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4족 보행로봇이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황보제민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4족보행 로봇 '라이보2'가 17일 오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4 상주곶감마라톤대회'에 참가해 4시간19분52초의 기록으로 풀코스(42.195㎞) 완주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보2는 초당 약 6m를 달릴 수 있고 8시간 연속 보행도 가능하다. 주행 시간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2위 기록보다 2배 이상 길다. 하지만 라이보2가 출전한 상주 곶감 마라톤은 14㎞와 28㎞ 지점에 고도 50m의 언덕이 반복돼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도 난이도가 높은 코스인 탓에 학계에선 완주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 역시 험난한 코스를 통과하는 로봇이 예상치 못한 전력 손실로 인해 방전 가능성이 커 이번 도전은 특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라이보2는 지난 9월 '금산인삼축제 마라톤대회'에 출전했으나 37㎞ 지점에서 배터리가 방전돼 완주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연구진은 경사, 계단, 빙판길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보행 패턴을 학습할 수 있는 '라이심'(Raisim)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보행 성능을 최적화했다. 또 관절 매커니즘을 개선해 내리막길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면서 언덕을 오를 힘을 축적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라이보2에 사용된 부품,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을 모두 자체 개발한 점을 완주의 비결로 꼽았다. 이충인 박사과정 연구원은 "마라톤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배달, 순찰 등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보행 성능을 확인했다"며 "라이보의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하고 산악, 재난환경에서도 세계 최고 보행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8 10:37:06[파이낸셜뉴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MG손보 인수에 대해 "주당 이익을 증가시키고 주주 이익에 부합할 경우 완주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부회장은 13일 메리츠금융지주 3·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MG손보 입찰 관련 업데이트 사항을 공유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추후 다른 사업 영역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단순 외형 확대보다는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판단한다"며 "주당이익 증가가 중요하고, 톱다운(top-down)과 바텀업(bottom-up) 방식을 모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보험개혁회의에서 발표된 계리적 가정과 관련, 메리츠화재가 받을 영향도 언급됐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로그리니어를 적용한 원칙 모형 기준 해지율 가정조정과 전담보 도달연령 기준 손해율 가정 조정에 따른 연말 최선추정부채(BEL)과 보험계약마진(CSM) 변화는 거의 없다"며 "메리츠의 계리적 가정이 최선 추정에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 해지율 가정의 경우 이성적인 계약자의 합리적인 행동 가정을 반영했고, 손해율의 경우 실제 관측되고 있던 고연령 손해율을 가정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표는 "업권 전반의 CSM 감소와 지급여력(KICS)비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환경 변화도 예상된다"면서 "그동안 낮은 가격으로 쏠림현상이 가속화됐던 무해지보험의 판매 비중이 줄어들고 업권 전반의 수익성과 보험회사별 건전성이 재평가 되면서 무분별한 판매비 경쟁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장기인보험 시장 경쟁과 관련해서도 "올 연말까지 양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보험개혁회의 가정안이 반영되는 내년부터 경쟁 방식과 강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보험사들의 투자 손익 감소 및 K-ICS 비율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CRO는 "K-ICS 비율의 경우 내년 말까지 안정적으로 200% 이상 유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낙관했다. 실제로 메리츠화재의 3·4분기 K-ICS비율은 256%로 전분기 대비 31%p(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후순위채 6500억 발행 및 당기순익의 누적으로 자본이 증가한 영향이다. 오 CRO는 할인율 및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에 대해서도 "올해 말에 적용될 계리적 가정 변경과 내년 초에 적용될 할인율 가이드라인을 모두 적용해도 K-ICS 비율 하락은 15%p 이하"라며 "지난 9월 말 K-ICS 비율이 256%인 것을 감안했을 때 내년 말까지 당사의 KICS 비율은 안정적으로 200%를 상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3 19:11:56도전 40여일차에 접어든 카카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의 완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0일 카카오에 따르면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는 지난 7일 기준 부상자와 이탈자 없이 도전을 이어가며 5명의 완주자가 나왔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는 국내 최장 코스인 '코리아둘레길'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전자별로 일정 구간을 걷고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코리아둘레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관련 부처가 대한민국 외곽에 조성한 4500㎞의 걷기 여행길이다. 지난 2016년 개통한 동해 해파랑길을 시작으로 남해 남파랑길, 서해 서해랑길, 그리고 지난 9월에 개통한 DMZ 평화의 길로 구성됐다. 최근 전 구간 걷기를 마친 김황희씨는 "오픈채팅방에서 조원들과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많이 의지하면서 마지막까지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는 챌린지에 앞서 코리아둘레길을 총 9개 구간으로 나누고, 구간별로 5명씩 총 45인을 선발했다. 