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결혼한다. 상대는 18살 연하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중국 QQ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왕소비는 오는 5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18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마소매(마샤오메이)와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법적인 부부다. 다만 왕소비는 세간의 눈을 의식한 듯,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을 초대해 소규모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0명 규모의 촬영팀을 고용하고, 셰프의 요리 모습도 생중계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앞서 왕소비는 지난 2월 자신의 전처인 서희원이 사망하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 이후 비 오는 거리에서 30분 동안 걸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고, 일부 현지 매체와 누리꾼은 이를 두고 "언론을 의식한 연출"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유산 문제 두고 왕소비, 구준엽, 서희원 모친은 한차례 잡음이 일기도 했다. 고인의 유산은 약 6억 위안(1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인의 유산은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자녀는 미성년자여서 성인이 될 때까지 왕소비가 재정 관리를 하게 됐다. 앞서 구준엽의 자신의 계정을 통해 서희원의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장모에게 넘기고, 두 자녀의 권리와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게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구준엽이 유산의 3분의 1을 받는다는 합의에 다다르자 서희원 모친은 자신의 SNS 계정에 "그는 거짓말쟁이였고 나는 바보였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편 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지난 2월 2일 사망했다. 서희원은 일본에서 화장 장례를 치렀으며 고인의 유해는 최근 대만 진바오산(금보산)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해를 안장한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의 체중은 12kg가량 감소했으며, 매일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9 20:25:29[파이낸셜뉴스] 클론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됐다. 4일 소후닷컴 등 중국어권 매체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해를 묻은 뒤 더이상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12kg 정도가 빠졌으며, 매일 울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준엽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서휘제의 가족들은 매주 구준엽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 대만에서 구준엽과 함께 있던 친구는 한 명 뿐이었다. 구준엽은 가족도 없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이에 서희제의 가족이 구준엽을 보살피며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아내 서희원을 기리기 위한 동상 제작에 매달리고 있다. 아직 동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금보산 묘지에 동상을 세울 장소를 예약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다시 연락을 취한 걸 계기로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후 서희원이 남긴 수백억원대 유산을 둘러싼 갈등이 일고 있다. 구준엽은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모두 장모 황춘매에게 넘기고 아이들의 권리나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대만법에 따라 아이들의 친권은 왕소비에게 넘어갔고, 왕소비는 새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홍콩으로 데려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서희원의 어머니인 황춘매가 서희원이 딸에게 남긴 보석을 몰래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황춘매와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 모두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4 21:54:09[파이낸셜뉴스]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48)을 눈물 속에서 떠나보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장례식이 대만 진바오산(금보산)에서 엄수됐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어머니, 여동생, 자녀 등 10여 명은 빗속에서 서희원을 마지막으로 배웅했다.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구준엽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흰색 장갑을 낀 채 아내의 유골함을 안고 있었다. 매체는 “구준엽은 비쩍 마르고 수척한 모습이었다”며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내내 울었다”고 전했다. 비가 내린 가운데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며 직접 묘역까지 옮겼다. 서희원의 두 자녀도 함께 했지만, ‘백발의 노인이 흑발의 고인을 배웅하지 않는다’는 대만 전통에 따라 서희원의 어머니는 차에서 기다렸다. 여동생 쉬시디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당초 서희원의 가족은 수목장을 고려했으나, 구준엽이 "언제든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고 주장해 가족과 상의 끝에 금보산에 유골을 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쉬시위안의 팬이 묘지에 몰릴 것을 염려해 정확한 매장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명인 구역에 쉬시위안의 동상을 세워 팬들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달 2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렸고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아내 사망에 따른 슬픔으로 DJ쇼와 팬 미팅 같은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6 22:16:37[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겸 DJ 구준엽(56)의 장모이자 고인이 된 대만 배우 서희원(48·쉬시위안)의 모친인 황춘매(70·황춘메이)가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했다. 10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황춘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달아 자신의 비통한 심경을 토로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새벽에도 "느껴진다. 난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거 같다. 괴롭다"고 적었다. 하지만 황춘매가 적는 글에서 사위인 구준엽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는 "내 마음에 구멍이 생겼어,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정의는 회복될 수 없다고 생각해, 전장에 갈게, 날 응원해", "그는 거짓말쟁이야, 나는 멍청이야"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글이 황춘매가 구준엽을 공격하는 의미로 작성됐는지에 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황춘매는 지난달 10일 서희원 사망 후 처음으로 입을 열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황춘매는 "내 가슴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면서도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쟁할 것이다. 