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치니 와이너리'는 5대가 대를 이어 운영할 정도로 역사가 깊은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가족경영 와이너리다. 키안티 지역은 물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 명가다." 로렌조 베코니 피치니 와이너리 수출 담당자는 21일 기자와 만나 "피치니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75%는 수출된다"며 "키안티 지역 내에서는 가장 큰 와이너리이자 이탈리아 전체에서 15번째로 많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치니 와이너리의 모든 와인은 신세계 L&B를 통해 2015년부터 국내에 독점 유통 중이다. 베코니는 와인의 본고장 중 하나인 토스카나 피렌체 출생이다. 현지 대학에서 포도 재배와 양조학 학사, 와인 매니지먼트와 마케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5살에 처음 와인을 마셔봤다는 그는 "이탈리아 사람이라면 피 속에 와인이 흐른다고 말할 정도로 와인과 밀접한 삶을 산다"고 말했다. 토스카나에 있는 키안티는 산맥, 평지, 해안 지형 등 다양한 성질의 토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똑같은 포도 품종이라도 전혀 다른 성질의 와인이 생산된다. 같은 산지오베제 품종을 사용한 와인인 '브루넬로 몬탈치노'와 '브루넬로 키안티'는 불과 60㎞ 떨어진 곳에서 생산되지만 완전히 다른 와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베코니는 "이탈리아 와인이 프랑스 와인과 비교해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다양한 포도 품종을 사용해 개성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전역은 크게 20곳의 와인 생산지역이 있고, 총 500개의 토착 품종 포도가 자라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는 생산하지 않는 '네렐로 마스칼레제', '글레레' 같은 이탈리아 토착 품종 와인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1882년에 설립된 피치니 와이너리는 이탈리에서 가장 역사가 긴 가족경영 와이너리 중 하나지만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과 같이 호흡하며 발전하고 있다. 그는 "키안티 DOCG(최고급 지역와인 등급) 와인은 매우 보수적이고 역사가 깊은 와인"이라며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들어지는데 와인의 타닌과 산도가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피치니 와이너리는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해 독자적인 양조 기술을 적용, 타닌을 약하게 하고 단맛도 조금 더하는 방식으로 혁신했고 성공을 거뒀다"며 "또 풍경이나 건물 그림을 탈피, 와인 레이블에 원색의 오렌지색을 적용한 것도 와인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왔다"고 했다. 와인 입문자를 위한 와인,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리는 피치니 와인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메모로 레드'를 연거푸 택했다. 한국 음식 자체가 맵고 자극적인 경우가 많은데 메모로 레드는 이런 한국 음식의 특징과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1 15:24:02[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의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 ‘마주앙’은 간송미술관과 협업한 ‘24년 마주앙 간송 에디션’ 2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매화의 아름다움과 와인의 깊은 풍미가 만나 완성되는 선비의 풍류’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콜라보 와인은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백매(白梅)’, 우봉 조희룡의 ‘홍매(紅梅)’를 레이블로 활용했다. 각각 300병 한정 판매하며 오는 28일부터 백화점 및 ‘오비노미오’를 비롯한 와인 전문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매화를 감상하며 마시는 '매화음'을 즐겼다던 김홍도의 ‘백매’와 콜라보한 ‘마주앙 뫼르소 레 그랑 샤롱’은 프랑스산 샤도네이 품종 100%의 화이트 와인으로 수령 46년 이상의 포도나무에서 손으로 수확한 포도만을 사용했다. 구운 헤이즐넛향, 꿀향, 오크향과 산미의 조화가 특징적이며 알코올 도수는 13.5도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로 ‘우봉’이란 호와 함께 ‘매화두타’라는 별호를 사용할 정도로 매화를 좋아한 조희룡의 ‘홍매’와 콜라보한 ‘마주앙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이태리산 산지오베제 품종 100%의 레드 와인이다. 와인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어린 시절 오르간의 음색이 떠오르는 듯한 와인’이란 묘사를 얻은 ‘테누타 디 콜로소르보’에서 생산했다. 