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 대표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을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투자신고식 및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식, △Invest Korea 컨퍼런스, △투자유치 상담회, △지자체 타운홀 미팅 및 현장 시찰, △스타트업 포럼·상담회, △외신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방한 외국인투자가, 국내외 유수기업, 주한 외국상의, 주한 대사관, 정부·지자체 등 2000명 이상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IKS는 3·4분기 역대 최대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개최된 것으로서 정부는 이번 행사를 모멘텀 삼아 올해도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첨단기업의 대한국 투자 확대를 통해 첨단산업 공급망 중심지로의 도약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반도체 장비·자동차 부품·해상풍력·물류 등 주요 산업 분야의 7개 글로벌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외국인투자 신고식을 개최해 총 1조 2600억원 규모의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를 거둔다. 또 글로벌 첨단기업 2개사에 대한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식도 진행한다. 이번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은 2015년 5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를 지정한 것에 이어 9년만에 2개 기업을 신규로 지정한 것이다. 세계적인 PC·프린터 생산기업인 HP는 국내에서 글로벌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는 풍력발전설비 거점을 국내에 구축함으로서 국내 풍력산업발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덕근 장관은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외국인투자가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 첨단산업 역량 강화·기술 및 인재 혁신·안정적 통상기반 마련·규제혁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외국인투자와 함께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06 14:58:40[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7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고, 건축위원회 운영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정안은 먼저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투자기업의 사업시행자 자격요건을 완화한다. 앞으로 외국기업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국내 신설법인에 투자한 모기업(외국투자가)의 신용등급과 자본력을 평가하도록 개선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어 급증하는 건축 인허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위원회 구성도 강화한다. 현재는 건축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계획, 경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참여가 어려웠다. 개정안은 위원회 인원을 30명에서 70명으로 늘리고, 도시계획, 경관, 교통 전문가도 위원회에 포함하도록 개선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개정안 전문은 7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에서 볼 수 있으며, 우편 또는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5 15:42:38[파이낸셜뉴스] <편집자주>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로 임기 전반기를 맞이한다. 지난 2년 6개월간 집권 기간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여소야대 정국의 어려움에도 가시적인 정책 성과가 상당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경제 분야, 4대 개혁 분야, 정치외교 분야로 나눠 윤 대통령의 임기 전반기를 돌아보고 후반기 정책 방향을 점검해본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전반기 동안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도 거시경제 분야에선 안정적이면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윤 대통령이 정책의 큰 틀을 '시장경제'와 '건전재정' 기조로 정착시키면서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기록은 매년 갱신되고 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여건 조성에 맞물려 과감하게 국채·외환시장 제도도 개선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성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약 560억 달러, 한화로 약 75조원 규모의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돼 기업과 우리 국민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중동에서 정상들과의 담판으로 수십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내고 주요 순방 마다 투자 유치와 대형 사업 수주를 이끌면서 성장의 마중물을 마련하기도 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대형 세일즈 외교의 성과와 함께 물가와 성장률 관리에도 선방한 윤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 안정적인 경제운용 이후, 임기 하반기에는 그동안의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뚝심으로 버틴 건전재정, 역대급 투자 유치 이끌어 4일 대통령실과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투자 유치 규모는 지난해 327억 달러(약 45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지만, 올해의 경우 3분기 누적 252억 달러(약 34조원)를 기록해 역대급 투자 유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2022년에 최초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고 2년 연속 최대 투자유치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 역시 3분기까지 누적해 252억 달러를 기록해 또 다시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민간중심 시장경제·건전재정 → 대외 평가 호조 → 규제개혁 → 투자 유치 등 성과 가시화'라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위기다. 총선을 앞두고도 재정 상황을 고려해 건전 재정을 고수한 윤 대통령의 정책에 외국투자가들도 반응한 것으로, 국가신용등급은 상위 수준으로 유지되고 국가경쟁력도 강화됐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S&P는 2026년 한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4만 달러(5500만원)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고,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2024년 국가경쟁력평가 결과 30-50 클럽(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인구 5000만명 이상) 중 한국을 2위로 꼽았다. 