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 북도면 수기·옹암 해수욕장 등 해변 및 해수욕장 4곳이 지난 21일부터 개장해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이들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1일까지 35일간 운영되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특히 수기 해수욕장은 어린이 물놀이 시설 및 카약·카누 계류장이 조성돼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옹암 해수욕장에선 넓은 바다, 소나무 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기며 야영을 할 수 있다. 수기해수장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차도선으로 약 15분, 장봉도 옹암해수욕장은 약 30분 정도 걸린다. 차량을 가지고 배를 탈 수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20여회 배가 운항된다. 북도면 관계자는 “북도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행복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경찰서,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26 10:39: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수욕장 및 다중이용해변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오는 9일 영흥면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18일 북도면 수기·옹암 해수욕장 및 진촌·한들 해변이 개장한다. 21일에는 덕적면 서포리·때뿌루 해수욕장 및 밧지름·굴업·한월리 해변, 자월면 장골·이일레 해수욕장 및 큰말·큰풀안·작은풀안·계남·벌안 해변, 23일 연평면 구리동 해변, 백령면 사곶 해변 순서대로 개장한다. 옹진군은 지난 해 코로나19로 해수욕장을 개장하지 못했던 만큼 올해 해수욕장의 정상 운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물놀이 및 차양시설 설치 시 1m 이상 거리두기 등 생활 방역 수칙 준수 사항은 지속 홍보 및 계도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해수욕장 정상 운영을 위해 군·면, 경찰, 해경, 소방 간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7개면 86명의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개장 기간 중 수질 및 토양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관광객이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 및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난 2년여간 위축됐던 관광심리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7 13:37: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28개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천시는 7월 1일부터 중구 4개소, 강화군 2개소, 옹진군 22개소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7월 1일 왕산·을왕리·하나개·동막·민머루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9일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7월 18일에는 옹암·수기해수욕장, 7월 21일에는 서포리·떼뿌루·장골·이일레 해수욕장 등이 개장한다. 시는 지역 내 해양수산부 지정 해수욕장 11개소에 대해서는 개장 전 수질 및 토양의 환경기준 적합여부를 검사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일상회복에 따른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 및 실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구청, 경찰서, 소방서, 해경으로 이루어진 17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안전감시탑, 인명 구조함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도 점검한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일상회복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30 13:23:26【파이낸셜뉴스 전국종합】 7월부터 전국의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간다. 백신 접종에 이어 8명까지 사적모임이 완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면서 해수욕장은 저마다 큰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피서객 증가를 대비한 방역대책도 강화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1일부터 본격 개장.. 강원 동해안 가장 늦어 23일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6월 개장한데 이어 7월 1일부터는 전국 277곳의 지정 해수욕장 중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문을 열지 않는 10곳을 제외한 267곳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서울과 가까운 인천 지역은 왕산·을왕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6일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이, 19일 옹암·수기·서포리해수욕장 등 총 11곳이 개장한다. 서해안 해수욕장은 충남 33곳 전북 8곳으로, 대표 해수욕장인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각각 3일 개장한다. 강원도 동해안은 해수욕장이 총 94곳으로 가장 많다. 이중 상맹방 해수욕장 등 7곳을 제외하고 9일 양양 물치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 개장한다. 속초해수욕장 10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16일, 동해 망상해수욕장 14일, 삼척 맹방해수욕장 15일, 고성 화진포해수욕장 16일 등이다. 속초해수욕장은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남해안의 해수욕장도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에서는 올해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13곳 등 모두 56곳이 운영된다. 7월 9일 고흥 남열·장흥 수문·영광 송이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시·군 일정에 따라 8월 29일까지 문을 연다. 