알코올 도수 15도에 신선한 체리, 라즈베리, 자두향, 탄닌의 여운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마주앙X간송미술관 콜라보 와인은 사군자의 하나인 ‘매화’를 곁에 두고 벗들과 정담을 나눈 옛 선비의 정취를 담으려 노력했다”며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 주변 사람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나누는 순간에 마주앙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1 14:27:47[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교사들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어디서 감히 이런 메신저 보내느냐며 교장이 삿대질" 교사 주장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들은 교장 A씨가 폭언과 함께 고성을 지르고, 방과 후 와인 파티에 참석할 것을 강요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사들의 연가 파업이 있었던 지난해 9월 4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49재 당시 해당 학교 교사들도 연가 파업에 참여하려다 추모 현수막을 걸어주겠다는 학교 측의 제안으로 마음을 바꿨다. 그러나 파업 당일 현수막은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사들은 "선생님들께서 이 사건을 엄중하게 보지 않고 있다고 오해할까 봐 그게 걱정이다"라며 A교장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A교장은 "선생님, 나 교장이야. 나 선생님보다 더 세게 말할 수 있는데 참고 있는 거야 지금"이라며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A교장은 징계 등을 언급하며 조퇴 결재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한 기간제 교사는 A교장에게 말을 부드럽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어디서 감히 강남·서초에서 근무한 나한테 이런 메신저를 보내느냐'며 손으로 삿대질하고 주먹으로 책상을 치면서 얘기했다"라며 "아이들이 그때 들어와서 교실에 앉아서 눈치를 봤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한 달에 한 번꼴 업무시간에 교장실서 와인파티 A교장이 한 달에 한 번꼴로 업무 시간에 교장실에서 와인 파티를 즐겼다는 증언도 나왔다. 해당 학교 교사는 "(와인 파티에 불렸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저는 싫습니다' 하고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돌봄교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전부 하교한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교장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학교와 A교장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1 08:51:11와인·위스키 같은 주류를 직업적으로 즐기는 사람, 초밥·양식 등 미식을 깊게 탐구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초보나 입문자일 경우 최상위급에 바로 도전하기 보다 입문자용부터 천천히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예지만 수 천만원을 호가하는 와인인 '로마네 꽁띠'나 일본 긴자에서 최고로 쳐주는 장인의 오마카세를 먹어본 사람은 그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마트에서 산 6900원짜리 데일리 와인이나 1만원대 판초밥으로 입문한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그 이상의 맛을 기대할 수 있다. 남호주 와인은 그런 의미에서 와인 초보자나 혹은 와인을 어느 정도 즐기는 사람에게도 적합한 와인이다. 지난 6일 푸드칼럼니스트이자 와인 전문가인 양진원 와인강사와 이정인 소믈레의 진행으로 '남호주 와인 &푸드 토크 콘서트'가 서울 탭샵바 도산대로점에서 열렸다. 이날의 이벤트는 남호주 주정부가 탭샵바와의 협업으로 남호주 와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탭샵바 4개 점포인 △동대문두타점 △청계점 △도산대로점 △여의도점에서 동시 진행된다. 특히 남호주 와인 브랜드 29종을 최대 24%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남호주엔 '올드바인' 있다 남호주의 올드와인은 호주 와인 문화에서 독특하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35년 이상 된 포도나무를 '올드바인', 여기서 생산된 와인을 '올드와인'이라 부른다. 포도나무의 수령이 많을수록 와인의 풍미와 깊이가 뛰어나다고 여겨진다. 남호주는 포두 뿌리를 파괴하는 병해중인 '필록세라'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아 장수 포도나무가 많다. 양진원 칼럼니스트는 "남호주에서 호주 와인의 50% 이상이 생산되고 있다"며 "호주 대륙은 거대하지만 프랑스의 보르도, 부르고뉴 단 두 곳에서 생산되는 와인보다 적은 양의 와인이 생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호주는 기후가 다양하고 토양도 석회질 점토 등 종류가 많다"며 "포도의 품종도 많고 와인의 스타일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올드바인을 정의하는 엄격한 기준은 없지만 남호주의 바로사 밸리 지역에서는 '올드바인 챕터'라는 자체 기준을 가지고 있다. 70년 이상된 올드바인은 '서바이버(생존자)', 120년 이상된 것은 '엔세스터(조상)'라고 부르는 식이다. 