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에서 미어캣, 사바나왕도마뱀, 호스필드 육지거북 등 외래산 야생동물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해당 동물들은 누군가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충남 예산·홍성군에 따르면 6∼7월 홍성군 한 산책로에서 길이 1m의 사바나왕도마뱀이, 예산군 예산읍에서 길이 15㎝의 호스필드 육지거북이 각각 발견됐다. 앞서 지난 5월 예산군 대흥면에서도 한 농민이 길이 27㎝의 레오파드 육지거북을 발견해 신고했고, 지난 4월에는 예당호 인근 낚시터 주변에서는 길이 20㎝ 정도의 어린 미어캣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경북 영주시에선는 60~70cm 크기의 사바나왕도마뱀이 포획됐다. 해당 동물들은 현재 모두 국립생태원, 야생동물보호센터 등 관련 당국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상황이다. 발견된 동물들이 모두 외래종이라는 점이 특징이며, 당국은 누군가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해당 동물들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 예산지역에 외래 야생동물 유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예산시장과 예당호 등이 유명해지면서 주변에 여행을 왔다가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07 09:11:20말레이시아 한 가정집 대문에 거대한 왕도마뱀이 오르고 있는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일간 더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투파핫에 사는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들은 집에 강아지를 키울지 모르겠으나 우리 집에는 작은 악어가 있다"며 왕도마뱀 사진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선 거대한 왕도마뱀이 대문을 기어 올라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 동네 개들은 경계하듯 이를 지켜보고 있다. 왕도마뱀은 길이가 3m∼4m까지 자랄 수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고질라인 줄 알았다"며 "왕도마뱀이 행운을 가져다주러 온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집주인은 이후 소방당국에 도움을 요청해 소방대원들이 집으로 찾아온 사진도 함께 올렸다. #왕도마뱀 #말레이시아 #고질라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7-06 11:49:45최근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자야푸라에 있는 센타니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야생동물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에 센타니 국제공항 보안검색대가 한 남성의 가방에 수상한 파이프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안을 들여다본 결과 악어왕도마뱀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남성은 야생에서 악어왕도마뱀을 포획해 애완용으로 불법판매할 계획이었다. 악어왕도마뱀은 최대 2.5m까지 성장하는 파충류로 섬의 늪이나 열대우림에서 서식한다. 크기가 크고 희귀한 편인데다, 많은 사냥꾼들이 가죽을 위해 잡아들여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공항 측은 입수한 악어왕도마뱀을 원래 있던 서식지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7-20 03:46:44정글의법칙 (사진=방송캡처) ‘정글의 법칙’ 서하준과 온유가 왕도마뱀 비아왁 사냥에 실패했다. 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보르네오 열대 우림 생존을 이어가는 12기 병만족 김병만, 임원희, 봉태규, 이영아, 서하준, 김동준, 온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하준과 온유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투망을 들고 강가로 나서던 중 원주민들이 즐겨먹는 왕도마뱀 비아왁을 발견했다. 이어 칼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파악한 온유는 베이스캠프로 달려가 재빨리 손도끼를 가져왔지만 안전을 고려한 서하준과 온유는 들고 있던 투망으로 비아왁 사냥에 나서려 했다. 하지만 엉켜있는 투망은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그 사이 비아왁은 점점 더 멀리 도망가 두 사람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후 서하준과 온유는 물고기 낚시에 성공하며 비아왁을 잡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영아는 조개잡이 달인으로 등극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2 23:49:22이영아 배우 이영아가 '정글의 법칙'에서 왕도마뱀을 손질하며 여전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영아는 지난 2월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에서 과감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영아는 팔근육을 자랑하는가 하면 왕도마뱀을 손질하는 강심장의 모습을 드러냈다. 보르네오의 왕도마뱀 비어왁은 비주얼부터 그 냄새까지 마주 하기 힘들 정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영아는 병만족도 꺼려하는 비어왁을 아무렇지도 않게 손질했다. 병만족은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영아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아, 대단해”, “이영아, 정말 멋지다”, “이영아, 비위가 강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3-01 10:57:45정글의법칙 (사진=방송캡처) 이영아가 ‘정글의법칙’서 남다른 손재주를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에서는 생존을 위해 보르네오로 떠나는 김병만과 새 병만족 임원희, 봉태규, 이영아, 서하준, 동준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글의 법칙’ 멤버들은 보르네오 전통음식인 비아왁(왕도마뱀) 식사에 앞서 생도마뱀을 손질하게 됐고 충격적인 비주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김병만에 이어 이영아는 맨손으로 도마뱀 고기를 손질에 나섰고 예사롭지 않은 칼질 실력을 과시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하준은 “부업하시는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하준은 넘치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01 00:08:26[파이낸셜뉴스] 15일 경기 김포시 마산동에서 1m가량의 애완용 도마뱀 1마리가 탈출했다가 세 시간 만에 붙잡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김포시는 낮 12시 37분 마산동·장기동·구래동 일대에 재난문자를 발송 "1m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서식공간에서 탈출해 마산동 힐스테이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도마뱀을 발견하면 물림사고 방지를 위해 접근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도마뱀 주인은 "애완용 도마뱀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는데 놓쳤다"며 "독은 없지만 사람을 물 수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마뱀은 꼬리 길이를 포함해 1m 정도의 크기인, '테구도마뱀' 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4분께 "금일 마산동 일대에서 탈출한 도마뱀은 오후 3시 포획이 완료됐다"고 알렸다. 