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나 축구 등 국내 리그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직업운동가(용병선수)는 내년부터 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20%가 소득세로 원천 징수될 전망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외국인 운동선수가 낮은 세율을 적용받은 뒤 이듬해 정산하지 않고 출국하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계약기간과 관계없이 외국인 운동선수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외국인 직업운동가에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감독과 코치까지 포함된다. 현행 소득세법상 국내 거주 외국인 직업운동가는 계약기간이 3년 이하면 원천징수 세율 20%가 적용된다. 납부해야할 종합소득세 5분의 1을 미리 내는 것이다. 계약기간이 3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세율 3%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제 계약기간이 3년 이하인데도 3년1개월 등 3년이 넘은 것처럼 계약기간을 조정해 3% 원천 징수 세율을 적용 받은 후 세금을 정산하지 않고 출국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된 내용은 1월 이후 지급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면세점이 송객 수수료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직접 납부하는 '매입자 납부 특례'를 도입기로 했다. 송객수수료란 여행사가 면세점으로부터 관광객 유치에 대한 대가로 받은 수수료를 말한다. 여행사가 면세점으로부터 관광객 유치 대가로 부가세를 포함한 송객수수료를 받은 뒤 부가세를 납부하지 않고 탈루·폐업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25 19:04:52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2024)' 기간 강릉하키센터 일대 문화체험구역에서 한국 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80여개국 청소년 선수단 1900여명에게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홍보관에서는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 스타가 제주와 부산 등 한국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가상현실(VR) 콘텐츠, 한국 전통 소품을 활용한 사진 촬영 프로그램 등으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외국 청소년들이 한국 관광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1330 관광통역, 관광 다국어 정보 누리집 '비지트 코리아(VisitKorea)'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안내하고, 한류 콘텐츠 소개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 소통이 가능한 안내요원을 배치해 외국인 선수들의 관람 편의를 돕는다. '강원2024'를 계기로 강릉을 찾은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 비비안 리우 시우씨는 홍보관을 방문한 뒤 "올림픽 개회식부터 얼음낚시 등 한국의 겨울을 다양하게 체험했다. 다음에도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소감을 SNS에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강원2024는 전 세계에서 온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K컬처와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데 정책 역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24 07:05:47[파이낸셜뉴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화 구단은 "격리 중이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 격리 해제 전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선수는 입국 시 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다. 한화 구단은 "해당 선수에게 증상 발현이 나타나거나 악화 되지 않는 경우 추가 검사 없이 내달 8일 격리 해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선수는 완치 또는 격리 해제 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2-01-30 17:03:51【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평창군은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비 관내 올림픽시설을 활용하여 외국인 선수 전지훈련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 28일 밝혔다. 28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유산시설을 활용한 외국인 선수 전지훈련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호주, 미국, 영국 등 총 11개국이상 약 250여명의 선수들이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비롯한 크로스컨트리센터, 스키점프 센터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선수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비자 발급이나 수송서비스, 숙박, 식음 등 해외 선수들의 입국이나 훈련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 여행사를 연계한 콜센터를 통해 통역이나 관광지 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평창군에 있는 