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가 진통을 겪고 있다. 일부 공구에서 감리업체 선정 지연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LH는 공급일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남양주 왕숙2지구 2공구의 공사가 연기됐다. 공사가 늦어진 이유는 감리업체 선정 지연 때문이다. LH가 3기 신도시 등을 비롯해 동시 다발적으로 공급확대를 추진하면서 용역계약이 폭증했고, 순차 처리 과정에서 왕숙2지구 2공구의 감리계약이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LH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부지공사 계약일 이후로도 감리업체가 정해지지 않아 서류상 공사중단 공지를 내렸다"면서도 "공기 일수가 정해져있는데 이를 확보하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감리는 건설 공사에서 시공이 설계도면과 규정에 맞게 진행되는지 감독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현행 제도상 감리가 없으면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다. LH는 오는 12월 최종적으로 감리업체가 계약 체결되면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왕숙2지구는 여의도 0.8배 규모인 239만㎡ 면적에 1만40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왕숙1지구와 동일하게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정부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 공급 지연으로 인한 전반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정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때"라면서 "특히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업무 과부하를 막기 위해 효율적으로 조직 관리를 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04 11:47:56[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 최초로 경기 남양주왕숙2지구에 수소도시가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남양주시와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3기 신도시 최초로 남양주왕숙2지구에 수소도시 인프라를 조성한다.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수소경제 기반을 조기에 구축해 도시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수소도시'는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한 도시다. 도시 내 수소 활용이 가능한 전 분야에 실제 수소가 적용된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2021년 수소도시 사업모델 구상 및 사업화 방안을 수립했으며, 남양주시와 수소도시 인프라 조성을 추진해 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고 정부 정책을 적극 이행하는데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6년까지 국비 등 4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 및 그린수소 추출시설,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수소배관 등을 설치한다. LH는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 사업을 수탁받아 통합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수소 연료전지 등을 설치한다. 남양주시는 사업 관리, 재원 조달을 담당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수소 경제 기반을 조기 구현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16 15:56:46[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과 자족 기능 갖춘 경제·문화도시 만들 것"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난 15일 국토교통부가 진건읍 사능리 일원에서 개최한 왕숙·왕숙2신도시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1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행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한정 국회의원, 이한준 LH사장, 김세용 GH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왕숙신도시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계획한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주택 6만6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왕숙지구는 2027년 상반기, 왕숙2지구는 2026년 하반기 첫 입주 및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착공식에 참석한 주 시장은 "왕숙신도시는 미래지향적으로 특화된 개발계획을 통해 1·2기 신도시와 확실하게 차별화된 자족 기능 중심의 첨단산업단지와 복합문화공간 등을 갖춘 경제·문화 도시가 될 것이며,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GTX-B 개통, 9호선 연장 등을 포함한 3기 신도시 개발이 계획대로 이뤄지면,남양주시는 경기 동북부 최초로 인구 100만 명의 메가시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파적 이해관계는 물론 세대와 지역, 계층을 초월하는 협치와 신속·적극적인 진심소통을 통해 시민시장시대·갈등제로시티로 나아가고 있다"며 "왕숙신도시가 조성되는 과정에서 남양주시만의 역사와 특성을 담아내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착공식이 끝난 후 주광덕 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도시계획·교통 전문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왕숙신도시를 기존 신도시와 차별화된 명품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주 시장은 간담회에서 △수석대교 적기 완공 이행 △ 9호선 등 기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조속한 시행 촉구 △왕숙지구와 남양주 진건지구 통합·연계를 위한 국도 46호선의 입체화(지하화) △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의 차별화 계획 신속 수립 △상급병원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 △남양주 진건지구(첨단산업단지)의 자족 기능 확대를 위한 9호선 역사 신설 등 