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비영리법인·단체에 약제비를 비롯한 운영 경비와 의료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광주지역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광주고려인진료소 등 외국인주민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비영리법인과 단체 2곳이 있다.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한의학과 등으로 전문 의료인과 보건의료 분야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 외국인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분기별 대학교 방문 진료를 실시하는 단체인 브릿지의료인회도 있다. 광주시는 이들 비영리법인·단체 3곳에 시비 8500만원을 투입해 약제비 등 운영 경비와 의료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건강보험 미취득 및 상실, 의사소통과 경제적 어려움 등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재외동포(고려인 등),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1차 진료, 건강상담, 물리치료, 투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1차 진료 후 정밀검사 등 필요한 경우 의원·병원으로 환자를 연계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어가 서툴러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주민 환자의 진료를 돕기 위한 의료 전문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제적·언어적·시간적 사정으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상현 광주시 외국인주민과장은 "지역사회 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주민들이 어려움 없이 제때 기본적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고려인진료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브릿지의료인회는 올해 전남대, 조선대 등에서 방문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1 10:08:34청라국제도시가 국제업무단지 중심의 복합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K-국제도시'로의 대도약을 준비 중이다.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로 삶의 모든 기능이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되는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춰가는 양상이다. ■국제업무단지 스타트15일 업계에 따르면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청라 3.0 시대'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발 분야도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이 주목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6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완공 시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가 눈길을 끈다.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두 번째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연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는 작년 8월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도 있다. '의료복합타운'도 들어선다. 약 9만7459㎡의 부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 로봇랜드와 영상문화복합단지도 대표적인 개발 호재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초고층 랜드마크 시설 '청라시티타워' 개발이 계획돼 있다. 청라호수공원 중심에 들어설 이 복합타워는 지상 100층에 해당하는 높이(448m)를 자랑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내달 공급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먼저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자리해 향후 이 노선이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돼 있으며 GTX-D·E노선도 추진 중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제3연륙교' 건설도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총 길이 4.68km, 왕복 6차로의 해상 교량으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내달 분양에 나선다. 최고 49층의 높이를 보유해(일부가구)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금융단지 시티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고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5 18:17:15[파이낸셜뉴스] 청라국제도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K-국제도시'로 대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복합개발이 본격화되며 '청라 3.0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양상이다. ■체계적 개발...5년간 가구수 11% 증가 15일 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크게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먼저 도시의 초석을 다진 청라1동은 '커낼웨이(문화공원)'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수변 공간이 주거 및 상업시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자족도시의 기초를 확립했다. 이어 청라2동은 주변 자연 환경을 적극 활용해 도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청라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소와 문화 공간이 조성되면서 도시의 심미성과 여가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청라3동은 청라국제도시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지역으로, 글로벌 금융·업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또 대형 복합시설과 오피스, 연구단지 등이 집약돼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신개념 비즈니스 타운을 목표로 조성됐다. 초기 계획 인구는 약 10만명 규모였으나, 주거 환경과 교통망,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면서 청라 3.0이 개발 전임에도 이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인천 서구 청라동의 인구는 11만577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와 함께 가구수도 지난 5년 동안 약 11%가 늘었다. ■청라의 핵심이 될 국제업무단지 '청라 3.0'은 산업과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로 진화하는 단계를 상징한다.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청라 3.0 시대'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발 분야도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이 주목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6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완공 시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가 눈길을 끈다.