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인천항 역무선 부두에서 연평도 및 근해도서의 해양 쓰레기를 운반할 차도선 ‘옹진청정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옹진청정호는 그동안 해결이 어려웠던 연평면 조업 폐그물 처리 문제를 비롯 근해도서 및 무인도의 해안 쓰레기를 운반·처리하게 된다. 또 올해 말까지 구축 예정인 스마트 해양환경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해안 쓰레기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옹진청정호는 총 만재 210t, 적재량 78t 규모로 상·하역을 위한 크레인 및 부선을 탑재하고 있다. 옹진청정호는 앞으로 10개월간 ㈜옹진해운이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항을 출발해 북도, 연평, 덕적, 자월, 영흥면 및 자도·무인도를 순회하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게 된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기념사에서 “이번에 옹진청정호의 운항으로 각 도서의 해안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수거해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클린 옹진의 매력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2 14:05:2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에서 청정 섬인 굴업도를 잇는 덕적 외곽 도서에 해누리호가 25일부터 취항해 주민들의 해상 교통권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옹진군 덕적도 외곽 5개 섬(문갑도, 지도, 울도, 백아도, 굴업도)을 오가는 다목적 연료 운반선(차도선) 해누리호가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항을 출발해 덕적 외곽 도서로 가려면 덕적도에서 하루 한 차례만 운행되는 159t 나래호로 환승해야 했다. 새로 취항하는 해누리호는 길이 53.63m, 넓이 11.0m, 깊이 3.2m의 487t급 차도선으로 여객 388명과 차량 15대(소형 승용차 기준)를 수용할 수 있다. 해누리호 취항으로 육지 직항노선과 정기화물선이 없던 덕적 외곽 도서에 연료와 생필품 등을 원활하게 보급할 수 있게 돼 섬 주민들의 환승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해누리호는 2021년 행정안전부 연료 운반선 건조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국·시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60여억원의 선박 건조 비용이 투입됐다. 올해 9월 선박 건조를 마치고 공모를 거쳐 고려고속훼리㈜가 운영 선사로 선정됐다. 해누리호의 최대 속력은 17노트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문갑도를 거쳐 다시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도착까지 왕복 운항 시간은 6시간45분으로 예상된다. 보물섬 프로젝트 제1호인 '인천 아이(i)-바다패스'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면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2024-11-25 18:17: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에서 청정 섬인 굴업도를 잇는 덕적 외곽 도서에 해누리호가 25일부터 취항해 주민들의 해상 교통권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옹진군 덕적도 외곽 5개 섬(문갑도, 지도, 울도, 백아도, 굴업도)을 오가는 다목적 연료 운반선(차도선) 해누리호가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항을 출발해 덕적 외곽 도서로 가려면 덕적도에서 하루 한 차례만 운행되는 159t 나래호로 환승해야 했다. 새로 취항하는 해누리호는 길이 53.63m, 넓이 11.0m, 깊이 3.2m의 487t급 차도선으로 여객 388명과 차량 15대(소형 승용차 기준)를 수용할 수 있다. 해누리호 취항으로 육지 직항노선과 정기화물선이 없던 덕적 외곽 도서에 연료와 생필품 등을 원활하게 보급할 수 있게 돼 섬 주민들의 환승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해누리호는 2021년 행정안전부 연료 운반선 건조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국·시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60여억원의 선박 건조 비용이 투입됐다. 올해 9월 선박 건조를 마치고 공모를 거쳐 고려고속훼리㈜가 운영 선사로 선정됐다. 해누리호의 최대 속력은 17노트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오전 9시)해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문갑도를 거쳐 다시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도착(오후 4시)까지 왕복 운항 시간은 6시간45분으로 예상된다. 보물섬 프로젝트 제1호인 '인천 아이(i)-바다패스'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면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5 09:12: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백령, 대청, 소청 주민들의 이동권 개선 및 원활한 연료 수송을 위해 건조 중인 백령∼대청∼소청 순환선(연료운반선)의 명칭을 ‘푸른나래호’로 최종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푸른나래호는 소청도, 대청도의 푸를 청(靑)과 백령도의 날개(翎)의 우리말인 나래를 합쳐 선박 명칭이 지어졌다. 청정지역인 소청, 대청, 백령의 푸르름과 나래의 역동적인 이미지처럼 소청-대청-백령의 순환선이 세 섬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옹진군은 이번 순환선 이름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일간 옹진군민 및 옹진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그 결과 51건의 다양한 의미를 담은 배이름이 접수됐다. 