나이가 많은 포도나무인 '올드바인'은 어린 포도나무보다 포도 알갱이가 작고 껍질이 두꺼운 포도를 생산한다. 껍질이 두꺼워 숙성 시간이 길고, 당도와 산미도 적당해 좋은 와인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로 남호주의 바로사 밸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쉬라즈 포도나무가 있는 곳으로 1840년대에 식재된 포도나무가 존재한다. 이곳의 쉬라즈는 농후하고 스파이시한 특성을 갖는다. 이정인 소믈리에는 "남호주의 쉬라즈는 프랑스 론지역의 쉬라즈와 다르게 후추 같은 매콤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며 "간장 찜닭, 불고기 같은 한식과도 잘 어울리고 매콤하고 달콤한 제육볶음과도 함께 먹길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르고뉴와 미국의 화이트 와인의 경우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남호주의 소비뇽 블랑, 리슬링 같은 경우는 아주 훌륭한 대체재"라고 덧붙였다.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마치 연애처럼 이날 토크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남호주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과의 페어링이었다. 약 40명의 미디어·인플루언서 및 탭샵바 고객은 두 와인 전문가의 진행으로 남호주 와인 산지의 특징과 주요 와인 스타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를 직접 시음했다. 시식 메뉴로 선보인 조합은 △그릴드 오이스터 & 그랜트 버지 쏜 에덴 밸리 리슬링 △바질 크림 파스타 & 위라위라 하이딩 챔피언 소비뇽 블랑 △토마토 블루베리 부라타 & 집집락 샤르도네 △트러플 바질 짜장라면 & 펜리 이스테이트 톨머 카베르네 소비뇽 △그릴드 갈릭 까망베르 & 펜폴즈 쿠능가 힐 쉬라즈 카베르네 등 다섯 가지였다. 첫 페어링 와인은 독일이 원산지인 청포도(화이트) 와인이었다. 와이너리인 그랜트 버지는 남호주 바로사 지역에서 역사가 깊은 터줏대감 같은 와이너리다. 이 소믈리에는 "리슬링은 안주 없이 넷플릭스를 보면서 혼자 마셔도 부담없는 술"이라며 "주유소에서 기름 뚜껑을 열때 나는 페트론향이 나고 드라이하며 산미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적당하게 불향을 입히고 치즈를 살짝 곁들인 굴을 먹고 상큼하고 깔끔한 리슬링으로 입을 상쾌하게 헹구니 바로 입안이 초기화 됐다. 두 번째 페어링은 바질 크림 파스타와 화이트 와인인 소비뇽 블랑이었다. 양 칼럼니스트는 "위라 위하 하이딩 챔피언은 소비뇽 블랑의 정석 같은 느낌이 든다"며 "기계 수확을 통해 안정적이고 산도가 좋으며 밸런스가 잘 잡힌 수작"이라고 평했다. 특히 크림 파스타에 겻들여진 바질의 초록한 맛이 화이트와인의 서늘함과 잘 어울렸다. 이어진 토마토 블루베리 부라타는 풍부하고 고소한 부라타 치즈와 화이트 와인의 깔끔함이 잘 맞아 떨어졌다. 이 소믈리에는 "남호주 샤르도네는 향을 맡고 마시면 가장 먼저 '순수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최근 지구 온난화로 순수한 샤르도네를 만드는 와이너리가 줄어들고 있는데 남호주는 아직 선선한 기후로 순수한 샤르도네 와인이 많이 생산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트러플 향을 더하고 수프에 바질을 더한 짜장라면이었다. 트러플 오일의 진한 향이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었지만 레드와인의 묵직한 맛이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양 칼럼니스트는 "다른 지역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 여러 품종을 블렌딩하면서 '블렌딩의 마법'이라고 칭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카베르네 소비뇽이 완숙이 안 돼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호주는 100% 카베르네 소비뇽이 많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조합은 달콤한 맛을 더하고 살짝 구운 그릴드 갈릭 까망베르 치즈와 레드와인이었다. 앞서 가벼고 부드러운 맛의 부라타 치즈가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렸다면 훨씬 더 묵직하고 고기 같은 맛이 있는 까망베르 치즈는 레드와인과 딱 맞는 궁합을 보여줬다. 이날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와인과 음식의 푸드 페어링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 연애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의심많은 기자에게 푸드 페어링이란 '하나의 정답'이 정해져 있고, 와인의 프로들은 그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맛에 있어 정답은 없다는 것이 이날의 교훈이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 여러가지 모습으로 연애하는 것처럼 와인과 음식도 각각의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화학반응)이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 피치니 와이너리 로렌조 베코니 수출담당자는 "와인과 음식의 조합인 페어링은 '과학'이 아니라 각자에게 맞는 취향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4 18:17:18[파이낸셜뉴스] 아영FBC는 프리미엄 와인 '에라주리즈 맥스'의 대규모 할인 행사 '믹스앤맥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서 에라주리즈의 대표 와인 맥스 6종(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피노 누아, 소비뇽 블랑, 쉬라, 카르메네르)을 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와인 2병 구매 시 에라주리즈에서 제작한 '미니 디캔터 푸어러'를 증정한다. 