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양계 밖 124광년 거리에 있는 외계 행성 대기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증거가 포착됐다. 16일(현지시간) 뉴스위크,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영국 과학자들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통해 지구에서 124광년 떨어진 사자자리 행성의 대기에서 유기체의 생물학적 활동과 관련된 분자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웹 관측 결과 K2-18b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행성의 대기에서는 디메틸 설파이드(DMS)와 이황화메틸(DMDS)이라는 물질이 발견됐다. 이 두 가지 물질은 지구에서 주로 해양 환경의 식물 플랑크톤에 의해 생성된다. 그 동안 태양계 밖 행성의 생물학적 활동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지난 2015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통해 처음 확인된 K2-18b는 질량이 지구의 9배, 지름이 2.6 배에 달해 지구보다는 크고 해왕성보다는 작은 질량을 지칭하는 이른바 '슈퍼지구'에 해당한다. 사자자리의 적색왜성 'K2-18'을 33일의 공전 주기로 돌고 있고 별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표면의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이에 따라 생명체 '서식가능 지역(habitable zone)' 안에 있다. 2023년 제임스웹 망원경은 K2-18b의 대기 구성을 관찰한 결과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것도 발견했다. DMS와 DMDS의 존재까지 파악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관측 결과가 K2-18b에 미생물이 풍부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발견은 실제 생명체를 발견한 게 아니라 생물학적 과정의 지표를 발견한 것인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견을 이끌며 주 연구자인 니쿠 마두수단 케임브리지대학 천체물리학 교수는 "현재 제임스웹으로 얻은 모든 자료를 설명하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K2-18b가 생명체가 풍부한 하이시언(hycean) 행성이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개방적인 자세로 다른 시나리오를 계속 탐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행성에 다세포 생물이나 지적 생명체가 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마두수단 교수는 "현 단계에서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기본적인 가정은 단순한 미생물"이라고 답했다. K2-18b와 관련한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의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천문학회가 발행하는 국제전문학술지인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17일 자에 게재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7 19:41:54[파이낸셜뉴스] 한국 연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해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9번째 발사시도 끝에 성공했다. 스피어엑스는 정상궤도에 올라 앞으로 37일간의 시험가동을 마치면 전 우주를 촬영해 외계 생명체가 있는 곳을 찾게 된다. 12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한국천문연구원과 나사(NASA)가 공동 개발한 스피어엑스는 12일 낮 12시 10분경(현지시간 11일 20시 10분경)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스피어엑스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됐으며, 12시 52분경 발사체에서 분리돼 고도 약 650km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했다. 1시 30분경에는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인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 센터와 교신에 성공했다. 스피어엑스는 앞으로 약 37일간 초기 운영 단계에 돌입해 검교정을 포함한 망원경에 대한 모든 시험 가동을 수행한다. 정밀하게 우주망원경의 자세를 제어하며, 자체 복사 냉각시스템을 통해 영하 210도 이하의 망원경 운영 온도를 확보한다. 이후 망원경의 광학 및 분광 성능을 시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첫 시험 관측도 수행할 예정이다. 초기 운영 단계를 마친 후 스피어엑스는 약 25개월간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우주를 600회 이상 촬영한다. 스피어엑스의 임무 운영 및 관제는 나사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총괄하며, 극지역 근처에 위치한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인 남극의 트롤,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과 통신한다. 한국 측 연구책임자인 천문연구원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스피어엑스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와 전천 분광 목록을 통해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천체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스피어엑스는 당초 지난 2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키로 했으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계속해서 연기됐다. 