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도시공사가 ‘2022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을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광명동굴 빛의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한국와인 메카’로 불리는 광명동굴은 2015년부터 전국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위탁-판매했다. 현재는 전국 28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49개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164종 국산 와인을 판매하며 상생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릴 이번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 와인 시음은 물론 와인 세미나, 와인 퀴즈 대회, 와인 Q&A 등 다양한 와인 특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0월2일 오후 1시에는 불가리아 출신 요리사, 미카엘의 마리아주 요리 만들기 행사가 진행돼 한국 와인과 어울리는 세계 음식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 개막식은 10월1일 광명동굴 빛의광장 미디어타워 무대에서 진행되며, 광명시립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와인을 만드는 마루주 만들기가 이어질 계획이다.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무제한으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시음권은 1000원에 판매한다. 서일동 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시기에 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광명동굴에 방문해 동굴 구경도 하고, 다양한 한국 와인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30 08:49:50【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한낮 최고기온 35도 안팎의 폭염과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단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광양와인동굴과 에코파크가 최적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폐터널을 변모시킨 광양와인동굴과 에코파크는 한여름에도 17~18도의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고 자외선, 미세먼지 등 외부 날씨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카멜레존(Chamele-Zone)이다. 카멜레존은 빛의 강약, 온도, 감정의 변화 등에 따라 몸의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Chameleon)과 구역을 뜻하는 존(Zone)의 합성어로, 새롭게 변신한 공간을 뜻한다. 광양와인동굴은 와인의 역사, 세계 와인 전시·판매장, 인터렉티브존, 오브젝트 맵핑, 미디어 파사드 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맛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은은한 와인 향기와 함께 발의 피로를 풀고, 혈액순환을 돕는 와인족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최초 동굴체험학습장인 에코파크는 갯벌, 암벽등반, 화석탐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콘텐츠로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비감을 주는 동굴에서 암벽을 등반하고, 알에서 깨어나 펄쩍펄쩍 뛰어가는 공룡을 만나고, 화석을 탐사하는 이색 체험은 무한한 즐거움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광양에코파크는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던 방식에서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부합되는 창의공간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운영시간은 두 곳 모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로 휴일 없이 운영된다. 특히 와인동굴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이 공동으로 11개 관광지 무료입장권을 제공하는 포스트 랜선여행 '남도바닷길에서 만나요' 참여관광지다. 무료입장권은 프로모션 공식사이트에서 인쇄물로 출력한 다음, 기재사항을 작성해 매표소에서 사용권과 교환하면 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계획이지만,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사전에 문의하는 게 좋다. 박순기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와인동굴과 에코파크는 무더위를 피해 즐겁게 놀면서 도전과 창의성을 기르고 와인뿐만 아니라 족욕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며 "가족 모두가 함께 그리고 따로 건강하고 의미있는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7-31 11:14:36[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도시공사가 코로나19로 인해 판매가 저조한 와인 생산농가 지원을 위해 8월1일부터 30일까지 ‘도농상생을 위한 지역농가 활성화 시음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와인 시음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와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와인 생산 농가를 돕고, 전국 46개 종류의 와인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광명동굴 내 와인동굴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매주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특히 8월15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운영한다. 