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스페인 기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을 품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왈라팝에 7500만 유로(약 1003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마무리했다. 앞서 네이버는 2021년 2월에도 1억1500만 유로를 투입해 10%대 지분을 매입했다. 또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총 지분 30.5%를 확보, 단일 투자자 기준으로 최대주주가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관련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1-11 19:33:17[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글로벌 Z세대(1995년 이후 출생) 공략을 위한 삼각체제를 갖췄다. 전 세계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가입자가 1억9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 인수와 스페인 리셀(한정판 되팔기) 기업 ‘왈라팝(Wallapop)’ 투자 등 혈맹을 맺은 것. 특히 왓패드와 왈라팝은 각각 네이버 웹툰 및 쇼핑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기술 부문에서도 시너지가 예상된다. 네이버는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을 통해 왈라팝에 1억1500만 유로(한화 약 1550억 원)를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가 지난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 ‘K-펀드 1’에 참여한 후 최대 규모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에서 개성, 친환경, 가성비 등을 중시하는 Z세대(Gen-Z)를 중심으로 리셀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도 앞선 왓패드 인수, 빅히트 및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처럼 미래 트렌드를 이끌 Z세대들을 선점해 글로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마일스톤이 될 수 있도록 왈라팝과 장기적인 글로벌 가능성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왈라팝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추후 네이버 기술 활용 관련, 왈라팝과 진전된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왈라팝은 스페인 중고거래 서비스 시장에서 약 63%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의류·전자기기와 같은 일반적인 소형 품목 외에도 자동차·오토바이·부동산 등이 거래된다.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되는 리셀 플랫폼이므로, 추후 네이버가 AI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 부문에서 협업이 예상된다. 롭 캐시디 왈라팝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혁신적인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와 협력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왈라팝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최고의 사용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는 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코렐리아 캐피탈은 네이버와 함께 유럽 우수한 기술 기업들을 만들어 내는 데 함께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유럽 지역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 기업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글로벌 럭셔리 패션 리세일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음향기술전문기업 ‘드비알레’, 리쿠르팅 플랫폼 ‘잡티저’,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볼트’ 등 17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26 13:39:45[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스페인 최대 리셀(한정판 되팔기) e커머스 업체 '왈라팝'에 약 1500억원을 투자했다. 25일 외신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유럽 벤처캐피털(VC)인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왈라팝에 1억1500만 유로(약1500억원)를 간접 투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가성비와 친환경을 중시하는 Z세대 중심으로 리셀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인공지능(AI) 등 기술 협력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25 19:09:21[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을 등에 업은 중국 셀러들이 국내 유통 시장을 공습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활동하던 판매자들이 '역직구'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중국 플랫폼과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해외 수출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국내 브랜드와 제조사들의 판로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품을 해외로 판매하는 역직구 지원 능력이 이커머스 플랫폼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가격 경쟁 어려워...中상품 판매자 고사 위기 15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플랫폼들의 국내 진출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유통 시장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통기업의 모든 신규 사업이 알리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될 정도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방어보다 오히려 중국 셀러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형세도 관측된다. 경쟁이 불가능한 수준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오히려 중국 우수 셀러 확보가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플랫폼 역차별을 근거로 해외 플랫폼 제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부 규제가 국내 유통 시장을 보호하는 울타리를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직구 시장 및 관세 영역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활성화 중인 국가간 이커머스에 무작정 장벽을 쌓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플랫폼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 또한 중국 이커머스 사업자를 저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국내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으로 등록하는 등 현지화에 적극적이라 이 같은 규제 대상에서 빗겨나갈 가능성도 있다. 