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옵티머스 펀드 이관 절차를 논하는 협의체가 본격 출범한 가운데 펀드이관 주최를 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리인, 판매사, 사무관리사, 수탁회사, 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 18일 구성돼 첫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체는 펀드 이관이 완료될 때까지 주 1회에 회의를 진행한다. 첫 협의체 회의에서는 실무진급 직원들이 참석해 각사의 의견을 제출하고 향후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조속한 이관 절차 마무리를 위해 가장 옵티머스 펀드를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으로 넘기는 방안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NH투자증권의 계열인 NH헤지자산운용이나 NH아문디운용 등이 펀드 이관 운용사로 유력시되고 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을 비롯해 판매사들의 반발을 감안해 라임사태와 같은 가교운용사 설립 등도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최다 판매사인만큼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펀드이관까지 맡아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의 책임론도 만만치 않고 실제 당국에서 위법 사항을 적시해 검찰에 넘기면서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면서 "실제 라임의 경우 당시 수탁은행인 KB와 신한이 자금 집행 보관과 레버리지를 다 해줬기 때문에 가교운용사를 설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옵티머스의 경우, 하나은행이 자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잘 알고 있으니 하나은행이 주최로 가교 운용사를 만들고 NH투자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 등 판매사에서 IB인력을 파견해 회수하는 전략이 효율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의 옵티머스 펀드 실사 결과 펀드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에서 최대 15.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1-19 10:38:12NH투자증권은 5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가교운용사(배드뱅크)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로서 투자자 보호의 책임감을 가지고 금융당국과 협의한 결과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옵티머스 펀드 판매 증권사, 수탁사, 사무관리회사, 회계법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가교운용사의 출자 범위와 출자비율을 두고 논의해왔다. 수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출자금과 인력을 대는 방안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의 계열 운용사가 펀드를 인계받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자사도 사기를 당한 피해자인데 펀드를 넘겨받아 관리하는 게 부당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 등의 압박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수탁회사인 하나은행이 펀드를 넘겨받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하나은행은 투자자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사건 발생 직후 최대한의 자산 회수를 위해 부동산 및 IB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한 '옵티머스 자산 회수 대응팀'을 구성했다"면서 "옵티머스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실제 NH투자증권은 자산 회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펀드 자금이 흘러 들어간 투자처를 파악하고 가압류 등의 긴급 법적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해 11월 말부터 금융감독원과 5개 판매증권사, 수탁은행, 사무관리회사 등의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매주 옵티머스 펀드 이관 및 펀드기준가 조정에 대해 논의해 왔다. 최근에는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을 담당 임원에서 대표이사로 격상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금융소비자 중심 문화가 정착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구귀 기자
2021-02-28 17:10:4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5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가교운용사(배드뱅크)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로서 투자자 보호의 책임감을 가지고 금융당국과 협의한 결과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옵티머스 펀드 판매 증권사, 수탁사, 사무관리회사, 회계법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가교운용사의 출자 범위와 출자비율을 두고 논의해왔다. 수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출자금과 인력을 대는 방안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의 계열 운용사가 펀드를 인계받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자사도 사기를 당한 피해자인데 펀드를 넘겨받아 관리하는 게 부당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 등의 압박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수탁회사인 하나은행이 펀드를 넘겨받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하나은행은 투자자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사건 발생 직후 최대한의 자산 회수를 위해 부동산 및 IB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한 ‘옵티머스 자산 회수 대응팀’을 구성했다"면서 "옵티머스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실제 NH투자증권은 자산 회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펀드 자금이 흘러 들어간 투자처를 파악하고 가압류 등의 긴급 법적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해 11월말부터 금융감독원과 5개 판매증권사, 수탁은행, 사무관리회사 등의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매주 옵티머스 펀드 이관 및 펀드기준가 조정에 대해 논의해 왔다. 