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드게임에 ‘완경’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일부 누리꾼들이 “페미니즘 단어를 사용했으니 불매한다”라고 비난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보드게임 회사는 “당사자를 불편하게 만들거나 부정적인 느낌이 들게 하는 말을 고치는 것이 전통적 단어를 지키는 것보다 중요하다”라며 단어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완경' 단어 쓴 게임사 향한 '페미니즘' 논란 논란이 된 보드게임은 국내 최대 보드게임 제작유통사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최근 공개한 ‘메디컬 미스터리: 뉴욕 응급실’이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 상세 페이지에 소개된 한 환자의 접수면접 기록에 “환자는 완경기가 지난 53세 폴리네시아계 여성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이 ‘폐경기’를 ‘완경기’로 번역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당 게임 Q&A란에는 “완경이 페미가 적극적으로 미는 단어라는데”, “의학용어를 잘못 사용하고 후속 대처도 없는 코보게(코리아보드게임즈) 불매합니다”, “코보게는 페미인가요? 번역자가 페미인가요?” 등의 글이 올라왔고 ‘별점 테러’도 이어졌다. 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불매 관련 글이 이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코리아보드게임즈는 지난 12일 자사 홈페이지에 “완경 논란에 대해 말씀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완경’이라는 단어를 ‘메디컬 미스터리: 뉴욕 응급실’에서 발견하고 당황하신 분들이 계셨다”고 말문을 연 코리아보드게임즈는 “경위를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충분한 검토가 부족한 채로 완경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리아보드게임즈는 이 단어를 수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게임사 "의학용어 절대불변 아니야.. 여성에 대한 예의" 수정 안해 코리아보드게임즈는 ‘완경’이 엄밀한 의학적 용어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의학 용어라는 것이 절대불변은 아니며 ”훗날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어떤 산부인과 의사의 입을 통해서 1990년대에 완경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도, 의학 용어가 어떤 불가침의 것이 아님을 그 의사가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어가 변화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는 당사자를 불쾌하게 만드는 ‘어감’이라는 것도 있다”라며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이라는 말이 의학 용어였다. 현재는 조현병이라는 말로 대체됐다. 꼽추라는 말은 척추측만증이라는 말로 대체됐다”라고 예를 들었다. 이처럼 당사자를 불편하게 만들거나 부정적인 느낌이 들게 하는 말을 고치는 것이 전통적 단어를 지키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코리아보드게임즈는 “의학의 최대 목적은 사람을 건강하게,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다. 완경이라는 표현 역시 이와 비슷한 범주의 단어라고 생각한다”라며 “폐경을 겪은 당사자들은 상실감이나 좌절감 등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을 겪는다고 한다. 실제 단어의 뜻과 상관없이 폐경이라는 단어의 어감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그런데 완경이라는 표현은 삶의 단계 하나를 완료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는다는 느낌이라고 한다. 단어 하나를 대체하는 것으로 그들에게 긍정적인 기분을 들게 해준다면 써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희는 이미 사용된 완경이라는 표현을 거두지 않는 것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여성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소신있는 기업, 매출로 보답" 응원 이어져 실제로 완경은 폐경과 함께 여성의 월경 종료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해 “폐경(閉經)은 의학 용어로 ‘여성의 월경이 없어짐 또는 그런 상태’를 일컫는다. 완경(完經)은 쓰임에 기반하여 ‘폐경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로 뜻풀이된 명사”라고 설명하며 “각각의 단어 성격에 따라 쓰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코리아보드게임즈 홈페이지에는 “입장문을 보고 구매하러 왔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용어 하나에 집착하는 행태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소신있는 기업에 매출로 보답하자”, “얼마 전 완경하신 어머니와 함께 플레이하겠다” 등의 후기와 문의글을 통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3 10:44:09[파이낸셜뉴스] 갱년기가 시작되면 난소 기능이 저하돼 완경이 찾아오죠. 완경은 신체가 노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이지만, 수면장애나 우울증, 탈모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 불안감을 증폭시키는데요. 어떻게 하면 갱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동반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까요? 여성 갱년기 증상, 우울해지고 두피 상열감 발생해 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량이 감소하면서 자율신경계에 교란이 발생함에 따라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며 감정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분비량은 감소합니다. 세로토닌은 어두운 환경에서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으로 변환되므로 세로토닌이 부족할 경우 우울증은 물론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로토닌은 혈액량을 조절하는 모세혈관을 수축합니다.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 경우 부정맥을 유발할 수도 있죠. 갱년기의 또다른 증상은 ‘상열감’입니다. 상열감은 탈모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상열감은 상체에 열이 오르는 증상을 의미하는데요. 혈액과 진액을 마르게 하여 혈액 순환을 더디게 만들고, 두피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두피에 영양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면 영양 균형이 깨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락하게 되죠. 갱년기 증상 완화하려면 어떻게? 아쉽게도 현재 갱년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 갱년기를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에는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습니다. 