도전자들은 본인이 배정된 구간 안에서 인당 500㎞를 기간 내 걸어야 한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거리를 걷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도전은 각자 진행하지만, 참여자들은 카카오톡에서 수시로 모여 걷기를 인증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여행 유튜버 김영수씨는 "인증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조원들을 응원하게 되고 완주 의지도 불태우게 된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공식 페이지 '도전 현황'을 통해 도전자들의 닉네임과 나이, 완주 목표를 담은 프로필과 코스 완주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7일 기준 누적된 응원 수는 16만7000회, 응원 댓글은 약 1800개를 기록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0 18:38:05【파이낸셜뉴스 완주=강인 기자】 수소산업 성장과 안전 확보를 위한 핵심 거점이 전북 완주에 구축됐다. 4일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지난 2021년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자체 공모를 통해 완주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사업비 499억원이 투입돼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단 3만276㎡ 부지에 연면적 776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센터는 수소용품 안전성 평가와 인증 업무를 담당한다. 수소용품 4종(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성능평가와 법정검사를 위한 73종 148점의 시험장비, 전문인력을 갖췄다. 안전성 평가와 인증 업무뿐만 아니라 △센터 운영 본관동 △시험을 위한 시험동 △제조사 지원 및 교육을 위한 고객지원동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 활성화와 혁신기술 개발 거점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 개소로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 수소산업 안전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정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끄는 구심점으로서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관영 특별자치도지사는 “수소산업의 성장과 함께 안전성 확보는 필수 요소로, 이번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전북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북이 수소 경제의 중심에서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4 15:23:01[파이낸셜뉴스] 전북은행이 지역사랑성금을 전달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지난달 31일 제16회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에서 완주 행복한집에 지역사랑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지난 6월 총 지원규모 500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해 10개 기관을 선정한 바 있다. 행복한집은 그 중 하나로 고용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에게 수익사업을 통해 근로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지구를 살리는 ‘슈퍼맨 재활용 프로젝트’ 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행복한집은 장애인 일자리창출 및 소득증대를 위해 페트병 수거용 비닐봉투를 직접 제작하고 사회복지기관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전북은행노동조합 정원호 위원장은 “행복한집이 생산품을 판매해 수익금으로 장애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확대할 수 있는 유의미한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권익증진과 보호활동을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01 16:16:08한양증권 임직원이 200일이상 마라톤을 준비해 결국 완주에 성공했다. 29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2024 춘천마라톤에 참여한 임재택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17명은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 10㎞ 코스에 참가한 55명 역시 끝까지 달렸다. 단순한 참여가 아닌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이수의 결과다. 임 대표는 올해 초부터 '2024 한양증권 가을의 전설 프로젝트'를 기획, 태스크포스(TF)까지 가동해 222일에 걸쳐 연습했다. 마라톤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열고, 선진 훈련법을 전수했다. 신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러닝 훈련을 실시하고, 도전일지를 전사 게시판을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대부분이 젊은 직원들이었을 만큼 사내 호응도도 높았다. 임 대표는 "12㎞ 지점부터 고비가 왔지만 대표를 믿고 함께해준 직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지난 7년 간 최고 강한 증권사를 향해 고속 성장해온 TEAM 한양의 가치를 마라톤을 통해 증명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9 18:06:4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완주군과 전주시가 생생협력을 위한 13차 협약을 맺었다. 29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해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13차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9월 12차 협약 이후 한 달여 만에 13차 협약을 체결하해 상생협력 사업 보폭을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 이로써 전북도와 함께 양 시·군이 같이 추진하는 상생협력 사업은 모두 28건이 됐다. 이번 13차 협약으로 ‘완주·전주 원예 농가 공동선별비 지원’을 공동 추진한다. 전주 원예농협에 소속돼 계약재배를 하고 있는 완주군 원예 농가는 전주시에서 제공하는 공동 선별비, 물류비, 출하 수수료 등 일부를 지원 해주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이번 협약으로 완주군 원예 농가까지 그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상 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원예 농가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동선별비, 물류비, 출하수수료 등을 원예 농가에 일부 지원해 농가 부담이 경감되고 원예 농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전주 상생협력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이번 협약까지 13차례에 걸쳐 5개 분야, 28개 사업에 이른다. 