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두 번째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연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는 작년 8월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이 위치해 멀티 몰세권을 갖췄다. '의료복합타운'도 있다. 약 9만7459㎡의 부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 로봇랜드와 영상문화복합단지도 대표적인 개발 호재다. 인천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 규모의 부지에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연구, 산업, 상업, 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 클러스터다. 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실내외 대형 촬영 스튜디오, 유럽·브로드웨이 콘셉트의 오픈 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조성된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초고층 랜드마크 시설 '청라시티타워' 개발도 계획돼 있다. 청라호수공원 중심에 들어설 이 복합타워는 지상 100층에 해당하는 높이(448m)를 자랑한다. ■국제업무단지 중심으로 교통환경 새판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먼저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자리해 향후 이 노선이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돼 있으며 GTX-D·E노선도 추진 중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제3연륙교' 건설도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총 길이 4.68km, 왕복 6차로의 해상 교량으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전체의 교통 체증 해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최초 발코니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 이런 가운데 올 여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내달 분양에 나선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천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최근 오피스텔에 발코니 설치가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더욱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실내형 발코니는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주거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청라스마트시티가 공식 론칭한 복합브랜드 '피크원(PEAKONE)’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하며,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고 49층의 높이를 보유해(일부세대)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금융단지 시티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과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청라수변공원과 연결돼 자리해 쾌적함을 한층 더했다. 이밖에 차량 10분 내외에 국내 최대규모 코스트코 청라점과 돔구장이 함께 들어오는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이 자리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며,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4 23:53:08[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는 ‘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와 ‘1섬-1주치병원’등 주민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에 택배집화센터를 설치해 ‘소상공인 반값택배’를 운영하는 등 주민체감 성과를 높였다. ‘거창군’은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어린이 공유냉장고인 ‘꾸러기 천사 점빵’을 운영하고 있다. ‘꾸러기 천사 점빵’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정부혁신으로 현장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바꾼 61개 지자체가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를 대상으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기관인 인천광역시, 경기 안양시, 경남 거창군, 서울 관악구를 포함해 총 61개 지방자치단체(광역 4, 기초 57)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기관의 혁신성과와 관련된 11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군별(광역, 시, 군, 구)로 실시됐다. 세부지표는 혁신역량, 현장 중심 소통, 서비스 개선 및 행정 사각지대 해소, 행정 효율화 등이다. 평가 결과,.광역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인천광역시를 포함해 광주광역시, 경기도, 경상북도 4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부문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기 안양시, 경남 거창군, 서울 관악구을 포함해 57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이 주어진다. 성과가 탁월하고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우수사례는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미흡기관에게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혁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혁신 노력 덕분에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가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의 혁신 성과를 더욱 확산해 현장에서 국민 체감형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2-24 09:52: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기반 이민·외국인 정책을 선도한다 전남도는 올해를 지방 소멸 극복 원년으로 삼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추경 예산에 이민·외국인 정책 기반 구축과 분야별 지원 시책 추진을 위해 10억여원을 추가 반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운영·콜센터 설치 사업 5억원 △외국인 실태조사 및 이민정책 모델 발굴 용역 3억원 △지역특화형비자 주민정착지원금 4400만원 △외국인주민 거점 진료센터 시범 사업 4500만원 △외국인주민 법률상담 등 지원 사업 2000만원 △외국인주민 인식 개선 다큐 제작 및 공익캠페인 5000만원 △다문화가정 온라인 한글 교육 사업 3000만원 등이다. 전남도는 먼저, 올해부터 정부 지원이 중단된 민간 외국인지원센터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외국인의 입국부터 지역사회 정착까지 종합서비스를 할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신규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역특화형비자 사업 운영, 전남지역 사업체-외국인 간 일자리 매칭과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센터에 설치될 통합콜센터는 내년 운영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다자간 통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담사를 채용해 지역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노동·법률, 의료, 금융 등 생활밀착형 상담업무를 한다. 