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 차량이 공장에서 고객의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의 모델Y 차량이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공장에서 출발해 고속도로를 타고 시내를 거쳐 고객의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도달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모델Y의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 인도가 예정보다 하루 앞서 끝났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차 안에는 전혀 사람이 없었고, 어느 순간에도 원격 조종으로 통제되지 않았다. 완전한 자율주행"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머스크의 게시물에는 동영상이나 사진이 첨부되지 않았다. 하지만 머스크는 "해당 영상은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머스크의 글에 "최대 속도가 시속 72마일(약 116㎞)"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일 엑스에 "(테슬라) 공장의 라인 끝에서 고객 집까지 스스로 주행해서 갈 최초의 테슬라는 6월 28일" 나온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고객에게 신차를 인도하는 과정은 판매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절차로 적지 않은 노력과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업계 최초로 차가 스스로 고객의 집에 찾아가는 완전 자율주행 방식을 도입해 이 과정을 대체하게 됐다. 미 언론은 테슬라의 첫 자율주행 인도를 AI와 로봇 공학이 테슬라의 미래라고 여기고 있는 머스크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고 짚었다. 다만 자율주행 인도가 테슬라 사업 운영에서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22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제한된 구역에서 소수의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하지만 당시 주행 과정에서 다수의 교통 법규 위반 등 문제가 있었던 것이 점차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가 운행된 다음날인 지난 23일 8% 넘게 상승했다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325.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초대비 20% 하락한 가격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6-28 11:04:16[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주가도 급등 한 가운데 국내 자율주행 테마주에서 모멘텀이 될 지 기대가 쏠린다. 23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8.23% 오른 348.68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성공적인 로보택시 출시를 이룬 테슬라 AI 소프트웨어·칩 설계팀을 축하한다"면서 "10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실"이라고 로보택시의 성공적인 출시를 자평했다. 사실상 '자율주행의 꽃'으로 꼽히는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성공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에도 향후 단비가 될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국내 자율주행 테마 기업은 대표적으로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에스오에스랩 △알파녹스 △넥스트칩 등이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오에스랩에 대해 향후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 및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확대 등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창호 연구원은 “동 사의 제품은 자율주행 이미지 센서의 주요 특징인 소형화, 안정성, 비용 효율화를 모두 갖췄으며, 오토모티브,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전방 수요가 있어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력을 가진 에이모가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알파녹스에도 눈길이 간다. 이날 인공지능(AI) 비전(Vision)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모의 오승택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알파녹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실제 에이모의 오 대표와 최대주주 강용철 씨는 최근 각각 20억원, 30억원 규모로 알파녹스가 발행 예정인 전환사채(CB)에 참여했다. 알파녹스는 에이모의 핵심 기술인 ‘에이모 코어(AIMMO Core)’를 활용한 자율주행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개발, 3D 데이터 라벨링을 포함한 AI 기반 사업 전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에이모는 BMW와의 5개년 장기 프로젝트 및 15년 유효 벤더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독일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개발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며, 볼보·미쓰비시·테슬라의 1차 벤더를 목표로 하는 ‘아브로보틱스’와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넥스트칩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SoC(System on Chip)를 개발하고 있어 자율주행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ISP 기술은 차량 주행 시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영상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시각 정보를 제공한다. ADAS SoC는 차량 주변의 도로 상황과 장애물, 보행자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업계에선 넥스트칩은 자율주행차 전방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관련 부품 시장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오면서 넥스트칩의 자율주행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4 14:20:21약 10년 전부터 사람이 차를 몰면 안 된다고 주장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만 이날 공식 운영에 들어간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는 제한된 구역에서 움직였으며, 운전자 대신 안전 요원을 태우고 운행했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늘 오후 오스틴에서 시작한다"며 "승객들은 정액 요금 4.2달러(약 5812원)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로보택시가 "10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실"로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팀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구성된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테슬라 AI 컴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고 그들이 없었다면 로보택시는 아직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주(州)의회 건물 부근에서는 테슬라의 SUV 차량인 '모델Y'가 운전석에 아무도 태우지 않은 채 운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테슬라는 서비스 개시에 앞서 주요 테슬라 관련 인플루언서들에게 로보택시 이용권을 보냈고 10~20대의 모델Y를 해당 서비스에 투입했다. 