응원해 달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황춘매의 글은 서희원과 생전에 양육비 지급과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분쟁을 벌이던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그의 모친을 겨냥한 선전포고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황춘매가 서희원의 두 자녀를 친부인 왕소비에게 보내는 것에 원활하게 합의하면서 해당 글 역시 구준엽을 향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식음 전폐했다" 서희원 사망에 슬퍼하는 구준엽 근황 공개 이런 가운데 구준엽도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하며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핑뉴스 등 현지 언론은 "구준엽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했다"며 "최근 지인들이 그의 상태를 살폈으나, 구준엽은 '고맙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측근들은 "구준엽과 서희원의 여동생인 서희제가 대화를 나눌 때마다 서로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며 "구준엽이 계속된 눈물로 눈이 심하게 부어 있는 상태다. 눈 부종이 심해 치료도 안 되고 있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몸무게가 많이 줄었다"고 구준엽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구준엽과 왕소비의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왕소비는 3월 초 회동을 가졌는데, 구준엽은 서희원의 여동생인 서희제(쉬디시)의 남편 마이크의 여자 형제와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서희원의 가족과 친구들은 구준엽이 고립되고 무력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준엽이 서희원과 함께 살던 타이베이 저택의 대출을 상환하기로 했다는 보도는 오보로 확인됐다. 앞서 현지 한 매체는 구준엽이 4억6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02억원) 규모의 대출을 상환한다고 보도했지만, 유족과 지인들은 이를 부인하며 "근거 없는 일이며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1 10:15:17[파이낸셜뉴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의 유산이 남편인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균등하게 분배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산은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3분의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자녀는 미성년자여서 성인이 될 때까지 서희원의 전 남편이자 친부인 왕샤오페이(왕소비)가 재정 관리를 하게 된다. 양육권도 왕소비에게 돌아간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의 어머니와 왕소비가 법에 따라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을 모두 장모님께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화권 매체는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로 이름을 알렸다. 왕소비와 이혼 후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했다. 이후 지난달 2일 독감에서 시작된 폐렴 합병증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4 06:33:30[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48)의 장례 방식을 고민 중인 가운데 유해를 자택에서 보관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서희원의 장례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서희원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는(쉬시디·46)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수목장 신청이 완료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목장은 화장된 골분(骨粉)을 지정된 나무 뿌리 주위에 뿌리거나 별도 단지에 넣어서 묻는 장례 방식이다. 이에 따라 서희원의 수목장이 지난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구준엽이 "사랑하는 아내를 애도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그 앞에 동상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후 적합한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언제든 방문해 애도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공간이 있길 바랐다"며 "그래서 가족과 논의한 후 장례 장소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묘지 선정이 미뤄지면서 유해가 여전히 자택에 보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웃들의 항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 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운명처럼 23년 만에 재회했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제한된 시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졌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일본에서 3일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8 08:34:48[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에게 약 100억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차이나 프레스, 브이엔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의 매니저 천샤오즈(진효지)는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효지는 한국 가수 하리수와 대만 배우 롼징톈 등 여러 톱스타를 발굴한 유명 매니저다. 진효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희원의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라며 "왕소비는 서희원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고급 주택을 구매한 뒤 지금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왕소비는 중국 본토 출신이라서 대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제한적이었다"라며 "대출 총액은 3억5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53억원)였는데, 왕소비는 서희원에게 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서희원이 대출금을 다 갚았다. 방송활동을 줄이고 자녀 양육에 집중하던 서희원에게는 힘든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동인 서희원이 왕소비에게 선물 받았다고 알려졌던 대만의 고급 아파트가 사실은 서희원 명의로 대출을 받아 구입한 것이며, 매달 100만 대만 달러(약 4300만원)를 서희원이 갚아왔다는 주장인 것이다. 