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서울캠퍼스는 ‘나’군·‘다’군 분할 모집하며, 용인캠퍼스는 ‘다’군에서만 모집한다.모집인원은 2429명으로,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포함하여 2004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70%를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나’군 모집만 논술시험을 실시하며, 면접시험은 실시하지 않는다. 전형방법으로는 ‘나’군이 수능67%(670점)+학생부27%(270점)+논술고사3%(30점),‘다’군이 수능70%(700점)+학생부30%(300점)로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 영역 응시자는 서울캠퍼스 ‘나’군 불어과,독일어과,노어과,서반아어과, 중국어과,일본어과 지원자에 한해 제2외국어영역 취득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준다. 수능성적 반영은 인문계열은 언어·외국어·수리·사회탐구 영역을,자연계열은 언어·외국어·수리·과학탐구 영역을 가중치 없이 변환표준점수로 반영한다.수능시험에 응시한 해당 계열에만 지원 가능하고,계열간 교차지원이 불가능하다. 학생부 영역별 반영비율은 교과영역 90%·출석사항 10%이며, 반영교과목은 인문계가 국어, 영어, 사회(국사·국민윤리 포함),자연계는 영어, 수학, 과학 영역의 전과목을 평어로 반영한다.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2003학년도 정시모집 논술시험은 사마천의 ‘사기’ 중 백이·숙제 이야기,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정벌한 역사적 배경을 담은 전백찬의 ‘중국전사’, L. 세네카의 ‘행복론’에서 발췌한 한글 지문 3개가 주어지고 제시된 글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다른 시각에서 작성된 글에 대해 이를 비판적으로 논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2004학년도 정시 논술고사는 2003학년도 정시 논술고사와 유사한 형식의 한글지문이 제시되는 통합교과형 논술시험으로, 구성의 체계성,논의의 적절성 및 창의성,표현의 정확성,제시문의 이해능력 등을 평가한다.시험시간은 120분,분량은 1200자 내외로 기술하는 것으로 내년 1월 6일 실시된다. /한국외대 박노호 입학처장
2003-12-02 10:26:56[파이낸셜뉴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4일 치러진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른바 '킬러문항'이 배제된 채 실시된다.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확대되면서 'N수생' 유입 규모와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11월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30일 공고했다. 평가원은 지난해 6월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N수생 유입 규모와 킬러문항 배제 이후 난이도 설정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1509명 늘면서 의대 입시를 노리는 N수생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평가원으로선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동시에 변별력까지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수능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통합 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에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본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 직업 탐구 영역에선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올해도 절대 평가로 치러진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간접' 방식이 유지된다. 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 개념·원리를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변형해 재구성해 출제된다. 연계율 자체는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수능 응시원서 작성과 접수·변경은 시험지구별로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6일까지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수능 응시 수수료는 '4개 영역 이하'를 응시할 경우 3만7000원, '5개 영역' 4만2000원, '6개 영역' 4만7000원이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 합격, 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받아 응시 수수료 일부를 환불한다. 수험생이 국민 기초 생활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인 경우 응시 수수료를 면제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30 10:17:07[파이낸셜뉴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은 오는 22일 한국외대 미네르바 콤플렉스 오바마홀에서 2025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입학설명회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통번역대학원 소개 △입학시험 출제 경향 및 유의사항 안내 △학과별 2차 구술면접 시험의 구체적 진행 방식 설명 △재학생 입시경험담 순서로 진행된다. 2부의 경우, 통번역대학원 8개 학과별 설명회가 이어진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은 1979년 개원한 이래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배출한 통번역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국내 유일의 8개 언어 통번역 전공을 개설하여, 전 세계 언어권의 통번역을 커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통역번역대학교(C.I.U.T.I)협회에 정회원교로 가입한 바 있는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AIIC(Association Internationale des Interprètes de Conférence) 인증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번역센터 및 통번역연구소를 통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함께 통번역 AI 디지털 데이터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에서 정규직 통번역사를 가장 많이 채용하고 있는 쿠팡과 통번역 전문인력 양성 및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산학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곽순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장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의 목표는 ‘차별화’이다. 온 디바이스 AI로 통번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대에 인간의 한계를 AI 기계가 도와주는 통번역이 아닌, AI 기계의 한계를 인간이 주도하여 평가하고 확인하는 ‘차별화’된 통번역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9 09:13:49스타 선생님과 중고등학생들의 특별한 만남을 연결하는 '최애티처'가 미미미누와 함께한 스페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미미미누는 오는 25일 9700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최애티처' 4회에 출연,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영어 회화 수업을 진행한다. 미미미누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스타 선생님이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최애티처'를 통해 영어 선생님으로 수업을 펼친다. 다년 간의 수학능력시험 준비를 통해 명문대에 입학한 후 수험 생활과 교육, 입시 관련 콘텐츠를 선보여온 미미미누는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근거 있는 자신감을 보인다. 미미미누는 "이전까지 부임했던 선생님들이 전부 아이돌이라 비주얼만으로 자존감이 뚝 떨어졌다"면서도, "'수험생들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부정하지 않겠다. 나는 수능만 5번 치른 '뱀의 머리'"라며 유쾌하게 학교를 찾는다. 이날 미미미누는 자신의 담당 과목이 영어로 낙점된 데 대해 "주한미군 카투사 출신이고, 5번의 수능 중 최종 수능에서는 만점을 기록했다"며 자신만만해 한다. 하지만 이날 방문할 학교가 외국어고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당하던 그도 찐 당황을 드러낸다. 본격적으로 학교에 입성해 영어 회화 수업을 담당하게 된 미미미누는 원어민 선생님과도 막힘 없이 대화하며 놀라운 회화 실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SNS 중독'을 주제로 거침없는 수업과 토론을 진행해 학생들의 박수를 이끌어낸다. 미미미누의 깜짝 등장에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영어 독해와 토론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날의 수업을 마친 미미미누는 학생들과의 1:1 퍼스널티칭을 통해 입시에 관한 현실적인 상담까지 진행한다. 성적 상승이 고민인 학생에게는 각종 과목의 등급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수학이 반이고, 내신은 암기에 대한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상승이 가능하다"는 맞춤형 조언을 건넨다. 또 "원하는 대학이 없다"는 한 학생의 고민에는 "대학보다는 학과에 집중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학과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찾아본 뒤 진로를 결정하라"는 팁을 전하기도 한다. 미미미누가 출연한 '최애티처'는 25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9700 STUD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오오티비)