최근에는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을 담당 임원에서 대표이사로 격상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금융소비자 중심 문화가 정착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2-28 12:10:06옵티머스 펀드 이관 절차를 논하는 협의체가 본격 출범한 가운데 펀드이관 주최를 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리인, 판매사, 사무관리사, 수탁회사, 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 18일 구성돼 첫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체는 펀드 이관이 완료될 때까지 주 1회에 회의를 진행한다. 첫 협의체 회의에서는 실무진급 직원들이 참석해 각사의 의견을 제출하고 향후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조속한 이관 절차 마무리를 위해 가장 옵티머스 펀드를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으로 넘기는 방안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NH투자증권의 계열인 NH헤지자산운용이나 NH아문디운용 등이 펀드 이관 운용사로 유력시되고 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을 비롯해 판매사들의 반발을 감안해 라임사태와 같은 가교운용사 설립 등도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최다 판매사인만큼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펀드이관까지 맡아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의 책임론도 만만치 않고 실제 당국에서 위법 사항을 적시해 검찰에 넘기면서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면서 "실제 라임의 경우 당시 수탁은행인 KB와 신한이 자금 집행 보관과 레버리지를 다 해줬기 때문에 가교운용사를 설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옵티머스의 경우, 하나은행이 자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잘 알고 있으니 하나은행이 주최로 가교 운용사를 만들고 NH투자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 등 판매사에서 IB인력을 파견해 회수하는 전략이 효율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1-19 17:48:26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환매 중단 펀드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그러나 금감원 분쟁 조정과 검찰 수사 등 책임 소재부터 가려야 하는 만큼 최종 배상액 산정까지는 상당 기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모펀드 환매지연 등의 영향으로 금감원 금융민원 처리 소요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8일부터 옵티머스 펀드 기준가격 조정을 위한 협의체를 가동한다. 관리인, 모든 판매사, 사무관리사, 수탁회사, 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펀드 자산에 대한 공정가액 평가 방법과 펀드 이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운영기간은 펀드 이관이 마무리될때 까지다. 금감원은 협의체 구성 배경에 대해 "현재 옵티머스 펀드는 기초자산에 대한 펀드의 권리 관계가 불분명해 실사 결과를 반영한 즉각적인 펀드 기준가 조정이 어렵다"며 "협의체 운영을 통한 공정성을 확보해 기준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옵티머스 펀드의 사용처를 파악할 수 없는 2230억원의 자산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7월 7일 기준 옵티머스 펀드 설정금액은 이자와 외부 유입자금을 포함해 5745억원이다. 그러나 3투자가 확인된 금액은 3515억원(투자처 63곳), 나머지 2230억원은 파악이 안되고 있다. 횡령이나 돌려막기 등으로 사라진 돈인 셈이다. 그마저도 전체 펀드 규모 대비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 분쟁 조정을 위한 법리 검토에도 착수했다. 공정성·객관성 담보를 위한 외부 법률 검토도 맡겼다. 지난 10월 말 기준 금감원에 접수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모두 265건이다. 여기에서 판매사와 수탁회사, 사무관리사의 책임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배상 비율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투자금의 회수 예상율이 라임 펀드보다 적은 탓에 배상규모가 커질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 NH투자증권 외에도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도 펀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기초자산의 권리관계가 불분명하는 등 실사 결과가 도출됐지만 손해액 확정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검사·수사 결과에 따른 책임규명 등 진행 상황에 맞춰 법리 검토를 실시해 분쟁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의 금융민원 처리 기간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해결이 만만치 않은 분쟁이 급증하면서 뒤이은 민원은 손도 못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금감원 제기민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4.7일이던 평균 금융민원 처리 기간은 2016년 21.1일, 2017년에는 16.5일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018년 18.2일로 늘어난 이후 2019년 24.8일, 올해 상반기 26.5일로 길어지는 추세다. 이는 사모펀드 환매지연 사태,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급락 등 펀드 및 파생상품과 관련한 민원이 급증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민원은 총 3733건으로, 2018년(3826건) 전체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다만 처리현황을 보면 2561건에 그쳐 업무들이 연쇄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라임무역금융펀드와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등이 터져 민원들이 순차적으로 적체돼 있다"며 "먼저 터진 사건들 위주로 처리하다 보니 일반 민원들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진석 기자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진석 기자