주요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으며,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광역 교통 대책의 조속한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그간 남양주는 주거 위주의 양적 성장만을 거듭해 내세울 만한 대기업이나 첨단산업단지가 없고,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문화·의료 등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다"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과 자족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시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요구사항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왕숙신도시 공사 기간에 각 기관은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한 팀처럼 소통·협력하면서 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한준 LH사장은 "왕숙신도시의 일자리가 풍부하고 자족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 등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주 시장의 요구사항이 모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규모인 왕숙신도시는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왕숙신도시는 자족 기능을 갖추고 GTX 등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공급해 기존 1·2기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16 13:10:0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남양주왕숙 신도시의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발표된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수도권 택지 30만 가구 공급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로 약 7만 가구, 16만명 인구 규모의 도시로 거듭난다. GH는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인 남양주왕숙에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거점 마련을 통해 인력과 사업이 집적하는 공간적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남양주 왕숙신도시가 원활한 교통과 자족기능을 갖추도록 조성하겠다"며 "경기도 핵심정책인 RE100, 탄소중립을 왕숙 신도시에 적극 반영하고, 최근 발표한 지분적립형 주택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6 09:23:19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가 첫삽을 떴다. 지난해 말 착공한 인천 계양에 이어 두번째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일원에서 남양주 왕숙 신도시 착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인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 등을 위한 뉴:홈 2만5000가구를 포함해 총 6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시 진접·진건·퇴계원읍 일원의 왕숙1(938만㎡)은 5만2000가구다. 남양주시 일패·이패동 일원의 왕숙2(239만㎡)는 1만4000가구 규모다. 남양주 왕숙 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지하철 9호선 등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또 역세권 주변으로 주거와 일자리, 교육·의료·문화 등 도시 인프라를 융·복합하고 콤팩트하게 배치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분양, 2026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다. 한편 왕숙에 이어 연내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 등 나머지 3기 신도시도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해 말에는 인천계양이 가장 먼저 착공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0-15 19:10:51[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가 첫삽을 떴다. 지난해 말 착공한 인천 계양에 이어 두번째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일원에서 남양주 왕숙 신도시 착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인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 등을 위한 뉴:홈 2만5000가구를 포함해 총 6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시 진접·진건·퇴계원읍 일원의 왕숙1(938만㎡)은 5만2000가구다. 남양주시 일패·이패동 일원의 왕숙2(239만㎡)는 1만4000가구 규모다. 남양주 왕숙 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지하철 9호선 등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역세권 주변으로 주거와 일자리, 교육·의료·문화 등 도시 인프라를 융·복합하고 콤팩트하게 배치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분양, 2026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다. 한편 왕숙에 이어 연내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 등 나머지 3기 신도시도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해 말에는 인천계양이 가장 먼저 착공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0-15 11:59:41[파이낸셜뉴스] 남양주왕숙·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내 기업이전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의 8부 능선 격인 환경영향평가와 보상이 추진되는 등 첫 삽을 뜨기 위한 절차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남양주왕숙 공공택지 지구내 기업이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기업이전단지는 부지 내 위치한 기존의 공장과 제조업체 등을 이전을 위해 조성하는 단지다. 지구내 수용 인구와 주택 건설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 왕숙 기업이전단지는 남양주 진건읍 배양리 일원 27만㎡(진건1)와 진건읍 용정리 일원 45만㎡(진건2) 등 2곳에 지구 내 기존 기업들이 이주한다. 