경남에서는 구조라, 명사 등 거제도 지역 해수욕장 16곳이 3일 개장하며, 남해에서는 상주은모래 해수욕장 등 5곳이 9일 개장한다. 이밖에 경북지역 해수욕장 25곳과 울산의 일산과 진하해수욕장, 부산의 다대포, 일광, 임랑, 송도, 광안리 해수욕장이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 발열체크 후 체온 스티커 붙여야 입장 해수욕장이 개장했다고 마음 놓고 놀기에는 제약이 뒤따른다. 7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에 해수욕장에 대한 방역수칙은 포함되지 않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제4판)을 통해 별도의 해수욕장 방역수칙을 정해 놓았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해수욕장에서는 2m 이상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개별 방역수칙 준수 외에도 방문기록을 저장하는 안심콜 서비스(QR코드 병행)와 발열 검사를 진행한다. 체온이 이상이 없으며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경되는 체온스티커가 부착되고 입장이 가능함을 인증해주는 손목 띠(밴드형)를 제공한다. 체온스티커는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경된다. 37.5도 미만은 녹색, 37.5도 이상은 노란색을 띈다. 또 경포대, 광안리 등 대형 해수욕장에서는 야간 음주와 취식을 금지한다. 코로나19의 감염을 최소하기 위해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을 미리 알아보고 피할 수도 있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 분산을 위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바다여행’홈페이지를 통해 7월부터 시행한다. 해운대 등 10곳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며 주요 해수욕장 50곳으로 확대한다. 적정 인원이면 초록색, 100% 초과 시 노란색, 200% 초과 시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정보는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3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6-22 13:47: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 해수욕장이 왕산·을왕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천시는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7월 16일에는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이, 7월 19일에는 옹암·수기·서포리해수욕장 등이 개장을 준비 중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행욕구 증가와 백신 예방접종 등으로 올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여름철 해수욕장 관광객 안전과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 해수욕장 현장 대응반 운영,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해수욕장 방문이력관리 시스템 안심콜 운영, 차양시설 현장 배정제(2m 이상 이격 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미운영, 해수욕장에서 거리두기 현장계도 및 홍보 등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안심콜은 QR코드나 수기 명부 대신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서비스다. 이 밖에 이용객 밀집 분산을 위한 해수욕장 혼잡정보 서비스를 네이버와 어촌해양관광누리집(바다여행)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밀집도는 낮으나 편의시설을 갖춘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옹진군의 서포리해수욕장이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이일레, 떼뿌루, 장골, 옹암, 수기 해수욕장, 강화도 동막, 민머루 해수욕장을 풍경이 아름다운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추천해 이용객의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여객터미널에서 발열체크 및 승선신고서 작성으로 유증상자의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할 수 있으나 을왕리 등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이용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용객들이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22 10:16: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7월부터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KI-Pass) 본격 시행, 인천지역 해수욕장 거리두기, 어린이집 28개소 개관 등이 실시된다. 코로나19 관련된 전자출입명부 시행과 해수욕장 거리두기는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어린이집 신규 개관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는 알아두면 편리한 정보이다. 지난 6월 10일부터 콜라텍, 노래연습장, PC방 등 감염병 고위험시설에 도입된 전자출입명부(KI-Pass)가 계도기간이 종료돼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실내스탠딩공연장, 학원(수도권 한정), PC방(수도권 한정), 결혼식장 뷔페(인천시 조치) 등 전자출입명부 설치가 의무화된 시설에서 출입자 명단을 허위 작성하거나 부실하게 관리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직접판매홍보관, 유통물류센터, 뷔페(뷔페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등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된 시설은 7월 14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본격 실시된다. 또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인천지역 해수욕장 9곳에 대해 거리두기가 실시된다. 파라솔ㆍ그늘막 같은 차양시설의 현장 배정제가 운영된다. 차양시설의 설치 수량, 장소가 제한되고 현장 신청(명부 작성, 발열 체크)을 마친 후 손목밴드를 착용한 경우에만 설치ㆍ이용이 가능하다. 대상은 중구 왕산·을왕리·하나개, 강화 동막·민머루, 옹진 십리포·장경리·옹암·수기해수욕장 총 9개 해수욕장이다. 