억 5200만원까지 받으면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 주최사 신한금융그룹 후원 선수이기도 한 장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프로 첫해인 올 시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돌아서며 준우승만 세 번 기록한 장유빈은 지난 7월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프로 첫 승을 이뤘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데 이은 대회 2연패 기록이다. KPGA, JGTO, 아시안투어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대회에서 KPGA투어는 고군택(24·대보건설)의 극적인 연장 역전으로 우승 트로피를 지켜낸 바 있다. 아시안투어를 대표해 출전하는 지난해 준우승 태국 파차라 콩왓마이(25)의 설욕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JGTO의 간판 선수는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7타를 줄이며 공동 11위를 기록한 이시카와 료(32)다. JGTO 통산 20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는 올 6월 JGTO 재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1승을 추가해 19승째를 달성했다. 전상일 기자
2024-09-04 18:51:36[파이낸셜뉴스]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열린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대한민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한일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한 대회다.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도 KPGA 투어, 아시안투어, JGTO 일본프로골프투어의 12개국 138명이 출전해 최강자 타이틀을 두고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하반기 처음 열리는 메이저급 대회로 현재 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왕 경쟁에서 팽팽한 양강 구도를 이루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김민규(23·CJ)의 경쟁구도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민규는 2022년과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로 아직 8개의 대회가 남은 현재 이미 상금 8억원을 돌파했다. 만약 이번 신한동해오픈까지 우승해 상금 2억 5200만원까지 받으면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 주최사 신한금융그룹 후원 선수이기도 한 장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프로 첫해인 올 시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돌아서며 준우승만 세 번 기록한 장유빈은 지난 7월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프로 첫 승을 이뤘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데 이은 대회 2연패 기록이다. KPGA, JGTO, 아시안투어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대회에서 KPGA투어는 고군택(24·대보건설)의 극적인 연장 역전으로 우승 트로피를 지켜낸 바 있다. 아시안투어를 대표해 출전하는 지난해 준우승 태국 파차라 콩왓마이(25)의 설욕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JGTO의 간판 선수는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7타를 줄이며 공동 11위를 기록한 이시카와 료(32)다. JGTO 통산 20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는 올 6월 JGTO 재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1승을 추가해 19승째를 달성했다. 18세 80일의 나이로 JGTO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했고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의 희망이자 원조 골프 천재다. 여기에 2022년 38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인 히가 가즈키(29)도 일본 선수 중 눈여겨볼 다크호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4 13:5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