전남도는 또 '산업수요 대응 외국인주민·산업체 실태조사' 및 '전남형 이민정책 모델 발굴 용역'을 오는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9개월간 추진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외국 인력을 통한 산업별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과 전남형 이민정책 모델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법무부 주관 지역특화형비자 전환 대상자 545명에게 1인당 6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급해 외국인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외국인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외국인주민 거점 진료센터 시범 사업' 도비 4500만원과 외국인주민의 인권 보호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외국인주민 법률상담 등 지원 사업' 20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외국인주민 인식 개선 다큐멘터리 및 공익캠페인', 대면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다문화가정 온라인 한글 교육'과 '전국다문화가족 모국문화 페스티벌 사업'도 추진한다. 전남도는 아울러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지역 산업수요에 기반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이민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지사가 지역 내 산업별 외국인 체류 자격과 규모 등을 설계해 운영할 수 있는 광역비자제도 도입을 위한 출입국 관련 법령 개정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이민청 유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이민정책은 인구절벽 시대 극복을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고, 실제로 지역 외국인주민 정책 수요가 늘어난 반면 그동안 이민·외국인 정책을 국가가 주도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 준비가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전남도의 이민·외국인 정책이 지역 산업에 도움이 되고 인구감소 대응 차원에서 실효성을 갖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7 08:58:372050년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 지방의 문제는 더 이상 '노화'가 아닌 '소멸'의 단계를 마주하고 있다. 2047년에 들어서면 2017년 대비 서울에서만 145만명, 부산 74만명, 대구 46만명의 인구가 사라진다. 이미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지방 소도시는 사라질 인구조차 없는 사실상 소멸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구쇼크가 직접적으로 나타나기 이전이지만 우리나라 비도시 인구 비율은 1970년대 60%에서 2018년 기준 19%로 3분의 1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월 발간한 '한국의 지역 정책 발전 방향'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 인구의 76%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OECD 평균인 55%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도시접근성에 기반한 OECD 지역 기준으로도 비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인구의 비율(11.3%)은 OECD 평균(29%)보다 낮다. 정부는 외국인력 수급을 통한 지역 내 생산성 제고를 단기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구조개혁과 생활여건 개선 등 중장기 대책에 앞서 인구보전의 필요성이 높아서다. OECD는 2042년이면 전 지역에서 인구의 자연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교육, 의료 등 인프라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도시 지역은 경제 생산성을 넘어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각 부처에 산재돼 있는 외국인력 관리를 통합할 방안을 강구하라"며 외국인력 도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외국인 숙련 기능인력 선발요건을 완화하고 인원을 늘리겠다는 법무부의 방침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지방에서 수요가 높은 단순노무에 투입 가능한 숙련노동자에게는 장기취업비자 발급을 대폭 확대하고 선발 조건과 인원도 완화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약 11만명에 이른다. 비자를 통해 단기체류 노동자들이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입법과 정부조직 개편을 통한 이민청 설립까지 단계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손이 급한 지방에서도 외국인력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만명 가운데 3만8000명으로 가장 많은 인력을 배정받은 농업 현장에서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형평성을 위해 농가당 20명으로 외국인력이 제한돼 있지만 대규모 재배시설은 여전히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전남 영암군은 '외국인주민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며 이주노동자들의 '정주인구'화에 착수했다. 충북 제천시도 '재외동포'인 중앙아시아 고려인을 대상으로 이주정책 도입을 준비하며 인구소멸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 공업도시였던 울산은 비전문취업비자(E-9)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를 2018년 3597명에서 올해 5월 4127명으로 대폭 늘렸다. 울산은 올해 말까지 외국인력을 70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울산 출생아수는 전년 대비 11.8% 줄어들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인구 순유출률도 -0.9%로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상남도는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유치하고 12개 과제를 선정, 외국인력의 조기귀국 등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울산에 위치한 현대중공업도 외국인 노동자에게 3개월 치의 정착금을 지원하는 등 정주인력 확보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적극적인 외국인력 도입에 내수 노동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은석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농업, 제조업, 돌봄서비스 등 국내인력의 기피직종에 외국인력을 도입하며 최저임금 등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자칫 국내 노동여건까지 교란하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은 교수는 "인구가 줄어도 취업경쟁이 사라지지 않듯이 여건이 좋다면 내수인력 유입을 유도하는 편이 사회비용이 낮을 수 있다"며 "중장기대책으로 여겨지는 구조개혁 등 개선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훈 기자
