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의 문화도시에 서귀포시가 선정됐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 칼호텔에서 올해의 문화도시로 서귀포시를 선정하고 2022년 문화도시 성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2022년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 18개 문화도시의 성과를 점검하고,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최우수 도시로 서귀포시, 청주시, 춘천시, 완주군, 밀양시 등 5곳을 선정했다. ‘올해의 문화도시’는 최우수 도시 중에서도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1곳을 매년 선정하는 제도로, 서귀포시는 첫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1차 문화도시 7곳, 제2차 문화도시 5곳, 제3차 문화도시 6곳, 제4차 문화도시 6곳 등, 총 24곳*의 문화도시를 지정했다. 문체부는 2022년에 1차부터 3차 문화도시 총 18개 도시에 각각 국비 15억원을 지원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지역 고유 문화기반 문화콘텐츠 발굴 및 지원, △창의적인 문화인력 양성 등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적·체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체부는 지난 2개월간 문화도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1차 문화도시가 사업을 시작한 이후부터 3년간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점검했다. 어느 지역이든 차별받지 않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지역주민의 자부심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문화도시 서귀포를 방문한 전병극 제1차관은 2022년 한 해 동안 18개 문화도시에서 추진한 사업의 성과점검 결과를 토대로 5대 성과를 발표하고, 서귀포시에 ‘2023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수여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23 14:22: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지난해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 추진사업을 정비하고 ‘함께 하는 긍정의 힘 회복탄력도시 인천 서구’라는 비전으로 문화도시 선정에 재도전장을 내민다. 서구는 26일 제1회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사업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구는 문화적 활동으로 도시문화를 이끌어가야 하는 방향에 맞춰 ‘도시재생’과 ‘문화재생’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작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주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공론의 장 ‘데모스 정서진’ 포럼을 개최해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서구는 올해 진행할 계획을 28일 문화관광부에 제출하고 문화도시 선정을 목표로 예비 문화도시 자격으로 1년간 문화도시사업을 펼치게 된다. 26일 열린 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경과보고, 올해 예비문화도시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하고 의견을 나눴다. 한 위원은 “서구만의 특색과 역사를 기존 생태 자원과 연계 활용해 사업에 반영하고 지역 부가가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서구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완성된 문화충전소 100곳을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서구만의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구는 올해 예비문화도시 사업으로 100개의 서곶시민살롱, 시민연구단, 주민참여 생태문화 공감프로젝트, 회복탄력 공유카이브, 기업연계 회복탄력 오아시스 등 10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 정해지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서구는 5년간 최대 200억원 예산을 확보해 ‘주민 중심의 회복탄력 문화도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홍보해 권역별 참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29 15:05:22【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올해의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된 강릉시가 오는 21일 강릉과학산업단지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고 14일 밝혔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비전선포식은 “꿈꾸는 달, 푸른 미래를 밝히다”라는 슬로건으로 과학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과학전문기관의 연계 협력을 통한 과학문화 활성화와 시민의 과학문화 인식 제고 및 대중화에 그 목적이 있다 고 밝혔다. 이번 비전선포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차관, 권성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비전선포식이 개최되는 강릉과학산업단지는 국책연구기관, 대학교, 기업지원기관이 집적되어 있고, 해양바이오, 세라믹복합신소재, IT 등 다양한 기업이 입주, 지난해 년말 기준 기업 188개사 입주, 고용 1616명, 매출 3590억원 규모로 매년 성장을 이어 나가며 지역산업을 이끌어 가는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올해의 과학문화도시 사업은 자연, 문화, 관광 등 훌륭한 지역자원을 과학과 연계하여 최대한 시민들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구성, 강릉시 내 과학문화 전문기관과 인력들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이번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강릉시가 미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 과학문화 중심도시로서 지역 문화와 과학이 융합하여 공존하는 강릉시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과학문화도시’는 2020년 대전광역시 유성구가 첫 번째로 지정된 이후,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 강릉시 지정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4-15 07:43: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사업자 선정 이후 17년째 사업이 지체되고 있는 인천로봇랜드가 이르면 내년 말 민자개발구역의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iH)는 인천로봇랜드 내 산업시설 지역을 올 연말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청라국제도시에 76만9279㎡ 규모의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07년 로봇랜드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재정사업으로 진행하는 1단계 사업인 로봇타워·로봇연구소를 2017년 건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는 2단계 사업인 유원시설(테마파크)과 산업시설은 17년째 표류 중이다. 