무화과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체내 호르몬의 균형을 조절하는 보론 성분이 풍부하죠. 빠른 호전을 원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약물을 처방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09-06 15:47:04[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를 통해 DTC 유전자검사 항목을 기존 129개에서 165개로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70개였던 항목수는 올해 4월에는 81개, 6월에는 101개, 9월에는 129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DTC 인증제는 DTC 유전자검사기관이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적정한 검사를 높은 정확도로 시행할 수 있는지, 또한 소비자의 유전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유전자검사 결과의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지 등의 역량을 평가해 검사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받은 검사기관이 검사항목을 새로 추가하고자 할 때는 수시로 변경인증을 받으면 된다. 이번 새로 추가된 항목에는 왼손·오른손잡이, 과일 선호도, 탄수화물 음식 선호도, 간식류 선호도 등 개인의 특성 및 식습관과 관련된 항목뿐 아니라, 여성형 탈모, 골강도, 골격근량, 심박수, 완경(폐경) 연령 등 건강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 유사 항목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가 점차적으로 국민의 건강에 더 유의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DTC 인증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1 14:30:24[파이낸셜뉴스]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면역력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엔케이맥스는 자사의 NK세포 활성도 측정 검사 키트인 NK뷰키트를 활용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움·분당차병원 공동 연구팀이 성인남녀 3,507명의 부신호르몬과 NK세포 활성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공동 연구팀에는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서은경 교수(제1저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 교수(제1저자)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교신저자)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교신저자)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함지희 교수(공동저자) △길민찬 엔케이맥스 연구이사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코르티솔과 CDR(코르티솔과 DHEA-s 비율)이 높을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스트레스와 면역력이 함께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코르티솔은 신진대사, 수면,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고, DHEA-s는 코르티솔을 조절하며 면역 증강 기능을 한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면역세포다. 공동 연구팀은 성별, 완경(폐경) 전·후, 나이 등을 바탕으로 부신호르몬과 NK세포 활성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대상에서 코르티솔과 CDR이 높을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낮았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스트레스와 면역력이 함께 관리돼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면역 관리에 당사의 NK뷰키트를 활용한 NK세포 활성도 검사와 호르몬 검사를 함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개인 스트레스 모니터링에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팀의 서은경 교수는 “3,507명의 대규모 혈액검사를 통해 얻어낸 결과로 신뢰성과 보편성이 높다”며 “부신호르몬과 NK세포의 관련성을 확인해 스트레스와 면역이 함께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경 교수도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 꾸준하고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 습관 교정이 함께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면역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코르티솔 관리도 함께 하는 게 치료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Relationship between Serum Cortisol, 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 (DHEAS) Levels, and Natural Killer Cell Activity: A Cross-Sectional Study]는 국제 SCI 저널 'MDPI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 4.964)'에 게재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7 13:11:01[파이낸셜뉴스] 월경이 불규칙적이거나 하혈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이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죠. 바로 다낭성난소 증후군입니다. 이는 완경이 오지 않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당뇨 및 심혈관 질환을 동반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하는데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여성 탈모와도 관련 있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대표 증상으로는 생리 불순과 같은 월경 이상이 있습니다.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 피부가 쉽게 기름지고 턱 주변이나 등, 가슴에 여드름이 나타나는 것도 증상 중 하나죠. 남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젊은 여성의 경우 다모증, 나이 든 여성의 경우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한 탈모의 명확한 원인은 규정되지 않았으나, 인슐린 저항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슐린 신호 전달 체계에 결함이 생겨 인슐린이 과다 생산되면 난소와 부신 등의 호르몬 기관에 교란이 발생합니다. 특히 남성 호르몬이 활발히 생산, 작용하게 되죠. 남성 호르몬이 과다할 경우, 모근은 모낭을 위축시키고 탈모를 유도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로 인해 모발의 수명이 급격히 줄어 모발이 쉽게 탈락하는 안드로겐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치료 어려워... 