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절차를 어기고 관련 규정을 바꾼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수사과는 왕 전 청장을 변호사법 위반(알선수재),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왕 전 청장은 2020년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실전배치하는 KDDX 사업 기본 설계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절차를 지키지 않고 '보안사고 감점 규정'을 삭제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경찰은 관련 규정 변경 과정에서 왕 전 청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해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규정을 삭제하면서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금전 등이 오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규정 변경으로 현대중공업에 유리해진 측면이 있지만 현대중공업이 이를 사주했는지 등은 규명되지 않은 것이다. 왕 전 청장은 방사청장 퇴직 후인 같은 해 한 세무법인에 재직하면서 특정 업체와 방사청을 알선해 주고 총 2억여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도 있다. 왕 전 청장은 컨설팅 명목으로 1억2000만원을 고문료로, 8000만원을 자회사 주식으로 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왕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하자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달 다시 영장을 신청해 왕 전 청장을 구속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2-06 15:11:33[파이낸셜뉴스] 특정 업체와 방위사업청을 알선하는 댓가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왕정홍 전 방사청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왕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수원지법 안양지원으로부터 발부받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왕 전 청장은 지난 2020년 방사청장 퇴직 후 한 세무법인에서 재직할 당시 컨설팅 명목으로 활동하며 특정 업체와 방사청을 알선해 주고 주식 거래 등 금전적 이익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왕 전 청장은 방사청장 시절인 지난 2020년 6000t(톤)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실전배치하는 KDDX 사업과 관련해 기본 설계 사업자 선정 전 HD현대중공업에 유리하도록 '보안사고 감점 규정'을 삭제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9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25일 보완수사를 통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만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29 22:13:45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9-01 11:55:19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7-28 13:18:50방위사업청은 23일 통신·항법장비 전문 방산업체인 세영정보통신(경북 구미 소재)에서 열 번째 '다파고'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해 청장과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 상담이다. 방사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세영정보통신은 각종 지상·해상·공중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통신·항법장비를 정비하고 있다. 광개토대왕함 등 주요 함정의 전술항공항법장비와 중앙방공통제소의 음성통신장비 유지보수 등에 참여 중이다. 최근에는 해군에서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을 국산화 개발하는 등 방산분야의 대표적인 유·무선 통신장비 공급·유지보수 기업이다. 왕정홍 청장은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세영 대표는 "업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의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왕 청장은 "민간의 우수한 제품을 우리 군에 적극적으로 알려 시범 활용과 정식 구매를 촉진하고, 앞으로 외국 정부 및 군 관계기관과 실시하는 국가 간 협의체(방산군수공동위원회 등)를 국내 우수기업 제품의 홍보 기회로 십분 활용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 "국내 기업의 방산수출 성공사례 공유와 각 부처(기관) 별 수출지원 사업 현황의 일괄 제공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왕 청장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방산수출 성공사례와 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별 지원사업 현황을 방산수출입 지원시스템(D4B)을 통해 일원화하여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 이어 왕 청장은 그간 아홉 번의 다파고를 걸쳐 수렴한 방산업계 주요 의견과 정책 반영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제도 개선책으로 기업에서 기술 보유기관에 납부해야하는 기술료를 인하하는 등 '기술료 제도 개선'과 '수출허가 절차 간소화', '절충교역 지침 개정' 등을 소개했다. 왕 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19-01-23 11:19:00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2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방산업체인 세영정보통신을 방문해 수출 관련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세영정보통신은 각종 지상·해상·공중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통신 및 항법 장비를 정비하고, 해군에서 운영하는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을 개발하는 방산업체다.
2019-01-23 10:23:57감사원 신임 감사위원에 왕정홍 감사원 제1사무차장(56)이 28일 임명제청됐다. 왕 감사위원 제청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경남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시 29회로 1986년 공직에 임용된 후 1989년 감사원에 전입해 24년을 근무했다. 재정·금융감사국 총괄과장, 공보관,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4-04-28 22:31:38왕정홍 감사원 신임 감사위원에 왕정홍 감사원 제1사무차장(56)이 28일 임명제청됐다. 왕 감사위원 제청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경남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시 29회로 1986년 공직에 임용된 후 1989년 감사원에 전입해 24년을 근무했다. 재정·금융감사국 총괄과장, 공보관,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거쳤다. 과거 예산제도 개혁과 국가재무제표작성 등 주요 감사사항을 지휘, 이번 정부의 주요 과제인 국가재정 건전화와 관련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4-04-28 18:39:57[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19-09-08 11:18:5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김상욱(울산 남구갑)은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KDDX 사업 관련 수사 과정에서 검증되지 않는 HD현대중공업의 피의 사실을 언론에 계속 유출하며 경쟁사에 이권을 주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각종 무기체계까지 국산화된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6척을 2036년까지 전력화하는 사업이다. 방사청 규정과 전력화 일정을 고려하면 지난해 말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HD현대중공업이 상반기 내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사업자로 선정됐어야 하지만, 경쟁업체의 흠집 내기식 경찰 고발과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며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한국형 이지스함 KDDX 사업과 관련, 국수본이 수사 중 검증되지 않은 특정 기업 연루 혐의를 유출해 경쟁사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라며 "개별 수사관들이 함부로 수사 개입을 못 하게 막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비위 행위와 관련해서는 수사기록들을 임의로 열람하는 경우 로그기록을 전부 다 남길 수밖에 없도록 시스템화돼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수사기밀을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수사 분야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성과 공정함은 물론 보안을 유지하고, 비리가 없는 경찰을 꼭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6월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의 비위 관련 첩보를 입수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그를 입건하고 1년 넘게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KDDX 사업에서 왕 전 청장과 HD현대중공업 간 부정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입건자는 왕 전 청장 등 2명으로, 또 다른 1명은 방사청이나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국수본에 의견서를 통해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는 자사와 왕 전 청장 간 유착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참고인과 관련한 허위 사실이 지속 유포되는 현재 상황은 신속하게 시정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29 16: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