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와이투솔루션은 로봇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 에이치알티로보틱스(이하 HRT)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HRT는 글로벌 1위 협동로봇 제조사인 유니버설로봇의 국내 1호 공식 파트너사로 고객사의 제조 환경에 맞춘 로봇 자동화 설계 및 공급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제어 시스템 연동, 비전카메라, AMR(자율주행로봇) 등과의 통합 역량을 갖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자율주행로봇(AMR)을 자체 개발 중이다.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나스닥 상장기업 테라다인의 자회사이며,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화 생태계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와이투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전력공급장치(PSU) 사업에 로봇 SI 역량을 더해 산업용 협동로봇 및 로봇 통합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는 설명이다. 고효율 파워모듈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로봇용 충전 파워모듈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강석환 와이투솔루션 대표이사는 “로봇 SI 사업 진출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제조 산업 구현을 위한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HRT 인수 시너지를 바탕으로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봇용 충전 파워모듈 및 SI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0 09:25:23[파이낸셜뉴스] 자연과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안과 질환 중 불치병으로 여겨지는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내 기업 와이투솔루션의 美합작법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Luxa Biotechnology LLC, 이하 룩사)의 연구를 인용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황반변성은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3대 안과 질환이다. 황반변성의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는 등 왜곡이 일어나며, 결국에는 시력이 크게 저하되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 수는 세계적으로 약 1억 9600만 명으로 추산되며,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2040년 환자 수는 2억 8,8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구분되며, 황반변성 환자의 90%는 건성 황반변성이 차지한다. 하지만 시포브레(Syfovre), 아이저베이(Izervay)를 비롯해 현재 시장에 출시된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경우 질환 악화를 12%~27% 지연시키는데 그치며, 시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제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1~2 달 마다 안구 주사를 통한 주기적인 약물 투여도 필요하다. 이 같은 상황 속 네이처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Age-related Macualr Degeneration, AMD)을 다룬 Outlook섹션 기사에서 1회의 치료를 통해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질환 악화를 멈추고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 치료법은 RPE세포를 이식하여 손상된 RPE세포를 대체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룩사가 개발 중인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 ‘RPESC-RPE-4W’가 이에 해당되며, 네이처는 위 치료법을 설명하면서 실제 RPESC-RPE-4W의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스탠포드 의과대학 안과 교수 테드 렝(Ted Leng) 박사의 말을 인용했다. 또한 네이처는 같은 기사에서 현재 출시된 황반변성 치료제는 이미 손실된 시력을 회복시킬 수 없고 1~2달마다 주기적인 안구 주사 치료가 필요한 만큼 70~80대의 노인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점, 부작용으로 인한 질환 악화와 습성 황반변성으로 발전할 위험성 등 기존 치료의 한계도 함께 언급했다 룩사는 와이투솔루션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미국 최초의 독립적인 줄기세포 연구소인 NSCI(Neural Stem Cell Institute)와 함께 2019년 설립하였으며, 1회의 주사를 통해 시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 RPESC-RPE-4W의 Phase 1/2a 임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Phase 1/2a 임상은 1상과 2상(a)를 결합하여 진행하는 형태로 보다 신속한 개발을 위해 미국 FDA의 승인 아래 진행된다. 특히 RPESC-RPE-4W는 지난 2월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가능성과 안전성, 초기 효능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우선 심사 제도 중 하나인 재생의학 첨단치료(RMAT) 에 선정돼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안과 학술 대회인 ‘제77회 윌스 아이 컨퍼런스(Annual Wills Eye Conference)’에서Phase 1/2의 중간 데이터를 발표, 1차 평가지표인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력 개선 데이터를 통해 2차 평가 지표인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6 09:38:25[파이낸셜뉴스] 디스플레이 전력 변환 솔루션(PSU) 전문 기업인 와이투솔루이 30kW급 전기차 급속충전기용 파워모듈(PSU)에 대해 UL(미국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와이투솔루션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효율 전력 변환 솔루션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하며, UL 인증 획득 이후 동사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와이투솔루션은 이번 UL 인증을 획득한 전력 모듈에 자체 기술력을 활용한 회로 및 기구 설계와 열 해석을 적용했다. 