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29일(현지시간) "그는 히틀러가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폭스TV '폭스앤프렌즈'에 출연해 "사람들이 남편을 지지하는 것은 미국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히틀러'나 '나치' 등의 표현을 쓰면서 공격하고 있다. 멜라이나 여사는 "트럼프는 그의 조국을 사랑하며 그는 모든 사람을 위해 미국을 성공적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차례 암살 시도와 관련, 멜라니아 여사는 "나는 내가 가는 곳과 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매우 신중하게 선택한다"면서 "나는 항상 남편에게 '행운을 빌고 안전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멜리니아 여사는 "암살 시도를 제외하면 이번 선거 운동이 남편이 당선됐던 지난 2016년과 비슷한 분위기다"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사전 투표가 아닌 대선 당일에 남편과 함께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대선에서 선거 지원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진행된 유세에 참석해 지원 연설을 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한편, 자신의 자서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낙태권을 옹호한 것과 관련, 멜라니아 여사는 "세상의 다른 사람들은 내가 어떤 위치인지 몰랐지만, 남편은 우리가 처음 만난 이래 (그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그에게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30 06:01:16[파이낸셜뉴스]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성매매 업소 출입 논란에 휩싸인 멤버 최민환을 연이어 옹호하고 나섰다. 이홍기는 26일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최민환 성매매 의혹에 대해 팬이 적은 비판글에 날선 댓글을 남겼다. 해당 팬은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들른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길”이라고 적었다. 이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반박했다. 이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누리꾼들에게 갈무리되어 온라인상에서 확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최근 최민환의 전 아내 율희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의 유흥업소 출입을 폭로했고, 이에 따라 최민환은 현재 성매매 혐의로 내사 중이며 출연 중이던 방송과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앞서 이홍기는 지난 25일 위버스를 통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며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며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7 08:24:12[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중심 도시 휴스턴을 찾아 낙태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가장 제한적인 낙태 금지법이 있는 주 중 하나다. 해리스는 "우리는 여성이 자기 몸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옹호하고 싸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자유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싸워 얻어야 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로 여기 텍사스는 생식권 자유를 위한 싸움의 시작점"이라며 "텍사스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의료 위기이고, 도널드 트럼프가 그 설계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것에 대해 자랑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그(트럼프)는 여성이 죽어가는 것이 자랑스럽고, 의사와 간호사가 생명을 구하는 치료를 했다는 이유로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오늘날 미국의 젊은 여성이 그들의 어머니와 할머니보다 더 적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승리한다면 그는 전국적으로 낙태를 금지할 것"이라며 "오늘 밤 우리는 텍사스에 있지만, 다른 주인 미시간이나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뉴욕, 캘리포니아의 유권자들이 생식의 자유를 보호하는 주에 살고 있어서 트럼프의 낙태 금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무도 보호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그리고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네바다를 포함한 전국 10개 주에서 생식의 자유가 투표용지에 올라와 있다는 것을,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노력으로 자유가 승리하리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는 11월 5일 미 대선일에 미국 10개 주에서 낙태권을 주 헌법에 명시하는 안을 놓고 주민 투표를 벌이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해리스는 "이제 선거일이 11일 남았다"며 "이제는 여러분이 투표를 시작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팝스타 비욘세와 그의 어머니인 티나 놀스도 참석해 해리스를 지지했다. 휴스턴 출신으로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나온 비욘세는 "나는 유명인으로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걱정하는 엄마로서 여기에 왔다"며 "내 아이들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자기 몸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세상, 분열되지 않는 세상에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딸들이 (유리) 천장이 없고 한계가 없는 세상에서 가능한 것들을 보면서 자란다고 상상해 보라"고 덧붙였다. 비욘세는 "우리는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라고 해리스를 소개했다. 다만 비욘세는 이날 공연은 하지 않고 짧은 연설을 마친 뒤 무대 뒤로 들어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6 14:12:47[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이 약 3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트럼프 2기'의 무역전쟁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트럼프 진영에서는 그가 협상 카드로 관세를 꺼냈을 뿐, 본질적으로 자유무역을 옹호한다고 주장하면서 재계 관계자들과 접촉에 나섰다. 트럼프는 자유 무역주의자, 달러 절하 및 금리 개입 안해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키스퀘어)의 스콧 베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관세 및 무역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수입품에 최대 2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 진영의 공약에 대해 "내가 보기에 트럼프는 결국 자유 무역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안이 "확전을 막기 위한 확전"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용어는 냉전시기에 상호확증파괴에 따른 공포를 조성해 궁극적으로 군사적 긴장을 낮추는 전략을 뜻한다. 베센트의 발언은 트럼프가 대규모 보복관세로 협상력을 높인 다음 무역 파트너에게 규제 완화를 요구한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베센트는 동시에 트럼프가 달러 가치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는 지난 4월 23일 달러 가치 상승으로 미국 기업들의 해외 수출이 어려워졌다고 비난했다. 