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KB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외국인직접투자 업무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KB국민은행이 주최한 행사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베스트서울 △혜성 회계법인 등 다양한 기관에서 외국인직접투자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에서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및 은행 업무 시 유의사항 △외국인투자 정책과 지원제도 △한국 진출 전략과 회계∙세무 관련 절차 등이 다뤄졌으며,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설명회에 170여명이 몰리면서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KB국민은행은 외국인직접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금융∙법률∙세무 관련 종합적인 컨설팅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들의 국내 직접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27 17:40:32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4월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 3억5200만달러(약 4944억원)를 기록하며 동기 대비(4개월 단위) 실적으로는 개청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동기(2억1169만 달러) 대비 약 66%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확실성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성과는 박성호 청장 부임 이후 추진된 '전략적 유치 모델 전환'의 결과로 평가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그동안 단순 제조업 중심의 투자 유치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과 복합개발형 투자를 중심으로 유치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왔다. 실제로 올해까지 유치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다수는 첨단산업, 스마트물류, 글로벌 연구개발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형 투자모델로, 도시 정주 여건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유치 실적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산업연관분석을 바탕으로 상반기 투자실적이 8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28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기적인 투자금 유입을 넘어 지역 청년층을 위한 고급 일자리 확대, 지역대학과 산학연계, 도시기능과 융합 등 구조적 파급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단순 투자액 실적 달성이 아닌 투자유치의 구조를 전환한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실적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산업단지를 넘어 글로벌 인재와 기술이 집결하는 도시형 복합 경제거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전략 산업군을 중심으로 중동, 북미, 아시아 기업들과 정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향후에도 외국인투자를 단순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의 연계성, 정주 인프라, 고급 일자리 창출 등 복합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형 유치모델'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2 18:26:06[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4월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 3억 5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동기 대비(4개월 단위) 실적으로는 개청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동기(2억 1169만 달러) 대비 약 66%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확실성 등 대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성과는 박성호 청장 부임 이후 추진된 ‘전략적 유치 모델 전환’의 결과로 평가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그동안 단순 제조업 중심의 투자 유치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과 복합개발형 투자를 중심으로 유치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왔다. 실제로 올해까지 유치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다수는 첨단산업, 스마트물류, 글로벌 연구개발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형 투자모델로, 도시 정주 여건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유치 실적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산업연관분석을 바탕으로 상반기 투자실적이 83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28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기적인 투자금 유입을 넘어, 지역 청년층을 위한 고급 일자리 확대, 지역대학과의 산학연계, 도시기능과의 융합 등 구조적 파급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단순 투자액 실적 달성이 아닌, 투자유치의 구조를 전환한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실적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산업단지를 넘어, 글로벌 인재와 기술이 집결하는 도시형 복합 경제거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전략 산업군을 중심으로 중동, 북미, 아시아 기업들과의 정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향후에도 외국인투자를 단순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의 연계성, 정주 인프라, 고급 일자리 창출 등 복합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형 유치모델’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항 신항 남측컨테이너 배후단지 개발과 가덕도신공항 연계 인프라 연결성을 바탕으로, 도시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복합투자 거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2 10:20:55올해 1·4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불안에다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도착기준 금액은 35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6.4% 늘었다. 신고기준 금액은 역대 2위, 도착기준은 4위 수준이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4분기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금액)는 6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지난해 대비 줄었지만 역대 1·4분기 신고금액을 놓고 보면 2위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 신고가 23억3000만달러로 24.5% 감소했고 서비스 투자 신고는 35억6000만달러로 7.4% 줄어들었다. 다만 대형 투자 자금 유입으로 서비스 도착금액은 전년 대비 68.7% 증가한 27억8000만달러를 올렸다. 제조업 중에선 화학공업 6억30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85.4%), 금속·금속가공 3억5600만달러(1만7708.1%), 운송용 기계 3억1400만달러(195.6%) 등의 투자가 증가했고 전기·전자 5억29만달러(-63.6%), 기계장비·의료정밀 1억7400만달러(-67.7%), 의약 1억500만달러(-77.7%) 등에서 투자가 줄었다. 서비스업에선 숙박·음식점(3억9500만달러, 7678.7%), 도·소매(유통)(3억9500만달러, 29.0%),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1억3100만달러, 232.0%) 등에서 투자가 늘었고 금융·보험(21억6300만달러, -1.2%), 부동산(3억3300만달러, -18.6%), 정보통신(8500만달러, -86.7%) 등에서 투자가 줄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의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1·4분기 전년 대비 163.6% 증가한 14억6000만달러의 투자액을 보였고 미국은 15.0% 늘어난 8억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1·4분기 대비 8.6% 증가한 12억3000만달러를 우리나라에 투자했다. 국가별 투자금액 비중은 EU 23.3%, 일본 19.2%, 미국 12.9% 등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03 18:16:43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외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해외 현지 증권사 지점에서 국내 증권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에 규제특례가 적용된 하나증권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해외 투자자들이 홍콩 현지 증권사에서 하나증권 계좌를 개설해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기존에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개설 요건인 ‘국내 증권사의 계열사 또는 대주주’가 아니더라도 외국 금융투자업자 명의 통합계좌 개설·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제도란 외국 개인들(최종투자자)이 개별적인 한국 계좌 개설 없이 주식 매매거래를 일괄해 주문·결제할 수 있는 금융투자업자 명의의 계좌이다. 이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형태와 동일하다. 다만 외국인 취득한도가 존재하는 종목의 거래는 금지되고 공매도 역시 불가능하다.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제도는 2017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활용이 전무해 추가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외국인의 주식 투자가 보다 원활해질 수 있도록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개설 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국내 금융투자업자 계열사 또는 대주주인 해외 증권사 등만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국내 금융투자업자 계열사 등이 아닌 해외증권사도 통합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해외 증권사에 대한 실질적인 감독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내와 해외 증권사간 계약관계 등도 구체화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통합계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증권사의 보고체계, 고객확인의무, 업무절차가 포함된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개설 요건과 관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규제특례도 부여했다. 또 향후 제도개선 이전에도 다른 금융투자업자가 동일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추가 검토 및 지정도 할 계획이다. 이날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하나증권은 홍콩 엠퍼러증권과 홍콩 현지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국주식투자 서비스에 나선다. 