특히, 전력 모듈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SiC(실리콘 카바이드) FET 및 다이오드를 채택, 부품을 소형화하는 한편 96.5%의 고효율을 달성하여 기존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주요 회로 설계시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고 품질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특히 와이투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Core 및 Bobbin을 적용한 차별화된 트랜스포머를 활용하여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실사용 환경 테스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을 간소화하고, 향후 자동화 공정을 통한 생산 효율성을 높여 사업성을 제고했다. 와이투솔루션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판매 요건을 갖추게 되었으며, 미국 현지 고객 및 미국 진출 예정인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와이투솔루션 관계자는 “당사의 30kW 파워모듈은 중국산 제품에 비해 수명이 길고 높은 품질과 신뢰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이번 UL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 전력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4 08:57:38[파이낸셜뉴스] 와이투솔루션은 이 회사와 미국 신경줄기세포연구소(NSCI)가 설립한 합작법인 룩사 (Luxa Biotechnology LLC)가 개발중인 건성 황반변성(dry AMD) 환자 치료를 위한 성인 망막 색소 상피 세포(RPESC) 유래의 세포 제품인 RPESC-RPE-4W치료제 임상 Phase 1/2의 초기임상 결과 발표를 77th Annual Wills Eye Conference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0일 발표했다. Wills Eye Conference는 1985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안과 학술대회로, 전 세계 임상의, 연구자, 전문가들이 모여 망막 및 안과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논의하는 중요한 행사다. 룩사는 지난 6일 미국 필라델피아 Wills Eye Hospital에서 개최된 77TH Annual conference에서 Phase 1/2a 상 중 Cohort 1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룩사가 개발중인 건성 황반변성 치료는 성인 망막 색소 상피 줄기세포(RPESC)에서 유래한 중간단계 전구세포인 RPESC-RPE-4W를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망막하에 이식하여 손실된 RPE세포를 효과적으로 대체하는 치료법이다. 룩사는 해당 치료법으로 Phase1/2a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임상은 총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환자별 이식받는 세포 용량에 따라 저용량(Cohort 1), 중간용량(Cohort 2), 고용량(Cohort 3)으로 구분된다. 각 용량군 (Cohort)당 6명의 환자가 참여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각 용량군 (Cohort) 은 시력이 더 나쁜 Group I (최대 교정시력인 BCVA: 20/200~20/800)과 시력이 더 좋은 Group II (BCVA: 20/70~20/100)로 구성되며, Group I 부터 순차적으로 모집된다. 이번 임상 결과 발표는 저용량군인 Cohort 1의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실제 Group I 은 12개월간, Group II 는 3개월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으며, 임상시험용 세포치료제 관련 심각한 부작용 (SAEs)은 어떤 환자에게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요 결과로 Group I 에서 평균 +21.67 ETDRS 글자 개선 (12개월 추적관찰), Group II 에서 +3.3 글자 개선 (3개월 추적관찰)이 확인되었다. 시력이 더 나쁜 Group I 환자들이 가장 큰 시력 향상을 경험한 반면, 시력이 더 좋은 Group II 환자들은 건성 황반변성의 자연적인 진행 속도를 늦추며 시력이 향상되는 도움을 받았다. ETDRS는 최대 교정시력 측정 차트로써 한 줄에 5글자씩 랜덤하게 표시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5~10글자 수준의 시력 개선만으로 환자들의 실생활에서 의미 있는 변화, 즉 독서능력 향상, 사물을 보다 정확히 인식하게 되어 이동성 개선 등 실질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어 이번 결과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오종민 룩사 공동 대표는 “우리는 이번 초기 임상 결과로 치료제 개발 성공에 대한 매우 큰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Phase1/2a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첫 임상인만큼 1차 평가지표는 안전성인데 이번 초기 임상 결과는 안전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시력개선 데이터를 통해 2차 평가지표인 유효성 또한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정의하는 법적 실명에 가까운 환자도 임상에 참여했으며 시력이 더 나쁜 그룹 환자들의 시력개선이 더 현저했다. 물론 아직 임상 초기단계이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의 감독하에 중간, 고용량 임상을 계속 이어나가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데이터 또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룩사는 올해 美 캘리포니아에 임상 싸이트 2군데를 더 개시해 임상 진행을 가속화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건성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황반이 점진적으로 퇴화하면서 중심 시력이 흐려지거나 감소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현재까지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법은 존재하지만, 손상된 시력을 회복시키는 치료제는 없는 가운데, 이번 룩사의 임상 결과는 일상생활에서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 제공 가능성에 한발 다가섰음을 보여준다. 