과거 머스크는 2015년 3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인간이 직접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는 정부가 (운전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해 발표에서 2018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약속했고, 2018년에도 3~6개월 안에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아직 약속을 완전히 지키지 못했다. 현재 일반 테슬라 차량에 적용된 'FSD' 자율주행 기술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분류상 0~5단계 자율주행 가운데 '레벨2'로 평가받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X에서 다음 달 공개 행사가 2017년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출시 이후 테슬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행사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행사에서 '사이버캡'으로 명명한 2인승 로보택시 전용 차량을 공개하고 2027년 전까지 대량생산한다고 밝혔다. 당시 공개된 사이버캡에는 핸들과 페달 없이 FSD 소프트웨어만 탑재됐다. 그러나 테슬라는 22일 사이버캡이 아닌 모델Y 개조 차량을 동원했다. 차량은 오스틴 시가지의 혼잡 지역을 피해 지정된 구역에서 운행했다. CNBC는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특정 조건에서 사람 없이 운행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는 구글 계열사인 웨이모가 이미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와 같은 수준이다. 자율주행 최고 단계인 '레벨5' 운행이 가능하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 없이 운행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웨이모와 달리 조수석에 안전 요원을 태우고 운행했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실리콘밸리, 피닉스에서 운행 중이며 내년에는 워싱턴DC 등 동부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유료 탑승 실적은 1000만건을 넘었으며, 유료 운행 건수도 주당 25만건에 달한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부문인 죽스(Zoox)도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했고 추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규모를 "빠르게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 필립 쿠프만 교수는 "테슬라와 웨이모 같은 자율주행 경쟁사들이 로보택시 산업을 완전히 발전시키는 데는 수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20일 자율주행차량 운영에 주(州)정부 허가를 요구하는 법률에 서명했다며, 지역별 규제가 로보택시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6-23 18:08:22[파이낸셜뉴스] 약 10년 전부터 사람이 차를 몰면 안 된다고 주장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만 이날 공식 운영에 들어간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는 제한된 구역에서 움직였으며, 운전자 대신 안전 요원을 태우고 운행했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늘 오후 오스틴에서 시작한다"며 "승객들은 정액 요금 4.2달러(약 5812원)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로보택시가 "10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실"로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팀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구성된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테슬라 AI 컴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고 그들이 없었다면 로보택시는 아직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주(州)의회 건물 부근에서는 테슬라의 SUV 차량인 '모델Y'가 운전석에 아무도 태우지 않은 채 운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테슬라는 서비스 개시에 앞서 주요 테슬라 관련 인플루언서들에게 로보택시 이용권을 보냈고 10~20대의 모델Y를 해당 서비스에 투입했다. 과거 머스크는 2015년 3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인간이 직접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는 정부가 (운전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해 발표에서 2018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약속했고, 2018년에도 3~6개월 안에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아직 약속을 완전히 지키지 못했다. 현재 일반 테슬라 차량에 적용된 'FSD' 자율주행 기술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분류상 0~5단계 자율주행 가운데 ‘레벨2’로 평가받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X에서 다음 달 공개 행사가 2017년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출시 이후 테슬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행사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행사에서 '사이버캡'으로 명명한 2인승 로보택시 전용 차량을 공개하고 2027년 전까지 대량생산한다고 밝혔다. 당시 공개된 사이버캡에는 핸들과 페달 없이 FSD 소프트웨어만 탑재됐다. 그러나 테슬라는 22일 사이버캡이 아닌 모델Y 개조 차량을 동원했다. 차량은 오스틴 시가지의 혼잡 지역을 피해 지정된 구역에서 운행했다. CNBC는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특정 조건에서 사람 없이 운행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는 구글 계열사인 웨이모가 이미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와 같은 수준이다. 