공모 심사는 실무부서 공무원들의 1차 심사를 거쳐 옹진군 전직원 설문조사,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했다. 1위를 차지한 푸른나래호에 이어 2위로는 백령, 대청, 소청에 항상 해가 나고 따뜻해서 배가 잘 뜨길 바란다는 의미의 ‘해나호’가, 백령, 대청, 소청을 하나로 이어준다는 의미의 ‘옹진하나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푸른나래호는 정원 200명, 승용차 42대를 실을 수 있는 차도선으로써 최초 운항 시는 하루 1항차만 운항하고 추후 운항이 안정화되면 하루 2항차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상신 옹진군 건설교통국장은 “옹진군 최초의 여객선이 내년 봄 취항하는 그 날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3 11:32: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그 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무인도서의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지난 19∼22일 옹진군 상공경도 해안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거 작업에는 인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양환경정화선(인천 씨크린호) 소속 직원들이 투입돼 상공경도 해안가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시는 약 22㎥(약 3t) 가량의 폐스티로폼・폐플라스틱 등 다양한 성상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위탁처리를 위해 해양쓰레기 전문 처리업체에 넘겨졌다. 시는 유・무인도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인천시의 해양쓰레기 관리 범위 및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만7600여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고 올해 약 7000t을 수거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유・무인도서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에 대한 정기적인 수거 활동을 실시해 보다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 체계를 구축,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정 인천 앞바다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9 09:47:43'파도가 지나간 자리'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M L 스테드먼의 베스트셀러 '바다 사이 등대'에선 주인공 남녀의 절절한 사랑이 등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 자리에서 변함없이 빛을 밝히는 등대의 특성은 오랜 시간을 거쳐 '사랑'의 코드로 우리 삶에 녹아들어 왔다. 그렇다면 잔잔한 서해와 뜨거운 낙조를 한 몸에 안은 인천의 등대에는 어떤 사랑이 숨어 있을까. 서울에서 하루 또는 반나절 일정으로 찾아볼 수 있는 등대 3곳을 소개한다.최초의 등불, 백년의 사랑 팔미도 등대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5.7㎞, 연안부두에서 13.5㎞ 떨어진 곳에 팔미도가 있다. 팔미도라는 이름은 여덟 팔자(八)에 꼬리 미자(尾)를 써서 섬의 모양이 여덟팔자처럼 양쪽으로 뻗어 내린 꼬리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천을 비롯한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물이 많이 들어오는 만조시에는 갯바위 섬과 나뉘어 섬이 2개가 되고 물이 빠지는 간조시엔 하나로 연결되는 신비의 섬이다. 팔미도는 바위섬으로 해변 경관이 좋고 무엇보다도 100여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면서 자연경관 보존상태가 좋다. 예로부터 낙조에 돌아드는 범선의 자취가 아름다워 '팔미귀선'이라고 불리며 인천팔경의 하나로 꼽혔으며 정철의 관동별곡에서도 팔미도의 일몰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팔미도 등대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8㎞ 떨어진 팔미도의 해발 71m 정상에 서 있다. 1950년 인천상륙작전 당시 팔미도 등대의 등대지기들이 피난을 가지 않고 등명기를 직접 손으로 돌려 위치를 알려준 헌신으로 상륙작전 성공에 큰 공헌을 했고,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등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현재 인천시 지방문화재 40호로 보존돼 있다. 친구처럼, 연인처럼 월미도 등대 월미도는 효종 4년(1653년)에 월미도에 행궁을 설치했다는 기록 외에는 조선조 말기까지 역사에 등장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행궁의 위치는 동쪽 해안에 있던 임해사터라고 되어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까지가 월미도 유원지의 전성기였다. 당시 조선인과 일본인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월미도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한다.1989년 7월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문화예술의 장, 만남과 교환의 장 그리고 공연놀이 마당 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월미도는 인천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 인천 앞바다 1㎞ 거리에 떠있는 둘레 4㎞의 월미도는 휴식 공간으로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사랑의 시작은 다양한 스토리와 유형이 있게 마련이다. 그 중 가장 이루기 어려우면서도 로맨틱한 사랑은 어쩌면 늘 가까이 존재하던 친구에게서 문득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이 아닐까. 친구처럼, 연인처럼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숨 쉬어 온 등대가 여기에도 있다. 월미도 앞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방파제 길을 따라 3분정도 걸어가면 닿을 수 있는 인천항 갑문 북방파제 등대가 그 주인공이다.월미도 등대는 높이 9m에 불과한 아담한 크기로, 이름에서 보여주듯 인천항 갑문의 북쪽에서 월미도 앞바다를 향해 초록빛의 등불을 밝히며 인천항을 오가는 선박들을 돕고 있다.가장 먼 곳에서 빛나는 사랑 소청도 등대 옹진군에 속하는 소청도는 한때 '푸른 섬'이라는 뜻의 청도(靑島)로도 불렸던 섬이다. 