미니 디캔터 푸어러는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와인의 맛과 향을 더욱 향상시켜 에라주리즈 본연의 스타일을 즐기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대한항공 1등석 와인으로 유명한 '돈 막시미아노(2019)'와 결합해 제작한 '항공사 1등석 패키지'를 한정 수량 제공한다. 에라주리즈 맥스 와인 중 샤르도네는 풍부한 열대 과일향과 어우러진 무겁지 않게 받쳐주는 약간의 산도가 와인의 풍미를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소비뇽 블랑은 풍부한 산미로 신선함이 느껴지며 균형과 적절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밝은 레드 루비 컬러를 띠는 에라주리즈 맥스 카베르네 소비뇽은 스파이시한 향과 타닌, 은은한 커피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풍부한 바디감과 균형감이 돋보이는 와인이며 양념치킨, 삼겹살과 같은 한식과 잘 어울린다. 에라주리즈 맥스 시라는 붉은 과일의 향과 제비꽃, 후추의 향이 동시에 느껴지며 훌륭한 바디감과 질감이 특징적이다. 카베르네 소비뇽과 마찬가지로 족발 같은 한식과 궁합이 좋다. 에라주리즈는 칠레의 중북부에 위치한 아콩카구아 밸리에 포도밭을 일군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0년 이상 칠레와인의 고급화를 이끈 유서 깊은 와인 명가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소비뇽 블랑과 샤르도네는 여러 시음행사에서도 가격 대비 최고라는 평을 받은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4 08:45:35[파이낸셜뉴스] 파라다이스시티가 미국 유명 와이너리 '슈램스버그'의 휴 데이비스 CEO를 초청해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와인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슈램스버그는 미국 최초로 전통적인 샴페인 제조 방식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한 와이너리다. 품질을 위해 포도의 수확부터 선별, 양조, 병입까지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1972년 닉슨 대통령과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의 베이징 회담에서 '평화를 위한 축배'로 주목받은 이후 백악관 공식 만찬에서 꾸준히 제공되는 '블랑 드 블랑'의 와인 생산자로 유명하다. 이번 와인 갈라 디너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반 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내 한식 파인 다이닝 '새라새(SERASE)'에서 사전예약자 40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미국 와인 시장의 혁신을 이끈 슈램스버그의 대표 와인들과 정통 한식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할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8 13:22:26[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에서 와인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파이퍼하이직 레어 팝업 스토어에 이어 두번째다. 팝업에서 식전주로 좋은 모스카토 와인과 샴페인, 어떤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까지 엄선해 모임과 파티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 부스안에서 아영FBC의 대표 상품들을 특별가에 만날 수 있다. '마릴린 먼로의 샴페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파이퍼하이직 뀌베브뤼를 비롯해 달콤한 와인을 찾는 고객을 위해 빌라엠 시리즈 3종 (빌라엠, 빌라엠 로소, 빌라엠 썸)을 선보인다. 특히 빌라엠 썸은 글라스 패키지로 구성해 현장에서 바로 선물하기에 좋다. BTS 멤버 진이 이연복 셰프에게 선물해 'BTS 진의 와인'으로 유명해진 '더 페데럴리스트 카베르네소비뇽'과 가장 존경받는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오마주를 라벨에 넣은 '더 페데럴리스트 어니스트 레드 블렌드'를 선보인다.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산타클로스, 루돌프 사슴, 눈사람 모양을 본따 제작한 크리스마스 와인커버 3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4일까지 운영한다. 