룩사의 Phase1/2a임상 Cohort 1의 임상결과는 독립된 임상연구자료 및 안전성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and Safety Monitoring Committee)의 검토 후 중간용량인 Cohort 2 진행 승인을 받아 임상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룩사는 해당 임상연구 중인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해 지난달 美 FDA로부터 RMAT(Regenerative Medicine Advanced Therapy, 재생 의학 첨단 치료) 지정을 받은 바 있고, 지난해에는 CIRM (캘리포니아 재생 의학 연구소)으로부터 400만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0 09:05:29[파이낸셜뉴스] 와이투솔루션의 바이오신사업이 순항 중이다. 19일 와이투솔루션은 이 회사가 미국 신경줄기세포연구소(NSCI)가 설립한 합작법인 룩사 (Luxa Biotechnology LLC)가 진행중인 건성 황반변성(dry AMD) 환자 치료를 위한 성인 망막 색소 상피 세포(RPESC) 유래의 세포 제품인 RPESC-RPE-4W에 대해 美 FDA로부터 RMAT (Regenerative Medicine Advanced Therapy, 재생 의학 첨단 치료) 지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RMAT은 21세기 치료법 (21st Century Cures Act)에서 유래한 프로그램이다. 실제 심각한 질환에 대한 재생 의약 치료법의 개발 및 검토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FDA가 도입한 제도이며 신속승인(Fast Track) 및 획기적인 치료제 (Breakthrough Therapy) 지정 프로그램의 모든 혜택을 포함하고 있어 FDA와의 조기 상호 작용을 통해 가속화된 승인 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룩사의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RMAT지정은 현재 손상된 시력을 복원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는 건성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FDA가 인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즉 혁신적인 치료법이 얼마나 시급히 필요한지를 반증한다 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룩사는 이번 RMAT지정으로 FD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 설계조정, 신속심사 및 허가절차 간소화등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건성 황반변성은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안구 질환이다. 이는 망막 세포가 죽어 재생되지 않아 황반세포가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중심부 시력이 흐려지거나 감소한다. 현재까지 건성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제는 있으나 손상된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중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룩사의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RPESC-RPE-4W를 사용하여 건성 황반변성 환자들의 상실된 RPE세포를 대체함으로써 시력 손실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미국에서 임상 Phase1/2a를 성공적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혁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CIRM (캘리포니아 재생 의학 연구소)으로부터 400만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한편 룩사는 작년 low dose 임상인 cohort 1을 완료하고 올해 1분기 안으로 강력한 초기 임상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9 09:33:55[파이낸셜뉴스] 와이투솔루션이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식 매대 표시기) 전문기업 텔리카의 지분 55.2%를 확보하는 인수 계약을 27일 체결했다. 텔리카는 15년간 ESL 업계 경험을 보유한 핵심 인력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ESL과 UWB(Ultra Wide Band)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와이투솔루션은 글로벌 스마트 리테일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SL은 전자잉크를 활용한 전자가격표시기로, 유통 매장에서 상품 가격 정보를 디지털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텔리카는 여기에 초광대역(UWB) 기반의 실시간 위치추적 기술과 접목해 기존 ESL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UWB 기술은 기존 Wi-Fi나 블루투스 대비 10배 이상 정밀한 위치 측정(오차 10cm 이내)을 가능하게 하며, 매장 내 고객 동선 파악, 물류창고의 재고 위치 관리, 병원 장비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텔리카의 ESL은 단순한 가격표 역할을 넘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리테일과 물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텔리카는 UWB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리테일 환경에서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 실시간 재고 관리, 그리고 매장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또한, 물류 및 제조 공정에서는 작업 지시 자동화, 물류 경로 최적화 등 정밀한 위치 정보에 기반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병원에서는 의료 장비 및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ESL 시장은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ESL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2조 원에서 2032년 11.8조 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텔리카는 이처럼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하드웨어와 중앙 관제형(Hive) 분산 처리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텔리카는 대형 유통 체인뿐 아니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렌탈 비즈니스 및 SaaS 형태의 ESL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을 다각화하고 있다. 