2023-06-27 18:38:05[파이낸셜뉴스] 2050년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 지방의 문제는 더 이상 '노화'가 아닌 '소멸'의 단계를 마주하고 있다. 2047년에 들어서면 2017년 대비 서울에서만 145만명, 부산 74만명, 대구 46만명의 인구가 사라진다. 이미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지방 소도시는 사라질 인구조차 없는 사실상 소멸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구쇼크가 직접적으로 나타나기 이전이지만 우리나라 비도시 인구 비율은 1970년대 60%에서 2018년 기준 19%로 3분의 1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월 발간한 ‘한국의 지역 정책 발전 방향'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 인구의 76%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OECD 평균인 55%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도시접근성에 기반한 OECD 지역 기준으로도 비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인구의 비율(11.3%)은 OECD 평균(29%)보다 낮다. 정부는 외국 인력 수급을 통한 지역 내 생산성 제고를 단기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구조개혁과 생활여건 개선 등 중장기 대책에 앞서 인구 보전의 필요성이 높아서다. OECD는 2042년이면 전 지역에서 인구의 자연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교육, 의료 등 인프라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도시 지역의 경우 경제 생산성을 넘어 삶을 영위해나가는데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각 부처에 산재돼 있는 외국인력 관리를 통합할 방안을 강구하라"며 외국 인력 도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의 선발 요건을 완화하고 인원을 늘리겠다는 법무부의 방침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지방에서 수요가 높은 단순 노무에 투입 가능한 숙련 노동자에게는 장기취업 비자 발급을 대폭 확대하고 선발 조건과 인원도 완화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약 11만명에 이른다. 비자를 통해 단기 체류 노동자들이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입법과 정부조직 개편을 통한 이민청 설립까지 단계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손이 급한 지방에서도 외국 인력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만명 가운데 3만8000명으로 가장 많은 인력을 배정 받은 농업 현장에서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형평성을 위해 한 농가당 20명으로 외국인력이 제한돼있지만 대규모 재배 시설은 여전히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전남 영암군은 ‘외국인주민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며 이주노동자들의 ‘정주인구’화에 착수했다. 충북 제천시도 ‘재외동포’인 중앙아시아 고려인을 대상으로 이주 정책 도입을 준비하며 인구 소멸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업 도시였던 울산은 비전문취업비자(E-9)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를 2018년 3597명에서 올해 5월 4127명으로 대폭 늘렸다. 울산은 올해 말까지 외국 인력을 70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울산 출생아수는 전년대비 11.8% 줄어들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인구 순유출률도 -0.9%로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상남도는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유치하고 12개 과제를 선정해 외국인력의 조기귀국 등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도 외국인 노동자에 3개월 치의 정착금을 지원하는 등 정주인력 확보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적극적인 외국인력 도입에 내수 노동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은석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농업, 제조업, 돌봄서비스 등 국내 인력의 기피직종에 외국인력을 도입하며 최저임금 등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자칫 국내 노동 여건까지 교란하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은 교수는 "인구가 줄어도 취업 경쟁이 사라지지 않듯이 여건이 좋다면 내수 인력 유입을 유도하는 편이 사회비용이 낮을 수 있다"며 "중장기대책으로 여겨지는 구조개혁 등 개선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6-21 21:51:23【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2022(壬寅年) 신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720여 공직자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고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불편과 고통을 잘 이겨내고 있는 군민 여러분과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와 공직자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는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코로나19 장기화, 백신접종, 요소수 부족사태, 미-중 갈등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회-공직자가 하나 되어 모두가 함께 잘사는 행복한 연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한해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 공직자 노력으로 함께 이룬 것이라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선 2022년은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며, 코로나19로 위축되고 경직된 군정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군정을 펼쳐 군민께서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720여 공직자 여러분! 새해는 지금까지 다져온 바탕 위에 우리군만이 갖고있는 자원의 경쟁력을 키우고, 경원선 전철 개통 등 외부접근성 강화가 불러올 큰 변화를 대비하는데 군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즐거움과 감동이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폐산업시설 벽돌공장을 주민참여형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DMZ 피스브릭 하우스를 지역 문화예술 중심 공간으로 만들고, 연천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거점공간이 되도록 하겠으며, 많은 외부방문객이 찾는 재인폭포, 임진강 고수부지의 초화원, 전곡리 유적 국화전시회, 장남 호로고루 통일바라기, 당포성 목화, 중면 댑싸리 공원을 연천군만의 차별화된 권역별 경관 명소로 잘 가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생태환경을 보전-발전시켜 경쟁력 있는 생태평화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유네스코로부터 생물 다양성을 인정받은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의 효율적인 보전-관리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민 주도의 생태특화마을 조성과 도시생태환경지도 구축으로 지역주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생태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군남댐 일원에 연강큰물터 조성사업 추진과 임진강 유역에 자생하는 갈대와 억새를 년차별로 이식하고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생태관광자원으로 키우겠으며, 연천 북부권의 고대산 자연휴양림과 연계사업으로 레포츠-체험시설을 갖춘 고대산 산림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서부권의 백학면에 DMZ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백학안보관광 인프라 구축과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셋째, 풍요롭고 성장하는 명품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과 우수기업을 유치해 연천발전의 핵심 기반을 만들고,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시책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으며, 연천 상점가 노후 상가거리 활성화, 전곡상권 진흥사업으로 소상공인 역량을 강화하고, 배달특급 앱 연계 연천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여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청년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청년실업 해소와 자립을 돕겠습니다. 