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가을꽃이 만발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꽃 축제와 음식 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울산시는 25~ 27일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새로운 울산, 정원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2024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과 가을 국화, 핑크뮬리, 팜파스 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 등 다양한 가을 식물이 장관을 연출한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6시 30분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김유진 선수와 함께하는 태권도 특별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국화꽃을 활용한 개막 퍼포먼스와 가을을 주제로 한 신유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봄 꽃씨 뿌리기, 고구마 캐기, 목화솜 따기 등의 체험행사와 가을정원 공연, 어린이 마술쇼 등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봄 꽃씨 뿌리기는 내년 봄을 기약하는 행사로 가족, 연인 등 팀 단위로 봄꽃 종자를 직접 뿌려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 축제를 통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과 함께 울산이 정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인 25∼26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는 음식문화축제 '2024 미식 대향연'이 열린다. '맛있는 울산! 울산의 자부심을 잇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와 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에 마술 쇼, 울산 고래 만두 빚기 공연과 함께 열린다. 첫째 날에는 숟가락 난타, 뮤지컬 '더 세프' 공연, 울산 음식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자연의 요리 발효 토크쇼', '담백한 트로트', 세계전통민속공연, 울산 외식 식구 한마당 등이 열린다. 행사 기간 한우 육개장, 백고동 숙회, 석쇠 불고기, 육전 초밥, 정자 대게 등 울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구·군별 맛집과 무료 시식 행사가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도시락 케이크·쿠키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2 14:54: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무등산 평촌마을에서 전국 체험단 25명을 대상으로 생태 가치를 재조명하는 '2024 체류형 생태관광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 평촌마을은 지난 2015년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반딧불이·수달·남생이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광주호 호수생태원, 환벽당·취가정·소쇄원, 분청사기 전시관 등이 인접해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생태 평화 여행, 가사문화 체험, 반디밥상, 포도 수확,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야외 박물관'이라 불리며 매력적인 체류형 생태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체류형 생태관광 체험을 통해 자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머무는 여행을 통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환경부 선정 '9월의 생태관광지'인 평촌마을에서 1박 2일 동안 자연과 생태계를 체험하며 그 가치를 몸소 느끼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먼저, 첫째 날인 27일에는 자연환경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왕버들나무에서 광주호수생태원까지 탐방하는 '무등산 생태평화 여행길'을 걷고, 반딧불이와 수달이 서식하는 풍암천과 평모뜰을 둘러보며 자연의 신비와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또 마을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무등산 분청사기 전시관과 평촌도예공방 도예 체험을 하면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즐겼다. 이들은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 농산물로 차린 '반디밥상'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생태관광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포도 수확 등 평촌마을 외할머니 농촌체험에 이어 소쇄원·식영정·환벽당 등 가사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태영 평촌마을 대표는 "그동안 지역민들과 뜻을 함께하며 생태관광마을로 발전시켜 왔는데, 전국에 그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무등산 북쪽 자락에 자리 잡은 평촌마을은 바람도 구름도 쉬어가는 농촌마을이자 반딧불이와 무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수달과 남생이 등이 사는 생태적으로 아주 우수한 마을"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은 광주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체험형 생태관광 모델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는 앞으로도 도심 속 생태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해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9월의 생태관광지'로 무등산 평촌마을을 선정해 전국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도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평촌마을과 광주시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7 14:27:4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7회 울산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 '생동감'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열린다. 