이에 대해 대만 변호사 간대위는 "이 돈을 회수할 경우,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갖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희원의 유산은 6억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구준엽은 지난 6일 SNS에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며 상속 권한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일본에서 3일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에 따른 극심한 심적 고통에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ET투데이 등 다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2월 중 예정됐던 대만 내 플래시몹 행사를 취소했다. 내달 계획했던 메디컬 뷰티 클리닉 오픈 행사도 하지 않기로 했다. 매체는 "현재로선 구준엽이 언제 일을 재개할지 알 수 없다. 그가 아내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크기 때문에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우선 내면의 고통이 치유돼야 한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6 08:53:32[파이낸셜뉴스] 최근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가 서희원에게 2억 5천만 위안(우리돈 약 493억 원)을 빚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은 왕샤오페이는 20일 다시 대만에 입국해 서희원의 유산 배분과 양육권 등 가족 문제와 소송 관련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과 왕샤오페이의 소송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왕샤오페이는 서희원에게 빚진 고급 주택 융자에 대출금을 더해 2억 5천만 위안을 아직 청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에게 빌린 돈은 1억 대만 달러(우리돈 약 44억 원)이며, 고급 주택 담보 대출로 빌린 돈과 매달 갚아야 할 돈 중 여전히 2억 5천만 위안이 상환되지 않았고, 양육비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 여기에 서희원이 남긴 유산 분배 문제와 아이들의 양육권 문제가 남아있어 서희원의 어머니 등 유족들과의 갈등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서희원의 어머니는 "나는 정의가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나는 전장에 나갈 것이다. 나를 응원해달라"며 "산둥, 난징, 베이징, 쓰촨, 광둥의 모든 사람들 모여라. 저는 푸젠 장저우 출신이다. 함께 힘을 합쳐 서희원을 위한 정의를 되찾자"는 글을 올리며 왕샤오페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서희원의 수목장이 이번 주 중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왕샤오페이가 여기에 참석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10년 만인 지난 2021년 11월 이혼했고 이듬해 3월 구준엽과 재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9 21:53:18[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장모가 최근 폐렴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유산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13일 구준엽의 장모인 황씨가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의를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전쟁터에 나가려는 나를 응원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대만언론은 이를 두고 황씨가 딸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 가족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해석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해 황씨가 가족의 권익과 유산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에 구준엽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황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대만 유명 가수의 곡목을 인용해 "슬픔은 나에게 남기고 너의 아름다움은 네가 가져가"라고 적었다. 다음날인 12일에도 "마음에 구멍이 하나 뚫렸다. 어떻게 그걸 메꿔야 할까?"라는 글로 딸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만언론은 서희원의 유해가 신이 지역 자택에 안치돼있으며, 유가족들이 적절한 날을 잡아 수목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한 성품이었던 고인의 생전 소원에 따라 날짜와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4 07:14:39[파이낸셜뉴스] 대만 배우 쉬시위안(48·徐熙媛·서희원)의 사망 이후 유산 문제를 둘러싼 여러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이 유산 상속을 포기하고 장모에게 모두 주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대만 변호사들은 "상속 포기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변호사들은 "구준엽의 상속 포기는 의미가 없다. 그가 말한 방법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속권은 구준엽 개인에게만 속하는 권리로, 다른 사람에게 바로 양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 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추산했다. 구준엽은 지난 6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법조계에 따르면 별도의 유언장이 없을 경우, 서희원의 재산을 구준엽과 두 명의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상속받게 된다. 만약 구준엽이 상속을 포기할 경우에는 두 자녀가 동등하게 상속 받는다. 이 경우에 서희원 어머니는 유산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대만 변호사는 "구준엽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먼저 어떤 국가의 법이 적용될지를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부의 거주지나 결혼 관계가 가장 밀접한 국가가 대만이라면, 부부의 재산에 대해서는 대만 법이 적용된다. 상속에 대해서는 대만 법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는 구준엽이 자신의 상속분을 서희원의 모친에게 주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먼저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산 중에서 권리가 있는 재산을 상속받는다. 상속 절차를 완료하고, 구준엽이 취득한 유산을 서희원 모친에게 이전하면 증여가 된다. 이 경우에는 증여세가 부과되며, 세금 문제에 대한 계획은 재산 상황을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희원은 1994년 서희원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46·徐熙娣·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소속사와 분쟁 탓에 'ASOS'로 팀명을 바꾸고 2003년까지 활동했다. 그러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 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유명해졌다. 드라마 '천녀유혼'(2003) '전각우도애'(2007), 영화 '검우강호'(2010) '대무생'(2014) 등에도 출연했다. 이후 고인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43·汪小菲·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서희원은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운명처럼 23년 만에 재회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구준엽은 2022년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제한된 시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숨졌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3일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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