이러한 호평 속에 외환 거래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등 치밀한 빌드업으로 숙원이던 WGBI 편입 성공까지 이뤘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전임 정부 때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렸는데 현 정부가 바로잡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신을 갖고 보급하려는 노력한 결과"라면서 "재정 운용의 정상화도 꾀했고 성장률 관리도 무난히 하면서 이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성장률이 2%대를 유지하고 있는 건 국민과 기업의 공이지만, 윤석열 정부가 시장경제와 규제혁파를 강조하면서 기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면서 "건전재정도 중요한 포인트인데, 지출을 줄이는 것보다 세수결손이 큰 상황이니 내수를 진작시켜 재정을 안정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례적이던 나토 방문, 유럽 시장 개척 계기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과감하게 폐기한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15년만에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집중 지원하면서 내년 3월 본계약을 위한 정상외교도 진행해 기반을 다졌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순방을 당시만해도 이례적으로 평가되던 북대서양 조약 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로 선택한 것도, 지금의 유럽 시장 개척의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안보 측면에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도 원전과 방산 세일즈 외교의 성과가 하나씩 구체화된 것이다. 방산 만해도 현재 연 평균 150억달러(약 20조원)의 수출을 거두면서 최대 규모를 기록중이다. 이외에도 UAE에서의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 유치를 비롯한 정상외교 성과가 모여 윤 대통령 임기 전반기 경제성과는 총 122조원, 929억 달러로 파악됐다. 일례로 프랑스 순방에선 유럽 6개 첨단산업 기업에서 9억4000만 달러 투자(약 1조3000억원)를 유치하고, 미국 국빈 방문 과정에선 방미 이틀만에 44억 달러(약 6조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1-04 16:09:2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는 2022년에 최초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작년 2023년에는 327억 달러를 기록해서 2년 연속 최대 투자유치 기록을 세웠다"면서 한덕수 국무총리 대독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빅3 투자유치와 대규모 수주,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등 눈부신 성과도 이어졌다"면서 "이에 힘입어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섰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2026년 우리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0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4 09:21:09[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외국인과 개인의 투자성적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순매수 상위 10종목 기준으로 외국인은 방산주와 배당주를 적극 담으며 두자릿수대의 수익률을 거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모두 손실을 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약세장에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ETF 제외)의 평균 수익률은 11.78%에 달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KT, 현대모비스, 알테오젠, 삼성생명, 한국항공우주, 카카오, KB금융 순으로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은 10개 종목에서 모두 수익을 올렸다. 특히 방산주가 돋보였다. 순매수 2위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려 23.91% 올라 평균 수익률 상승을 주도했다. 순매수 8위의 한국항공우주도 12.28% 상승했다. 3·4분기 깜짝 실적과 4·4분기 실적 성장 전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는 3·4분기에 각각 4772억원, 76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통신, 금융 등 배당주를 적극 담는 전략도 통했다. KT(4위)는 10.32% 상승했으며, 삼성생명(8위)과 KB금융(10위)도 각각 8.91%, 11.62%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14.71%), 알테오젠(15.14%) 등이 수익률 상승에 톡톡히 일조했다. 반면, 개인은 최악의 투자성적표를 받아들어 외국인과 대조를 이뤘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LG화학, 삼성전자우, 삼성SDI, LG전자, 포스코홀딩스, 아모레퍼시픽, LG이노텍 등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개인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12.18%다. 자동차와 이차전지주를 대거 담은 게 패착으로 이어졌다. 개인 순매수 2위와 3위를 기록한 현대차와 기아는 이 기간 각각 11.89%, 8.01% 떨어졌다. LG화학(4위)은 이 기간 12.06% 하락했으며, 삼성SDI(6위)와 포스코홀딩스(7위)도 각각 13.61%, 12.86% 떨어졌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21.06%), LG이노텍(-18.53%), LG전자(-14.19%) 등이 두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와 이차전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자동차는 안정적인 이익과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을 고려했을 때 비중을 늘릴 시기라고 조언하는 반면 이차전지는 우려 요인이 여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상상인증권 유민기 연구원은 "내년에도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이익 안정성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기아는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기대된다. 현대차는 인도 기업공개(IPO)이후 발생한 구주 매출의 일부를 추가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의 경우 유럽 국가 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 부활 등 긍정적인 요소는 있다. 다만, 여전히 기대치를 밑도는 선진시장 내 전기차 침투율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 1위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이익률은 우려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3 09:38:3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원화채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은 270조원에 육박하는 등 매달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28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외국인 원화채 보유 잔액은 268조5547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10.42%(25일 기준)에 달한다. 2021년 말 외국인 보유 잔액(213조9770억원) 대비 54조원 넘게 늘었다. 외국인의 원화채 보유액이 2018년 1월 처음으로 100조원(외국인 비중 6%)을 넘은 것을 고려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외국인의 원화채 순매수 규모는 56조1000억원에 이른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0조7000억원에 그쳤다. 