2024-04-23 11:51:07메가스터디교육의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주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의 비중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매출액(연결기준) 1조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8.79%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7.31% 늘어난 1495억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58%, 16.87% 중가한 2683억원, 283억원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으로 메가스터디교육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도 지난 3일 이후 8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왔다. 이번 실적 상승 전망은 인수합병(M&A)을 통한 매출액 성장과 이익 개선 기대감이 사라진 가운데 나타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앞서 메가스터디교육은 적자인 공무원교육사업의 변화를 위해 업계 1위 에스티유니타스(공단기) 인수를 추진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허 판정을 받았다. 시장의 1, 2위 사업자가 결합할 경우 수강료 인상 등의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한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등사업부문의 온·오프라인 동시 성장 기대감과 비대면사업의 성장 여부를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판단했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대학입시 관련 오프라인 학원의 사교육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의대 정원 증원 이슈로 직영학원 및 재수학원에서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단기적인 M&A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수강생 확보를 위한 여러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서 중요한 것은 공무원, 자회사의 컴퓨터 교육 등 취업부문에서 적자 폭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5 18:21:36#OBJECT0# [파이낸셜뉴스] 메가스터디교육의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주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의 비중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매출액(연결기준) 1조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8.79%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7.31% 늘어난 1495억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58%, 16.87% 중가한 2683억원, 283억원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으로 메가스터디교육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도 지난 3일 이후 8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왔다. 이번 실적 상승 전망은 인수합병(M&A)을 통한 매출액 성장과 이익 개선 기대감이 사라진 가운데 나타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앞서 메가스터디교육은 적자인 공무원교육사업의 변화를 위해 업계 1위 에스티유니타스(공단기) 인수를 추진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허 판정을 받았다. 시장의 1, 2위 사업자가 결합할 경우 수강료 인상 등의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한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등사업부문의 온·오프라인 동시 성장 기대감과 비대면사업의 성장 여부를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판단했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대학입시 관련 오프라인 학원의 사교육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의대 정원 증원 이슈로 직영학원 및 재수학원에서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 학생을 대상으로 러셀대치학원의 현장강의를 실시간 비대면수업으로 제공하는 '러셀코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학원 내 강사 수요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수강생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단기적인 M&A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수강생 확보를 위한 여러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서 중요한 것은 공무원, 자회사의 컴퓨터 교육 등 취업부문에서 적자 폭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5 14:31:16동아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이해우 현 총장(사진)이 선출됐다. 연임하는 총장은 35년 만이다. 이 총장은 8일 열린 학교법인 동아학숙 이사회에서 제17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4년이다. 이 총장은 제16대 총장 임기 동안 산학협력 내실화, 학교 재정확충을 위한 '동아 브랜드' 사업,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등에 힘써왔다. 전국 최초 산학전임교원 임용 등 파격적인 교원 임용제도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입시경쟁력 확보, 외국인 유학생 1800명 돌파 등 각종 지표 개선도 이끌어냈다. 이 총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L2M 플랫폼'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시장으로 진출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지난 4년간 동아대는 4단계 BK 21 사업,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도 따냈다. 이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명문사학 동아대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8 18:23:25[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이해우 현(現) 총장(사진)이 선출됐다. 연임하는 총장은 35년 만이다. 이 총장은 8일 열린 학교법인 동아학숙 이사회에서 제17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이 총장은 제16대 총장 임기 동안 산학협력 내실화, 학교 재정 확충을 위한 ‘동아 브랜드’ 사업,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등에 힘써왔다. 전국 최초 산학전임교원 임용 등 파격적인 교원 임용 제도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입시 경쟁력 확보, 외국인 유학생 1800명 돌파 등 각종 지표 개선도 이끌어냈다. 이 총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L2M 플랫폼’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시장으로 진출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지난 4년간 동아대는 4단계 BK 21 사업,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도 따냈다. 