올림픽 시설들은 다른 올림픽 개최지보다 최첨단 기술이 탑재되어 각국의 선수들과 외국인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22년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과 불과 1시간 거리로 시차 적응 훈련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평창군은 베이징 올림픽 대비 세계 선수들의 전지훈련장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외국인 선수단의 국내시설(숙박, 식음) 활용 및 지역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평창군 관게자는 “선수 1명당(코칭 스태프 4~5인 포함)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는 1일 평균 50만 원 이상 예상되며, 이를 활용하여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던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평창군 올림픽 유산시설을 아시아 최고의 훈련시설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5-28 13:55:27한화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한화는 최근 6일 사이 외국인 선수 보강을 뚝딱 해치웠다. 외국인 투수 2명에게는 총액 105만달러(11억3600만원)를 투자했다. 타자 1명을 잡는 데는 이 둘 몸값에 해당하는 100만달러를 썼다. 한화의 행보를 보며 왜 이렇게 서두르나 의문이 들었다.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는 제한되어 있다. 빨리 움직인다고 전혀 문제될 될 게 없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외국인 선수 공급 시장인 메이저리그 쪽 상황 변화 때문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메이저리그는 각 구단마다 허리띠를 졸라 매느라 부산스럽다. 좋은 선수들이 다량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신호다. 그런데 한화는 서둘러 외국인 선수 3명을 결정지었다. 투수 닉 킹엄(28)은 총 55만달러, 라이언 카펜터(30)는 5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서폴드와 벨에게 240만달러를 투자했던 한화로선 135만달러를 절약했다. 코로나19로 팍팍해진 살림살이를 감안하면 돈 적게 썼다고 나무랄 순 없다. 그러나 며칠 후 타자 라이온 힐리(28)를 데려오면서 두 투수 몸값의 합계와 맞먹는 100만달러를 선뜻 지불한 대목에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대체 한화의 의도는 무엇일까. 골치 아픈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빨리 끝내고 보자일까. 무조건 돈을 아끼자 일까. 조기에 대형을 갖춰 빡세게 동계 훈련에 들어가자일까. 언뜻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는 크게 세 가지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 첫째 능력이다. 실력 없는 외국인 선수만큼 허무한 노릇이 없다. 둘째 부상 여부다. 한화는 올해 투수 벨의 부상으로 내내 가슴앓이를 했다. 벨은 2020시즌 2승8패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의 성적으로는 최악이다. 그나마 어깨 통증으로 9월 13일 KT 경기 도중 마운드를 물러난 후 시즌 아웃됐다. 10위라는 한화의 성적표에 상당한 원인 제공을 한 부상이었다. 마지막이 한국 야구 적응이다. 이 부문은 매우 중요하지만 운에 좌우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일정한 연관성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니 세 가지 요소 가운데 기량과 부상만큼은 철저히 점검돼야 한다. 그런데 한화의 세 외국인 선수들 모두 충분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가장 나중에 영입한 힐리의 경우 꽤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2016년 여름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첫해 72경기에 출전해 3할 타율(0.305)과 홈런 13개 37타점을 기록했다. OPS는 정상급인 0.861. 이듬해엔 25홈런과 78타점을 올렸다. 2018년에도 20개 이상(24개) 아치를 그려냈고 타점도 73개 남겼다. 이 정도 성적이면 메이저리그서도 수준급이다. 그런 힐리가 2019년과 2020년을 망친 이유는 부상 탓이다. 힐리는 엉덩이, 허리 등 복수의 부상 부위로 오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킹엄은 올해 초 SK에서 뛰다가 부상으로 아웃됐다. 기량은 있어 보였지만 내년 정상 활약 여부가 의문이다. 반대로 카펜터는 기량 면에서 불안하다. 국내보다 수준 낮은 대만리그서 10승 6패, 3.96을 기록했다. 이런 선수들을 잡으려고 서둘렀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0-12-07 17:29:48[파이낸셜뉴스]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이 외국인 감독으로 확정된 가운데 새 외국인 감독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글스를 어떻게 강팀으로 키워나갈지 주목된다. 강한 외국인 선수 선발이 이글스의 첫 외국인 감독인 카를로스 감독의 첫 과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8일 이글스에 따르면 이글스는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정민철 단장도 이를 확인했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수베로 감독은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역임하면서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수베로 감독이 KBO리그에서 통할 만한 선수를 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것이다. 