농민기본소득 조례를 통해 농민 기본권을 보장하고,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돕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및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인력을 지원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여 가축전염병 방역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다함께 누리고 따뜻한 복지건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와 결정을 통한 복지,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자활근로사업단 운영으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스스로의 힘으로 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건강검진센터의 프리미엄화로 종합건강검진 경쟁력을 확보하고, 피부비뇨기과 신규 개설과 체계적인 응급실 운영으로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이동진료차량 운행과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의료취약지역의 주민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와 일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방역체계에 맞는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재택치료관리, 부스터 샷 등으로 군민들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군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행복안전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경원선 복선전철의 금년 12월 개통, 신규 도로개설 및 확포장, 선형개선 등 지속적인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균형 있는 지역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연천읍 옥산지구 LH의 공공주택(140세대), 민간 분양주택(499세대)의 주거단지와 어린이공원 조성, 전곡읍의 민간 분양주택(845세대)의 차질없는 추진과 노후된 다세대 건물을 매입하여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여 주거환경 개선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각종 사건-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여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최근 잦은 이상기후 대비를 위해 연천읍 망곡천의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와 임진강 유역 비상대처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재난상황 전파와 침수피해 예방 방재시설의 능동적 운영으로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맟춤형 평생교육,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치교육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연천읍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운영으로 주민에게 문화와 복지, 환경, 안심 등 지역밀착형 주민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의회와 형식이 아닌 언제나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공감하며 군정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겠으며, 읍면 자율성과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명품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재취업과 창업이 일자리로 이어지는 맞춤형 교육, 주민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찾아가는 마을 배움터,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으로 배움의 기회를 넓힐 수 있는 평생교육도 제공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720여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급증, 오미크론 변이 발생 등으로 위드 코로나 시행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는 엄중한 위기상황을 맞으며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에 저와 공직자 모두는 군민께서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감염확산 방지, 재택치료지원 및 관리에 노력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도 결코 희망을 잃지 마시고 조금 더 힘내시기 바라며,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철저한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저와 공직자 모두는 의지와 소신으로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 여러분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으며, 코로나19 고통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군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3일 연천군수 김광철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1 11:44: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남도안전학당'과 의료·복지 취약지역 주민에 대한 공공복지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운영을 재개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남도안전학당'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대면 교육으로 정상 운영을 재개한다. '남도안전학당'은 인구 고령화로 해마다 늘어나는 어르신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전남도가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교육한다. 전남도는 대면 교육 특성상 백신 접종 완료 어르신을 우선으로 하되, 회당 교육인원을 15명 이하로 제한해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 참여를 바라면 관할 시·군 안전주관 부서에 연락하면 된다. 지난해 기준 전남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3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3.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281명 중 49.5%인 139명이 노령층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414억원이었던 교통안전 예산을 올해 482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노인보호구역 시설 개선을 비롯해 횡단보도 안전조명, 과속방지턱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과 안전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아울러 의료·복지 취약지역 주민에 대한 공공복지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운영도 재개했다. '전남행복버스'는 도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하기 위해 도입했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기본서비스의 경우 혈당·치매검사 등 기초검진과 가스점검·법률상담 등 가사지원 △맞춤서비스는 돌봄사업·가사도우미 등 개인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연계서비스는 안과·내과·치과 등 건강상 중·고위험군의 전문 의료기관 연계 지원 등이다. 