도마뱀 탈출에 따른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7월 경북 영주에서도 길이 1m가 넘는 '사바나왕도마뱀'이 포획된 바 있다. 해당 도마뱀은 영주시의 한 사료공장에서 잡혔는데, 누군가 애완용으로 기르다 버렸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6 08:18:21[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블랙킹스네이크가 발견됐다. 광진구 빌라 밀집지역에서도 같은 종이 구조됐다. 이는 모두 희귀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유기한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진구 빌라 밀집지역에서도 희귀뱀 발견 지난 2일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광진구 빌라 밀집 지역에서 블랙 킹스네이크가 각 1마리씩 발견됐다. 킹스네이크는 설치류와 조류는 물론 다른 뱀까지 잡아먹을 수 있는데, 블랙 킹스네이크는 이름 그대로 온몸이 새까만 게 특징이다. 미국의 남쪽, 멕시코 북쪽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국내에서는 반려동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달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사바나 왕도마뱀'으로도 불리는 아프리카산 사바나 모니터 도마뱀이 출현했다. 사바나 모니터 도마뱀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으로 분류돼 있지만 역시 반려동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충류다. 외래종 구조 갈수록 늘어.. 대부분 희귀 반려동물 이처럼 야생에서 구조된 동물은 지난해 2만161마리로 6년 동안 2배 넘게 늘었다. 구조된 동물의 종 수도 2017년 259종에서 지난해 317종으로 약 22%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구조된 동물은 1만2821마리, 266종에 이른다. 특히 외래종 발견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자연환경에서 처음 확인된 외래종은 20종에 이른다. 곤충이 11종, 파충류 4종, 거미류·어류·포유류·복족류·가재류가 각 1종씩이다. 발견된 외래종은 모두 희귀 반려동물로 키우는 종이다. 거리에서 발견된 동물들 역시 누군가 키우다 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에는 블랙킹 스네이크와 스트라이프 캘리포니아 킹 스네이크를 10만원에서 30만원대에, 사바나 왕도마뱀을 10만원 미만에 판매하거나 무료 분양한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턱수염도마뱀과 수단 플레이트 리자드 역시 분양 정보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희귀종을 키우다가 야생에 유기할 경우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질병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 애완용으로 인기를 얻었다가 지금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붉은귀거북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는 서울 중랑천에서 발견된 외래거북 7종 중 6종이 생태계교란종이라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임이자 의원은 “희귀종 사육에 대한 호기심이 국내 생태계 위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불법 유기에 대한 단속 및 제재 강화와 외래종의 생태계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03 09:04:29[파이낸셜뉴스] KT는 영유아 전용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 키즈랜드에서 키즈 다큐멘터리 '키즈랜드 자연백과 : 세계 동물 탐험대'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키즈랜드 자연백과 : 세계 동물 탐험대'는 '키즈랜드 자연백과' 시즌1 공룡·아기 동물 탐험대와 시즌2 상어 탐험대에 이은 3번째 시리즈다. 키즈랜드 자연백과는 KT가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유한 방송사, 캐릭터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협력해 공동 제작한 올레tv 오리지널 콘텐츠다. 고품질 자연 다큐 영상에 뽀로로가 등장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3에서는 각 도시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동물 요원들을 찾아 세계 곳곳으로 출동하는 뽀로로 요원들의 모습이 나온다. △서양뒤영벌 △하마 △박쥐 △물왕도마뱀 △비단수달 등 20여 종의 에피소드들이 준비돼있다. 키즈랜드 자연백과는 올레tv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동물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키즈랜드 자연백과는 아이들 관찰력과 탐구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키즈 다큐멘터리"라며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로 여행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이번 시즌3 세계 동물 탐험대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야생동물을 만나는 즐거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9-15 10:02:44[파이낸셜뉴스] 태국의 수도 방콕 시민들이 주거지역에 출몰하는 뱀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태국 소방청은 구조대에 접수되는 뱀 포획 처리 관련 신고가 방콕에서만 연간 6만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봤을 때 15분 마다 한 번 꼴로 뱀 포획 처리 신고가 접수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최근 방콕 딘댕 지구 나무 위에서 발견된 대형 보아뱀 사진이 한 태국 누리꾼에 의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이후 공개돼 더 주목받고 있다. 구조대 관계자는 또 뱀, 물왕도마뱀, 말벌 등에 관련된 신고가 하루에만 200건이 넘는 다고 밝혔다. 그는 이중 절반이 뱀에 관련된 것이라 말했다. 그는 구조대가 출동할 시 90% 확률로 뱀 포획에 성공하고 있다면서 “포획한 뱀이 서식하기에 적절한 자연 환경에 방사될 수 있도록 국립공원 관리 당국 등에 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 국립동물관리국 관리자인 롱콘 마하놉은 “방콕 시내에 서식 중인 뱀 개체수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가 진행된 적이 없는 만큼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다”면서도 “도시의 각 구역마다 1000마리가 넘는 뱀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만큼 길거리에서 뱀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콕 시민들의 경우 뱀을 식용으로 삼고 있지 않기 때문에 뱀 개체수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도시 내부엔 파충류나 개, 고양이, 닭과 같은 뱀의 먹잇감이 많으면서도 뱀의 상위 포식자가 없다는 점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8-31 15:2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