발병 전후 꾸준한 관리 필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지만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 불임 등을 불러일으키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분비에 효과적일 수 있는 석류, 칡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식이 조절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고, 증상이 악화할 경우 빠른 시일 내 전문의를 찾아 약물 치료할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10-12 16:33:23[파이낸셜뉴스]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사회 속 여성의 권리 향상을 위해 UN에서 공식 지정한 기념일이다. 국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평소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0대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로슈진단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정기적 검진을 통한 여성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항목을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했다.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에 'HPV 검사' 동시에 받으면 정확도 높여 최근 20대 자궁경부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HPV 백신과 더불어 HPV 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만 20세부터 무료로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를 국가 검진으로 받을 수 있으며, DNA를 분석하는 HPV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면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HPV 16번과 18번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게 자궁경부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난소기능 검사(AMH)로 보다 체계적인 인생 계획 가능 학업, 취업, 진로나 가족계획과 같은 인생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난소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AMH(항뮬러관 호르몬) 검사를 통해 자신의 난소기능 상태를 파악하면, 임신 시기를 계획하거나 난임 치료의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또한,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도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질환 유무를 파악하거나 자신의 완경 시기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 특히 난소기능 저하 속도는 나이가 같아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AMH검사는 간단하게 팔 정맥에서 채취한 혈액만으로 검사하고 생리주기에 영향을 받지 않아 편하게 검사 받을 수 있다. ■고위험 산모라면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와 '임신중독증 검사' 필요 국내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 임신에 대한 경각심도 요구된다. 만약 고위험 산모로 진단 받았다면, 태아와 자신의 안전을 위해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는 산모의 혈액을 통해 태아의 유전질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침습 검사인 양수 검사, 융모막 검사보다 합병증 위험이 낮다.[xii]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인 한국로슈진단의 하모니는 우수한 다운증후군 검출률과 낮은 위양성률을 확인해 침습적 검사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임신중독증이라 불리는 전자간증도 조심해야 한다. 3대 산모 합병증 중 하나인 전자간증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두통·시력 저하·1주간 0.9kg 이상 체중증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혈액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인생 제 2막에서도 건강이 최고, '난소암 검사'와 '골다공증, 비타민D 검사' 대부분이 완경기를 맞게 되는 50대 이후, 이유 모를 복통이 느껴진다면 난소암 검사를 권장한다. 난소암은 여성암 중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여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CA125 종양표지자 검사 외에도 민감도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HE4 종양표지자 검사를 병행해 더 정확한 난소암 진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완경기 이후에는 골밀도 소실이 급격해져 골다공증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 만약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여성이라면, 골 교체율을 확인하는 P1NP 골표지자 검사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하여 효과적으로 치료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수치도 혈당처럼 정기적으로 검사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는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현대 사회에서 건강한 인생을 이어나가기 위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남녀 공통적인 기본 검진은 물론이고 여성의 신체적 특징에 따라 필요한 건강 검진을 제 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08 10:08:58유니베라가 여성 갱년기 전문 케어 건강기능식품 '미즈에버 플러스'( 사진)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즈에버 플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인 'MS-10 엉겅퀴등복합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제품으로 갱년기 여성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 여성에 있어서 갱년기 건강 관리는 두 가지 포인트에서 중요하다. 첫째는 그 시기가 인생에서 차지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여성의 월경이 완전히 정지된 후 1년이 지난 시기를 완경이라고 한다. 갱년기는 완경 이행기부터 완경 이후 시기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본다. 통계청이 작년 12월 1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은 86.3세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여성의 평균 완경 연령은 40대 중후반으로 본다. 