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덕씨 별세· 신영철씨(전 SK와이번스 대표이사) 부친상=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2)3010-2000
2022-04-06 12:33:40▲ 이세훈씨 별세· 임원일씨(전 SK 와이번스 대표이사) 모친상=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258-5940
2021-05-03 11:05:41[파이낸셜뉴스] 신세계 이마트(이마트)가 SK와이번스 야구단 주식취득 건을 승인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국내 프로 야구단 운영업 시장을 중심으로 이마트-SK와이번스 인수·합병(M&A)의 경쟁 제한성을 심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런 결과를 지난달 26일 이마트에 회신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가 프로야구단 지분을 중복해 소유하게 되는 것이 프로야구단 영업 시장에 경쟁제한성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프로야구 시장은 10개 구단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양 구단은 주요 마케팅 대상인 지역 연고도 달라 협조를 통해 경기 또는 리그의 품질을 저하시킬 가능성도 낮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번 결합 심사는 '임의적 사전 심사 제도'를 활용해 정식 M&A 계약이 체결되기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진행됐다. 이 때문에 해당 건은 신고일로부터 2일 만에 승인될 수 있었다.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올해 프로 야구 일정을 고려해서다. 공정위는 "본건 승인으로 이마트는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리그 참여 준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국내 프로야구가 조기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23일 SK텔레콤으로부터 SK와이번스 주식 100%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날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이처럼 경쟁 제한성이 없는 기업 결합은 신속히 심사해 경영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터넷 간이 신고 제도 활성화 등 기업 결합 심사의 효율성을 높일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3-03 11:02:59[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SK텔레콤이 보유한 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 주식 10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는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연계 마케팅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 효과, 이마트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2-23 16:12:14신세계그룹 계열사 이마트가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구단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주식 100만주)를 10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인수 배경으로 이마트 및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와 연계 마케팅, 야구관련 PL상품 개발 등에 따른 고객 유입을 꼽았다. 352억 8000만원에 달하는 SK텔레콤 소유의 토지 및 건물 매매 건은 별도의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KBO(한국야구위원회) 회원 가입 신청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2-23 15:44:52신세계 이마트가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1352억원이다. 이마트는 26일 공시를 통해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일은 2월 23일로, SK와이번스는 이번 시즌부터 신세계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된다. 연고지는 인천을 유지한다. ■9년만의 프로 스포츠…'시너지' 주목SK텔레콤이 보유 중인 SK와이번스 주식 100만주(지분 100%)를 인수하는 것으로 매매대금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1352억8000만원이다. 주식 대금 1000억원과 SK와이번스가 야구연습장 등으로 사용 중인 SK텔레콤 소유 토지 및 건물 인수가 352억8000만원이 포함됐다. 유통업계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야심차게 던진 이번 승부수가 국내 유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크다. 최근 몇년간 프로 야구단 인수를 타진해 온 신세계그룹은 실제로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은 시점에서 팬과 신세계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야구를 즐기는 팬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열정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 통합이 가장 잘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다. 이 같은 두터운 야구팬층이 온라인 시장의 주도적 고객층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 최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SSG닷컴을 필두로 온·오프의 통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도 궤를 함께 한다고 전했다. ■야구장에 스타벅스·노브랜드 신세계가 프로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야구장에 신세계가 운영 중인 스타벅스나 노브랜드 등이 입점 여부도 관심사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에는 SK와이번스 인수가 알려진 지난 25일부터 야구팬들이 몰려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입점 등 많은 희망 사항을 쏟아내고 있다. 신세계 역시 MOU 체결에 따라 후속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최대한 빨리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신세계의 로드맵은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의 야구장 진화다. 신세계가 선보여온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기면서 야구를 보는 재미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수년 전부터 유통업의 경쟁 상대로 테마파크나 야구장을 꼽으며, 사업 시너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마트는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한다.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도 모색 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훈련 시설 확충을 통해 좋은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선수단의 기량 향상을 돕기 위한 시설 개선에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1-26 18:02:12이마트가 SK와이번스 인수를 공식화했다. 인수가는 1352억원이다. 이마트는 26일 공시를 통해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일은 2월 23일로, SK와이번스는 간판을 바꿔달게 된다.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SK와이번스 주식 100만주(지분 100%)를 인수하는 것으로 매매대금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총 1352억8000만원이다. 유통과 스포츠 업계는 그간 인수가 등을 따져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주식 대금 1000억원과 SK와이번스가 야구연습장 등으로 사용 중인 SK텔레콤 소유 토지 및 건물 인수가 352억8000만원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2년 여자프로농구단 해체 이후 9년 만에 프로 스포츠 시장에 참전한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야심차게 던진 이번 승부수가 국내 유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소 야구단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정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새로운 형태의 유통 플랫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그간 오프라인 플랫폼을 체험형 공간과 접목해 확장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을 시작으로 테마파크 건축도 그 일환이다. 이번 인수로 야구장과 접목된 테마파크 형식의 쇼핑몰도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SK와이번스는 2000년 쌍방울이 운영하던 프로야구단을 SK그룹이 인수하며 창단됐다. 