사업비 1752억원을 투입해 주민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이 뭉쳤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중단 없는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상생협력은 원예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원예농업을 활성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접한 완주군의 원예농가에 공동선별비 지원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전주·완주의 원예 산업 규모가 커지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양 지역의 원예산업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이번 상생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13차 상생협력사업은 전주계약재배 완주농가의 품질 향상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지원으로 완주군 원예농가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9 14:53:20[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 임직원이 200일이상 마라톤을 준비해 결국 완주에 성공했다. 29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2024 춘천마라톤에 참여한 임재택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17명은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 10㎞ 코스에 참가한 55명 역시 끝까지 달렸다. 단순한 참여가 아닌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이수의 결과다. 임 대표는 올해 초부터 ‘2024 한양증권 가을의 전설 프로젝트’를 기획, 태스크포스(TF)까지 가동해 222일에 걸쳐 연습했다. 마라톤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열고, 선진 훈련법을 전수했다. 신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러닝 훈련을 실시하고, 도전일지를 전사 게시판을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대부분이 젊은 직원들이었을 만큼 사내 호응도도 높았다. 완주에 성공한 조소정 부동산대체투자부 과장은 “살면서 3㎞도 뛰어본 적이 없었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조금씩 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며 “주변에서 무모하다고 말렸지만, 그렇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12㎞ 지점부터 고비가 왔지만 대표를 믿고 함께해준 직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지난 7년 간 최고 강한 증권사를 향해 고속 성장해온 TEAM 한양의 가치를 마라톤을 통해 증명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9 09:56:5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완주군과 전주시 통합을 바라는 민간단체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는 1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군이 통합을 통해 특례시로 승격해야 한다”며 전주시에 사업을 제안했다. 전주시에 상생발전방안 12대 분야, 107개 사업을 요구한 것이다. 요구 사업은 통합시 명칭·청사(3건), 지방의회 운영(3건), 민간사회단체 지원(7건), 지역개발사업(32건), 지역개발사업(32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진흥(14건), 주민복지 향상(14건), 현행 읍면 체제 및 기능 유지(6건), 공정한 공무원인사 기준 마련(8건), 산업분야 지원사업(5건), 교육분야 지원사업(7건), 체육분야 지원사업(5건), 상생발전방안 이행 제도적 장치 마련(3건) 등이다. 군민협의회는 “발전과 도약을 위해서는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필수”라며 “통합이 이뤄지면 인구 73만명, 1년 예산 3조3000억원에 이르는 광역시급 도시가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주와 전주는 삼한시대부터 2000년 넘게 이어진 공동체”였다며 “이러한 유구한 역사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통합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로 부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협의회가 제안한 상생발전 방안을 민간 주도로 진정성 있게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완주·전주 상생발전 시민협의회’를 즉시 구성하라”고 전주시에 요구하며 “완주·전주 상생 발전 방안이 양 지역 주민 간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7 16:11:3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진영은 끝내 완전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할 전망이다.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는 윤호상 후보에게 힘을 합칠 것을 제안했으나 윤 후보는 거부했다. 조 후보는 14일 서울시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좌파 세력에게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넘길 수 없지 않느냐 이야기하고 서로 힘을 합치자 상기시켰는데 (윤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이기든 윤 후보가 이기든 (보수 진영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자신의 제안에 대해 "단일화 제안이었다기 보다는 서로 협조해 힘을 합치자는게 정확한 워딩"이라며 "제가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됐기 때문에 단일화는 잘못된 용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에게 "우리에겐 공동의 숙제가 있다. 간절히 호소한다. 힘을 합치자"라고 제안했다. 그는 윤 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를 보낸다며 문자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중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윤 후보는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에 참여하지 않고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독자 출마한 상태다. 조 후보와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 두명 모두에게 단일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전날 "그동안의 기조를 변화시킬 만한 결정적인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연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진보 진영은 지난 12일 최보선 후보가 사퇴하면서 정 후보로 완전 단일화를 이뤘다. 앞서 실시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와 정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고 있는 만큼, 단일화 여부는 보궐선거에 적지 않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14 13: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