김종석 공사 사장은 4일 “여름철 광명동굴을 찾는 관람객의 와인 시음과 구매 연결이 와인 생산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돼 어려운 시기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동굴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상생할인점 할인율을 30%에서 50%로 상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8-05 02:56:24[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20일 광명동굴에서 파주시와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머루 드 서’ 산머루와인 등 파주시의 지역특산물을 광명동굴에서 판매할 뿐 아니라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적극 협력해 나간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전국 43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동굴에서 200여 종에 이르는 한국와인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해 도농 간 상생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춘표 광명부시장은 협약식에서 “오늘날은 국가나 광역자치단체보다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과 상생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양 시가 정책·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준태 파주부시장은 이에 대해 “유럽과 러시아로 향하는 북쪽의 제1관문인 파주시와 연간 관광객 120만명이 다녀가는 광명동굴을 품은 광명시가 앞으로 발전 지향적으로 함께 하자”고 화답했다. 파주시는 장단콩, 개성인삼, 임진강쌀 등이 대표적인 특산물이며, 주요 관광지로 임진각(평화누리)과 프로방스, 헤이리 마을이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7-12-20 21:47:21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동굴와인레스토랑 라그로타가 오는 30일까지 한달간 특선 코스인 '데이즈 오브 글로리(Days of Glory)'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와인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의 '2014년 레스토랑 와인리스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2glasses'를 수상한 기념이다. 라그로타의 공지현 수석 셰프가 선보이는 '데이즈 오브 글로리'는 한 접시에 육류와 해산물 등 특선 메뉴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스페셜 플래터로 세계적인 레스토랑 대열에 오른 라그로타의 다양한 요리를 한번에 맛볼 수 있다. 플래터에는 고기 본연의 고소함을 살려 요리한 꽃등심 스테이크와 양갈비 등이 오른다. 또한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저온 조리법인 수비드(sous-vide)로 조리한 후 표면을 가볍게 구워내 육즙을 살린 닭 다리살 구이, 가리비 구이와 왕새우 구이 등 풍성한 요리로 만찬을 선보인다. 가격은 2인 기준 9만9000원. 오늘의 수프와 신선한 계절 샐러드, 디저트로 티라미수가 함께 제공된다. 더불어 디너타임에 식사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만5000원 상당의 웰컴 스파클링 와인 1잔과 최고등급 하몽인 이베리코 벨로타를 셰프 특별 카빙 서비스로 제공한다. 동굴와인레스토랑 라그로타는 국내 와인 레스토랑으로는 최대 규모인 10만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와 800여 종의 와인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라그로타는 만 13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 예약 문의:031-8026-5566(www.konjiamresort.co.kr)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4-09-07 10:45:34무주 머루와인동굴은 적상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무주 산 머루와인의 숙성, 저장 및 판매 공간으로 무주양수발전처 작업터널로 사용되던 곳을 리모델링 하였다. 머루와인 비밀의 문(270m)을 지나면 머루와인 카페와 저장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머루와인 동굴에서는 숙성된 머루와인 시음 및 와인의 구매, 키핑이 가능하여 언제든 다시 방문하여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머루와인을 저장하기 가장 좋은 12도에서 15도의 온도를 항상 유지하기 때문에 여름에 오면 시원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달랠 수 있다./fncast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덕유산국립공원 http://deogyu.knps.or.kr - 무주리조트 www.mujuresort.com ◦ 문의전화 -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063)320-2546 - 덕유산국립공원 063)322-3174 - 무주리조트 063)322-900 ◦ 숙박정보 다숲펜션 :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063)322-3379 스노우밸리모텔 :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063)322-6678 www.snowvalleymuju.co.kr 귀빈장 :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011)490-7502 ◦ 식당정보 금강식당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어죽, 063)322-0979 별미가든 :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산채정식, 063)322-3123 구천동송어마을 :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송어회, 063)322-0817 ◦ 축제 및 행사정보 : 무주반딧불축제 매년 6월 중. 한풍루, 반디랜드 등 무주일원 무주사과축제 : 매년 10월 말, 무풍초등학교 ◦ 주변 볼거리 : 반디랜드, 적상산, 안국사, 부남강변유원지 촬영협조 : 무주시청 /파이낸셜뉴스 fncast ☞ 동영상 바로가기