팰컨9 발사전 우주망원경 등을 싣는 공간을 덮고 있는 페어링 내부 시스템 문제 등으로 발사가 미뤄졌었다. 10일에는 악천후라는 날씨변수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팰컨9에 실려 발사 40여분을 앞두고 기상 상황으로 취소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12 14:20:44[파이낸셜뉴스] 한국 연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가 3월 1일 낮 12시 9분(현지시간 2월 28일 19시 9분)으로 하루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가 예정됐던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가 발사 준비 단계에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스피어엑스는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이다. 이 전천 적외선 영상분광탐사 우주망원경은 외계 생명체 찾고 우주 탄생 비밀을 파헤칠 우주 관측 임무를 띠고 있다. 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을 볼 수 있는 우주망원경으로 우주공간에서 전체 하늘을 102가지 색으로 관측해 약 10억개의 천체들에 대한 물리적인 정보를 얻고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은하 내에 얼음 상태로 존재하는 물과 이산화탄소의 분포를 지도화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파악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우리 은하에 있는 성간운과 디스크 등에 분포하는 얼음 성분을 측정한다. 최소 2만개의 천체들에 대해 얼음 성분을 검출할 예정이다. 또한, 10억개 이상의 은하 분포를 측정해 빅뱅 직후 우주 급팽창 원인과 배경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더불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어두운 은하의 빛의 총량을 측정해 우주의 시작과 은하 형성, 진화의 비밀을 풀어간다. 스피어엑스는 2019년부터 시작된 2800억원 규모의 NASA 중형 탐사 프로젝트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주관하에 우주청 산하 한국천문연구원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뿐만아니라 SDT와 포토닉스 등 국내 특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들도 우주망원경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천문연구원은 2016년 스피어엑스의 기획 연구 단계부터 미션 개발에 유일한 국제협력 파트너다. 국내 차세대 소형 위성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에서의 적외선 영상분광 관측기술을 개발하고 운용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또한 천문연구원은 영하 220도의 우주환경을 구현하는 극저온 진공챔버를 개발해 우주망원경의 광학 및 분광 성능 테스트를 주도했으며, 관측 자료를 처리할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협력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2-26 09:19:48[파이낸셜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한국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 전천 적외선 영상분광탐사 우주망원경은 외계 생명체 찾고 우주 탄생 비밀을 파헤칠 우주 관측 임무를 띄고 있다. 12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을 볼 수 있는 우주망원경으로 우주공간에서 전체 하늘을 102가지 색으로 관측해 약 10억개의 천체들에 대한 물리적인 정보를 얻고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은하 내에 얼음 상태로 존재하는 물과 이산화탄소의 분포를 지도화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파악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우리 은하에 있는 성간운과 디스크 등에 분포하는 얼음 성분을 측정한다. 최소 2만개의 천체들에 대해 얼음 성분을 검출할 예정이다. 또한, 10억개 이상의 은하 분포를 측정해 빅뱅 직후 우주 급팽창 원인과 배경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더불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어두운 은하의 빛의 총량을 측정해 우주의 시작과 은하 형성, 진화의 비밀을 풀어간다. 스피어엑스는 2019년부터 시작된 2800억원 규모의 NASA 중형 탐사 프로젝트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주관하에 우주청 산하 한국천문연구원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정웅섭 천문연구원 우주천문그룹장은 "스피어엑스 개발에 참여한 핵심 연구자 80여명 중 한국 연구자는 20명이어서 이번 프로젝트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예산 2800억원 중 우리나라가 투입한 예산은 150억원에 불과하지만 우주망원경에서 얻은 데이터를 미국 연구자들과 대등하게 접근해 우주과학 탐사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아니라 SDT와 포토닉스 등 국내 특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들도 우주망원경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천문연구원은 2016년 스피어엑스의 기획 연구 단계부터 미션 개발에 유일한 국제협력 파트너다. 