중국발 이커머스의 국내 침투로 피해가 큰 곳은 국내 플랫폼보다 중국발 상품을 유통해서 팔던 셀러들과 중국 OEM으로 상품을 생산하던 제조사들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청 인허가 데이터 기준, 지난해 인터넷 통신판매업체의 폐업 신고는 이전해 대비 2만건 넘게 급증한 7만 858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내 생산 기반을 갖고 있는 중국 셀러가 원가 수준으로 경쟁해오면서 중국산 제품을 사입해 팔던 개인판매자와 중국 OEM생산하던 제조사들은 더욱 설자리가 없어졌다. 국내 제품 해외로 직판하는 '역직구' 중요성↑ 이에 국내 이커머스 셀러와 제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역직구'가 유일한 탈출구로 떠올랐다. 주로 규모가 있는 제조사나 현지에 기반을 둬 직접 진출이 가능한 업체가 아니라면 역직구는 아마존, 이베이, 쇼피 같은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통해서 이뤄진다. 국내에 직영몰과 오픈마켓을 입점하고 별도로 아마존, 이베이 등에 입점해야 가능한 것이다.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의 경우,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곳이 없어 해외 사업자에 의존해야 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국내 플랫폼들도 역직구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빠르게 통로를 열고 있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국내 플랫폼을 인수한 싱가포르 기반의 크로스보더 플랫폼 큐텐은 최근 미국의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도 인수했다. 위시는 사실상 전세계에 상품판매와 배송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이 80%를 넘는 등, 국내 셀러들의 주요 판매 희망 국가에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 이베이를 통해서만 판매 가능하던 판매 루트를 새롭게 연 셈이어서 위시 인수에 아마존 한국 셀러들이 가장 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이 단숨에 국내 셀러들의 유력한 역직구 채널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티몬과 위메프 등 국내 플랫폼 입점 파트너들은 큐텐을 통한 해외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티몬 측은 위시 통합과 더불어 셀러들의 반응도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 기반을 갖춘 국내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귀추가 주목된다. 쿠팡의 파페치 인수는 물류업계에서 단순히 명품 확보가 아니라 현지 소비자와 채널을 확보한 건이라는 분석도 있다. 파페치로 얻은 인프라를 역직구에 활용하는 시도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역시 미국과 유럽에 각각 C2C플랫폼인 포쉬마크와 왈라팝을 보유하고있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 4위 플랫폼인 야후 재팬도 네이버가 대주주인 Z홀딩스의 소유다. 이를 활용한 역직구 전략들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셀러 확보는 대부분 오픈마켓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며 "역직구 가능성이 셀러들의 입점에 있어 핵심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역직구 역량 확보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14 13:17:27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최근 계열사로 편입한 북미 최대 개인간(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를 방문, 양사간 기술과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상견례 및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포시마크 임직원 800여명은 오프라인 뿐 아니라 미국 각 도시와 호주, 인도 등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웹툰과 블로그 등 수많은 창업자와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었고, 포시마크는 다양한 셀러가 모여 있는 플랫폼인 만큼 다양성이란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시마크가 그동안 쌓아온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네이버와 협업한다면, 네이버 기술 및 사업 시너지가 더해져 '원 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구체적인 인수 시너지에 대한 직원의 질문에 "포시마크는 커머스와 커뮤니티가 결합된 독보적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C2C 커머스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고, 주 사용층이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라서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는 데 유연하다"라며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력을 접목해 포시마크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포시마크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로 평가됐다. 포시마크 가용 현금을 포함한 주식취득대가는 13억1000만달러(약 1조6700억원)로 공시됐다. 네이버가 C2C 시장 선점 및 전자상거래(커머스) 글로벌 전략 일환으로 포시마크를 인수하면서 △크림(한국) △빈티지시티(일본) △왈라팝·베스티에르 콜렉티브(유럽)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C2C 생태계가 구축됐다. 네이버는 우선 '스마트렌즈'와 '라이브커머스' 등 자사 커머스 기술을 포시마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이 적용된 '포시 렌즈'가 시연됐다. 스마트렌즈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기기에 저장된 이미지로 정보를 검색하는 서비스다. 포시 렌즈 역시 사용자가 사진을 촬영하면 유사한 제품을 포시마크 내에서 찾을 수 있는 검색 도구로 구현됐다. 즉 정확한 상품명을 몰라도 이미지만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어 검색 만족도가 높다. 