이로써 왕숙지구 사업 면적도 기존 865만4278㎡에서 72만2000여㎡ 늘어난 937만6908㎡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남양주왕숙 지구 중 기업이전단지(진건1·2)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거쳐 환경영향평가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을 승인하기 이전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사업 승인 전 핵심 절차다.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왕숙지구에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2만5000가구를 포함한 주택 6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오는 2028년 12월 완공 목표다. 하남교산지구의 기업이전단지 조성 사업도 환경영향평가와 보상 등 착공을 위한 최종관문을 밟고 있다. 기업이전단지는 광암·상산곡 등 2곳(54만6683㎡)이다. 이 단지가 지구내로 편입되면서 하남교산지구 전체 개발 면적도 686만2463㎡로 늘어난다. 하남 광암동 일원 28만㎡의 광암 기업이전단지는 제조복합단지로, 하남 상산곡동 일원 26만㎡의 상산곡 기업이전단지는 물류복합단지로 각각 조성된다. 아울러 광암 기업이전단지 일대의 경우 토지 보상도 함께 추진되면서 착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교산지구에 수용되는 기업들은 '선이주 후철거' 방식으로 2027년까지 2개 단지로 사업장을 옮길 계획이다. 하남교산지구는 하남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일원에 오는 2028년까지 3만3000가구가 들어선다. 오는 9월 말 착공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전단지에 대한 주민 보상 절차도 원활히 이뤄져 향후 기업들이 차질 없이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7-02 11:05:01[파이낸셜뉴스] "저희는 떠나야 해서 아쉬움이 많지만, 개발 이후에는 가장 살기 좋은 신도시 중 한 곳이 될 것입니다." 이달 말 첫삽을 뜨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지구 개발 예정 부지 인근에서 4일 만난 공인중개사 A씨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이 같이 말했다. 이 곳에서 터를 잡고 10년이상 공인 중개 활동을 해온 A씨는 조만간 다른 곳으로 사무실을 옮길 예정이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는 왕숙지구 개발 부지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첫삽 뜨는 남양주왕숙, '기대반, 우려반' A씨는 "지금은 이 일대가 황량한 공터이지만 개발 사업이 완료되고, 향후 교통망이 대대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며 "경기 북부에서 가장 큰 신도시 중 한 곳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왕숙지구에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2만5000가구를 포함한 주택 6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지난 2018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왕숙지구의 주요 광역교통개선 대책은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 등이 계획돼 있다. 착공이 임박하자 왕숙지구와 인접하면서 GTX-B 노선 호재가 맞물린 인근 단지들의 집값이 자극받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월 5억원에 거래된 남양주별내유승한내들 전용면적 84㎡은 지난달 22일 5000만원 오른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5억9900만원에 거래된 별내2차아이파크 84㎡은 지난달 18일 1억700만원 오른 7억6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5억9500만원에 거래된 한화꿈에그린더스타 84㎡ 역시 지난달 17일 6억7000만원에 매매가 체결됐다. 반면 인근의 다산신도시는 왕숙지구 호재가 이미 선반영되면서 집값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오히려 향후 개발에 따른 부동산 투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인근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왕숙신도시가 발표되고 나서 인근 단지들이 분양가 만큼 올랐다"며 "남양주가 살기 좋은 곳이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앞으로도 투기꾼들이 시장을 교란시킬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선교통·후입주' 3기 신도시 잇단 착공 남양주왕숙을 시작으로 올해 3·4분기까지 나머지 3기 신도시들이 줄줄이 첫삽을 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8월 말 고양창릉(3만6000가구)과 부천대장(1만9000가구)이 각각 착공에 들어간다. 9월 말에는 하남교산(3만3000가구)이 첫삽을 뜬다. 인천계양(1만7000가구)은 지난해 11월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공사에 들어갔다. 사전 청약도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 하반기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본청약도 진행된다. 3기 신도시 교통 대책은 '선교통·후입주'가 핵심이다. LH 관계자는 "최초 입지 발표 단계부터 교통개선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지구지정과 동시에 광역교통대책 수립에 착수했다"며 "특히 사업기간이 가장 긴 도시철도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국가철도망 계획 등 상위계획 변경을 동시 추진해 사업기간을 6년 이상 단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2기 신도시의 교통 불편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철도 중심의 교통망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GTX 노선이 대표적이다. 남양주왕숙은 GTX-B(송도~마석, 82.7㎞), 고양창릉은 GTX-A(운정~동탄, 83.1㎞)가 연결된다.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30분 대에 서울역까지 진입할 수 있다. 도시철도 노선도 신설된다. 남양주왕숙은 서울 강동~남양주도시철도(18.1㎞), 고양창릉은 고양~은평도시철도(13.9㎞), 하남교산은 송파~하남도시철도(12.0㎞)가 각각 들어선다.