문화도시 울산 조성사업 일환인 이번 행사는 울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20일 울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울산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은 동호회 간의 교류를 통해 생활문화 활동 기반을 확대하고자 2018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동호회 10곳이 더 참여해 총 60개 생활문화 동호회와 650명의 회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공연 45개 팀 전시·체험 15개 팀이 기량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과 전시·체험은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일정은 울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20 09:17:4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4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17~19일 ‘정원의 봄, 꽃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6000만 송이의 꽃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 봄꽃 축제는 감자를 직접 캐서 가져가는 행사를 비롯해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등 다양한 정원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또 산림청과 합동으로 정원 식물 진료소와 상담소를 운영하며 반려 식물에 대한 정보 제공과 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작은 화분에 정원 식물을 심어 가져가는 미니 정원 만들기 체험과 반려 수목 입양, ‘나만의 꽃다발 만들기’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이어지는 축하 공연은 울산 출신 가수 ‘테이’가 진행을 맡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14 14:31:0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문화유산의 전국화·세계화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문화재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지역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가치 확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국가유산 체제 정비, 미래지향적 가치 증진과 보호, 시민 향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기존 문화재 조례를 국가유산 체계인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분류되는 제도 변화에 맞춰 전면 재정비한다. 또 9월부터는 미래 창조적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근현대문화유산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해 멸실·훼손으로부터 보호하는 포괄적 관리 방안을 새롭게 마련한다. 아울러 2000년 전 고대 마한의 대표 도시 유적인 광주 신창동 유적의 발굴·조사·복원을 통한 역사적 가치 조명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광주 신창동 유적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고대 마한이 현대의 광주와 마주하는 역사·문화·생태의 시민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지역 문화유산의 미래가치 확산을 위해 전국화·세계화를 추진한다. '양림동 기독교 선교기지' 연구조사를 추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또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전국적 확산의 시발점이었던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광주시 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상지'를 국가 차원의 유산으로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뛰어난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닌 문화시설 소장품을 지정·등록유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예비 지정·등록 문화유산 발굴 조사'를 추진해 문화유산 가치를 확산한다. 국가유산 보존·가치 재창조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 문화재청 '문화유산 돌봄 사업' 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오해 전년 보다 5배 늘어난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현장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국가 명승 '환벽당' 자연경관 개선, 주변 유적 발굴, 충효동 왕버들군 후계목 이식,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 설립 등 16개 사업을 추진해 국가유산 보존 체계화와 가치 재창조 사업을 본격화한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광주시는 차세대 기술(AI·CT)을 통해 디지털 보존·전승·활용체계를 구축하는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50억원을 투입해 AI문화유산 모션캡처 시스템 연구 개발, 초정밀 3D데이터 모델링, 아카이빙 스튜디오 및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마지막 단계로 특화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된 유·무형 문화유산을 웹툰, 영화 등 콘텐츠산업으로 확장한다.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올해는 자치구와 함께 10억원을 들여 △문화유산 야행 △생생문화유산 △향교·서원 △전통산사 △고택·종갓집 등 5개 분야 8개 사업을 운영한다. 동구에서 추진하는 '문화유산 야행'은 광주읍성유허, 재명석등 등 원도심 문화유산과 연계해 7년째 운영하며 야간관광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산구의 향교·서원 활용사업인 '달의정원, 월봉서원 사업'은 문화재청 대표 브랜드 사업 예비목록에 선정되는 등 자치구별 지역연계 활용사업을 활성화해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다. 전통문화 향유 프로그램도 풍성해진다. 전통문화관은 무형유산 전승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무등산권 상설공연을 브랜드화하는 한편 취약계층 전통문화체험 기회 확대 등 공연과 체험을 융합해 대중성을 넓힌다. 또 동방제일루 '희경루'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 야간경관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일년 내내 다양한 문화유산과 인문학적 가치를 경험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겠다"면서 "문화유산 콘텐츠 확장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4 16:26: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내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환벽당(環碧堂)의 자연경관을 개선하고, 우치공원에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을 설립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국가유산 관련 국비 29억원을 확보해 국가유산 보존과 가치 재창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올해 6억원에 비해 5배 늘어난 것으로, 광주시는 자치구 정책회의, 문화유산 국비 발굴 회의 개최 등을 통해 국비를 확보했다. 