자율주행 최고 단계인 '레벨5' 운행이 가능하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 없이 운행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웨이모와 달리 조수석에 안전 요원을 태우고 운행했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실리콘밸리, 피닉스에서 운행 중이며 내년에는 워싱턴DC 등 동부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유료 탑승 실적은 1000만건을 넘었으며, 유료 운행 건수도 주당 25만건에 달한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부문인 죽스(Zoox)도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했고 추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규모를 "빠르게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 필립 쿠프만 교수는 "테슬라와 웨이모 같은 자율주행 경쟁사들이 로보택시 산업을 완전히 발전시키는 데는 수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20일 자율주행차량 운영에 주(州)정부 허가를 요구하는 법률에 서명했다며, 지역별 규제가 로보택시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6-23 11:01:14[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DH오토웨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국책과제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내부 네트워크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의 안정성 강화를 골자로 한다. DH오토웨어는 르노코리아,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으로, 국책과제를 통해 자율주행 통신 시스템의 네트워크 안정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는 주행 과정에서 차량 내·외부 네트워크 간 통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안정성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는 주요 기능 개선과 오류 수정 목적으로 정기적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이를 위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경로 확보 여부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DH오토웨어는 차별화된 자율주행차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국책과제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22년부터 현대차그룹에 차량통신통합제어기(CCU)와 무선데이터통신통합관리장치(DCU) 등을 공급 중이다. CCU는 차량 내부 시스템 간 연계와 데이터 전달을 지원하며, DCU는 무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자율주행차 필수 부품이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국책과제를 통한 자율주행차 통신 기술 고도화는 내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제조기업 르노코리아가 국책과제에 참여 중이기 때문에 상용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완전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해 자율주행차 네트워크의 안정성은 선제적인 고도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해당 기술의 글로벌 시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09 15:03:40【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테슬라가 중국에서도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한 커다란 문턱을 넘었다. 또 공공기관·공항 등 중국 내 전략 핵심지역에서 그동안 운행·정차에 제약을 받아온 테슬라 등 스마트 자동차들도 이제 제약 없이 운행·정차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테슬라 모델3, 모델Y 중국 데이터 안전검사 통과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28일 밤 "스마트 자동차(커넥티드카)를 대상으로 한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검사에서 테슬라가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델3와 모델Y가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중국 당국의 검사를 통과한 차량은 테슬라와 BYD(비야디)와 리오토(리샹), 로터스, 호존, 니오 등 6개 브랜드 76개 차종이다. 이에 따라 원론적으로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이미 4년 전에 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했지만 중국에서는 당국의 데이터 규제 때문에 아직 이를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검사 통과로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의 미국 이전 등과 관련된 협의도 사실상 타결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선 중국에서 수집한 지형, 지리 등의 주행 중 얻은 관련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상관신문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FSD 시스템 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각지에서 테슬라에 대한 사용규제가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랑과학기술은 한 업계 인사의 말을 인용, "테슬라가 국가 차량 데이터 안전에 관한 기준을 통과한 것은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테슬라 등 스마트 자동차에 대해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데 유리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검사에서 중국 당국이 설정한 네 가지 요건은 △차량 밖 안면정보 등 익명화 처리 △운전석 데이터 불수집 △운전석 데이터 차내 처리 △개인정보 처리 통지 등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중순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가 곧 중국 고객도 F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밝혀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인도보다 중국 우선시한 머스크머스크 CEO가 28일 자가용 비행기로 중국을 전격 방문, 리창 총리를 만난 것도 이에 대한 협의를 위해서였던 것으로 읽힌다. 머스크는 일주일 전 인도 방문 및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회담을 취소한 바 있다. 인도 총리와의 협의를 미룰 정도로 중국 내 FSD 상용화를 위한 협의가 더 절실했던 셈이다. 이와 관련, 머스크도 "매우 무거운 테슬라의 책무로 인도 방문이 연기될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 안에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X에 글을 올렸다. 머스크의 전격적인 방중과 리창 총리와의 만남이 이뤄진 날 중국 당국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검사 통과를 발표한 것은 양측이 일련의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가 테슬라에 대한 제약을 풀어주는 대신 테슬라는 대중국 투자 확대 등을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21년 이래 중국 규정에 따라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중국 현지에 저장한 채 어떤 것도 미국으로 전송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FSD를 상용화하고 운행에 대한 제약이 풀리면 부진한 판매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격도 내리고 있지만 별 효과는 없는 상황이다. 리 총리는 머스크와의 만남에서 "중국의 초대규모 시장은 늘 외자기업을 향해 열렸고, 중국은 말로 한 것은 반드시 행한다"며 "시장진입 확대와 서비스 보장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외자기업에 더 좋은 경영환경을 제공하며 각국 기업이 안심하고 중국에 투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june@fnnews.com