최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이나 광고 솔루션 등을 도입해 포시마크 내 쇼핑 경험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모델(BM)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1-10 18:09:49[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최근 계열사로 편입한 북미 최대 개인간(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를 방문, 양사간 기술과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상견례 및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포시마크 임직원 800여명은 오프라인 뿐 아니라 미국 각 도시와 호주, 인도 등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웹툰과 블로그 등 수많은 창업자와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었고, 포시마크는 다양한 셀러가 모여 있는 플랫폼인 만큼 다양성이란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시마크가 그동안 쌓아온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네이버와 협업한다면, 네이버 기술 및 사업 시너지가 더해져 ‘원 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구체적인 인수 시너지에 대한 직원의 질문에 “포시마크는 커머스와 커뮤니티가 결합된 독보적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C2C 커머스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고, 주 사용층이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라서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는 데 유연하다”라며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력을 접목해 포시마크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포시마크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로 평가됐다. 포시마크 가용 현금을 포함한 주식취득대가는 13억1000만달러(약 1조6700억원)로 공시됐다. 네이버가 C2C 시장 선점 및 전자상거래(커머스) 글로벌 전략 일환으로 포시마크를 인수하면서 △크림(한국) △빈티지시티(일본) △왈라팝·베스티에르 콜렉티브(유럽)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C2C 생태계가 구축됐다. 네이버는 우선 ‘스마트렌즈’와 ‘라이브커머스’ 등 자사 커머스 기술을 포시마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이 적용된 ‘포시 렌즈’가 시연됐다. 스마트렌즈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기기에 저장된 이미지로 정보를 검색하는 서비스다. 포시 렌즈 역시 사용자가 사진을 촬영하면 유사한 제품을 포시마크 내에서 찾을 수 있는 검색 도구로 구현됐다. 즉 정확한 상품명을 몰라도 이미지만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어 검색 만족도가 높다. 최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이나 광고 솔루션 등을 도입해 포시마크 내 쇼핑 경험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모델(BM)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중고의류 플랫폼 스레드업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중고의류 시장은 2026년까지 127% 성장해 약 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1-10 12:10:13네이버가 북미 최대 개인 간(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를 계열사로 편입해 '웹툰-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전자상거래(커머스)'라는 글로벌 삼각기둥을 세웠다. 네이버웹툰, 제페토, 포시마크는 북미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를 시작으로 전 세계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 '글로벌 사용자 10억명 달성'이라는 네이버 비전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포시마크 품고 '커머스 글로벌화' 총력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포시마크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기준환율 1274.4원)로 평가됐다. 포시마크 가용현금을 포함한 주식취득대가는 13억1000만 달러(약 1조6700억원)로 공시됐다. 환율 변동에 따라 지난해 10월 인수 발표 당시 금액 약 2조3000억원보다 줄어들었다. 네이버가 포시마크를 계열사로 편입한 것은 C2C 시장 선점 및 커머스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이다. 액티베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미국 중고시장은 오는 2025년 약 1300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20%씩 성장할 전망이다. 또 미국 중고의류 플랫폼 스레드업이 발표한 보고서(2022 RESALE REPORT)에 따르면 세계 중고의류 시장은 2026년까지 127% 성장해 약 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크림(한국) △빈티지시티(일본) △왈라팝·베스티에르 콜렉티브(유럽)을 비롯해 포시마크(북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C2C 생태계를 조성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시장 초기단계부터 장기적인 관점으로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했다"며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에 진출,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용자 10억 확보… 빅테크 도약 네이버는 우선 포시마크 구성원들과 화학적 결합에 집중하면서 '스마트렌즈'와 '라이브커머스' 등 커머스 기술을 포시마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미 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행태를 파악하는 등 글로벌 커머스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는 최 대표가 지난해 4월 천명한 '향후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10억 확보'를 위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월간활성사용자(MAU)가 10억 이상인 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옛 페이스북) 등 빅테크다. 네이버 역시 북미 지역 MZ세대 중심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시마크 등 커머스 사업 간 서비스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웹툰-제페토-포시마크 등 각 서비스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성화도 기대된다. 실제 포시마크는 지역 단위 소셜 및 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C2C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1-08 18:37:05[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북미 최대 개인 간(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를 계열사로 편입해 ‘웹툰-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전자상거래(커머스)’라는 글로벌 삼각기둥을 세웠다. 네이버웹툰, 제페토, 포시마크는 북미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를 시작으로 전 세계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 ‘글로벌 사용자 10억명 달성’이라는 네이버 비전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포시마크 품고 '커머스 글로벌화' 총력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포시마크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기준환율 1274.4원)로 평가됐다. 