또 7월 1일 어린이집 28개소가 새롭게 문을 연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춘 영아안심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민간·가정 어린이집 중 우수 어린이집을 선정해 준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대상이 기존 중위소득 100%에서 120%로 확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출생아포함 3인 가구기준 월 464만5000원 이하인 경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장애인등록증 수령방식을 종전 기관배송(6단계)에서 조폐공사가 제작한 장애인등록증을 신청자 주소로 직접 보내는 개별배송으로 개선해 신청 후 수령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재방문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7월 중 군·구 전산망 구축 완료 후·시행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20-06-30 16:04: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왕산·을왕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천시는 지역 내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시작해 7월 25일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해수욕장 운영 관련 △코로나19 해수욕장 현장 대응반 운영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차양시설 2m 이상 이격 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미운영 △행사 자제 △다중이용시설 및 안전·대여시설 방역 강화 △운영인력 방역지침 교육 △차양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명부 관리 △해수욕장에서 거리두기 현장계도 실시 및 상시 홍보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군·구와 협의해 중구(왕산, 을왕리, 하나개), 강화(동막, 민머루), 옹진 영흥면(십리포, 장경리), 옹진 북도면(옹암, 수기) 등에 주요 해수욕장 9개소를 선정하고 ‘차양시설 현장배정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내 차양시설 설치수량을 제한(2m 이격 거리 준수)해 현장등록을 받고, 차양시설 이용객은 발열체크·명부작성·손목밴드를 착용해야 한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 밀집도를 높일 수 있는 개장식, 야간 축제 등 행사자제를 권고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및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수욕장 운영 대응지침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홍보·계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열 시 도서지원과장은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여객터미널에서 발열체크 및 승선신고서 작성으로 유증상자의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할 수 있으나, 을왕리 등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주출입구가 없는 개방된 구조로 이용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 예상되므로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등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23 16:15:24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지역 내 해수욕장과 해변 15곳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을왕리(영종), 왕산(영종), 하나개(무의), 십리포(영흥), 장경리(영흥), 동막(강화) 해수욕장 등 6곳에 고정 배치되고 옹암(장봉), 장골(자월), 서포리(덕적) 등 9개소에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 124명과 민간자원봉사자 377명 등 모두 501명으로 구성됐으며 구조보트, 제트스키, 구급차, 소방차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수상·수중 인명구조와 익수사고방지 안전조치 및 수변 예찰활동, 응급환자 응급처치 및 미아 찾기, 이용객 편의 제공, 피서객 대상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일을 하게 된다. 한편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해 해수욕장 등 15곳에 배치돼 인명구조 136명, 이송·현장처지 933명, 안전조치 171명을 실시해 인명을 구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7-03 11:38:12인천지역 해수욕장 처음으로 십리포 해수욕장과 장경리 해수욕장이 오는 23일 개장한다. 인천 옹진군은 오는 23일 영흥면에 위치한 십리포 해수욕장과 장경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지역 내 23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바다인 북도면의 수기.옹암.진촌.한들 해수욕장들은 다음달 13일 뒤따라 개장할 예정이다. 노송 숲이 울창하고 안락하며 완만한 경사와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휴식처로 국민관광지로 선정된 덕적면 서포리 해수욕장은 다음달 20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옹진군 지역 내 해수욕장은 물놀이와 함께 갯벌 생태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수도권 가족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십리포 해수욕장은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해변 후면에는 소사나무 군락지가 자리 잡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옹진군 대표 해수욕장이다. 장경리 해수욕장은 올해 야영장 시설을 완비했다. 한편 옹진군은 관련 법률에 따라 십리포, 장경리, 옹암, 서포리 등 대표 해수욕장 4곳을 지난 6월 정식 해수욕장으로 지정했다. 옹진군 관계자는“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 편의시설 정비, 쓰레기 수거 등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6-21 15:34:34긴 겨울 끝에 불어오는 봄바람이 황홀하다. 도심에서 봄이 오는 산과 바다를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은 공항철도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떠나는 인천 무의도와 장봉도는 철길, 뱃길, 산길, 해안 길을 모두 만날 수 있어 한나절 여행에 제격이다. 하늘과 바다 사이 푸른 산자락을 걸어도 상쾌하고, 기암괴석 주변으로 펼쳐진 광활한 해변을 걸어도 좋다. 