또 광주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돌봄사업 평가에서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문화유산 보존·관리 역량과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환벽당의 자연경관 개선 및 주변 유적지 발굴, 충효동 왕버들군 후계목 이식,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 설립 등 16개 국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치구와 함께 사업을 기획·시행하며, 문화재청 심의와 자문을 거쳐 진행한다. 환벽당은 성산별곡 정철이 스승 김윤제의 가르침을 받으며 학문에 정진한 곳으로, 그 시절 연분홍 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푸른 둥근고리처럼 아름다운 경관과 당대 명사들이 경관을 찬미하며 풍류를 즐긴 가사작품이 전하고 있는 사림문화의 중심지로, 지난 2013년 국가명승지로 지정됐다. 광주시는 환벽당 자연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뒤편에 화계(층계 모양으로 단(段)을 만들고 단마다 화초를 심은 시설)를 설치해 배롱나무와 매화를 식재할 예정이다. 또 단풍나무길과 어울리는 돌담과 왕대 숲을 조성하는 등 국가유산 재창조 사업을 추진한다. 환벽당 주변 유물 발굴 조사도 추진한다. 돌무리가 길게 이어진 구조물인 석열의 조성 경위와 기와편 등 유물을 수습해 향후 정밀 발굴과 종합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충효동 왕버들군은 충효마을의 상징숲이자 비보(裨補)숲으로 조성됐으며, 김덕령 나무라고 불리는 등 나무와 관련된 유래나 일화들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수령이나 규모면에서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왕버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물학적 가치가 커 지난 201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광주시는 충효동 왕버들군 보존을 위해 후계목을 이식하고, 관람객이 안전하게 진입해 주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순환형 관람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기후변화, 환경오염, 조류충돌 등으로 장애를 입어 자연방사가 불가능한 천연기념물 원앙·수리부엉이 등을 보호하는 동물보존관을 우치공원에 설립한다. 보존관은 방사장과 치료시스템을 구축,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과 생태해설,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의 자연유산 보존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명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올해 재정위기 상황에 대비해 내년 국가유산 사업 국비를 최대한 확보했다"면서 "확보된 재원으로 국가유산 명승 충효동 환벽당, 천연기념물 왕버들군,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 등 국가유산 보존과 가치 재창조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6 10:55:39【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이 10년 넘게 표류한 가운데 최근 시공사 입찰이 시작돼 관심이 쏠린다. 22일 전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최근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시공사 입찰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조달청을 통해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접수를 완료했고, 입찰공고를 통해 내년 3월 시공사를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업 초기 기재부 타당성 용역을 통해 1896억원으로 책정됐지만 사업이 표류하며 자재비와 인건비 등 상승에 따라 3063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당초 군산전북대병원은 지난 2010년 논의가 시작돼 옥산면 백석제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2년 부지 안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독미나리와 왕버들 등이 발견됐고, 환경단체 거센 반발로 2015년 11월 새만금환경청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최종 반려됐다. 이에 전북대병원은 대체 용지로 사업 부지를 사정동으로 변경하고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 종합의료시설을 짓기로 했다.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한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심뇌혈관 질환과 노인질환 특성화 병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개원 초기에는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 중장년층을 위한 특성화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 진료과를 확대하고 병원 공간을 고도화해 미래형 스마트 의료병원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통해 군산과 김제, 부안, 충남 서천 등 서해안지역 응급·중증 진료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당 지역 환자 유출을 감소시켜 경제적 손실을 막고 의료 편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군산전북대병원은 내년 상반기 착공 후 40개월 공사 기간과 3개월의 개원 준비를 마치고 2027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착공에서 개원까지 극복해야 할 난관이 많지만 관련 정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도출하고 지역민들의 성원을 모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1-22 10:54: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건축문화 발전과 도시품격 향상을 위해 실시된 2023년 울산광역시 건축상 심사결과 최우수상에 ‘숨숲’, ‘유니스트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 ‘왕방요’ 등 3개 건축물이 선정됐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울산 건축상은 주거, 공공, 일반 3개 분야에서 62개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대상에 걸맞은 작품이 없어 최우수 3개 작품, 우수 3개 작품만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주거, 공공, 일반 3개 분야별로 1개 작품씩 선정됐다. 