2024-04-29 18:50:05[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테슬라가 중국에서도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한 커다란 문턱을 넘었다. 또 공공기관·공항 등 중국 내 전략 핵심지역에서 그동안 운행·정차에 제약을 받아온 테슬라 등 스마트 자동차들도 이제 제약없이 운행·정차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테슬라 모델3, 모델Y 중국 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28일 밤 "스마트 자동차(컨넥티드 카)를 대상으로 한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테슬라가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델3과 모델Y가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중국 당국의 검사를 통과한 차량은 테슬라와 BYD(비야디)와 리오토(리샹), 로터스, 호존, 니오 등 6개 브랜드 76개 차종이다. 이에 따라 원론적으로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이미 4년 전에 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했지만 중국에서는 당국의 데이터 규제 때문에 아직 이를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검사 통과로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의 미국 이전 등과 관련된 협의도 사실상 타결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선 중국에서 수집한 지형, 지리 등의 주행 중 얻은 관련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상관신문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FSD 시스템 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각지에서 테슬라에 대한 사용 규제가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랑과학기술은 한 업계 인사의 말을 인용, "테슬라가 국가 차량 데이터 안전에 관한 기준을 통과한 것은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테슬라 등 스마트 자동차에 대해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데 유리하게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검사에서 중국 당국이 설정한 네 가지 요건은 △차량 밖 안면 정보 등 익명화 처리 △운전석 데이터 불수집 △운전석 데이터 차내 처리 △개인정보 처리 통지 등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중순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가 곧 중국 고객도 F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지 모른다"라고 밝혀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인도보다 중국 우선시한 머스크 머스크 CEO가 28일 자가용 비행기로 중국을 전격 방문, 리창 총리를 만난 것도 이에 대한 협의를 위해서였던 것으로 읽힌다. 머스크는 일주일 전 인도 방문 및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회담을 취소한 바 있다. 인도 총리와의 협의를 미룰 정도로 중국 내 FSD 상용화를 위한 협의가 더 절실했던 셈이다. 이와 관련, 머스크도 "매우 무거운 테슬라의 책무로 인도 방문이 연기될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 안에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X에 글을 올렸다. 머스크의 전격적인 방중과 리창 총리와의 만남이 이뤄진 날 중국 당국이 테슬라 모델3과 모델Y의 검사 통과를 발표한 것은 양측이 일련의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가 테슬라에 대한 제약을 풀어주는 대신, 테슬라는 대중국 투자 확대 등을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21년 이래 중국 규정에 따라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중국 현지에 저장한 채 어떤 것도 미국으로 전송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FSD를 상용화하고 운행에 대한 제약이 풀리면 부진한 판매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격도 내리고 있지만 별 효과는 없는 상황이다. 리 총리는 머스크와의 만남에서 "중국의 초대규모 시장은 늘 외자기업을 향해 열렸고 중국은 말로 한 것은 반드시 행한다"라며 "시장 진입 확대와 서비스 보장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외자기업에 더 좋은 경영 환경을 제공하며 각국 기업이 안심하고 중국에 투자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 좋은 공장이고 이는 중국 팀의 근면과 지혜 덕분"이라며 "테슬라는 중국과 함께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라고 화답했다고 CCTV는 전했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17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상하이 공장은 이 회사의 최대 생산 기지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29 10:20:43국내 농기계 업체들의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업계 양강 대동과 TYM은 직진 및 선회가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마치고, 본격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무인 자율 작업이 가능한 완전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지난 10일부터 자율작업 기능을 갖춘 HX트랙터와 DH615콤바인을 출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통상 농기계 자율주행은 △자동조향 △자율주행 △자율작업 △무인자율작업 4단계로 구분되는데, 대동이 선보인 트랙터와 콤바인은 자율주행 3단계 수준에 해당한다. 두 농기계는 자체 생성한 작업 경로를 오차 7㎝ 이내로 벗어나지 않고 직진하며 선회 시 작업을 제어할 수 있다.대동이 자율주행 콤바인을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농기계 모든 종류에 자율주행을 적용한 기업이 됐다. 앞서 대동은 지난 2018년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시작, 그 이듬해인 2019년 자율주행 1단계 이앙기(DRP시리즈)를 선보였다. 이후 2021년 자율주행 1단계 트랙터(HX1400)를 출시했다. 