2012-01-05 12:40:58무주 머루와인동굴은 적상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무주 산 머루와인의 숙성, 저장 및 판매 공간으로 무주양수발전처 작업터널로 사용되던 곳을 리모델링 하였다. 머루와인 비밀의 문(270m)을 지나면 머루와인 카페와 저장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머루와인 동굴에서는 숙성된 머루와인 시음 및 와인의 구매, 키핑이 가능하여 언제든 다시 방문하여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머루와인을 저장하기 가장 좋은 12도에서 15도의 온도를 항상 유지하기 때문에 여름에 오면 시원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달랠 수 있다./fncast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덕유산국립공원 http://deogyu.knps.or.kr - 무주리조트 www.mujuresort.com ◦ 문의전화 -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063)320-2546 - 덕유산국립공원 063)322-3174 - 무주리조트 063)322-900 ◦ 숙박정보 다숲펜션 :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063)322-3379 스노우밸리모텔 :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063)322-6678 www.snowvalleymuju.co.kr 귀빈장 :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011)490-7502 ◦ 식당정보 금강식당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어죽, 063)322-0979 별미가든 :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산채정식, 063)322-3123 구천동송어마을 :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송어회, 063)322-0817 ◦ 축제 및 행사정보 : 무주반딧불축제 매년 6월 중. 한풍루, 반디랜드 등 무주일원 무주사과축제 : 매년 10월 말, 무풍초등학교 ◦ 주변 볼거리 : 반디랜드, 적상산, 안국사, 부남강변유원지 촬영협조 : 무주시청
2011-02-22 16:26:49▲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 있는 ‘라그로타’는 총 길이 100m, 높이 5.4m, 폭 8m에 와인 10만병이 보관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여성 고객들이 와인을 즐기고 있다. 【광주=송동근기자】 국내 최초로 선보인 동굴 속 와인이 업계는 물론 와인 마니아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 있는 ‘라그로타’가 바로 그곳. 총 길이 100m에 높이 5.4m, 폭 8m에 와인 10만병이 보관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라그로타’는 와인 저장고인 ‘카브’와 이탈리아풍의 와인레스토랑 그리고 와인 시음장으로 이뤄져 와인 강좌나 와인 음미법 등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회원을 대상으로 와인을 무료 보관할 수 있도록 2만여병 규모의 ‘키핑(keeping)’ 공간도 마련하고 있어 와인 마니아들로부터 인기다. 또 각국의 와인과 함께 다양한 요리도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라그로타’의 고풍스러운 바깥 풍경 역시 예술적 감성이 묻어난다.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 겐슬러가 설계했다. ‘라그로타’의 콘셉트는 자연을 추구한다 해서 ‘자연주의’다. 프리미엄 리조트를 지향하는 곤지암리조트의 콘셉트와도 하모니를 이뤄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입구 벽면을 흑운모 편마암으로 조성해 품격을 높였다. 저장고 실내의 인테리어는 재료의 순수함을 강조해 모던하면서도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와인까지 고려해 꾸몄다. 365일 12∼15도의 적정 온도와 70∼80%의 습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와인 고유의 맛을 더해준다. 와인 시음장에는 세계 각국의 와인들과 와인 관련 소품을 전시, 각 와인을 시음하거나 와인강좌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와인문화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 와인 보관 규모가 국내 최대인 와인 저장고 ‘카브’. 총 72석의 이탈리아풍 레스토랑도 번잡하지 않고 이국적이며 동굴 이미지가 살아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아늑하다. 무엇보다 와인과 요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치된 샹들리에가 포인트다. 또 보다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메뉴의 가격을 대중적인 트라토리아(Trattoria·이탈리아 소규모 음식점)를 표방하는 레스토랑 수준으로 맞춘 것 역시 특징이다. 바다향기를 느낄 수 있는 루콜라와 모시조개로 맛을 낸 크림소스 파스타, 뜨거운 돌판에 올린 그릴 구이 스테이크가 새로운 맛의 세계로 이끈다. 이동원 곤지암리조트 대리는 “최근 들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동굴 속의 다양한 와인과 요리를 즐기려는 와인 마니아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대한민국 미식가들의 순례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2009-09-10 16:23:50【영동(충북)=정순민 기자】 우리가 아는 '영동'은 대략 세 가지 정도다. 먼저, 강원도에서 대관령 동쪽에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 영동(嶺東)이 있고,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됐지만 서울의 영등포 동쪽 지역, 즉 지금의 강남을 지칭하는 영동(永東)이 있다. 오늘 우리가 둘러볼 곳은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박연(1378~1458)의 고향이자 포도와 와인의 고장, 충북 영동(永同)이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충북 영동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다. 조선시대 세종을 도와 음악을 정비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박연 선생이 나고 자란 곳이어서다. 그러다보니 영동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 천고(天鼓)가 있는 영동국악체험존을 비롯해 거문고·가야금·아쟁·해금·단소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박물관 같은 음악 관련 시설들이 많다. 박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난계사와 박연의 생가터를 복원한 난계생가도 여기에 있다. 영동에서는 매년 가을 대규모 국악축제도 열린다. 벌써 55년째 이어오고 있는 '난계 국악축제'다. 올해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5년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악과 디지털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볼거리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대에서 선보인다. 