국내 차세대 소형 위성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에서의 적외선 영상분광 관측기술을 개발하고 운용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또한 천문연구원은 영하 220도의 우주환경을 구현하는 극저온 진공챔버를 개발해 우주망원경의 광학 및 분광 성능 테스트를 주도했으며, 관측 자료를 처리할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협력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2-12 13:22:12[파이낸셜뉴스] 한국 연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 전천 적외선 영상분광탐사 우주망원경은 외계 생명체 찾고 우주 탄생 비밀을 파헤칠 우주 관측 임무를 띄고 있다. 12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을 볼 수 있는 우주망원경으로 우주공간에서 전체 하늘을 102가지 색으로 관측해 약 10억개의 천체들에 대한 물리적인 정보를 얻고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은하 내에 얼음 상태로 존재하는 물과 이산화탄소의 분포를 지도화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파악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우리 은하에 있는 성간운과 디스크 등에 분포하는 얼음 성분을 측정한다. 최소 2만개의 천체들에 대해 얼음 성분을 검출할 예정이다. 또한, 10억개 이상의 은하 분포를 측정해 빅뱅 직후 우주 급팽창 원인과 배경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더불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어두운 은하의 빛의 총량을 측정해 우주의 시작과 은하 형성, 진화의 비밀을 풀어간다. 스피어엑스는 2019년부터 시작된 2800억원 규모의 NASA 중형 탐사 프로젝트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주관하에 우주청 산하 한국천문연구원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천문연구원은 2016년 스피어엑스의 기획 연구 단계부터 미션 개발에 유일한 국제협력 파트너다. 국내 차세대 소형 위성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에서의 적외선 영상분광 관측기술을 개발하고 운용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또한 천문연구원은 영하 220도의 우주환경을 구현하는 극저온 진공챔버를 개발해 우주망원경의 광학 및 분광 성능 테스트를 주도했으며, 관측 자료를 처리할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협력했다. 천문연구원 개발팀은 스피어엑스가 포착할 자료를 분석하는 과학연구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니키 폭스 NASA 과학임무국 국장은 우주를 영상분광으로 관측하는 것에 대해 "전 우주에 대해 102개에 달하는 색깔로 관측하는 것은 세계 처음으로 이뤄지는 획기적 시도"라고 표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2-12 10:56:46[파이낸셜뉴스] 여러 천문학자들이 인류가 거주할 수 있을지도 모를 외계행성 'K2-18b'을 발견하고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최근에는 이 외계행성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소층의 최대 범위가 지구 질량의 6%라는 것을 발견했다. 최소 수소량은 질량 기준 약 100만분의 1로 지구 대기의 질량 비율과 비슷하다. 특히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지구의 바다에서 발견되는 것과 비슷한 압력과 온도에서 대기 아래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외계행성의 환경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 셈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천문학 연구소의 니쿠 마두수단 박사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외계행성 'K2-18b'의 질량, 반경, 대기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더 상세히 분석해 발표했다. 이 외계행성은 수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대기권이 있으며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천체물리학저널 레터스'에 게재됐다. K2-18은 거리가 124광년 떨어진 사자자리에 있는 태양 절반정도 크기의 작은 별이며, b는 그 별의 두 번째 행성이라는 뜻이다. 이 행성의 크기는 지구의 2.6배, 질량은 지구의 8.6배다. 미국 텍사스 대학,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공동연구팀이 지난 2017년 칠레 라 실라 천문대의 망원경에 설치된 고해상도 전파행성추적을 통해 맨 처음 발견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우주 외계화학 자료센터(CSED)'의 안젤로스 치아라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K2-18b' 행성 대기에서 수증기를 찾아냈다고 과학저널인 '네이처 천문학'에 게재했다. 마두수단 박사팀은 추가로 이 행성과 별간의 거리를 계산한 결과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온도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구팀이 수소가 풍부한 이행성의 대기에서 수증기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의 범위와 대기 아래 내부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케임브리지 천문학 연구소의 니쿠 마두수단 박사는 "수증기는 여러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검출됐지만 그것이 반드시 표면에 거주 가능한 조건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외계 행성 'K2-18b'의 크기를 고려할 때, 지구보다는 해왕성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미니 해왕성'은 암석·철로 이뤄진 내부 핵과 지표면에는 고압의 물이 둘러싸고 있으며 대기는 상당한 수소층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대기의 수소층이 두텁다면 행성표면의 압력과 온도가 높아 생명을 유지하기에 어려울 것이다. 