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기 여행 유튜버이자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채널에 출연시켰다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에이프릴 이현주 집단 괴롭힘 의혹을 받은 이나은을 옹호하고 대리 용서했다는 논란에 대한 2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재차 고개 숙였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나은을 학폭 가해자로 알고 차단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과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티즌은 과거 '학폭 피해자'였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괴롭힘 피해자가 아닌 곽튜브가 대리 용서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곽튜브는 이를 의식한 듯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곽튜브 출연 예능에 불똥...행사 출연에 재고해달라 민원 등장? 일부 시청자들은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 모자이크를 처리해달라는 등 곽튜브의 실수와 사과를 당장 수용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여론의 반응을 의식해 곽튜브가 출연한 학폭 예방 공익 광고 영상을 지난 17일 비공개 전환했다 . 최근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에 오는 28일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서 진행하는 곽튜브의 여행토크 콘서트 출 연을 재고해 달라는 민원을 올렸다.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우승여행’에도 불똥이 튀었다. 유튜브 채널 ‘테오’에 게시된 ‘지구마불 우승여행’의 예고편 영상에는 곽튜브를 비판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더불어 곽튜브의 인성이 별로라거나 학폭을 당한 사실이 과장됐다는 무분별한 글도 등장했다.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준빈 씨가 방송에서 마치 엄청난 학교폭력을 당한 것처럼 이야기했을 땐 많이 놀랐다.(중략) 다만 거지라고 놀린 건 많이 들어서 잘 기억난다. 이 점에 대해선 어린 나이에 큰 상처를 받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10:14:16[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아버지가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다는 등 아들의 행동을 옹호해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서울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피해 유가족 측은 지난 4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아버지 백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버지 백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일본도 살해 관련 뉴스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건강한 청년이 왜 자신을 희생하고 살인했을까. 한반도 전쟁을 일으키려는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함이었다",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 (살인을) 했다", "범행동기가 국가 안위라면 상생의 차원에서 역지사지해 보자. 범행 동기가 사익이 아니라 공익이라면 국가가 그에 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등의 댓글을 20차례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가해자 백씨는 지난 7월29일 오후 11시22분께 은평구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가해자 백씨는 다니던 회사에서 약 3년 전 퇴사한 뒤 정치·경제 기사를 접하다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스파이가 대한민국에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망상에 빠졌다. 이후 그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마주치던 피해자가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중국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을 결심했다. 아버지 백씨는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이유에 대해 "부모가 바라보는 자식의 입장은 이럴 사람이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이런 사건으로 인해서 난 깜짝 놀란 게 뭐냐면 (아들이) 진짜 대단한 친구였구나"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피해자 가족과 같은 동에 살고 있으며, 유족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가해자 백씨는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은 없다"며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이 일을 했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9 06:59:29[파이낸셜뉴스] '일본도 살인 사건' 가해자 부친이 관련 보도마다 가해자를 옹호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드러났다. 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건 CCTV가 공개된 후 공분하는 반응이 쏟아졌는데 그 사이로 '범행동기가 공익적이라면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황당한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작성한 인물은 사건 가해자 백모씨의 부친으로, 그는 JTBC 측에 "이거는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서 했다. (아들이 말하길) 자기 일상의 모든 게 도청이 다 된다 이거야 몇 년 동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씨가 퇴사 후 3년 동안 은둔 생활에 가까운 재취업 준비를 하면서 도청과 감시 등 망상을 가족에게 얘기했지만,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 정신질환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일본도를 구매한 것도 취업 준비를 하는 마음가짐이라 생각했다는 것. 현재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피해자 유족은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족 측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백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5 06:31:49[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후보를 옹호한 것과 관련해 "더 이상 여러 당을 다니시며 전문 비대위원장을 해오신 분 말씀에 보수가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 시간 당을 지키고 헌신해 온 사람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큰 김종인 위원장께서 한동훈 후보를 응원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반윤의 이심전심이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 후보는 "그러나 이제 우리 보수는 김종인을 극복한 보수, 김종인이 없어도 되는 보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제는 우리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보수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분열에 힘 뺄 시간에 하나가 돼서 민주당에 맞서 싸우는 강한 보수가 돼야 한다"고 했다. 나 후보는 "저는 우리 당원, 국민과 함께 김종인을 극복할 것"며 "외세에 의존하고, 평론가 정치에 끌려다니는 나약한 보수를 꼭 강인한 보수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에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를 겨냥해 "미안한 소리지만 자력으로 대표가 될 능력이 없다. 