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공항1터미널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43분 소요)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약 60분 소요)가 있다. 직통열차와 일반열차가 다른 점은 가격이나 속도보다 기차 여행의 낭만과 쾌적함이다.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대교 구간을 지나면 창밖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변신하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서해의 갯벌을 4분 남짓 감상할 수 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무의도는 공항철도와 자기부상열차로 가는 게 편리하다.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공항1터미널역 교통센터 2층에서 용유역까지 15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한다. 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띄워 움직이는 첨단 자기부상열차를 타는 건 즐거운 경험이다. 선로 위로 8mm 떠서 운행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고 쾌적하다. 용유역에서 20분쯤 걸어가면 잠진도선착장이다.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까지 배를 타는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최고다.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대기한다. 배에서 내리는 승객이 없을 때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므로, 장소 이동 시 운행 시간 확인은 필수다. 무의도(舞衣島)는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희의 옷처럼 보이기도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하나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무의도춤축제가 열린다. 남북으로 호룡곡산(245.6m)과 국사봉(236m)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등산객은 선착장에서 바로 국사봉에 올라 호룡곡산을 거쳐 광명항으로 내려오는 종주 코스를 택하는데, 3~4시간 걸린다. 가족이나 친구와 호젓하게 즐기고 싶다면 호룡곡산이 무난하다. 산길이 완만해서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걷기 좋다. 널찍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섬의 풍광이 ‘서해의 알프스’라 불릴 만하다. 광명항으로 내려오면 인도교 너머 소무의도가 보인다. 사람과 자전거만 갈 수 있는 인도교에서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소무의도 인도교부터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무의바다누리길은 8개 구간, 총 2.48km다. 서해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타박타박 걸어 ‘명사의해변길’까지 가는 1시간 30분은 힐링이다.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이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소문난 곳이다.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 위로 방갈로 수십 동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백사장 남쪽으로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특히 드넓은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이 인상적인데, 무의도에서 하룻밤 묵어도 좋을 만큼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무의도의 향토 음식은 박대라는 생선 껍질을 끓여 만든 박대묵(벌버리묵)이다. 투명한 묵을 손에 들면 벌벌 떨어서 벌버리묵이라고 불렀다는데, 의외로 쫀득하고 담백하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박대묵은 ‘무의도데침쌈밥’에서 4월 초까지 맛볼 수 있다. 데친 채소에 무의도 굴을 넣은 굴쌈장과 장아찌, 갈치속젓을 얹어 먹는 데침쌈밥도 감칠맛 나는 섬 밥상이다. 장봉도는 무의도보다 배 타는 시간이 길어 한나절이 빠듯하다. 공항철도 일반열차 운서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면 영종도 삼목선착장에 도착한다. 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일정이 여유롭다.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신도를 거쳐 40분가량 들어가면 장봉도에 이른다. 장봉도선착장 앞에 있는 인어상은 장봉도의 마스코트다. 인어가 생명의 은인인 어부에게 물고기로 보답했다는 전설 때문인지 한들해변은 낚시꾼의 핫 플레이스다. 여름 휴양지로 사랑받는 옹암해변과 진촌해변도 고운 백사장과 해송 숲이 어우러져 가족 여행지로 유명하다. 날이 풀리면 썰물 때 갯벌에서 조개와 소라 줍기 등 생태 체험을 하기도 좋다. 장봉도 능선을 따라 걷는 종주 코스는 등산 마니아 사이에 소문난 섬 산행 명소다. 한적한 해변에서 기암괴석과 바다의 풍광을 즐기는 해안 트레킹 코스도 특별하다. 해변 곳곳에 협곡과 해식동굴 등 다양한 해안지형이 있어 바다를 즐기기 좋다. 진촌해변 입구 팔각정에서 봉화대를 거쳐 가막머리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가막머리해안길은 전 구간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멋진 일몰도 기대할 만하다. 한나절 일정에는 낙조 시간에 맞춰 장봉도선착장으로 돌아와 바라보는 일몰이 여유롭다. 영종도 예단포항은 작고 아름다운 포구다. 탁 트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이곳은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과 싱싱한 회를 맛보러 회센터를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낚싯배를 갖고 직접 운영하는 횟집이 있어 자연산 회가 저렴하다. 인천역(당시 제물포역)은 우리나라에 처음 철도가 개통한 1899년에 개통식을 한 곳이다. 1925년에 지은 역사는 현재까지 그 모습을 이어온다. 인천역 건너편 차이나타운과 인천아트플랫폼을 지나 개항장거리를 만난다. 개항장거리의 청·일조계지 경계계단(인천기념물 51호)을 중심으로 거리 양쪽에 중국식 건물과 일본식 목조건물이 늘어섰다. 고풍스러운 개항기 건축물을 살펴보고, 일본식 가옥 내부를 예쁘게 꾸민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쉬어도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2-23 08: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