마두수단 박사팀은 이 외계행성의 물이 있는 공간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적합한 조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증거 데이터를 설명하기 위해 자세한 데이터 모델과 통계 방법을 사용해 대기와 내부 구성·구조를 결정하는 질량과 반경 뿐만 아니라 대기에 대한 기존 관측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상당량의 수증기가 있는 대기에 수소가 풍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들은 또한 대기에 메탄과 암모니아와 같은 다른 화학물질들이 예상보다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후 대기 특성을 행성 내부 모델의 경계 조건으로 사용했다. 그들은 행성의 질량과 반경뿐만 아니라 대기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광범위한 모델을 탐구했다.이는 연구팀이 수소층의 범위와 지표면에 있는 물의 온도와 압력을 포함해 내부에서 가능한 조건의 범위를 얻을 수 있게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2-27 23:11:29[파이낸셜뉴스] 수증기를 포함한 대기를 지닌 행성이 허블 우주망원경에 최초로 포착됐다. 12일(한국시간)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외계행성 K2-18b의 대기에서 수증기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대기에서 물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해당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해당 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111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직접 확인할 수는 없다. 연구팀은 허블 망원경 관측 자료를 통해 대기 중에 최대 50%의 수분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생명체가 만들어내는 메탄가스가 대기 중에 포함됐는지 여부도 10년 이내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의 논문은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됐다. 논문 주저자인 조바나 티네티 UCL교수는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기온을 가진 '거주가능능 지역(habitablezone)'의 별에서 물이 관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K2-18b행성의 크기는 지구의 두 배이며, 질량은 8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기온은 0~40도로 추정돼 물이 지표면에 액체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UCL연구팀은 추정했다. #외계 #행성 #수분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9-13 16:57:24모바일 게임에 주력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아직 지켜오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 있다. 주인공은 온라인 총싸움 역할수행게임(RPS) '하운즈: 리로드'다. 3인칭 슈팅게임(TPS) 전투 방식과 RPG 성장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적인 전투묘사 '하운즈'는 생존 시나리오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협업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돌격, 전투, 지원, 원조 등 4개의 병과가 존재하며 미션을 수행할 때 획득한 경험치로 각 병과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무기, 방어구를 강화시킬 수 있다. 특히 외계 생명체 '윅브로크'와의 사실적인 전투 묘사로 극도의 긴장감과 원초적 쾌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력한 근접 공격과 다양한 총기 공격의 사실감이 다른 슈팅 게임과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까이에 있는 적을 제압하는 데 유용한 보디블로, 니킥 등 근접 액션과 멀리 있는 적을 공격하는 데 유용한 개틀링건, 그레네이트 런처, 쉴드 피스톨 등 다양한 종류의 무기와 총기 스킬이 제공된다. ■신규무기 추가 업데이트 넷마블은 최근 '하운즈'에 신규 무기, 특수 미션 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지난해 11월께 500일 감사 이벤트를 실시했던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이용자 기반 다지기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무기 '스카이폴'은 최초로 선보이는 총기로 기존 총기 대비 데미지와 상처도가 상향돼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스카이폴'은 상점에서 구매하거나 일일미션을 완료하면 모을 수 있는 토큰으로 무기 랜덤박스를 만들어 획득할 수 있다. 특수 미션 'SETIF 콜로세움'은 5층으로 구성된 SETIF 부대의 지하 비밀 군수기지를 배경으로 각 층마다 막강한 힘을 지닌 좀비들을 물리쳐야 하는 콘텐츠다. 미션을 완료하면 특수미션 무기 박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김학재 기자