시는 그동안 지지부진한 민자사업 진행을 위해 테마파크 시설을 축소하고 산업·상업시설 비율을 상향하는 등 개발계획을 변경해 사업의 수익성을 높였다. 시는 로봇랜드 사업이 장기 지연되자 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 2023년 도시공사를 공동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에 공사는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해 지난 3월 인천로봇랜드의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했으며 2028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업 유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전체 면적의 30%에 해당하는 산업시설 22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용도를 변경키로 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방법은 경제자유구역법과 산업입지법 등 2가지가 있다. 공사는 시도지사가 지정 권한을 가진 산업입지법에 의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키로 하고 현재 시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일반산업단지에는 제조공장 등 일명 굴뚝 공장만 들어올 수 있지만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제조공장을 포함해 지식, 문화, 정보통신, 첨단 산업 등 굴뚝 없는 첨단산업까지 유치 가능하다. 공사는 기반공사가 완료 되기 전인 이르면 내년 말이나 2027년 초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사는 조성원가가 확정 안 돼 분양가를 결정하지 못했으나 주변 신규 개발단지인 부천대장지구나 계양지구나 최근 분양한 수서 로봇산업단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제 기반시설이 착공되고 용도 변경도 추진하는 등 사업이 정상화됐다. 앞으로는 지연 없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01 11:22:24[파이낸셜뉴스] 부산 사상역 앞 일대가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사상그린광장'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는 올해 개청 30주년이 되는 해로 '정원 도시'라는 브랜드로 녹색정원도시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사상그린광장은 부산 제1호 지방정원인 삼락생태공원과 사상근린공원, 2026년과 2027년 준공될 사상광장로 그린카펫, 백양산자연휴양림을 잇는 녹색 고리역할을 할 예정으로 녹색정원도시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사상그린광장에는 가로숲 산책로와 잔디광장 등 녹지공간 뿐 아니라 바닥분수와 벽천, 야외공연장, 티하우스, 그네 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가시나무, 에머랄드그린 등 1만8300여 그루의 수목이 심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여유와 풍성한 녹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경부선 사상역과 도시철도 사상역(경전철·2호선)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부전~마산선 개통도 앞두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과거 공장지대라는 회색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도심 속에서 푸른 녹음을 만끽하며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녹색정원도시 사상구 실현을 위해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01 07:10:37후지필름코리아는 지난해 프로젝터 설치 수가 전년 대비 약 30%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최초 접이식 2축 회전 렌즈가 장착된 초단초점 프로젝터인 FP-Z8000은 TR(투사비)값 0.34의 초단초점 렌즈를 탑재해 단 72cm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100인치 대화면을 밝고 선명하게 구현해낸다. 덕분에 전시장처럼 협소한 공간에서도 프로젝터를 쉽게 설치할 수 있고 관객 시야나 동선에 방해 없는 배치도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강력한 시각적 임팩트를 효과적으로 선사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FP-Z8000의 또 다른 강점은 동급 모델 대비 최고 수준인 상하 70%, 좌우 35%까지 가능한 광범위한 렌즈 시프트 기능이다. 프로젝터 본체를 움직이지 않고도 투사 이미지의 위치를 자유롭고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최대 300인치까지 투사 사이즈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곡면에 이미지를 투사할 때 발생하는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하학 보정 기능과 최대 4대의 프로젝터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엣지 블렌딩’ 기능은 대규모 프로젝션 맵핑이나 불규칙한 형태의 공간에서도 뛰어난 영상을 구현한다. FP-Z6000은 뛰어난 성능과 함께 설치의 유연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6000루멘(lm) 밝기의 레이저 광원을 탑재하고도 본체 내부 부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본체 폭 460mm, 깊이 510mm, 높이 162.5mm, 무게 약 18kg 등 동급 모델 중 최소·초경량을 실현했다.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해 전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헤드(수평) 360도, 암(상하) 90도 반경 내에서 자유롭게 조절되는 접이식 2축 회전 렌즈를 탑재했다. 실제 후지필름 프로젝터는 국내 주요 문화 기관 및 전시 현장 곳곳에서 쓰이고 있다. 2023년 3월 서울역사박물관 도시모형영상관에는 FP-Z8000 14대를 도입해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 서울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덕수궁 돈덕전 1층 상설전시실에 FP-Z6000 12대가 설치되어 고궁에서의 미디어 아트 전시에 기여했다. 