아영FBC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더 현대 서울에 방문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즐기고 모임과 선물로 좋은 아영FBC의 와인들을 좋은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7 10:28:22[파이낸셜뉴스] 국내 한 중견기업 회장이 아내 머리를 와인병으로 내려치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윤희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중견 건설사 회장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60대 A씨는 지난 5월 자신보다 20살 이상 어린 아내 B씨의 외도를 의심해 서울 소재 자택에서 와인병으로 B씨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행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발생 이후 집에서 도망쳐 A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과거에도 A씨가 이 같은 폭력을 여러 번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사건 발생 이후 '너 때문에 수갑 차고 가게 생겼다'는 취지의 연락을 수차례 취하는 등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린 아내가 바람을 핀다고 의심하며 뒷조사를 하고, 노트북을 몰래 훔쳐 포렌식 하는 등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4 06:29:42[파이낸셜뉴스] 아영FBC는 20년 간 미국 판매 1위 와인 브랜드 '캔달잭슨'이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와 함께 11월 한달 간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프트X'를 통해 구매자들에게 캘리포니아 와인 시음회 초대권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미국 와인의 대명사인 캔달잭슨이 연말을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상품은 캔달잭슨 프리미엄 레인지 와인 세트 총 6종으로 구성됐다. 금액대는 10만원 초반 대부터 후반 대까지 다양하다. 캔달잭슨 와인 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1일부터 한달 간 구매 가능하다. 해당 상품 구매 시 12월8일 또는 15일을 선택해 사브서울에서 진행하는 '캘리포니아 와인 클래스'에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상품은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캔달잭슨 프리미엄 레인지인 '잭슨 에스테이트'와 현지 와이너리에서만 판매 중인 '시크릿 와인'을 와인 클래스의 웰컴 드링크로 제공해 특별함을 더했다. 잭슨 에스테이트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는 선물하기 기프트X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구매 후 진행되는 캘리포니아 와인 클래스에서는 시크릿 와인 1종, 비교 테이스팅 와인 3종과 함께 사브서울만의 핑거푸드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아영FBC 캔달잭슨 관계자는 "와인을 실제로 음용하는 것을 넘어 와이너리 버추얼 투어와 촬영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올해 캔달잭슨의 슬로건인 'Golden Moment'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캔달잭슨은 캘리포니아 가성비 와인의 대명사로 창업자인 제시 잭슨이 1980년 초 50대의 나이로 설립한 와이너리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1 09:02:22[파이낸셜뉴스] 수입 주류 전문 기업인 레뱅은 독일 모젤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리슬링 와인인 '슈미트 숀 모젤 컬렉션 아우스레제'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슈미트 숀 모젤 컬렉션 아우스레제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파이스포터 미켈스버그 포도밭에서 수확된 잘 익은 포도를 사용해 양조된 와인이다. 살구, 복숭아, 꿀 등의 풍부한 과실 향과 긴 여운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8.5%로 비교적 낮은 도수와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이 와인은 과실 풍미와 함께 당도와 산미의 밸런스가 좋아 디저트 와인으로도 손색이 없다. 리슬링 품종은 숙성 과정에 따라 특유의 변화를 보여준다. 숙성 전에는 흰 꽃의 섬세한 향이 돋보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석유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패트롤 향'을 발산해 리슬링 와인 특유의 개성을 잘 드러낸다. 슈미트 숀 모젤 컬렉션 아우스레제는 이런 리슬링의 매력을 양조 기술과 결합해 뛰어난 풍미를 제공한다. 레뱅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슈미트 숀 모젤 컬렉션 아우스레제는 디저트 와인으로서 탁월한 품질을 자랑한다"며 "달콤한 풍미와 함께 가을철에도 많은 소비자들의 석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슈미트 숀 모젤 컬렉션 아우스레제는 전국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1 15: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