렌탈 모델은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 소상공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창출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 ESL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텔리카만의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와이투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텔리카의 기술력과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마트 리테일,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할 계획이다. 텔리카가 개발한 ESL과 UWB 기술 결합 제품은 와이투솔루션의 제조 및 유통 역량과 시너지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투솔루션 강석환 대표는 “텔리카는 기술적 독창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투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ESL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UWB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솔루션 개발로 스마트 리테일과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와이투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중심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7 15:04:46[파이낸셜뉴스] 전원공급장치(PSU·Power Supply Unit) 제조기업 와이투솔루션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청라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관련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 회사가 개발중인 전기차 과충전 방지 화재 예방 충전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2시 ?39분 현재 와이투솔루션은 전일 대비 255원(+9.26%) 상승한 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투솔션은 앞서 지난해 투자사 클린일렉스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용 35㎾ 직류전원장치(SMPS)를 세계 최로로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와이투솔루션은 클린일렉스에 20억 원 가량을 투자해 17.41%의 지분을 갖고 있기도 하다. 클린일렉스와 와이투솔루션이 당시 개발한 SMPS는 국산화율이 90% 이상이다. 또 30㎾ SMPS는 100㎾ 급속충전기에 4개 모듈이 소요되지만 35㎾ SMPS를 사용하면 3개 모듈만 소요돼 충전기 제작비용과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력변환효율도 96%의 고효율이어서 운영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와이투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35kW 파워모듈을 개발했으며 현재 국내외 충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0kW를 개발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50kW 파워모듈도 개발해 초급속 충전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와이투솔루션 파워모듈은 중국산 파워모듈보다 수명이 길고 높은 품질과 신뢰성은 물론 가격경쟁력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반도체(PMIC), 방열 부품을 탑재하고 수동 부품 차별화 등의 기술 혁신으로 대량생산, 공급망 등의 이점을 가진 중국산 제품을 따라잡은 것이다. 한편 와이투솔루션은 2003년부터 20년 이상 LG전자에 디스플레이 PSU를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차량용 인버터 등 중대형 전원공급장치(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3 14:41:32[파이낸셜뉴스] 와이투솔루션은 올 1분기 연결 실적이 매출 406억원과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7일 와이투솔루션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1분기 매출은 233억원, 영업손실 9억원, 당기순손실 6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4.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주요 고객사인 LG전자 내 점유율 상승과 매출 구성(Sales Mix) 개선, 그리고 베트남 생산 본격화를 통한 생산원가 합리화 등이 꼽힌다. 영업 외에서는 화성공장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이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한편 와이투솔루션은 그동안 개발 중이던 '전기차 충전기 파워 모듈'도 하반기 중 인증과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내 판매를 위한 UL 본인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사업 역량을 다각화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및 이익 개선을 지속적으로 집중해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 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6 20:34:25[파이낸셜뉴스] 와이투솔루션의 바이오 자회사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Luxa Biotechnology, LuxaBio)’가 미국 캘리포니아 정부기관인 ‘CIRM (캘리포니아 재생 의학 연구소)’으로부터 400만달러의 임상 시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2일 밝혔다. CIRM은 “미국 내 건성 황반변성(Dry