작년 5월에는 현충사 상설전시실과 실감영상실에 FP-Z8000와 FP-Z6000가 함께 설치되어 몰입감 있는 역사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6월에는 용산 어린이정원 보보의 집에 FP-Z8000와 FP-Z5000가 납품됐다. 아울러 올해 2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마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25년 2월, FP-Z8000) 및 ‘로봇드림 : 백남준의 팩토리아카이브’(25년 3월, FP-Z8000 및 FP-Z6000)와 같은 굵직한 전시에서 활용됐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오랜 시간 사진 및 영상 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후지필름의 진심과 철학이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후지필름의 프로젝터는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아티스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관객에게 전에 없던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의 조력자”라며 “앞으로도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전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미디어 아트 경험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창작 환경의 발전과 풍요로운 시각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미디어 아트의 혁신을 이끄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30 16:02:48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관광 정책의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하는 ‘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이 오는 6월 2일부터 공모를 시작한다. 이 시상사업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가 주관하며, 질적 성장을 이끈 지역관광정책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초지자체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관광정책대상은 지자체 간 정책 교류와 벤치마킹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공모 대상은 관광기본법에 근거한 7개 정책 부문이다. △관광개발 △문화관광자원 △생태관광자원 △관광산업 △관광마케팅 △축제·이벤트 △관광디자인 등 각 부문에서 지역 특성에 기반한 우수 정책 사례를 선정한다. 각 지자체는 직접 신청하거나 전문가 추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관광정책, 도시계획, 문화관광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단이 맡으며, 혁신성(Innovation), 실행성(Feasibility), 효과성(Effectiveness)을 기준으로 정량·정성 평가를 병행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7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그간의 수상 사례들은 지역 자원의 특성과 맥락을 고려한 창의적 기획, 실행력 있는 정책 수행, 관광산업 다각화를 통해 지역 활력을 이끈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2023년 제1회 시상에서는 군산시, 가평군, 홍성군, 경주시, 강릉시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4년 제2회 시상에서는 전주시, 수원특례시, 정선군, 포항시, 신안군, 보령시, 통영시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연택 회장은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단순한 시상사업을 넘어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정책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정책 플랫폼”이라며 “지자체 간 협력과 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함께 설계해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3회 공모는 실효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정책 사례를 통해 지역관광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국내 관광 정책의 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30 14:00:2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김 수출 1조원 시대'를 이어간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김 수출액이 9억9700만 달러로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김 수출 1조원 시대'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목포가 김 산업 성장의 핵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목포시는 지난해 김 수출액 1억 33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전국 지자체 중 수출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에서 김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도 1분기 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3000만 달러로, 다시 한번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김 산업 선도 도시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목포시가 김을 수출 전략형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행정력과 지원을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목포시는 지난 2022년,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 제1호 김 산업 전문 기관으로 지정받아 김 산업 전문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인공지능(AI) 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 개발 사업'에 선정돼 약 3년간 마른김 품질 고도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2월에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하며 수산식품 연구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아울러 목포시는 김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국제 마른김거래소'를 준비 중이다.