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에서 회전초밥집 '위생 테러'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철도 위로 창을 던지는 장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NHK 등 일본 현지방송에 따르면 지난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 남성이 에히메현 오즈시의 한 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철로를 향해 긴 막대를 던지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창 던지기 선수권 대회'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영상은 곧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의 SNS로 급속히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틱톡에서 해당 계정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해당 선로를 관리하는 JR 시코쿠 측은 "영상에 대해 제보를 받고 JR 요산선 선로임을 확인했다"라며 "열차 운행에 지장이 있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실제 남학생이 던진 막대는 선로 바로 근처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당시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에 대해 아이리스 법률 사무소 다카하시 요시코 변호사는 “아무리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본인이나 부모에게 손해배상 청구가 있을 수 있는 사안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초밥집에서 레일 위 초밥에 몰래 와사비를 넣거나 식탁 위의 간장통에 침을 묻히는 등의 도 넘은 장난 영상이 확산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12 10:37:24[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 및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 여행객이 후쿠오카의 한 초밥집에서 '고추냉이(와사비)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8일 네이버의 한 여행 커뮤니티에는 '후쿠오카 스시집 와사비 테러 당한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인 A씨는 지난 4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유명 초밥집을 방문했다가 와사비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한국에서도 여러 초밥집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일본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유명한 B초밥집의 여러 지점 중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지점에 방문해 30분가량 줄을 선 끝에 초밥을 먹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시켰는데 먹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와사비 양이 너무 많아서 못 먹을 정도였다"며 "먹다가 도저히 이상해서 (밥 위에 올려진 회를) 올렸더니 와사비를 한 숟가락 넣었더라"라고 주장하고 관련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앞서 먹었던 초밥이랑 비교해 보니 차이가 확연했다"며 "사진에서는 표현이 잘 안 되는데 (와사비의 양이)정말 많아서 가족 모두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인 손님이 대부분이었는데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일본어 기초 수준이라 (가게에) 더 많이 못 따졌다"며 "해당 초밥만 교체 받고 돈은 전부 다 내고 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실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후 아르바이트생이 가지고 간 접시를 본 쉐프의 얼굴을 보니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후 A씨는 구글맵 후기를 남기라는 누리꾼들의 의견에 따라 와사비 테러를 당한 초밥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그러자 가게 측은 "우리 가게에서 이런 요리는 있을 수 없다. 장난으로 생각된다"며 "사이가 좋아 보여 다행이다. 여행을 부디 즐겨달라"고 답변을 남겼다. 이후 가게의 댓글을 보고 분노한 누리꾼들은 문제의 가게 주소를 공유하고 별점 1개를 남기는 동시에 "부끄러운 줄 알아라", "와사비 많이 넣는 곳", "인종차별하는 가게" 등 리뷰 테러를 이어갔다. 8일 오전 이 가게의 별점은 1.7점을 기록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08 23: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