즉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완경 상태로 지내야 한다. 둘째는 여성에게 많은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라서다. 완경 이후의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게 되면서 다양한 생리적,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된다.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완경을 경험한 여성의 80.3%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며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를 겪는다고 한다. '미즈에버 플러스'의 주원료인 'MS-10 엉겅퀴등복합추출물'은 갱년기 여성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다. 'MS-10 엉겅퀴등복합추출물'을 12주 섭취 후 10종의 인체적용시험 지표로 갱년기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지 확인했다. 안면홍조, 불면증, 우울증,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등에서 개선이 확인됐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 골밀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골 대사 관련지표, 성장관련인자 IGF-1 혈중농도, 혈관이완지표 ET-1도 모두 개선됐다고 유니베라는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2-25 09:28: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초경의 날(10월20일)과 세계 완경의 날(10월18일)을 기념해 다음달 14일까지 28일간 '코로나19가 바꾼 우리의 일상! 나의 월경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 참여는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월경 등 여성의 성건강 관련 정보를 동영상, 웹툰, 포스터, 성건강수첩,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 중 200명을 추첨해 다양한 월경용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지난 2018년 시민 찬반투표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사업이 올해 240개소로 확대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하반기 중 265개 기관으로 확대 될 예정이다. 비상용 생리대 비치 기관은 '스마트서울맵'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월경이 사소하거나 성가신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상임을 상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0-18 21:00:18【춘천=서정욱 기자】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향후 남북경협에서 분단접경도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동해북부선 등 SOC교통망의 추진을 위해 도의 역할이 제대로 정부에 전달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동해북부선은 동해안 강릉역~제진역까지 110km 동해안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현재 끊어져 있어 민간차원의 동해북부선연결 운동이 추진되고 있는만큼 도와 정치권이 구경꾼이 되기보다 적극적으로 추진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북한을 통과해 중국과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시 수송기간이 해상수송보다 23일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경협이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지난 2001년 준공된 춘천~대구간 중앙고속도로의 미개통 구간인 춘천~ 철원 63km 구간 연결이 국가기간도로망계획을 통해 구체적으로 추진하게 해야 한다. 물론 강원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정부가 발표한 제1차고속도로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총예산 2조7715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밝힌바 있으나, 용역 등 추진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부안이 나온 계획이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8동계올림픽을 치르며 완공된 원주~강릉간 120.7km구간의 ktx강릉선은 향후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가 완경될 경우 강원도 순환철도시대의 초석을 만들어 놓았다. 강원도에 따르면 “춘천~속초간 92.8km 구간을 시속 250km로 달려 25분이면 속초에 도착하는 동서고속화철도가 남북경협의 추진이 가속화 되면 오는 2020년 착공해 2025년이면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원도가 남북경협시대와 올림픽이후 관광밖에 먹고 살 자원이 없는 강원도 현실에서 경제성에 밀려 강원제1의 경제도시 원주와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을 잇는 내륙순환철도 역시 장기적으로 철원까지 연결하는 국가철도망사업에 포함되도록 정치권과 도가 앞장서서 한 목소리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도내 철도망에서 향후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도시로 전락할 홍천지역 경우 소외감은 더욱 심각하다. 이승구 강원대관광학과 교수는 “이번 남북 정상회에서 다뤄질 수 있는 남북경협은 강원도차원에서도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수익면에서는 서해안지역에 밀리나 따지고보면 미래자원성이나 국토균형발전차원에서 필요한 만큼 강원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4-23 10:44:28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은 여성 폐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중장년층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자는 취지의 '빨강콤마' 캠페인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의 핵심 주장은 '폐경'이라는 표현 대신 여성이 완전해졌다는 의미의 '완경'으로 부르자는 제안이다.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은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오는 31일 남산 백범광장에서 '고.마.워(Go Mama Walk)' 걷기행사를 연다.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 참가자들은 4㎞ 코스를 걸으면서 건강음료 마시기, 폐경 대신 완경이라고 외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행사 문의나 참가신청은 전성기멤버십 홈페이지(https://www.junsungki.com) 또는 시그나사회공헌재단( 02-3781-2163)으로 하면 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5-10-14 13:4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