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26년까지 총 1137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6612㎡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조성 중인 가운데 단지 내에 '국제 마른김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목포가 '3년 연속 마른김 수출 국내 1위 도시'로서 한류 확산과 현지 조미김 업체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 세계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거래소는 김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며, 목포를 '세계 김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 수출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한국의 문화, 감성, 자부심을 세계에 전하는 일"이라며 "김 산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30 13:00:1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6월부터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들락날락 이음공간' 등 총 38곳에서 ‘들락날락 창의배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들락날락 창의배움터’는 어린이가 스스로 상상하고 창작할 수 있는 창조 혁신 기반의 창의융합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놀이와 학습 인프라를 갖춘 ‘들락날락’에서 운영되며, 지역아동센터 등 ‘들락날락 이음공간’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는 ‘들락날락 꼬마메이커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25곳에 7634명이 참여해 97.3%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는 전년도 건의 사항 등을 반영해 더욱 확대 운영한다. ‘들락날락 창의배움터’는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특화 프로그램으로 창의예술, 창의과학, 창의로봇 등 3가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주말에는 가족 참여형 수업도 개설된다. 수업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다. 특히, 올해부터는 '들락날락 이음공간'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내 교육여건을 더욱 개선한다. ‘들락날락’은 마을 곳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가족형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15분도시 부산의 대표 사업으로, 현재 106곳이 조성 확정되어 그중 80곳이 개관 완료했다. ‘들락날락 이음공간’은 육아종합지원센터나 지역아동센터 등 유아동 관련 시설의 공간을 활용해 ‘들락날락’이 가진 양질의 콘텐츠를 프렌차이즈화한 것으로, ‘들락날락 창의배움터’,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등 다양한 들락날락 프로그램이 운영돼 저소득 가정 아동의 학습 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별 프로그램 시작 일자,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들락날락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들락날락 창의배움터’ 외에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들락날락 맘껏 놀자’, ‘디지털배움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30 11:28:15[파이낸셜뉴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간의 국제교류와 공동 창작을 통해 지역 영화인의 성장을 도모하는 '2025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의 부산지역 참가 감독과 파견 교류도시가 최종 확정됐다. (사)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영화의전당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이 공동주최하는 ‘2025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은 부산지역의 유망한 영화 창작자들을 해외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파견해 영화를 제작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프랑스 칸과 필리핀 퀘존이 교류도시로 선정돼 부산에서 활동 중인 권용진·이시오 감독이 각각 해당 도시에서 신작을 제작할 예정이다. 권용진 감독은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에 재학 중으로, 장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2024)가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아 올해의 부산지역 창작자로 선정됐다. 단편 ‘오프사이드!’에서부터 영화 매체의 자기 반영성에 집중한 작품을 연출한 권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도시 칸에서 만들 신작이 사뭇 기대된다. 이시오 감독은 2019년 단편 ‘우리 동네’를 시작으로 부산독립영화제 메이드 인 부산 경쟁부문을 통해 단편 신작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이 감독은 극영화 제작공동체 칸따삐아 필름에서 탄탄히 쌓아온 다양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퀘존에서 단편 극영화를 완성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은 수년간 부산을 비롯해 골웨이(아일랜드), 산투스(브라질), 로마(이탈리아), 후쿠오카(일본) 등 여러 해외 영화 창의 도시와 부산독립영화협회의 교류 도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신작을 지원해 왔다. 또한 이를 통해 제작된 작품들은 독창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이남영 감독이 연출한 ‘강을 건너는 사람들’은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을, 2023년 박천현 감독이 연출한 ‘메이 앤 준’은 2024년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국내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 2023년 ‘봄 이야기’를 연출한 장태구 감독은 이 작품을 장편 ‘구름이 하는 말’로 확장해 2025년 부산영상위원회 유통배급지원 사업 작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제작될 두 편의 신작은 오는 8월 29~31일 3일간 열리는 '제9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은 부산 영화인들이 국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국제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30 10:5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