수베로 감독이 2016년부터 지난해 까지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 및 내야 코치를 맡았기 때문에 구단에서 전달하는 외국인 선수 후보군에 대한 판단을 어렵지 않게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전문가들이 이글스가 내년에 성적을 내려면 강한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수베르 감독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허구연 위원은 본인의 유튜브채널 '구독허구연'에서 "한화가 내년에 5강 이상을 가기 위해 강한 외국인 선수 3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빌딩을 지향하는 이글스는 유망주를 키워내는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경험을 한 수베로 감독의 능력이 이글스에서 발휘되기도 기대하고 있다. 이글스는 수베로 감독 선임 배경의 하나로 그의 풍부한 마이너리그 경험을 꼽았다. 수베로 감독은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이글스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리빌딩은 쉽지 않지만 나에게는 많은 경험과 계획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글스는 지난 27일 수베로 감독을 구단의 제12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기는 3년이며 계약 규모는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1-27 15:10:14[파이낸셜뉴스] 미국이 프로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일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입국 금지 조치를 면제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채드 울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직무대행은 성명에서 "오늘날 환경에서 미국인들에게는 스포츠가 필요하다"며 "경제를 다시 열어야 할 때이며 프로 운동선수들을 복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 입국 금지 면제가 선수들 외 스포츠리그 운영에 필수적인 직원, 배우자, 부양가족 등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면제 대상 스포츠 종목은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미여자프로농구(WNBA),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남자프로테니스(ATP), 여자프로테니스(WTA) 등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05-23 16:09:54외국인 투수들의 팀 성적 기여도는 얼마나 될까. KBO리그는 지난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최근 5년동안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팀은 두산(437승)이다. 다음으로 키움(385승), SK(379승), NC(377승) 순이다. 공교롭게도 이 순서는 지난 5년간 외국인 투수들의 합작 승수와 그대로 일치한다. 두산(122승)이 1위이고, 키움(112승) SK(111승) NC(104승) 순이다.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 여부가 팀 성적과 직결되었음을 알 수 있다. NC와 공동 4위인 KIA(104승)는 5년 종합 승수(356승)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하위권 팀들의 경우도 외국인 투수 승수와 대체로 일치했다. 6위 LG(102승)는 종합 승수(351승)에서도 6위다. 7위 롯데(92승)는 8위(328승). kt의 경우는 예외로 해야 한다. 첫 2년 동안 외국인 투수를 한 명 더 보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승수(89승)는 8위이나 종합 순위는 10위에 그쳤다. 9위(86승) 한화의 종합 승수는 역시 9위(330승). 외국인 투수 복이 유난히도 없는 삼성(63승)은 7위(336승)다. 삼성 왕조의 마지막 해인 2015년 88승을 올린 것이 종합 순위를 많이 끌어 올렸다. 그해 삼성은 승률(0.611)에선 1위를 차지했으나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패했다. 외국인 투수들의 2015년 한국시리즈 명암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두산의 니퍼트는 두 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0. 삼성의 두 외국인 투수는 2패, 평균자책점(클로이드 5.40, 피가로 10.13)도 엉망이었다. 외국인 투수 선발은 복불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팀의외국인 투수 기여도가 높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외국인 선수 선발은 거의 해외 에이전트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들이 복수의 대상자를 골라 주면 그 가운데서 선택한다. 10개 구단은 각각의 외국인 선수 선발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 각종 데이터와 구단 고유의 평점 제도를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하지만 결국 최종 낙점은 사람이 한다.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이다. 두산이나 키움의 외국인 투수 기여도가 높은 이유는 그만큼 선수 보는 눈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스카우트 팀을 위시한 프런트의 힘이다. 두산이 화수분 야구로 불리는 이유나, 키움이 적은 돈을 쓰고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이유는 같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데려와 6년 동안 94승을 거두게 했다. 니퍼트라는 좋은 투수가 시장에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의 시골마을까지 달려가 직접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의 마음이 롯데를 떠난 사실을 알자 즉시 손을 뻗쳐 낚아챘다. 린드블럼은 2년간 35승을 거두었다. 지난 3년간 삼성 외국인 투수의 승수 합계(33승)보다 많다. 키움은 벤헤켄, 브리검, 요키시 등 외국인 투수들을 비싸지 않는 몸값으로 데려와 요긴하게 활용해 왔다. 2016년 벤헤켄을 일본 프로야구서 재영입할 때는 옵션 10만달러(약 1억2200만원)의 헐값으로 처리했다. 요키시의 올 시즌 연봉은 55만달러. 두산이나 키움이 잘 나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texan509@fnnews.com