국내 농기계 업체 중 자율주행 농기계를 양산해 판매한 건 대동이 처음이다. TYM도 최근 자율주행 3단계 수준의 T130 트랙터와 RGO-690 이앙기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TYM이 선보이는 자율주행 트랙터·이앙기는 직진과 함께 선회 및 작업기 제어가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이동측위·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RTK GNSS) 기술이 적용돼 정지 오차 2㎝, 작업 오차 7㎝ 이내의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TYM은 지난 2020년 스마트 정밀농업 전문 자회사 TYMICT를 설립하고,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를 목표로 자체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율주행 시스템 핵심 기술인 관성항법장치(INS), 경로 생성, 경로 추종 등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컨트롤러, 콘솔 등 하드웨어를 TYM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트랙터와 이앙기로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검정을 통과했다. 이처럼 농기계 업체들이 자율주행에 힘을 싣는 배경엔 농업 환경의 변화가 있다. 농가의 고령화율이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면서 농촌 인구가 빠르게 감소, 생산능력 역시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농기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세계 1위 농기계 업체 존 디어(John Deere)는 자율주행만이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24시간 내내 무인으로 일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로봇 트랙터를 선보였다. 이미 존디어는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4단계 기술개발을 완료, 해당 기술을 탑재한 농기계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 업체 대비 기술개발에 뒤처져 있는 상황이지만, 3년 내로 완전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대동은 이달 말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 시연회를 실시하고, 오는 2026년까지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 출시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농업 및 농경지 작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대동 관계자는 "연구개발 담당 조직에서 농기계 자율주행에 관련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선 2026년 완전한 자율주행 트랙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TYM 역시 오는 2026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농작업 상태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오류 인식 시스템 우선 대응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TYM 관계자는 "TYMICT를 통해 2026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농가 생산성 및 수익 증대에 기여할 첨단 디지털 농업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12 18:14:11[파이낸셜뉴스]경찰청은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동차회관에서 '완전 자율주행 대비 도로교통안전 로드맵' 관련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완전 자율주행 대비 도로교통안전 로드맵은 지난 2019년 자율주행차 상용화 대비 경찰 종합대책과 2021년 자율주행차 규제혁신 로드맵 2.0을 종합하고, 자율주행 관련 도로교통 정책의 중장기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로드맵(안)은 ‘완전 자율주행 시대 모든 국민이 안전한 도로교통 체계 확립’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자동차 운행이 사람에게서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것에 맞춰 운전자의 정의 개정, 자율주행시스템 대상 운전능력 평가 방안 마련 등 기존 운전면허 제도 개편이 포함된 자율주행 검증 체계 개선 △자율주행 운행 안전을 위해 시스템이 준수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의 통행규칙,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의 명확한 조사를 위한 기반 마련 등의 자율주행 안전관리 △실시간 신호정보, 교통정보 수집・제공 등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종합 교통정보 플랫폼 구축 등 기반 조성의 3개 분야로 구분해 미래 교통환경에 대비한 계획을 단계 및 연도별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지난 5월부터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아주대학교의 로드맵 주요 내용 발표, 산·학·연 전문가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중계도 병행해 공공기관, 산·학·연의 전문가는 물론,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 로드맵의 목표 및 주요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이번 공개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완전 자율주행 대비 도로교통안전 로드맵'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9-15 23:31:04[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 전문사인 오토톡스와 손잡고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제어기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V2X 기술까지 융합한 텔레매틱스 신제품으로 이 분야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는 현재의 LTE 방식과 달리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시설간의 대용량·실시간 정보전달이 가능한 기술이다.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자율주행 4단계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5G와 V2X 통합기술은 안전사고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차 안에서 사각지대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주행이 가능해진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직진 신호로 바뀌었음에도 직각방향에서 무리하게 진입하는 차량이 있으면, 교차로에 달린 카메라가 이 상황을 중계해주는 방식이다. 우회전 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전방의 정체 상황 등도 차 안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궁극적으로 원격자율주행 시장에 최적화된 텔레매틱스 통합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로보택시 사업자가 컨트롤타워에서 비상 시에 모빌리티를 제어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또 다른 이스라엘 기업인 오토피아(Ottopia)와 손잡고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 하반기 5G 기반 V2X 국제표준의 최신 사양을 충족시키는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설명회 등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모빌리티에서도 관련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8-27 17: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