포시마크 가용현금을 포함한 주식취득대가는 13억1000만 달러(약 1조6700억원)로 공시됐다. 환율 변동에 따라 지난해 10월 인수 발표 당시 금액 약 2조3000억원보다 줄어들었다. 네이버가 포시마크를 계열사로 편입한 것은 C2C 시장 선점 및 커머스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이다. 액티베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미국 중고시장은 오는 2025년 약 1300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20%씩 성장할 전망이다. 또 미국 중고의류 플랫폼 스레드업이 발표한 보고서(2022 RESALE REPORT)에 따르면 세계 중고의류 시장은 2026년까지 127% 성장해 약 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크림(한국) △빈티지시티(일본) △왈라팝·베스티에르 콜렉티브(유럽)을 비롯해 포시마크(북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C2C 생태계를 조성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시장 초기단계부터 장기적인 관점으로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했다”며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에 진출,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OBJECT0# ■글로벌 사용자 10억 확보..빅테크 도약 네이버는 우선 포시마크 구성원들과 화학적 결합에 집중하면서 ‘스마트렌즈’와 ‘라이브커머스’ 등 커머스 기술을 포시마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미 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행태를 파악하는 등 글로벌 커머스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는 최 대표가 지난해 4월 천명한 ‘향후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10억 확보’를 위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월간활성사용자(MAU)가 10억 이상인 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옛 페이스북) 등 빅테크다. 네이버 역시 북미 지역 MZ세대 중심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시마크 등 커머스 사업 간 서비스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웹툰-제페토-포시마크 등 각 서비스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성화도 기대된다. 실제 포시마크는 지역 단위 소셜 및 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C2C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1-08 15:02:28네이버 한성숙 전 대표(사진)가 유럽사업 개발 대표로 나선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신중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과 함께 네이버 글로벌화를 위한 선봉을 맡게 된 것. 우선 네이버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는 한 전 대표가 유럽사업 개발 대표를 맡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한 대표는 당분간 서울과 프랑스 등 유럽을 오가며 유럽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우선 한 대표가 성장시켜온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 총괄이 유력하다. 현재 라인 주식회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담아 일본에 현지화시킨 '마이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관련 기술이 유럽 다른 국가에 수출되는 전략이 예상된다. 2018년 출시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국내외 중소형업체(SME)가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기능과 상품별 결제금액 등 빅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6월 인공지능(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현 네이버랩스 유럽)을 인수한 데 이어 프랑스 현지에 네이버 프랑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프랑스는 유럽 IT 투자 및 연구개발(R&D)이 주된 목적이다. 또 독일에 네이버 클라우드 유럽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유럽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대형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유럽 벤처캐피털(VC)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한정판 되팔기) e커머스 업체 왈라팝에 약 1억1500만 유로(약1500억원)를 간접 투자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6 18:09:41[파이낸셜뉴스] 네이버 한성숙 전 대표( 사진)가 유럽사업 개발 대표로 나선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신중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과 함께 네이버 글로벌화를 위한 선봉을 맡게 된 것. 우선 네이버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는 한 전 대표가 유럽사업 개발 대표를 맡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한 대표는 당분간 서울과 프랑스 등 유럽을 오가며 유럽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우선 한 대표가 성장시켜온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 총괄이 유력하다. 현재 라인 주식회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담아 일본에 현지화시킨 ‘마이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관련 기술이 유럽 다른 국가에 수출되는 전략이 예상된다. 2018년 출시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국내외 중소형업체(SME)가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기능과 상품별 결제금액 등 빅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6월 인공지능(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현 네이버랩스 유럽)을 인수한 데 이어 프랑스 현지에 네이버 프랑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프랑스는 유럽 IT 투자 및 연구개발(R&D)이 주된 목적이다. 또 독일에 네이버 클라우드 유럽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유럽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대형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유럽 벤처캐피털(VC)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한정판 되팔기) e커머스 업체 왈라팝에 약 1억1500만 유로(약1500억원)를 간접 투자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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