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0대 암 환자가 소원을 이루도록 도왔다는 미담이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암을 앓고 있는 16세 소녀 리즈를 윈저성에서 만나 포옹했다. 몇 달 전 병원에서 희소암 진단을 받고 살날이 6개월∼3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리즈는 사진가로서 축제, 패션쇼와 같이 큰 행사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후원을 맡은 런던항공구급재단을 통해 사연을 전해 듣고선 이날 윈저성에서 열린 사이클 선수 마크 캐번디시 등에 대한 서임·서훈식에 리즈를 초청해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나서 리즈와 가족은 따로 왕세자 부부와 만나 비공개로 대화했다. 리즈는 왕세자 부부를 만나고 나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늘을 나는 듯이 기쁘다. 다정하고 진실하며 친절한 분들"이라고 썼다. 켄싱턴궁도 SNS에 왕세자빈이 리즈와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재능 있는 젊은 사진가가 창의성과 강한 힘으로 우리 둘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는 왕세자 부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에 큰 관심이 있는 왕세자 부부는 직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곤 한다. 암 진단을 받은 왕세자빈은 이달 9일 화학요법을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제한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4 06:35:48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미스크 재단과 함께 현지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분야 협업 기회를 발굴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미스크 재단과 '현지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미스크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현대차그룹과 미스크 재단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사우디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기회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01 18:11:53[파이낸셜뉴스] 결혼 전에는 파파라치에, 결혼 이후에도 각종 루머에 시달리던 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42)이 공식행사에 참석을 예고했다. 암 투병 중인 그녀가 참석하는 행사는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생일을 기념한 군기분열식으로, 6개월 만에 공식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케이트 미들턴은 15일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에 참석한다"면서 직접 근황을 전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지난 몇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에 압도됐다"며 "윌리엄 (왕세자)와 저의 세상을 변화시켰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암 투병 고백 후 이어진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좋은 날과 나쁜 날이 있다"며 "나쁜 날에는 몸이 약해지고 피곤해지며, 몸을 쉬게 해야 하지만, 좋은 날엔 기분이 더 좋아지고, 그걸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적었다. 케이트 미들턴이 언급한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열리는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이다. 케이트 미들턴이 이 행사에 참석하면 지난해 12월 샌드링엄에서 열린 왕실의 연례 크리스마스 예배 이후 6개월 만이다. 또한 지난 3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케이트 미들턴은 올해 1월 복부 수술을 받고 입원한 후 공무에 나서지 않아 위중설, 부부 불화설 등 루머에 휩싸였다. 결국 직접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버킹엄궁 대변인을 통해 며느리인 케이트 미들턴이 군기 분열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그날의 모든 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왕세자도 켄싱턴궁 대변인을 통해 "왕세자빈이 자신에게 중요한 일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해 기쁘다"며 "계속 공무를 수행하면서 아내와 자녀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암 연구 지원 자선단체 영국 암연구소의 미셸 미첼 소장은 "케이트 미들턴의 이야기는 다른 암 환자들에게 매우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투병 경험 공유에 의미를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5 14:21:56[파이낸셜뉴스] 지난 20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전날 밤 갑작스레 취소를 통보했다. 방일 취소는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일(현지시간)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19일 밤에 사우디로부터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무함마드 왕세자의 일본 방문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양국이 다시 (무함마드 왕세자의) 방문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이와 관련해 “올해 88세인 국왕이 왕실 전용 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한 뒤 2일에는 나루히토 일왕도 만날 예정이었다. 무함마드 왕세자와 기시다 총리는 양국의 산업·금융 포괄적 협력을 확인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국부펀드와 일본 금융사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준비했으나 결국 미뤄지게 됐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한국을 찾았던 지난 2022년 11월에도 일본 방문을 추진했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 과거 신혼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고 현지 게임회사를 인수할 정도로 일본 문화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차례나 일본 방문을 돌연 취소하며 ‘일본 홀대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내심 당황스러운 기색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국 소비 원유의 40%를 사우디에서 수입하는 일본은 이번 방일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했지만 다시 기약 없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1 11:06:56【도쿄=김경민 특파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일본 방문이 연기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9일 밤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터 국왕 건강 상태를 고려해 빈 살만 왕세자의 일본 방문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다시 양국이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일 일본에 도착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22일에는 나루히토 일왕을 만날 예정이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올해 88세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왕실 전용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22년 11월 한국을 방문하면서 일본 방문을 조율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했다. 기시다 총리와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우디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쿄 증시에 상장시키는 계획을 진행시키려 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산업·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폭 넓은 분야에서 협력하는 '이노베이션 파트너십'(가칭)에 합의할 예정이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5-20 12:11:25[파이낸셜뉴스] 윌리엄 영국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암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왕세자빈은 이날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월 런던에서 중요한 복부 수술을 받았고 당시 암은 아닌 것으로 여겨졌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은 내게 예방적인 화학치료를 받도록 조언했고 나는 현재 그 치료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왕세자빈은 암의 종류나 단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왕세자 측인 켄싱턴궁도 왕세자빈이 지난달 말 예방적 화학요법을 시작해 '회복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왕세자 측은 왕세자빈이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석상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위독설 등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16일 런던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으며 직접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말 성탄절 예배에 나선 이후 거의 석달 만이다. BBC 방송 지난달 27일 윌리엄 왕세자가 대부인 그리스 국왕 추도식에 불참한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했던 것도 왕세자빈의 암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전했다. 