AMD) 환자 수가 1980만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라며 “건성 황반변성 혁신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RPESC-RPE-4W에 1/2a 상 임상 연구를 위한 지원금을 수여한다”라고 설명했다. ‘RPESC-RPE-4W’는 성인 망막 색소 상피 줄기세포(RPESC)에서 유래한 세포 치료제로, 망막 색소 상피(RPE)세포의 자손인 RPESC-RPE를 생성한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세포는 분화 4주후의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RPESC-RPE)의 중간단계 전구 세포인데, 이 세포는 황반변성 진행 중 손실된 RPE세포를 효과적으로 대체한다. NSCI 설립자이자 룩사바이오의 공동 CEO인 제프리 스턴 박사는 "CIRM이 전구 단계 RPE 세포를 활용하는 LUXA의 독점 기술이 지닌 잠재력을 인정해주었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라며 ” RPESC-RPE-4W를 이용해 상실된 RPE세포를 대체함으로써 건성황반변성 환자의 손실된 시력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건성황반변성'은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안구 질환이다. 이는 망막 세포가 죽은 후 재생되지 않아 황반세포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발생하며, 이로 인해 시력이 흐려지거나 감퇴된다. 현재까지 건성황반변성 환자들의 손상된 시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치료제는 없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질이 떨어지고 있다. CIRM의 치료 개발 부문 부사장인 아브라 크리시 박사는 “RPESC-RPE-4W 치료제는 건성황반변성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며,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룩사 바이오가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대체 요법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건성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Luxa Biotechnology, LuxaBio)는 건성황반변성(Dry AMD)을 위한 성체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RPESC) 치료법을 개발하는 임상 단계의 생명공학 기업이다. 룩사바이오는 NSCI와 와이투솔루션의 합작법인으로, 건성황반변성 치료제로서의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RPESC-RPE)의 중간단계 전구 세포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시험이 진행중에 있다. 룩사바이오는 NSCI의 강력한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RPESC를 효과적이고 상업적인 세포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2 08:57:14[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2일 와이투솔루션에 대해 LG전자 내 PSU점유율 확대와 올 하반기부터 전기차 충전기 PSU양산 기대감으로 실적 상승 추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준석 연구원은 “전기차 확산 속도에 비해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는 더딘 상황인데, 이는 최근 전기차 시장 약세의 큰 이유”라면서 “ 최근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줄이고 충전 인프라 확충 예산을 확대하고 있고, 그 중 동사는 美 NEVI Program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50억 달러 규모(보조금 최대 80%)의 2030년까지 미 전역에 50만개의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설치 계획이며, 그 중 PSU는 충전기 원가의 40%를 차지 할 만큼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라며 “동사는 30kW 전기차 급속충전기용 PSU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고장률이 높은 중국산 PSU보다 품질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미·중 분쟁으로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PSU 조달 필요성이 높아지는 점도 호재라고 판단헸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와이투솔루션은 전기차 충전용 PSU 생산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공장에서 EVC 전용 라인 구축을 완료했고, 추가 라인 증설도 검토 중이다. 이 구원은 “여기에 현재 미국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 PSU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NEVI 프로그램을 위해 여러 충전기 업체와 협력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투솔루션은 전원공급장치인 PSU(Power Supply Unit) 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으로 1995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PSU는 전자 기기를 동작하기 위해 필요한 전압과 전류를 공급하는 장치로 TV, PC, IT 기기 등 전기·전자 제품의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사는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2년 국내 화성 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작년 1분기에는 베트남 하노이 공장이 완공되어 현재는 중국 청도와 베트남 하노이 두 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 사는 LG전자 全 제품의 개발 단계부터 공동 참여하여 PSU를 공급하고 있고, 2023년 연결 기준으로 Display PSU가 매출의 92.1%를 차지했다”라며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369억원(+13.6%, YoY), 영업이익 19.1억원(+7%, YoY)을 기록했으며, 최근 LG전자 내 PSU 점유율 확대와 올해 하반기 부터 전기차 충전기 PSU 양산 기대감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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