또 내년 9월 국제적인 규모로 처음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미리 보는 엑스포 HIP한(韓) K-국악'을 모토로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AI 체험 등도 준비했다. ■영동 포도와 와인 "Feel so good" 영동은 또한 포도의 고장이다. 전국 포도 생산량의 12.8%를 차지하고 있는 영동은 국토의 중심부로 토양과 기상 조건 등이 고품질 과수 생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예부터 포도 산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추풍령 산자락에서 자란 포도는 색깔이 선명하고 단맛이 풍부하면서도 산도가 높아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영동군청에 따르면 현재 영동군 내에는 40여곳의 와이너리가 성업 중이다. 그중 대표 업장인 '시나브로 와이너리'는 청수, 청포랑, 나르샤, 머루,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해 모두 양조용으로 쓰고 있다. 영동 와인의 역사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영동와인터널'도 빼놓지 말아야 할 여행지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위치한 영동와인터널은 길이 420m의 동굴로, 높이 4~8m의 지하 건물을 완성한 뒤 그 위를 4~12m 흙으로 덮은 인공 터널이다. 여기에는 영동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체험관을 비롯해 와인문화관, 세계와인관, 와인저장고, 영화 속 와인, 와인포토존, 와인레스토랑, 와인판매관 등이 있어 A부터 Z까지 와인에 관한 모든 걸 해볼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와 일라이트 호텔 그렇다고 영동에 국악과 와인만 있는 건 아니다. 영동엔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月留峯)을 비롯해 일명 박연폭포로 불리는 옥계폭포, 물한계곡, 강선대, 영국사, 반야사, 만추드라이브길 등 기존의 관광지들이 건재하지만, 요즘 영동군청이 미는 곳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할 수 있는 '레인보우 힐링센터'다. 미술관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내부 시설을 자랑하는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다. 영동군청 김지영 관광팀장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의 균형을 찾고 치유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영동의 빛과 바람, 물과 돌을 건축물에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격변하는 세상과 잠시 분리돼 영동의 자연이 담겨있는 이곳에서 천천히 머물며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민자를 유치해 지난해 7월 새로 문을 연 일라이트 호텔도 영동의 자랑거리가 됐다. 102실 규모의 일라이트 호텔은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있는 레이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자리를 잡고 있어 영동 여행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할인 혜택을" 2024년 9월 말 현재 충북 영동의 정주 인구수는 4만3848명이다. 하지만 최근 이보다 훨씬 많은 5만7148명의 명예 주민이 새로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급하고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덕분이다. 지난 2022년 처음 나온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이를 발급 받으면 지역 주민처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라이트 호텔의 경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객실 30%, 조식 1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주말 및 성수기에 스탠다드 객실(2인실)이 16만원, 가장 등급이 높은 프리미어 객실(4인실)이 46만원 수준이지만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가지고 있으면 1박당 최대 10만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나 영동와인터널도 마찬가지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원래 입장료가 1만원이지만,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7000원에 티켓을 살 수 있고, 여기에 지역상품권 2000원을 더 얹어주니 실제론 반값에 입장이 가능하다. 또 영동와인터널의 경우는 할인율이 40%여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체크인하면 원래 5000원이던 입장료가 3000원으로 줄어든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모르면 오히려 손해인 셈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3 18:27:29【영동(충북)=정순민 기자】 우리가 아는 '영동'은 대략 세 가지 정도다. 먼저, 강원도에서 대관령 동쪽에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 영동(嶺東)이 있고,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됐지만 서울의 영등포 동쪽 지역, 즉 지금의 강남을 지칭하는 영동(永東)이 있다. 오늘 우리가 둘러볼 곳은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박연(1378~1458)의 고향이자 포도와 와인의 고장, 충북 영동(永同)이다.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충북 영동 충북 영동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다. 조선시대 세종을 도와 음악을 정비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박연 선생이 나고 자란 곳이어서다. 그러다보니 영동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 천고(天鼓)가 있는 영동국악체험존을 비롯해 거문고·가야금·아쟁·해금·단소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박물관 같은 음악 관련 시설들이 많다. 박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난계사와 박연의 생가터를 복원한 난계생가도 여기에 있다. 영동에서는 매년 가을 대규모 국악축제도 열린다. 벌써 55년째 이어오고 있는 '난계 국악축제'다. 