주거 분야의 경우 북구 송정동에 위치한 ‘숨숲’(쿨트라건축사사무소, 허창열)이 수상했다. 코로나 이후 내부 지향적인 도시 주택의 한 시대적 단면을 반영한 독창적인 형태로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공 분야는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에 위치한 ‘유니스트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김기한)가 선정됐다. 연구와 실험으로 요구된 기능을 건축적으로 해석한 외부의 형태 구성 및 내부의 공간 분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일반 분야는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왕방요(온건축사사무소, 정웅식)로 전시와 카페의 기능을 융합한 모듈에 의한 공간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중구 복산동의 ‘집속에 집’(디오건축사사무소, 정아름)과 북구 호계동의 ‘반려동물 문화센터(ANAIN PARK)’ (미건건축사사무소, 허용), 중구 성안동의 ‘아트홀 마당’(알오엠건축사사무소, 고영주)이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수상 건축물에는 동판을 부착하고 건축주와 설계자에게는 상패를 수여한다. 또한, 시민들의 관람을 위해 오는 11월 제7회 울산건축문화제 기간(11월 2일 ~ 11월 5일) 중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 수상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 건축물에 대한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며 “지속적으로 건축의 공공가치 실현과 건축을 통한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0-06 09:48:4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35년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에 경품으로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 4대가 내걸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지급되는 캐스퍼는 현대자동차가 협찬했다. 캐스퍼의 가격은 4월 말 기준 최저 1385만원~최대 1870만원이다. 4종의 트림으로 구분되며, 경품으로 나온 종류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축제 첫날인 6월 1일 개막식에서 먼저 2대 나눠줄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이어 2일과 3일 각각 1대씩 추첨이 이어진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개막식 등의 참석 관중들에게 손목 밴드형 번호표를 지급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퍼레이드 참가자 등 울산시민 1만명이 찾을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35년 만에 새롭게 부활한 2023 울산공업축제는 ‘울산에는 울산사람이 있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일~4일 태화가국가정원과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핵심 행사인 거리 퍼레이드는 1일 오후 4시부터 6시 10분까지 공업탑 → 롯데마트 → 시청 →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구간 총 3㎞, 2시간 10분간 진행된다. 행렬은 △선두그룹 △울산사람들(1그룹) △친환경 이동수단(모빌리티) 변천사(2그룹) △다양한 이웃(3그룹) △석유화학(4그룹) △선박과 자동차(5그룹) △후미그룹 등으로 이어진다. 퍼레이드에 이어 열리는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 태화교 남단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다. 드론쇼, 개막선포, 주제 공연,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태화강 둔치와 태화강 국가정원의 야외공원장, 왕버들마당 등에서 32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산업공간, 체험공간, 먹거리공간 등 240여 개의 전시・체험 공간도 설치되어 운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도시 울산을 알리고 시민과 기업, 근로자가 하나 되는 축제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24 13:53: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35년만에 부활하는 울산공업축제의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울산시는 성공 개최를 위해 17일 추진 상황 최종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추진 상황과 행사 계획 등을 점검했다. 보고회는 울산공업축제 퍼레이드 및 개막식 연출 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종합상황실 운영, 교통대책 등 분야별 지원 보고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의 중점 행사인 퍼레이드 연출과 이동 동선, 이에 따른 교통통제 대책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2023 울산공업축제는 ‘울산에는 울산사람이 있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일~4일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 일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 왕버들마당 등 3곳에 펼쳐진다. 퍼레이드와 개막식 등 총 32개의 공연과 △산업공간 △체험공간 △먹거리공간 등 170여 개의 전시・체험 부스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퍼레이드는 공업탑~태화로터리 3km 구간에서 2시간 10분간 진행된다. 주행사장인 태화강 둔치에서는 첫째날 개막식, 둘째날에는 울산 록 페스티벌, 셋째날 근로자 컬래버레이션 패션쇼와 고복수·황금심 가요축전이, 마지막날에는 울산 탑가요쇼와 고복수가요제가 개최된다.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첫날 민속예술경연대회와 구・군 향토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근로자가요제 왕중왕전, 셋째날에는 근로자 스포츠 한마당과 떡 방앗간 공연, 마지막날에는 국제 마술 전시 공연이 개최된다.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는 둘째날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와 야외가족음악회가 개최되며, 셋째날에는 울산 비보이 축제, 마지막날에는 전국 청소년가요제와 태화강 춤 축제가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 시민 누구나 참여해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중이다”라며 “울산 다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17 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