이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명문사학 동아대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1963년생인 이 총장은 경주 문화고등학교와 동아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 금속공학과 석사, 부산대 조선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삼성중공업 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지냈으며 2007년부터 모교인 동아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임용, 학생·취업지원처장과 교무처장을 역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8 14:40:53[파이낸셜뉴스] #1. 전년 입시에서 삼육대학교에 지원했지만 불합격 했고, 이후 서울런으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리고 올해는 한양대생이 됐죠. 서울런 덕분에 제가 생각한 한계를 훌쩍 넘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가며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채연(19세, 한양대학교 합격) #2. "매주 멘토링 시간마다 멘티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내가 방황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어요. 멘티가 언젠가 말했습니다. 어른들과 이야기 할 때에는 벽이 있는 것 같다고요. 어쩌면 저와 멘티가 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은 멘티가 세상을 향해 지은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과정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멘토 조다인(20세) 올해 ‘서울런’이 전년보다 향상된 성과를 보였다. 작년보다 220명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진학에 성공했다. 10명 중 9명은 입시준비에 서울런이 도움됏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서울런 이용자 진로·진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4학년도 대학진학자 수와 서울런 참여도·만족도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하기 위한 서울시 대표 ‘약자와의 동행’ 사업 중 하나다. 2021년 8월 도입 후 취약계층 6~24세 학생을 대상으로 △유명 인터넷 강의와 △1대 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번 수능응시자 1084명 중 682(63%)명이 2024학년도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62명에 비해 220명 늘었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내 11개 대학과 의·약학계열·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계열 대학 진학 인원도 122명으로 지난해 78명보다 증가했다. 합격생들의 총 학습시간은 1인당 평균 6916분(약 115시간)으로 전년 4360분(약 72시간)보다 2556분(58.6%) 길어졌다. 11개 대학 및 의·약학 등 특수목적계열 합격생은 1만2066분(약 201시간)으로 전년 합격생 6163분보다 많았다. 서울런에서 자격증·외국어 강의 등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회원도 45명으로 지난해(16명)보다 29명 많아졌다. 취업처는 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공공기관 취업자가 11명, 대기업 취업자가 5명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수능 응시자 87%는 ‘입시준비에 서울런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95%는 ‘입시 준비 후배들에게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학습관리와 정서 지지 등을 위해 1710명의 대학(원)생을 선발·운영 중인 멘토링 만족도도 91.8%로 높았다. 멘토링에 참여한 멘토들도 학습지도 능력과 자존감·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등 다양한 성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멘토들의 만족도는 87%가 넘었다. 한편, 시는 개인 학습역량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 학습프로그램과 학습열의가 높은 학생 대상 집중지원반, 멘토단 다양화 및 정서지지 멘토링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런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의 효과가 올해 대학 진학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확인됐다”며 “향후 서울런 수준을 높이고 서울런 참여자들이 다시 후배들의 멘토로 나서는 ‘희망의 선순환’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21 13:53:47[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11일 "경기 파주 한민고에서 교육부와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한민고에서 만나 군인 자녀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인 자녀들이 전학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앞으로 지자체가 만드는 자율형 공립고에서 제공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는 국가가 필요하는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군인이 오로지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된 자녀 교육과 가정 생활은 필수적으로 보장이 필요하다"라며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는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교 자녀를 둔 군인 및 군인가족의 교육복지 혜택을 실질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일환으로, 근무지 이동이 빈번한 군인 가족의 자녀가 3년간 전학 걱정 없이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신설 고교는 신흥 명문고로 자리 잡은 한민고를 모델로 한다. 한민고는 전국 유일 군인 자녀 학교로 리더십을 길러주거나 각종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 350여개에 달하며, 입시 실적도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직 군인 자녀도 선발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자체와 지역 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받으면서도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교원의 100%를 초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춘천과 포항, 영천 등 지역에서 이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군인자녀 자유형 공립고의 숫자를 정하진 않고, 여건이 조성된 지역이라면 선정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학생들이 다니고, 지방으로 인구가 유입되게 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근무지를 자주 옮기는 군인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 기숙사 시설을 갖춘 고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숙사가 있어야 부모가 근무지를 옮겨도 군인 자녀가 전학을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기숙형 사립고인 한민고와 달리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경영하는 자율형 공립고 형태로 알려졌다.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는 신축 없이 지방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기존 학교 중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1년간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컨설팅 등을 하고, 신입생 모집은 2026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 학교의 교장은 공모를 통해 교육감이 임용하며, 교원도 100% 초빙제로 운영할 수 있다. 국방부와 교육부는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만큼 수준 높은 교육 과정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군인자녀 학교 추가 설립이 숙원이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민고 모델의 공립고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며 "군인 자녀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안정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교육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1 09: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