2020-05-19 18:34:12[파이낸셜뉴스] 홍창기의 세이(SAY) 세이커스(SAKERS)'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농구, 그리고 현주엽 감독의 팀 경기를 다시 챙겨보기 시작한 경제지 기자가 작성합니다. 현주엽 감독을 통해 농구에 관심을 갖는 독자들을 위해 초보자 눈높이에 맞춘 기사입니다. "아이티에도 시금치와 비슷한 채소가 있어서 시금치가 낯설지 않다" (캐디 라렌) "시금치를 좋아하는데 시래기 맛과 비슷하다" (버논 맥클린) 캐디 라렌 선수와 버논 맥클린 선수는 LG팬들에게 시래기를 잘 먹는 선수로 알려졌습니다. 현주엽 감독이 출연중인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귀는 당나귀귀'에 출연해 나물과 시래기를 의외로 너무 잘먹었기 때문이죠. 현 감독은 두 외국인 선수들을 따로 불러 식사를 할 정도로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두 외국인 선수의 성적은 어떨까요. LG는 18일 현재 6경기를 했습니다. 라렌 선수는 LG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라렌은 6게임에서 평균 25분59초를 뛰었습니다. 프로농구는 총 4쿼터 10분 경기입니다. 한 경기의 시간이 총 40분인 점을 감안하면 라렌은 상당히 많은 시간을 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라렌의 경기당 평균 득점도 25.17점입니다. LG내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KBL 전체에서도 1등입니다. 리바운드도 경기당 12.33개로 팀 내에서 1위, KBL 전체에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라렌은 3점슛 능력도 있습니다. 지난 13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8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반면 버논 맥클린 선수는 아직 제 궤도에 들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맥클린은 지난 2017-2018 KBL리그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경기당 평균 약 35분을 뛰면서 23.3점을 득점했습니다. 이번 시즌 모습과는 차이가 큽니다. 평균 득점은 5.2점이고 리바운드는 8.2개입니다. 득점 부분에서 현주엽 감독과 팀에서 기대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맥클린의 6경기 평균 출전시간도 14분51초입니다. LG의 주장 강병현 선수는 14일 경기를 마치고 "이제 6경기를 했다"면서 "아직 48경기가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맥클린 선수가 제 몫을 해야 1승5패로 부진한 LG도 서서히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현주엽 감독과의 식사 자리에서 시금치를 먹으며 환하게 웃던 모습, 그 모습을 코트에서 빨리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시작이 19일 부산 KT전이라면 현 감독도 웃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10-18 15:47:21광주 도심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한 외국인선수 10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 27일 광주시 소방본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클럽 구조물 붕괴 당시 현장에는 370여명의 내외국인이 술자리 등을 하고 있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수영대회 참가선수나 관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부상선수는 모두 9명이다. 이들 중 3명은 조선대병원과 운암한국병원에서 봉합치료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며, 나머지 6명은 선수촌 메디컬센터를 거쳐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거나 숙소로 돌아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미국 여자수구팀의 한 선수는 왼쪽다리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국적별로는 미국 4명, 뉴질랜드 2명, 이탈리아 1명, 브라질 1명, 네덜란드 1명 등이며, 최소 6명이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실제 피해자와 부상자는 1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외국선수들이 꽤 많았다", "외국인 여러 명이 다쳤다"라는 목격자 진술이 이어졌고, 외국인 3~4명의 경우 크게 다친곳이 없다며 현장을 떠난 뒤 선수촌 메디컬센터도 들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입원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단순 타박상이 많지만 봉합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추가 부상선수가 있는지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붕괴사고 #수영대회 #외국인선수 #피해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7-27 10: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