여기에 의료·복지·생활민원 등 분야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기 위한 소통 창구 역할도 한다. '전남행복버스'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임시선별 검사소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른 외국인 집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내국인 6147, 외국인 2357 등 16개 시·군 8504명에게 코로나19 유전자 검출검사(PCR검사)를 해 양성자 3명을 선별했다. 지난 9월 6~7일에는 중학교 집단감염으로 방역에 빨간불이 켜진 광양에서 747명의 검사를 진행하는 등 집단감염 차단을 지원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위드코로나 일상회복 단계에 맞춰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접근성이 취약하거나 이동이 불편한 도민의 맞춤형 통합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07 09:28:09인천 서구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이하 검로푸)가 지역을 대표하는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규모면에서도 역대급이다. 1·2단지를 합해 총 4,805세대, 25개 동 규모이며 높이는 최고 40층에 달한다. 업계관계자들은 앞으로 2년 뒤 40층 높이의 대단지 아파트가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늘어선 모습이 지역 랜드마크 중 하나로 부상할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스케일 면에서 연수 송도 하이엔드 단지를 표방한 G건설사 아파트(1,503세대, 9개동) 보다 규모에서 3배 이상 크다. ◆ “인천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 만들겠다” 조경 추가 투자 결정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난해 분양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시행사의 과감한 투자로 화제를 모았다. 인천 대장주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조경과 조경 시설에 추가 투자에 나선 것. 먼저 검로푸는 조경수를 분양 2년 전부터 구입했다. 보통 입주 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마련하지만, 검로푸는 양질의 조경수를 미리 확보해 둠으로써 조경의 품질을 높였다. 실제 단지의 메인 수종은 소나무와 전나무로 된 상록수로 입주민들이 사계절 푸르른 친환경 녹색도시 속에서 거주할 수 있게 했다. 물이 흐르는 공간도 단지별로 만든다. 1단지 수공간은 ‘로열파크 베이’로 이름을 지었는데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커낼시티와 송도 커낼워크를 콘셉트로 했다. 생동감 넘치는 공간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수경관 연출에 포인트를 뒀다. 로열파크 베이 주변으로는 소나무를 메인 수목으로 하면서 조경 가치를 극대화했다. 일부 수변 데크 주변에는 유럽 스타일의 전형적인 식재 패턴을 가미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2단지 수공간인 ‘아라파크 베이’는 설치되는 연못 내부에 다양한 수경관과 함께 나룻배 조형물을 설치하며, 수변데크를 따라 연결되는 산책로 주변은 휴게데크 및 50인의 식탁 등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로열파크 베이(1단지)와 아라파크 베이(2단지)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티하우스6개가 조성된다. 2층과 1층 높이의 티하우스를 조화롭게 배치할 예정이며 디자인 콘셉트는 바다와 강물, 물결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입주민들이 수변 공간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 등 심신안정을 위한 최고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경도 역대급으로 꾸며진다. 먼저 유럽풍 조형 분수대와 정교하고 세밀한 자수화단으로 꾸며진 유럽형 팰리스 가든(1단지)과 유럽형 로열 가든(2단지)을 각각 조성해 입주민들이 마치 유럽의 정원을 거니는 느낌을 들도록 했다. 각 단지 주 출입구에도 호텔,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는 초호화 분수대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할 계획이다. 아이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에버랜드 콘셉트의 테마놀이터가 계획돼 있다. 1단지에는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물을 쏟아붓는 워터풀 버킷을 설치한다. 또한 물대포가 설치된 캐리비안베이 놀이터 등의 어드벤처 월드를 조성해 사계절 에버랜드에 온 듯한 기분이 들도록 했다. 국내 아파트에서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사파리월드도 2단지에 처음 선보일 예정. 아마존 계곡과 아프리카 정글 탐험을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동물들과 신나게 노는 경험을 테마화했다. ◆ 역대급 커뮤니티, 커뮤니티의 진화 몸소 확인할 수 있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커뮤니티도 역대급으로 조성한다. 매머드급 단지라는 규모에 걸맞게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클라이밍장과 실내러닝트랙, GX룸, 피트니스센터가 갖추진 체육관이 들어선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키즈 전용관과 일반상영관으로 구분한 단지 내 2개의 미니 상영관도 계획됐다. 1단지에는 미니워터파크 유형의 수영장이, 2단지에는 워터파크를 겸비한 25m 길이의 3개 레인 수영장이 시공될 예정이다. SPA와 사우나시설도 들어서며 최근 골프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단지 내에 스윙폼 분석을 위한 최신 GDR기기가 갖춰진 고품격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도 계획돼 있다.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단지 내에서 골프를 배우고 칠 수 있는 셈이다. 홈클리닝, 자녀하교도우미, 노부모 안심콜 등 다양한 서비스 등으로 준비할 고품격 컨시어지서비스와 함께 방문 손님의 규모에 맞게 분리 또는 일체형으로 사용 가능한 맞춤형 게스트하우스도 설치된다. 생일, 홈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테마형 파티룸과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키즈맘스존, 푸른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 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검로푸는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입주민들이 최고의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역대급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준비했다”며 “당사는 아파트 브랜드를 넘어서 입주민들의 프라이드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책임질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어떤 시설이 좋을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천 최초’ 모든 사업장 건설공사관리회사(CM) 선정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민간에서 짓는 아파트 사업장에서 이례적으로 건설공사관리회사(CM)를 사업초기부터 선정했다. 보통 건설공사관리로 불리는 CM은 시공 시 설계부터 공정 그리고 품질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과정이다. 그렇다 보니 관에서 발주하는 국책사업이나 대규모 공공사업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CM이다. 