2016-10-28 18:04:06\r사람들이 숨을 쉬며 살 수 있는 환경을 지녔을 개연성이 있는 '또 하나의 지구'가 태양계 밖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지구에서 1400광년(약 1경3254조km) 거리에 있는 이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들 중 지구와 가장 많이 닮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구 2.0'의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면서 외계 생명체에 대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기대감이 급등시키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백조자리에서 지구로부터 약 1400 광년 떨어진 행성 '케플러-452b'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성의 특성과 환경이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들 중 지구와 가장 흡사하다. 사진은 지금까자 발견된 '거주 가능 구역' 행성들의 크기를 비교한 것으로, 왼쪽부터 차례로 케플러-22b, 케플러-69c, 케플러-452b, 케플러-62f, 케플러-186f, 지구다. 출처 : NASA 홈페이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브리핑을 통해 항성 '케플러-452'와 그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 '케플러-452b'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백조자리에 있는 항성 케플러-452는 분광형으로 볼 때 태양과 같은 'G2'형이며, 온도는 태양과 비슷하고 지름은 10% 더 크고 밝기는 20% 더 밝다. 이 항성의 나이는 60억 년으로, 우리 태양(45억년)보다 15억 년 더 오래됐다. 그 주변을 도는 행성 케플러-452b는 지름이 지구의 1.6배이며, 공전 궤도는 액체 상태의 물이 표면에 존재할 수 있는 '거주 가능 구역' 내에 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며 지구 크기와 비슷한 외계 행성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플러-452b는 또 지금까지 발견된 '거주 가능 구역' 행성들 중 가장 크기가 작다. 공전주기도 385일로 지구보다 약 5% 길고, 이 행성과 그 모항성 케플러-452의 거리는 지구-태양 간의 거리보다 5% 정도 멀다. 이 행성의 질량과 화학적 조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전 연구사례에 비춰봤을 때 이 정도 크기의 행성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바위로 돼 있을 개연성이 높다는 게 학계 분석이다. 케플러-452b의 발견을 계기로 지금까지 확인된 행성의 수는 1030개로 늘었다. 그러나 이 행성에 지구와 비슷한 생명체가 존재하려면, 우선 온도가 잘 맞아야 한다. 또 가스 행성보다는 딱딱한 바위로 되어 있어야 하며, 표면에 물이 있는 행성이 생명 탄생에 유리하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NASA 과학 미션국 부국장 존 그런스펠드는 "다른 항성들이 행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지 20년이 되는 해에 케플러 외계행성 계획이 지구와 우리 태양을 가장 닮은 행성과 항성을 발견했다"며 "이번 결과는 우리가 지구 2.0을 찾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해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케플러 망원경의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NASA 에이미스 연구소의 존 젠킨스는 "케플러-452b는 지구보다 나이가 많고 몸집이 큰 사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 케플러452b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지구의 생명체에서는 액체 상태의 물과 탄소를 중심으로 한 유기화합물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구의 조건과 전혀 다른 환경에서 발생해서 다른 경로로 진화한 외계 생명체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r\r\r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5-07-24 15:54:17▲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영국 과학학술지 네이처는 11일(현지 시각) 토성이 거느린 수십 개의 위성 중 하나인 얼음 위성 엔켈라두스 해저에서 뜨거운 온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온천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이 위성에서 모래의 주성분인 이산화규소 입자가 발견됐는데, 이산화규소는 섭씨 90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 만들어지는 입자여서 주목된다. 연구진은 이로써 "이 위성에 열이 존재하고 얼음층 아래에 해저 온천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온천은 2000년대 초 대서양 심해에서 발견된 해저 온천과 비슷한 환경으로 추측된다. '잃어버린 도시'란 별명이 붙은 대서양 해저 온천에서는 박테리아와 관벌레, 조개 등 다양한 생명체가 발견된 바 있다 지름이 약 500㎞인 엔켈라두스는 표면이 두꺼운 얼음층으로 덮여 있다. 그동안 이 위성에는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고 염분과 이산화탄소, 유기물이 포함된 바닷물이 분출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려져 왔다. 과학계는 "엔켈라두스에 생명에 필요한 세 요소인 물과 유기물, 열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환호하고 있다. 세키네 야스히토 도쿄대 교수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탄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환경"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3-13 23:5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