그는 '강달러'가 "멍청한 사람들에게는 좋게 들리겠지만, 미국 제조업계 등에는 재앙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같은달 15일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맡았던 올랐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 다른 정책 고문들과 함께 수출 촉진을 위한 달러 가치 절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는 한국 등 다른 수출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아울러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흔들 수 있다. 그러나 베센트는 트럼프가 "미국의 기축 통화 지위를 지지한다"며 지난 수십 년 동안 통화 기조를 깨고 일부러 달러 가치를 낮추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베센트는 "기축통화는 시장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다. 좋은 경제 정책이 있다면 달러 가치는 자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베센트는 트럼프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독립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결정 시기를 잘못 정했다고 비난했다. 동시에 "대통령이 최소한 거기(연준)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센트는 "트럼프는 사업가이며 경제를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가 2026년에 임기가 끝나는 파월 대신 다른 인물을 연준 의장에 세우겠지만 연준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미 월가에 관세 정책 임박 경고베센트는 미국 헤지펀드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SFM) 회장의 최측근이다. 그는 2011~2015년 사이 SFM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으며 2015년 독립해 키스퀘어를 세웠다. 베센트는 소로스가 1992년 파운드 공매도로 영국중앙은행을 파산 위기로 몰아넣을 당시 이를 도왔다고 알려졌으며, CIO 재임 당시 일본 엔 가치 하락에 베팅해 큰 이익을 얻었다. 베센트는 트럼프 1기 정부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선거 캠프에 약 200만달러(약 27억원)를 기부하며 트럼프 진영의 경제 책사로 떠올랐다. 그는 현재 트럼프 2기 정부의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베센트와 더불어 차기 재무장관 및 상무장관 후보로 꼽히는 라이트하이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2일 보도에서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11일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진영의 경제 참모로 활동하는 라이트하이저가 최근 미국 재계 투자자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파이퍼샌들러에 의하면 라이트하이저는 이번 회동에서 트럼프 2기 출범 직후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및 중국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가 발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은행 측은 트럼프의 관세 공약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트럼프 2기가 출범할 경우 1기 보다 더 빨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이번 보도에 대해 회동 자체는 사실이지만 트럼프가 직접 말하기 전에는 공식적인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13일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 등 해외 업체가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황을 막겠다고 강조하면서 200% 관세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하는 것은 200이든 500이든 상관없다는 말"이라며 "그들이 자동차를 단 한 대도 팔 수 없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14 10:12:10[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 사건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피의자의 부친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11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백모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재판에 넘겨진 아들에 대해 '중국 스파이를 막기 위한 살신성인' '대의를 위한 범행' 등 옹호성 댓글을 포털사이트에 게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경찰은 백씨가 댓글을 단 계정의 실소유주인지 확인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피해자 유족 측은 지난달 4일 백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같은 달 9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남언호 법무법인 빈센트 변호사는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사건 발생 후 인터넷 뉴스에 가해자를 옹호하는, 알 수 없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라며 "2차 피해가 맞다고 확신해 고소장을 냈고 조사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1 14:50:47[파이낸셜뉴스] 여행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25) 옹호 논란 이후 약 3주만에 근황을 전했다. 곽튜브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더 밥 스튜디오’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인 김풍은 뒤늦게 도착한 곽튜브에게 음료를 건네며 “너 요즘 다이어트 하니?”라고 물었다. 최근 논란으로 마음 고생을 해 살이 빠진 것을 에둘러 언급한 것. 곽튜브는 김풍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씁쓸한 미소만 지었다. 이어 빠니보틀이 “얼굴이 4분의 3이 됐다”고 하자 곽튜브는 “많이 빠지진 않았나 보다. 4분의 3이면”이라며 무거운 분위기를 풀었다. 이에 빠니보틀은 “반쪽이라고는 못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곽튜브는 지난 9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다. 평소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밝혀온 곽튜브가 ‘멤버 따돌림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옹호한다는 게 이유였다. 논란이 일자 곽튜브는 영상을 내리고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으나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앞서 곽튜브가 출연한 교육부의 학폭예방 공익광고가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됐고,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부산 국제트래블페어는 곽튜브 토크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후 곽튜브는 공개일정을 취소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0 10:35:2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일부 야권 극렬 지지자들 사이에서 다혜씨를 옹호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6일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다혜씨 음주운전 관련 보도에는 "우리가 이해해주고 감싸줘야 한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음주운전까지 했을까. 너무 딱하다", "기레기(기자 멸칭)들 기삿거리가 없나 보다. 일국의 장관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닌 사람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기사까지 내는 건 조회수 때문인가"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다혜씨가 문 전 대통령이 소유했던 '캐스퍼'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것을 두고선 "그래도 전직 대통령 딸인데 경차 타고 다니시는 것 보니 제대로 된 분은 맞는데, 너무 안타깝다", "안타깝다. 