정규시즌 우승 3회, 지난 2007년, 2008년, 2010년,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등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 강팀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1-26 11:15:44[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인천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또,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 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며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야구를 즐기는 팬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열정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 통합이 가장 잘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다. 이러한 두터운 야구팬층이 온라인 시장의 주도적 고객층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SSG닷컴을 필두로 온오프의 통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궤를 함께한다. 야구팬과 고객의 경계없는 소통과 경험의 공유가 이뤄지면서 상호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의 질적/양적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야구장 밖에서도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MOU 체결에 따라 야구단 인수 관련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양 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인천광역시 등과의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이어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2000년 창단한 SK 와이번스는 4번의 한국시리즈 제패를 포함, 21년 동안 8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 선수를 포함해 김원형, 박경완, 최정 등 국내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명문 구단으로 성장해왔다. 신세계그룹은 명문 SK 와이번스의 역사를 계승하는 것을 넘어 인천 야구,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구단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성장 비전을 마련하고, 로드맵에 맞추어 차질없이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먼저, 프로야구 팬들의 야구 보는 즐거움을 위해 신세계그룹의 고객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야구장을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이 선보여 온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하여 야구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야구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상품 개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식품과 생활용품 애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소개함으로써 야구장 밖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앞으로 SKT는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와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및 지원’에 기여할 계획이다. SKT는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장기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온 경험을 살려 스포츠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TF’를 발족해 다양한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국내 스포츠의 글로벌 육성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첨단 ICT와 결합한 미래형 스포츠 발굴과 투자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SKT는 “그동안 SK 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 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SKT는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대한민국 스포츠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1-26 11:04:55SK와이번스 야구단이 신세계 이마트의 품에 안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조만간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과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인수방식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그간 대기업의 야구단 인수가격을 따져볼 때 최소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과 신세계는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협의사항을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이번 인수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방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정 부회장은 평소 야구단 운영에도 흥미를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본격화하던 지난 2012년 "교외로 나가 쇼핑을 하면서 여가와 레저까지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이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으로 본다. 신세계가 가진 유통 콘텐츠를 100%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세계는 이후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경기 화성에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쇼핑이 유통시장 중심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오프라인 플랫폼의 경우 차별화가 절실한데 테마파크나 야구장과 같은 체험형 공간과의 접목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인기층이 탄탄한 프로야구를 복합쇼핑몰,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SK와이번스 인수작업에 착수할 경우 보유 중인 삼성라이온즈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삼성라이온즈 창단 당시 자손들이 지분을 나눠 가지도록 하면서 신세계는 지분 14.5%를 갖고 있다. 한편 지난 2000년 3월 창단한 SK와이번스는 정규시즌 우승 3회, 한국시리즈 우승 4회 등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의 강자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51승92패의 창단 이래 최저 승률(0.357)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1-25 18:22:01SK와이번스 야구단이 신세계 이마트의 품에 안긴다. 2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조만간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과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수 방식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그간 대기업의 야구단 인수 가격을 따져볼 때 최소 2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과 신세계는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협의 사항을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방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정 부회장은 평소 야구단 운영에도 흥미를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본격화하던 지난 2012년 "교외로 나가 쇼핑을 하면서 여가와 레저까지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이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 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으로 본다. 신세계가 가진 유통 콘텐츠를 100%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세계는 이후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경기 화성에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이 유통 시장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프라인 플랫폼의 경우 차별화가 절실한데 테마 파크나 야구장과 같은 체험형 공간과의 접목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인기층이 탄탄한 프로야구를 복합쇼핑몰,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SK와이번스 인수 작업에 착수할 경우 보유 중인 삼성 라이온즈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 창단 당시 자손들이 지분을 나눠 가지도록 하면서 신세계는 지분 14.5%를 갖고 있다. 한편 지난 2000년 3월 창단한 SK와이번스는 정규 시즌 우승 3회, 한국 시리즈 우승 4회 등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의 강자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51승 92패의 창단 이래 최저 승률(0.357)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1-25 17: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