그러니까 앞서가는 사람을 맹렬하게 공격해 득표에 도움이 될까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후보가 총선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사과의향'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의 사과 여부는) 대통령과 상의해서 자기네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걸 왜 한 후보에게 물어보나"라며 "솔직히 한 후보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14 16:16:28[파이낸셜뉴스] 배우 유태오의 아내인 사진작가 니키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옹호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니키리는 2일 인스타그램에 “믿음에 대한 단상이 잠시 생각나서 올렸다가 생각지도 못한 비방 댓글들에 너무 어리둥절하고 놀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첫째,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인데 추측을 그 방향으로 할 수 있다는 거에 놀랐다”며 “내가 하필 이런 시기에 그런 추측을 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린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그 글은 추측성 댓글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면서 “글 속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댓글에서 지칭한 특정인이 포함 안 된 다른 사람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셋째, 앞으로 이런 오해와 추측성 댓글을 매사 살피며 글을 써야 하는 게 신경 쓰여서 이제 웬만하면 인스타 피드글은 쓰지 않기로 (했다)”며 “넷째, 아쉽다. 그동안 인스타 글 잘 읽어주신 분들 고맙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니키리가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 이사장을 옹호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최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결과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니키리 유태오 부부가 평소 최 회장, 동거녀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니키리는 논란이 된 글에서 “사랑하는 사람들 잘 안 믿는다. 믿는 게 뭐가 중요한가 싶다. 뭘 믿어야 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라며 “날 배신하는 거? 그건 그냥 마음이 변하는 건데 그걸 믿고 안 믿고가 있나”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떤 나쁜 일을 했다고 해도 ‘그걸 진짜 했나 안 했나’ 믿거나 의심하는 거 제치고, 설령 나쁜 일을 하고 거짓말을 해도 아무 상관 없어하며 그들 옆에 꾸준히 있어주는 것”이라며 “나에겐 그게 믿음보다 중요한 것 같다. 믿음은 깨지게 되면 실망하고, 그러면 떠나기 십상이지. 나 믿음 싫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지난 20일 1조3808억원의 재산을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으로 분할하는 동시에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위자료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항소심 법원이 판결한 재산 분할 금액 1조3808억원은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 분할 665억원에서 20배 넘게 늘어난 금액이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별거 후 김 이사장과 생활하면서 최소 219억원 이상의 지출을 했고, 한남동에 주택을 지어 김 이사장에게 무상거주하게 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점을 봤을 때 1심 위자료 1억원은 너무 적다고 판단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03 10:00:47[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문해 유명해진 경북 청도군 한 식당 운영자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주동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당시 성폭행범들을 두둔했던 현직 여자 경찰이 누리꾼들로부터 또 다른 비난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2일 경남 A 경찰서 게시판은 B 경장을 비난하는 글로 도배가 됐다. B 경장은 2004년 밀양의 남자 고등학생 44명이 1년간 한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에서 성폭행범들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남겼던 인물이다. 당시 고3이던 B 경장은 친구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잘 해결됐나? 듣기로는 3명인가 빼고 다 나오긴 나왔다더만... X도 못생깃다드만 그년들 ㅋㅋㅋㅋ 고생했다 아무튼!"이라고 썼다. B 경장은 2010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지금까지 경남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찰이 된 이후 한 차례 이름을 바꾸고 가정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된 이후에도 비난이 멈추지 않자 "철모르고 올린 글이지만 피해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당시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B 경장이 십수 년 만에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 배경은 최근 한 유튜버가 밀양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근황을 폭로한 게 계기가 됐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주동자 중 한 명이 청도군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사실과 함께 백종원 대표가 맛집으로 소개한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나락 보관소 운영자는 영상에서 "사건의 주동자를 찾는 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며 "(주동자는) 가해자들과 여전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맞팔로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맛집으로 알려져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해당 가게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라고 꼬리 자르기 한다. 주동자는 현재 돈 걱정 없이 딸을 키우고 있다더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B 경장이 근무 중인 경찰서 홈페이지를 찾아가 "당신이 때려치우지 않는 이상 이 게시판은 당신에 대한 비판이 그치지 않을 것" "여기가 과거에 죄짓고 이름까지 개명한 사람이 경찰 하는 곳인가요?"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03 05:56:23[파이낸셜뉴스] 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직장 내 갑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폭로와는 사뭇 다른 옹호 글이 등장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등에는 과거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다는 직원들의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여러 건 올라왔다. 여기에는 현재까지 제기된 여러 의혹을 반박한 내용이 담겼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A씨는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은 말도 안 되는 마녀사냥”이라며 “강형욱 대표는 본인 이름을 걸고 사업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더 엄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어느 누가 일 안 하고 뺀질거리는 직원을 좋아하나. 공인이라서 그런 것도 봐주고 웃고 넘겨야 하나. 피해자들 코스프레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는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스팸 선물 세트를 시켰는데 배송 중 가방이 찢어지고 파손됐다. 환불하고 재주문하기엔 시간이 안 돼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직원들도 상관 없다고 해서 담아준 것”이라며 “일반 배변 봉투가 아닌 배변 봉투 ‘상자’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대표님 내외분들은 저희를 항상 최우선으로 챙겨주었고 급여나 복지도 업계 최고 대우를 해줬다”고 했다. 특히 가장 큰 비난을 받은 CCTV 감시 논란에 대해 “CCTV는 강아지 훈련 용도로 쓰인 것이지, 결코 직원들 감시용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라며 “화장실 이슈도 마찬가지다. 