2020-11-12 17:08:50#OBJECT0#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환매 중단 펀드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그러나 금감원 분쟁 조정과 검찰 수사 등 책임 소재부터 가려야 하는 만큼 최종 배상액 산정까지는 상당 기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모펀드 환매지연 등의 영향으로 금감원 금융민원 처리 소요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8일부터 옵티머스 펀드 기준가격 조정을 위한 협의체를 가동한다. 관리인, 모든 판매사, 사무관리사, 수탁회사, 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펀드 자산에 대한 공정가액 평가 방법과 펀드 이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운영기간은 펀드 이관이 마무리될때 까지다. 금감원은 협의체 구성 배경에 대해 "현재 옵티머스 펀드는 기초자산에 대한 펀드의 권리 관계가 불분명해 실사 결과를 반영한 즉각적인 펀드 기준가 조정이 어렵다"며 "협의체 운영을 통한 공정성을 확보해 기준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옵티머스 펀드의 사용처를 파악할 수 없는 2230억원의 자산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7월 7일 기준 옵티머스 펀드 설정금액은 이자와 외부 유입자금을 포함해 5745억원이다. 그러나 3투자가 확인된 금액은 3515억원(투자처 63곳), 나머지 2230억원은 파악이 안되고 있다. 횡령이나 돌려막기 등으로 사라진 돈인 셈이다. 그마저도 전체 펀드 규모 대비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 분쟁 조정을 위한 법리 검토에도 착수했다. 공정성·객관성 담보를 위한 외부 법률 검토도 맡겼다. 지난 10월 말 기준 금감원에 접수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모두 265건이다. 여기에서 판매사와 수탁회사, 사무관리사의 책임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배상 비율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투자금의 회수 예상율이 라임 펀드보다 적은 탓에 배상규모가 커질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 NH투자증권 외에도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도 펀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기초자산의 권리관계가 불분명하는 등 실사 결과가 도출됐지만 손해액 확정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검사·수사 결과에 따른 책임규명 등 진행 상황에 맞춰 법리 검토를 실시해 분쟁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의 금융민원 처리 기간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해결이 만만치 않은 분쟁이 급증하면서 뒤이은 민원은 손도 못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금감원 제기민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4.7일이던 평균 금융민원 처리 기간은 2016년 21.1일,, 2017년에는 16.5일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018년 18.2일로 늘어난 이후 2019년 24.8일, 올해 상반기 26.5일로 길어지는 추세다. 이는 사모펀드 환매지연 사태,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급락 등 펀드 및 파생상품과 관련한 민원이 급증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민원은 총 3733건으로, 2018년(3826건) 전체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다만 처리현황을 보면 2561건에 그쳐 업무들이 연쇄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라임무역금융펀드와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등이 터져 민원들이 순차적으로 적체돼 있다”며 “먼저 터진 사건들 위주로 처리하다 보니 일반 민원들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진석 기자
2020-11-12 13:49:05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실사 결과 펀드자산 예상 회수율이 7.8~15.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회수율은 이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은 피해를 본 투자자 구제를 위해 펀드 이관방안을 논의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이 내놓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금 실사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실사 결과 총 46개 펀드 설정금액(5146억원, 올 7월 7일 기준) 가운데 실사 대상이 되는 최종투자처는 63개, 3515억원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1277억원, 주식 1370억원, 채권 724억원, 기타 145억원이다. 나머지 금액은 횡령, 돌려막기 등으로 실사를 할 수 없고 현금·예금이나 타 운용사 이관 펀드는 제외됐다. 자산별 회수예상가액을 고려할 때 펀드잔액(5146억원) 기준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401억원), 최대 15.2%(783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3515억원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희박한 C등급이 2927억원(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전액 회수 가능한 A등급(45억원)과 일부 회수 가능한 B등급(543억원)은 16.7%에 불과했다. 이는 라임자산운용 회수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라임자산운용과 달리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초기부터 부동산개발업체 등 부실·페이퍼컴퍼니 등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본 탓이다. 앞서 나온 라임자산운용 실사 결과에선 국내 투자 모펀드 테티스 2호의 회수율이 58~79%, 플루토 FI D-1호는 50~68%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실제 회수율이 이보다 낮은 40% 안팎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사 주체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월부터 이달 9일까지 4개월간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펀드 투자금의 최종투자처 등을 조사했다. 