현지 엠퍼러증권 지점에서 하나증권 계좌를 개설한 뒤, 한국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비거주 외국인은 별도 계좌개설 없이 외국인 통합계좌를 개설한 현지 증권사를 통해 통합 주문·결제를 할 수 있어 투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주식에 대한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투자 주체가 다양화되면서 신규 자금 유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신규자금 유입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도 나온다. 이번 투자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도 함께 해결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자들 관점에서 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선임연구위원은 “외국투자자의 전체적인 투자 과정을 다루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금융당국, 시장 인프라 기관, 국내 금융회사 등 다양한 주체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접근성 개선 방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접근성 개선 방안이 잘 설계됐더라도 해외 금융기관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만큼 해외 금융기관과 적극 소통하며 의미있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02 18:19:41[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봄철 배당 시즌을 맞아 외국인직접투자(FDI) 배당금을 송금한 기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2025년 배당금 송금은 IBK이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업은행을 통해 외국인직접투자(FDI) 배당금을 송금한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송금 실적에 따라 상위 25개 기업에게 △삼성 BESPOKE 에어드레서(5개 기업) △쿠쿠 풀스테인리스 제빙기(20개 기업)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기업은행과 외환 거래가 없었거나 거래 금액이 미화 기준 10만 달러 미만인 기업 중 올해 누적 외환 거래 금액이 미화 기준 10만 달러 이상인 외환 신규기업의 경우 선정 시 우대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배당금 송금 시즌에 맞춰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2-24 14:01: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6억달러를 넘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치열한 투자경쟁 속에서 올해 FDI가 지난해보다 140% 증가한 6억55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FDI는 2022년 3억9230만달러, 2023년 4억3260만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전년도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누적 FDI는 158억8200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올해 FDI 신고액 목표를 당초 4억달러에서 6억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올해 FDI는 송도국제도시에 롯데바이오로직스, 필리핀 대기업 LCS홀딩스 등 바이오·헬스 산업분야, 영종국제도시에는 파나핀토글로벌파트너스, 골든퍼시픽PFV, 더퍼스트클래스시티PFV, 아틀라스에어테크니칼서비스 등 항공복합문화, 관광복합 단지개발 및 항공정비산업 등 핵심전략산업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올해 FDI 신고는 친환경에너지산업과 자동차 관련 업종 등 총 119개 외투기업이 투자를 신고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개발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신규 사업 추진은 물론 기존에 입주한 기업과 학교, 연구소, 병원 등과 혁신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R&D 연구시설, 세계 유수 학교와 연구소, 병원 등을 유치해 글로벌 인재들이 집결하는 미래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본격화한다.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위한 강화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도 2025년 말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윤원석 청장은 "기존 가용 용지는 KOTRA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 유치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강화남단에는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등의 신산업 분야 투자 유치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30 10:27:27올해 들어 3·4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실적 집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중심으로 제조업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게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3·4분기까지 누적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금액이 25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외국인직접투자 실적 집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직접투자란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이 한국의 기업이나 사업에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주식투자와는 달리 기업경영에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점들이 특징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두각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123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3·4분기에 기록한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제조업중에서는 전기·전자(45억달러), 기계장비·의료정밀(16억6000만달러), 의약(6억9000만달러) 등에서 투자금액이 크게 늘었다. 소부장 투자도 역대 최대인 9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글로벌 FDI 감소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4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부터의 투자가 전년 동기에 비해 412.7%나 급증한 46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으로부터의 투자는 44억7000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316.3%나 늘었다. 일본과 중국의 투자 증가는 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내 첨단 산업 소부장 중심의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제조업 투자는 4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3.6%가, 국내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그린필드 투자는 41억4000만달러로 407%가 늘었다. 그린필드 투자란 해외 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하고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 역시 제조업 투자가 37억달러로 303.3%, 그린필드 투자는 45억2000만달러로 336.6%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89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3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9%나 줄었고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투자규모는 39억5000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1.4%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소부장 중심으로 제조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02 18:44:42[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251억8 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36.4% 대폭 증가한 123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서비스업은 13.3% 감소한 119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기·전자는 45억1000만달러(35.9%), 기계장비·의료정밀 16억6000만달러(128.5%), 의약 6억9000만달러(136.4%) 등 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산업부는 서비스업 투자가 지난해 대형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46억9000만달러(412.7%)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며 중국은 45억7000만달러(316.3%)를 나타냈다. 미국은 31억2000만달러(-39.9%), 유럽연합(EU)은 39억5000만달러(-1.4%)를 각각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 투자 189억3000만달러(12.9%), 인수합병(M&A)형이 62억6000만달러(-12.7%)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FDI가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도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및 경제안보 강화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02 11:26:45【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와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부천시의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 17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와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내에 설립된 국가투자유치기관 인베스트 코리아는 16일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투자실행-사후관리 등 국내 투자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베스트 코리아의 풍부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경험과 전문성 활용해 △공동 홍보활동 전개 △투자유치 관련 정보교류 △투자유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유치에 활력을 더하고,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창출 지속가능 자족도시 실현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부천시는 혁신적인 산업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매력적인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시가 글로벌 투자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인베스트 코리아는 부천대장 제1·제2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IR, 사절단, 상담회를 공동 추진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7 15: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