전직 대통령 딸인데 소형차 타고 다니는 것도 대단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도 일부 기사 댓글에서 포착된 비슷한 반응들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 딸이고 태국에서 육아했는데, 봐주면 안 될까", "정치보복이다. 우연히 경찰이 검문하고 하필 우연히 그곳을 문다혜님이 운전해서 지나간다?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보나. 음주해도 안 걸리고 운전하는 게 현실"이라는 댓글이 확인된다. 정씨는 "문다혜님 일부러 희생하신 것 같다. 아버지 잡아가두려고 하니까 자기가 대신 희생하신 느낌. 예수님 생각난다"는 한 네티즌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씨는 이에 대해 "놀랍게도 지능적 안티가 아닌 진심이다. 숙연해질 정도의 지능"이라고 했다. 한편 다혜씨는 전날 오전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7 07:09:22[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활동 당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공개 일정을 연달아 취소하고 있다. 곽튜브는 오는 27일 충남 아산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에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논란의 여파로 결국 불참하게 됐다. 주최측은 24일 공지를 통해 “곽튜브 소속사가 행사에 출연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며 “주최 측도 고심 끝에 상황을 이해하고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결정에 따라 사전예매 티켓 취소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조치하고 대체 아티스트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유튜브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배우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나은은 과거 ‘에이프릴’ 활동 당시 같은 그룹 멤버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간 ‘학폭 피해’를 호소했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감쌌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사과하고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으나 여파는 지속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곽튜브가 등장하는 학폭 예방 공익 광고를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다. 곽튜브는 오는 28일 출연 예정이었던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여행유튜버 토크콘서트’에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MBN 새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녹화에도 2회 연속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5 06:22:38[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의혹을 받은 걸그룹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한 콘텐츠를 공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곽튜브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유튜버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약 47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윤루카스는 지난 23일 개인 채널에 '곽튜브 힘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윤루카스는 "구독자 빠질 각오하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운을 뗐다. 윤루카스는 먼저 논란이 된 영상에 대해 "곽튜브가 과거에 학폭(학교폭력) 당한 적이 있어서, 이나은 학폭 (가해 의혹) 기사를 보고 이나은 (SNS를) 차단했는데, 학폭이 허위 사실이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풀었다는 내용"이라며 "그런데 욕을 먹는 걸 넘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나은이) 학폭 (가해자가) 아닌 건 맞지 않나. 허위 사실 퍼트린 사람이 사과해서 고소 취하까지 해주지 않았냐"며 "(제게) '야 이나은 왕따 사건 있지 않았냐'고 하실 수 있는데, 곽튜브는 '왕따 사건'이 아니라, '학폭 기사 봤는데 (학폭이) 아니었네' 이거였지 않냐"고 했다. '대리 용서'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선 "곽튜브에게 '네가 뭔데 이나은을 용서하냐'고 하는데, 곽튜브가 언제 이나은을 용서했나. 그냥 확대해석이지 않냐"며 "물론 곽튜브 팬들이 충언으로 '왕따 사건 때문에 말 많은 이나은을 굳이 출연시켜야 했냐'는 말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보지만, '학폭 허위 기사 보고 오해했다' 이 말 좀 했다고 나락 보내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최근 곽튜브는 여행 콘텐츠에서 멤버 왕따 의혹을 받은 이나은에게 "학폭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해서 미안하다" 등의 말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학폭 피해자라는 트라우마를 고백해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은 곽튜브가 괴롭힘 논란이 있는 출연자를 두둔하고, 이미지 세탁까지 도왔다는 지적이 일은 것. 일각에서는 곽튜브가 피해자도 아닌데, 왜 용서하고 사과하느냐면서 '대리 용서'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곽튜브는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4 09:53:44[파이낸셜뉴스] 인기 여행 유튜버이자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채널에 출연시켰다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에이프릴 이현주 집단 괴롭힘 의혹을 받은 이나은을 옹호하고 대리 용서했다는 논란에 대한 2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재차 고개 숙였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나은을 학폭 가해자로 알고 차단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과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티즌은 과거 '학폭 피해자'였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괴롭힘 피해자가 아닌 곽튜브가 대리 용서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곽튜브는 이를 의식한 듯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곽튜브 출연 예능에 불똥...행사 출연에 재고해달라 민원 등장? 일부 시청자들은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 모자이크를 처리해달라는 등 곽튜브의 실수와 사과를 당장 수용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여론의 반응을 의식해 곽튜브가 출연한 학폭 예방 공익 광고 영상을 지난 17일 비공개 전환했다 . 최근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에 오는 28일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서 진행하는 곽튜브의 여행토크 콘서트 출 연을 재고해 달라는 민원을 올렸다.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우승여행’에도 불똥이 튀었다. 유튜브 채널 ‘테오’에 게시된 ‘지구마불 우승여행’의 예고편 영상에는 곽튜브를 비판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더불어 곽튜브의 인성이 별로라거나 학폭을 당한 사실이 과장됐다는 무분별한 글도 등장했다.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준빈 씨가 방송에서 마치 엄청난 학교폭력을 당한 것처럼 이야기했을 땐 많이 놀랐다.(중략) 다만 거지라고 놀린 건 많이 들어서 잘 기억난다. 이 점에 대해선 어린 나이에 큰 상처를 받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10: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