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에는 슈퍼 간선급행철도버스체계(S-BRT)가 들어서고, 주요 간선도로망도 확충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경기 남양주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사태에서 보듯이 그동안 신도시는 입주가 끝날 때까지 교통이 해결되지 않아 주민이 피해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이런 사례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3-06-04 12:04:52[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인 경기 남양주왕숙이 수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도시 모델'로 조성된다. 또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선정된 울산, 안산 등 수소 시범도시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등 6개 지자체가 수소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중 올해 착공하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은 수소도시모델로 구축된다. 공공주택, 공공청사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수소청소차, 수소배관 5㎞ 구축, 통합안전운영센터 등이 수소에너지원을 활용해 조성된다. 도심형 바이오매스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기지도 짓는다. 또 평택은 블루수소 생산 등을 위한 수소특화단지, 당진은 블루수소 생산 등을 위한 수소특화단지, 광양은 광양·여수 수소항만구축사업 등이 추진된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이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 튜브 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등의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국빈 방문 시 양국 간 '도시 내 수소의 생산·유통·저장·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신규 해외 시장 개척도 예상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수소도시의 개념,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사업 내역, 지원 규모 및 기간, 향후 사업추진 일정 등을 소개한다.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지자체에서 사업 신청을 하면 중앙부처 검토를 거쳐 올 연말 확정한다. 관련 예산으로 총 4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울산, 안산, 전주·완주 등 3곳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추진하는 수소도시 사업은 바이오매스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시설과 연계한 도시기반시설 설치 등 지역의 여건을 기반으로 추진된다"며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과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지역 수소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2-14 14:08:2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0일 원희룡 장관과 함께 다산신도시와 왕숙신도시 개발현장을 확인한 뒤 다산동 도농고교부터 다산센트레빌아파트까지 미금로 확장사업 필요성을 로드체킹했다. 이번 개발현장 탐방은 주광덕 시장이 남양주를 100만 메가시티에 걸맞은 첨단산업 자족도시와 사통팔달 교통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원희룡 장관을 직접 초청해 이뤄졌다. 특히 주광덕 시장은 이날 도시첨단산업단지 확보 등 자족기능 강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원희룡 장관에게 건의했다. 주광덕 시장과 원희룡 장관은 미금로 왕복 2차선 도로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체증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인근 상인과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등 도로 확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남양주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유롭고 허심탄회한 간담회를 이어갔다. 간담회에는 주광덕 시장-원희룡 장관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녹색도시과장, 공공택지기획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남양주시 실무부서는 중앙정부 협조가 필요한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해결을 위한 제안에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주광덕 시장은 미래 산업 자족도시를 위해 △왕숙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도시첨단산업 규모 확정)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 참여(지자체 역량 강화)와 사통팔달 교통 허브도시 조성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또한 △미금로 확장 △GTX-D, E, F 노선 확보 △경춘선-분당선 직결 △강변북로 BTX 추진(상급기관 시행 및 운영) △국지도 86호선 개량공사 등을 건의했다. 주광덕 시장은 GTX-D, E, F 노선 확보에 대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교통 문제 해결은 남양주시민의 가장 절실한 숙원사업인 만큼 남양주 연결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 중 하나인 GTX-D, E, F 노선 확보와 빅데이터-AI 등 첨단산업 육성은 1인당 GRDP가 경기도 31위, 산업단지 면적이 경기도 전체 0.2%밖에 안되는 남양주 미래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복규제로 인해 인구 100만을 앞두고도 도시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양주 실정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국토교통부 간부공무원과 함께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방문해 정책을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남양주시가 미래 희망이자 국토균형발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주광덕 시장은 앞으로 지역 현안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관계기관, 경기도, 서울시와 긴밀한 소통 및 적극 협력을 추진해 74만 시민이 기대하는 ‘상상 더 이상 남양주’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0 23: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