섬의 서쪽 끝 해안절벽 83m 고지에 서 있는 새하얀 소청도 등대는 대한민국 서해안의 최북단에 위치해 육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등대로 기록돼 있다.팔미도 등대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설치된 소청도 등대는 촛불 15만개를 동시에 켠 것과 같은 밝기로 광채를 발하며 백 년 동안 쉬지 않고 돌고 있다. 헤어짐의 아픔을 지닌 해상 휴전선 주위를 지나는 뱃사람들은 숱한 우여곡절 속에서도 이 불빛에 의지해 길을 잃지 않았다. 1908년 점등부터 빛을 밝힌 소청도 등대의 등명기는 대한민국 현역등대로는 가장 오래 됐다. 등대를 향한 코스는 소청도의 예동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자연환경과 오밀조밀한 마을의 이목구비를 즐기며 천천히 걷다보면 약 1시간30분 만에 등대에 도착할 수 있다. 뻥 뚫린 청정대해와 저 멀리 백령도까지 내다보이는 천혜의 자연경관은 일생에 잊을 수 없는 한순간을 제공한다. 백년동안 꺼지지 않은 등불 아래서 내 곁을 지키는 동반자와 영원한 백년해로를 약속하며 시간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1-18 19:50:0428일 동해안 및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이 확정됨으로써 남해안을 포함해 3개 해안권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모두 나왔다. 이들 해안권 발전계획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관광?산업 기능을 묶은 벨트로 조성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동해 국제교류·에너지·관광벨트로 동해안은 크게 환동해 국제교류·관광권과 동해 해양과학권, 트라이앵글 산업권 등 3곳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설악권(해양·산악), 경주권(역사·문화), 강릉권(휴양·문화), 울릉권(영토수호·해양생태)이 연계돼 환동해권 국제관광 거점으로 조성된다. 동해안 일주 생태 탐방로와 하천·지역문화를 결합한 에코 트레일, 생태 관광기반도 구축된다. 울산~경주~울진은 원자력 클러스터, 울산은 동북아 오일허브, 삼척은 디메틸에티르(DME) 등의 복합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된다. 녹색도시(강릉), 녹색섬(울릉), 신재생 에너지 체험 단지(영덕), 녹색교통 시범지역(울산·포항·경주)도 조성된다. 해양과학 클러스터(울진), 해양자원 연구·생산단지(포항·울산)와 같은 해양자원의 개발과 활용을 위해 탐사 거점도 마련된다. 울산(자동차, 조선)~경주(부품, 에너지)~포항(철강, 신소재)은 ‘트라이앵글 산업벨트‘로 묶이고,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강릉·동해·삼척·울산), 부품소재 연구 및 개발(R&D) 클러스터(울산·경주·포항),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고성·강릉) 등의 차세대 산업도 육성된다. 이들 관광·산업기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동해안 일주 철도와 동서 연계철도, 고속철도(KTX) 연계 교통망(울산,경주), 울릉도 일주도로 등 기간 교통망도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서해 국제·전시·쇼핑·관광 특화 서해안도 슈퍼경기만권과 충남서해안권, 새만금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개발절차를 밟는다. 슈퍼경기만권은 비즈니스·물류·첨단산업이 복합된 동북아 경제거점으로 조성된다. 충남서해안권에는 국제관광·휴양산업과 기간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산업거점이 마련된다. 새만금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산업 거점으로 중점 육성된다. 특히 인천·황해·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컨벤션, 전시, 쇼핑, 관광 숙박 등이 결합된 ‘BTMICE’ 구역으로 특화된다. 지리적 잇점을 살려 중국 동부권 지방자치단체와 산업, 서비스, 항만 등을 교류하는 환황해 파트너십도 구축된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파주~화성~평택~아산), 자동차(화성~아산~홍성~군산), 항공(인천·김포·군산), 항공레저(태안), 조선·해양레저(화성·군산), 로봇(인천), 바이오(화성) 등 신산업 벨트구상도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 단지(옹진-조류, 무의·새만금-풍력, 태안-태양광)와 에너지 부품·소재(화성, 시흥, 태안, 새만금) 등은 녹색성장 거점으로 육성된다. 식품가공(새만금), 원예(서산 등), 농축산 바이오(서산·홍성), 씨푸드(보령), 농수산 가공(홍성) 등의 옛 산업도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직접화된다. 관광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인천·경기권은 테마파크 등 도심형 해양레저 거점으로 육성되고, 충남권은 천수만·기업도시·안면도·웰빙 특구 등을 활용한 국제관광 거점, 전북권은 새만금·변산국립공원 등을 활용한 복합 휴양·레저단지로 탈바꿈한다. 관광 및 물류 확대해 대비해 국도 77호선 및 새만금~전주간 도로와 인천내항 재개발과 평택·당진항 및 새만금항 등도 건설된다. ■남해 해양관광시대 연다 남해안은 세계적 리아스식 해안(8425㎞)과 다도해(2546개 섬) 등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려 해양관광지로 개발된다. 한려수도권(여수~사천~통영~거제)은 수려한 청정해역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되고, 다도해권(신안∼진도∼완도 및 기타 섬)은 섬과 해양 레포츠가 어우러진 휴양지로 육성된다. 부산, 여수 등에는 크루즈 기반 시설이 들어서고, 관광 거점별로 해양 레포츠를 위한 마리나 시설이 갖춰진다. 낡은 여수·통영항은 관광 미항으로 정비된다. 또 남해안에 몰려 있는 기간산업은 고부가가치화 작업이 진행된다. 현재 남해안에는 전국 조선산업의 56.5%, 석유화학 39.7%, 기계 37.3%, 물류 45.4%가 몰려 있다. 항공우주(사천 등), 핵과학(부산), 해양바이오(완도) 등 미래산업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정부는 남해안 일주 철도를 고속화하고 광주~완도, 통영~거제를 잇는 내륙 연계 교통망도 확충해 이같은 구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2010-12-28 13: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