직업 특성상 자주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관계로 특정 시간에만 갈 수 있던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퇴사했지만, 아직도 두 분께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인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로부터 추가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전 직원들은 "CCTV 9대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SNS로 사생활을 검열했다"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명절 선물로 배변봉투에 담은 스팸을 받았다" "퇴사 후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등의 폭로를 이어갔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2014년 설립 후 10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올 초부터 폐업 수순을 밟았으며,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토지 8802㎡(약 2660평)와 보듬컴퍼니 사옥(지하1층~지상2층·옥탑 1층)도 매물로 내놨다. 고용노동부는 강형욱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직권 조사와 특별근로감독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4 05:27:39[파이낸셜뉴스] 배우 전종서 측이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추가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전종서 옹호글이 등장하며 해당 사태는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종서의 학교 폭력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는 송하윤 학교폭력 이슈와 맞물려 빠르게 확산했다.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폭로자는 그가 친구들의 체육복,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았으며 물건을 주지 않으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가 폭로글이 연달이 게재되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파문이 확산하자 4일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인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입장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첫 번째 폭로글과 두 번째 폭로글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소속사 측에서 글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해당 글을 삭제 처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종서 학폭 추가 폭로글 등장에 옹호글까지 '진실공방' 또 추가 폭로글에는 "OO중 졸업한 94년생 사람들을 찾습니다. 전종서 글 댓글 단 사람 중 한명입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주작이라는 말, 인증도 못할 거면서 한사람 인생 망치냐는 글에 상처받고 용기 낸다. 학교 다닐 때 피해를 본 사람"이라며 "한 사람 인생 망칠 거면 유포자 또한 무언가를 걸라더라. 제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뭘 또 잃어야 하냐"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묻히면 허위사실에 동조한 사람이 될까 봐 두렵다. 재학시절 같이 증언해 주실 분 찾는다"고 전했다. 반면 전종서의 옹호글도 올라와 눈길을 끈다. 4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종서 중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제목대로 종서 중학교 때 동창"이라며 "이건 화가 너무 나서 써보지도 않은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줬고 진짜 될 거라고 믿어줬고,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회장 했고"라며 전종서의 학창 시절을 설명했다. 그는 "도대체 누가 어떤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없고 돈을 뺏었다? 그럴 애 아닌데. 종서 원래 부족함 없었는데 흔한 욕도 보여준 적 없었고 , 학교도 성실히 잘 나왔던 애고, 교무실에 불려가는 일도 본 적 없다"며 전종서를 옹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5 09:32:16[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했던 행동들을 했다. 이 행동이 민주당에선 용인될 수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달서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힘은 용인하지 못한다. 가해자의 편이 아니라 피해자의 편, 국민의 편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 후보의 성범죄 변호 이력을 꼬집으며 "변호사는 범죄 가해자를 변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당했는데 아버지가 가해를 했을 수 있다는 그런 뉘앙스의 변호를 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조카의 살인 범행을 변호한 것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자기 조카가 잔인하게 자기 사귀던 사람의 가족을 죽였던 사안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고 말하고 그걸 변호했던 사람"이라며 "민주당 사람들이 가진 생각은 조수진 하나가 특이한 게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 분이(조 후보) 어디서 뚝 떨어진 사람이 아니라 주류 중 주류다. 유시민씨가 운영하던 알릴레오에서 짝궁처럼 운영해오던 사람이고 그쪽서 밀어준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우리를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나. 대한민국 전체의 상식 있는 목소리가 퍼지게 하자"고 호소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21 15:05:43[파이낸셜뉴스] 가칭 '조국신당' 인재 1호로 영입된 신장식 변호사의 과거 음주·무면허 운전 이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씨가 "책임지고 벌을 받았다"며 신 변호사를 옹호했다. 신 변호사는 26일 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4차례의 음주·무면허 운전 전과에 관해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이다.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2006∼2007년 음주운전 1회와 무면허 운전 3회 전과 논란에 물러났다. 김씨는 “앞으로 이 기사가 계속 나올 거다. 17~18년 전 음주운전인데 대인이나 대물 사고도 없었고, 책임을 다 졌고, 4년 전에는 후보를 사퇴하는 벌도 받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변호사가 왜 이걸 했냐, 그때는 너무 가난했다. 신장식 변호사가 너무 가난해서, 대리운전을 했다”며 “대리운전을 하다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대리운전은 아니었다”라며 “음주운전을 한 번 했고, 그다음에 무면허 운전도 있다. 이거는 사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정치적 소재로 삼아서 공격하는 건 그냥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4년 전에 음주운전을 한 것처럼 헤드라인을 뽑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씨는 “그거는 고소·고발하시라. 그냥 바로바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단 말씀을 해야 하지만 정말 사죄해야 할 사람들은 음주운전으로 사랑하는 분을 잃거나 장애를 갖게 된 분들”이라며 “나는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는 아니지만 나를 보면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들 것 같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신 변호사는 “그분들한테 정말 죄송하다”며 “관련 법을 바꾸고 좋은 정치를 하는 것 말고 다른 변명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신 변호사를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신 변호사는 음주·무면허 운전 논란과 관련, “오래전 일이다. 대인·대물 사고는 없었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며 "4년 전 비례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은 달래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8 08:3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