그렇다는 보니 검로푸는 시공사는 물론 감리사 그리고 CM까지 선정해 ‘3중의 시공 안전장치’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건설공사관리회사는 국내 최고의 CM으로 불리는 건원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다. 아파트 착공 전 단계부터 CM을 선정함으로써 공사 관리전문 인력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시공 시작부터 준공 시까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민간아파트 사업장에서 자체 CM 선정은 이례적인 결정이다. 그만큼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데다가, 건설공사관리회사 업무상 자재 검수부터 시공과정 전반적으로 간섭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공사들이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 분양을 시작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리조트 도시 시즌2 또한 사업 초기부터 CM을 선정했으며, 당사는 인천에서 최초로 모든 사업장에서 건설공사관리회사를 선정할 것” 이며 “이런 시스템을 통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인천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는 물론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짓기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 왕길동~경서동 3.5km 도로 최종 확정…명실상부 ‘청라 생활권’ 지난 25일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결과가 최종 발표됐으며이 가운데 왕길동과 경서동 사이 총 3.5km의 신규 도로(4차선)가 확정됐다. 도로의 길이는 3.5km이며 구간은 지하로 직선화됨으로써 청라까지 소요시간이 6~7분대로 단축된다. 업계에서는 “청라국제도시로 이동하기 위한 메인 도로가 현재는 백석대교이기 때문에 정체가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에 최종 확정된 왕길동~경서동 도로로 인해 청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청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검로푸는 청라국제도시 내 주요 상업지역으로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청라 생활권 아파트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 네이버 빠른 길 찾기를 통해 스타필드 청라나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우선협상자로 선정)으로 1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왕길동~경서동 도로(총 3.5km, 지하로 직선화)를 통하면 6~7분이면 스타필드 청라나 의료복합타운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구 검암동의 검암지구 서해그랑블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까지 16분,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시티자이에서는 24분, 검단신도시 검단호반써밋1차까지는 26분 소요된다. 또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서울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실제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 시 검로푸(한들지구)에서 마곡지구(LG사이언스파크 인근)까지 19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 인천 서구 교통·의료·쇼핑 등 풍성한 호재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서구는 큰 호재가 꾸준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교통과 의료는 물론이고 쇼핑과 일자리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6월 말 최종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인천 서구와 김포 등 서부권에서 서울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방화역~경기 김포)’ 추진과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노선’이 대표적인 개선책이다. 특히 일산 연장 노선이 개통되면 킨텍스역에서 GTX A노선을 이용해 강남까지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 사이를 잇는 공항철도에는 ‘철도 고속화 사업’도 추진된다. 기존에는 검암역을 출발해 서울역까지 35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27분으로 8분이나 줄어든다. 여기에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을 공항철도 노선과 직접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간 직결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 이를 통해 인천 서구 주민들은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3호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공청회 안에 반영된 인천3호선은 인천1호선 달빛축제공원역(송도)을 출발해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인천 서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인천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이면서 인천1호선과 인천2호선 환승이 가능해 인천 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교통뿐만이 아니다. 인근 청라국제도시에는 대형 유통시설인 스타필드 청라와 코스트코 청라도 예정됐다. 의료시설로는 앞서 설명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말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LG마그나 본사 등 수요 증가 배후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청라로 둥지를 옮기기 시작한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4년까지 이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본사를 비롯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5개 계열사 소속 임직원 2,800여 명과 향후 관계사 및 연수 인원 등을 포함해 앞으로 청라에는 하나금융 관련 인력 1만5,000여 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자동차 전자장비업체인 LG마그나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전장사업본부 내 그린사업부 인력 1,000여 명은 LG마그나 소속으로 이동,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근에 소재한 LG전자 인천캠퍼스를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우리나라 기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실시계획 등을 변경한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용지에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연구생산시설 유치도 협의 중이다. 한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시공사 대우건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의 2개 단지로 구성됐다. 공급된 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59~241㎡ 총 4,8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지난해 6월 청약을 실시한 결과 무려 8만 4,730명이 몰렸다. 이는 인천 역대 최고기록인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5만8,021건)보다 46% 급등한 수치로, 종전 기록을 단숨에 갈아 치우고 인천 최고를 달성했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2021-07-29 13: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