왕세자빈은 "이는 물론 큰 충격이었고 윌리엄과 나는 어린 자녀들을 위해 이를 사적으로 다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무엇보다 조지와 샬럿, 루이에게 모든 걸 설명하고 내가 괜찮을 것이라고 안심시키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왕세자빈은 "치료를 마치는 동안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며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으며 "어떤 형태로든 이 병에 직면하고 있는 분들은 믿음과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켄싱턴궁은 왕세자빈이 공식 업무에 나서도 괜찮다는 의료진 확인을 받은 후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왕실에서는 앞서 찰스 3세 국왕이 먼저 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달 5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찰스 3세는 외부 활동은 자제했으나 공무는 계속 수행해 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23 13:10:31[파이낸셜뉴스] 복부 수술 이후 두 달 동안 종적을 감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남편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쇼핑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현지시간) 케이트 왕세자빈이 지난 16일에 왕세자와 함께 거처 인근 가게에 방문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왕세자빈은 검은색 후드티와 레깅스를 입은 채 편안한 차림으로 왕세자와 나란히 걷고 있다. 얼굴은 약간 야윈 듯 보이지만 밝게 웃고 있다. 윌리엄 왕세자도 베이지색 야구 모자와 검은색 재킷, 청바지를 입은 편안한 복장이다. 영상을 촬영한 넬슨 실바(40는 농장 상점에서 쇼핑하던 중 빵 코너에서 왕세자 부부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두 사람이 빵을 고르는 모습을 보고 친숙한 얼굴을 바로 알아봤다고 했다. 실바는 두 사람이 가게에서 나올 때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그들이 얼마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왕세자빈은 행복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가게에 가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보였고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앞서 왕실은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하며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왕세자빈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보도가 분분했다. 왕세자빈은 지난 10일 부부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 '근황'이라며 세 자녀와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건강이상설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AP통신 등 외신이 해당 사진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진 발행을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AP통신은 당시 "켄싱턴궁이 제공한 해당 사진을 처음에는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켄싱턴궁은 11일 공식 SNS 계정에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나도 때때로 편집을 실험해본다. 우리가 어제 공유한 가족사진이 일으킨 혼란에 사과를 표시하고 싶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9 14:11:58[파이낸셜뉴스]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사진을 둘러싼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켄싱턴궁은 11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왕세자빈 명의로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나도 때때로 편집을 실험해본다. 우리가 어제 공유한 가족사진이 일으킨 혼란에 사과를 표시하고 싶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왕세자빈의 이름인 캐서린을 뜻하는 ‘C’라는 머리글자가 달렸다. 그러나 사진을 엑스에서 삭제하진 않았다. 영국 통신사 PA 미디어는 왕실 소식통들을 인용해 “왕세자빈이 사소한 수정을 했다”며 “왕세자 부부가 어머니의 날을 위해 격식을 갖추지 않은 가족사진을 제공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왕세자 가족이 함께 어머니의 날을 지냈으며 멋진 하루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사진은 켄싱턴궁이 전날인 10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엑스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윌리엄 왕세자가 찍은 것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그러나 사진을 편집한 흔적이 발견돼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소매 일부가 지워진 것처럼 흔적이 남았고, 치마 가장자리도 정렬이 어긋나 보이며 왕세자빈의 옷 지퍼도 위치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배경에 보이는 나뭇잎이 겨울철치고는 지나치게 푸르다며 이번에 새로 찍은 것이 맞느냐는 의심까지 제기됐다. 이어 세계 주요 통신사가 잇따라 이 사진 발행을 취소하며 파장이 확산됐다. AP 통신은 “켄싱턴궁이 제공한 사진을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AFP 통신 역시 “켄싱턴궁이 발행한 해당 사진이 추후 고쳐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AFP 시스템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1 22:45:58[파이낸셜뉴스]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근황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이마저도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앞서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왕세자빈의 사진이 조작됐다는 우려가 있어 사진 발행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켄싱턴궁이 제공한 해당 사진을 처음에는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AFP 통신 역시 "켄싱턴궁이 발행한 해당 사진이 추후 고쳐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AFP 시스템에서 삭제하겠다"라고 밝혔으며 로이터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해당 이미지를 온라인에 게재했거나 인쇄물에 실을 예정이라면 취소하고 시스템에서 영구적으로 삭제하라"라고 전했다. 왕세자빈이 세 자녀와 함께 웃고 있는 이 사진은 지난 1월 16일 복부 수술을 받은 왕세자빈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정식 공개한 사진이다. 왕세자빈은 해당 사진과 함께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켄싱턴궁은 이 사진이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 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진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왕세자빈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더욱 불을 붙인 모양새다. 앞서 왕실은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하며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왕세자빈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보도가 분분했다. 짧지 않은 입원과 회복시간, 사진 미공개 등으로 볼 때 미들턴 왕세자빈이 간단하지 않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마저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 어맨다 플라텔은 왕세자빈의 부재가 마치 '사별'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카이뉴스는 조작 의혹에 대해 켄싱턴궁이 답변을 거부했다면서 이 같은 왕실의 반응은 상황을 더욱 '기이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1 10:04:08[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수술 후 두 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왕세자빈은 10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정엔 왕세자빈이 세 자녀와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영국 BBC 방송은 해당 사진에 대해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세자빈이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한 건 수술 후 경과를 둘러싼 각종 소문과 의혹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왕실은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하며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왕세자빈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보도가 분분했다. 짧지 않은 입원과 회복시간, 사진 미공개 등으로 볼 때 미들턴 왕세자빈이 간단하지 않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마저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 어맨다 플라텔은 왕세자빈의 부재가 마치 '사별'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왕실은 "왕세자빈이 회복 중"이라고만 알리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영국 육군이 올해 6월 초 군기 분열식에 왕세자빈이 참석한다고 게시했다가 이를 삭제하면서, 신변에 대한 의혹이 더 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1 08: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