디지털포렌식과 현장 실사 등을 거쳐 63개의 식별 가능한 투자처를 확정하고 채권보전 가능성 분석과 담보권 확보 여부 파악, 사업진행 및 회수 리스크 분석 등을 통해 회수예상가액을 산정했다. 한편 금감원은 투자자 구제를 위해 펀드 이관방안을 논의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기로 했다. 이번 실사 결과를 반영해 펀드 기준가격 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준가 산정과 관련한 자율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11-11 18:16:33[파이낸셜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실사결과 펀드자산 예상 회수율이 7.8~15.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회수율은 이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은 피해 투자자 구제를 위해 펀드 이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이 내놓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금 실사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실사결과 총 46개 펀드 설정금액(5146억원, 올 7월 7일 기준) 가운데 실사 대상이 되는 최종 투자처는 63개, 3515억원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1277억원, 주식 1370억원, 채권 724억원, 기타 145억원이다. 나머지 금액은 횡령, 돌려막기 등으로 실사를 할 수 없고, 현금·예금이나 타 운용사 이관 펀드는 제외됐다. 자산별 회수예상가액을 고려할 때 펀드 잔액(5146억원) 기준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3515억원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희박한 C등급이 2927억원(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전액 회수 가능한 A등급(45억원)과 일부 회수 가능한 B등급(543억원)은 16.7%에 불과했다. 이는 라임자산운용 회수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라임자산운용과 달리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초기부터 공공기관 채권이 아닌 부동산개발업체 등 부실·페이퍼컴퍼니 등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탓이다. 앞서 나온 라임자산운용 실사 결과에선 국내 투자 모펀드 테티스 2호의 회수율이 58~79%, 플루토 FI D-1호는 50~68%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실제 회수율이 이보다 낮은 40% 안팎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사 주체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월부터 이달 9일까지 4개월 간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펀드 투자금의 최종 투자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 디지털 포렌식과 현장 실사 등을 거쳐 63개의 식별 가능한 투자처를 확정하고 채권보전 가능성 분석과 담보권 확보여부 파악, 사업진행 및 회수 리스크 분석 등을 통해 회수예상가액을 산정했다. 한편, 금감원은 투자자 구제를 위해 펀드 이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기로 했다. 이번 실사 결과를 반영해 펀드 기준가격 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준가 산정과 관련한 자율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11-11 13:08:27[파이낸셜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실사결과 펀드자산 예상 회수율이 7.8~15.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회수율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해 펀드 이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이 내놓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금 실사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실사결과 총 46개 펀드 설정금액(5146억원, 올 7월 7일 기준) 가운데 실사 대상이 되는 최종 투자처는 63개, 3515억원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금액은 횡령, 돌려막기 등으로 실사를 할 수 없고, 현금.예금이나 타운용사 이관 펀드는 제외됐다. 자산별 회수예상가액을 고려할 때 펀드 잔액(5146억원) 기준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3515억원 가운데 회수가 의문시되는 C등급이 2927억원(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전액 회수 가능한 A등급(45억원)과 일부 회수 가능한 B등급(543억원)은 16.7%에 불과했다. 이는 라임자산운용 실사 결과보다 회수율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라임자산운용과 달리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초기부터 공공기관 채권이 아닌 부동산개발업체 등 부실·페이퍼컴퍼니 등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탓이다. 앞서 나온 라임자산운용 실사에선 국내 투자 모펀드 테티스 2호의 회수율이 58~79%, 플루토 FI D-1호는 50~68%로 각각 파악됐다. 다만 금감원은 실제 회수율은 이보다 낮은 40% 안팎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사 주체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월부터 이달 9일까지 4개월 간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펀드 투자금의 최종 투자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 디지털 포렌식과 현장 실사 등을 거쳐 63개의 식별 가능한 투자처를 확정하고 채권보전 가능성 분석과 담보권 확보여부 파악, 사업진행 및 회수 리스크 분석 등을 통해 회수예상가액을 산정했다. 한편, 금감원은 투자자 구제를 위해 펀드 이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기로 했다. 이번 실사 결과를 반영해 펀드 기준가격 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준가 산정과 관련한 자율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11-11 09:5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