올해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5년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악과 디지털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볼거리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대에서 선보인다. 또 내년 9월 국제적인 규모로 처음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미리 보는 엑스포 HIP한(韓) K-국악'을 모토로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AI 체험 등도 준비했다. 영동 포도와 와인 "Feel so good" 영동은 또한 포도의 고장이다. 전국 포도 생산량의 12.8%를 차지하고 있는 영동은 국토의 중심부로 토양과 기상 조건 등이 고품질 과수 생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예부터 포도 산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추풍령 산자락에서 자란 포도는 색깔이 선명하고 단맛이 풍부하면서도 산도가 높아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영동에선 이밖에도 사과, 배, 자두, 복숭아 등 과일 농사가 잘돼 이를 '영동 5대 과일'로 부르지만 그중에서 첫 손가락에 꼽는 것은 단연 포도다. 이러다보니 영동에는 특색 있는 와이너리들이 많다. 아버지와 아들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와이너리가 있는가 하면, 부부가 와인 시음, 와인 족욕, 와인 토크 등 와인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꾸리는 곳도 있다. 영동군청에 따르면 현재 영동군 내에는 40여곳의 와이너리가 성업 중이다. 그중 대표 업장인 '시나브로 와이너리'는 청수, 청포랑, 나르샤, 머루,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해 모두 양조용으로 쓰고 있는데, 올해 세계적 권위의 와인 품평회인 독일 베를린 와인트로피에서 금상을 수상한 화이트 와인 '청수'가 가장 유명하다. 영동 와인의 역사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영동와인터널'도 빼놓지 말아야 할 여행지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위치한 영동와인터널은 길이 420m의 동굴로, 높이 4~8m의 지하 건물을 완성한 뒤 그 위를 4~12m 흙으로 덮은 인공 터널이다. 여기에는 영동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체험관을 비롯해 와인문화관, 세계와인관, 와인저장고, 영화 속 와인, 와인포토존, 와인레스토랑, 와인판매관 등이 있어 A부터 Z까지 와인에 관한 모든 걸 해볼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와 일라이트 호텔 그렇다고 영동에 국악과 와인만 있는 건 아니다. 영동엔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月留峯)을 비롯해 일명 박연폭포로 불리는 옥계폭포, 물한계곡, 강선대, 영국사, 반야사, 만추드라이브길 등 기존의 관광지들이 건재하지만, 요즘 영동군청이 미는 곳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할 수 있는 '레인보우 힐링센터'다. 미술관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내부 시설을 자랑하는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다. 영동군청 김지영 관광팀장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의 균형을 찾고 치유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영동의 빛과 바람, 물과 돌을 건축물에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격변하는 세상과 잠시 분리돼 영동의 자연이 담겨있는 이곳에서 천천히 머물며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민자를 유치해 지난해 7월 새로 문을 연 일라이트 호텔도 영동의 자랑거리가 됐다. 영동군청은 지역 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새로운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장기간 민자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이 호텔이 문을 열기 전까지만해도 숙박시설이라곤 영동역에서 35㎞ 떨어진 물한계곡에 있는 펜션들이 전부였다. 102실 규모의 일라이트 호텔은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있는 레이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자리를 잡고 있어 영동 여행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할인 혜택 받자" 2024년 9월 말 현재 충북 영동의 정주 인구수는 4만3848명이다. 하지만 최근 이보다 훨씬 많은 5만7148명의 명예 주민이 새로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급하고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덕분이다. 지난 2022년 처음 나온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이를 발급 받으면 지역 주민처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라이트 호텔의 경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객실 30%, 조식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말 및 성수기에 스탠다드 객실(2인실)이 16만원, 가장 등급이 높은 프리미어 객실(4인실)이 46만원 수준이지만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가지고 있으면 1박당 최대 10만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나 영동와인터널도 마찬가지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원래 입장료가 1만원이지만,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7000원에 티켓을 살 수 있고, 여기에 지역상품권 2000원을 더 얹어주니 실제론 반값에 입장이 가능하다. 또 영동와인터널의 경우는 할인율이 40%여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체크인하면 원래 5000원이던 입장료가 3000원으로 줄어든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모르면 오히려 손해인 셈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2 23: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