우리나라 채권 현물에서도 외국인이 주요 투자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 9일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발표한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소식은 외국인의 자본 유입을 높이는 동력이 됐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종합지수 및 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 등과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주요 연기금 등이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시장에선 지수 편입이 이뤄지는 2025년 11월까지 6~12개월 시차를 두고 최소 500억달러(약 70조원)가 국내 국채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GBI 추종 자금이 2조4000억달러이고 한국 비중이 2.0% 정도임을 감안한 수치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 보고서에서도 "WGBI 편입은 외국인의 원화채 투자에 긍정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실제 WGBI 실제 지수 편입시기는 내년 11월 예정이지만, 사전적으로 자금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2007년 7월 WGBI에 실제 편입됐으나 지수 편입 4개월 이전부터 유의미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면서 "멕시코도 지수편입(2010년 10월) 7개월 이전부터 유의미한 자금이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28 13:41:32변동성 장세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성적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월중으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1조5000억원 규모를 팔아 치우고 이를 개인 투자자가 2조원어치 받았다. 하지만 이 중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투자한 종목은 10%대 수익률을 기록해 선방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손실을 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담은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11.78%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을 거래 규모와 관계 없이 단순 평균한 수치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날마다 순매수와 순매도를 전환해가며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총 1조447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536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01억원), 고려아연(2120억원), KB금융(1923억원), 알테오젠(1539억원), 우리금융지주(806억원), 유한양행(746억원)등 종목 비중을 늘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보름 새 무려 29.46% 급등하면서 수익률을 크게 높였다. 중동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9월30일 29만7000원이었던 주가가 16일 38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날 장중 39만2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를 필두로 고려아연(17.59%), KB금융(17.92%), 알테오젠(18.04%), 유한양행(11.15%) 등 절반 이상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뒀다. 고려아연은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 속에서 공개매수 가격을 앞다퉈 높이면서 주가가 뛰었다. KB금융은 배당주, 알테오젠과 유한양행은 금리 인하 수혜주로 분류돼 주가가 상승했다. 이외 △SK하이닉스 8.08% △우리금융지주 6.26% △셀트리온 0.20% △삼성바이로직스 8.19% △신한지주 1.62% 등 수익을 내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손실을 기록한 종목은 전무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74% 손실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정반대 추이로 총 2조2531억원어치 사들인 결과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 삼성전자(2조1331억원), 삼성전자우(1682억원), POSCO홀딩스(1461억원), 아모레퍼시픽(1281억원), LG화학(1138억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959억원), 삼성SDI(940억원) 등 순으로 매수했다. 다만 이 중 수익을 내고 있는 종목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1.04%)뿐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반도체 장비업체인 한화 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분리해 지난 9월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5만3900원까지 10%대 급등한 뒤 2일 3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등락을 거듭하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3.25%), POSCO홀딩스(-9.74%), 아모레퍼시픽(-17.26%), LG화학(-7.25%), 삼성SDI(-10.17%), 에코프로비엠(-8.40%), 에코프로(-7.90%), 한화솔루션(-15.47%) 등 10개 중 8개 종목이 손실을 봤다. 삼성전자우(0.00%)는 보합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이탈한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을 적극 사들였는데 삼성전자 실적 부진과 테슬라 '로보택시' 실망감 등이 주가를 끌어내린 영향이 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6 18:18:22#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변동성 장세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성적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월중으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1조5000억원 규모를 팔아 치우고 이를 개인 투자자가 2조원어치 받았다. 하지만 이 중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투자한 종목은 10%대 수익률을 기록해 선방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손실을 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담은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11.78%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을 거래 규모와 관계 없이 단순 평균한 수치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날마다 순매수와 순매도를 전환해가며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총 1조447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536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01억원), 고려아연(2120억원), KB금융(1923억원), 알테오젠(1539억원), 우리금융지주(806억원), 유한양행(746억원)등 종목 비중을 늘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보름 새 무려 29.46% 급등하면서 수익률을 크게 높였다. 중동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9월30일 29만7000원이었던 주가가 16일 38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날 장중 39만2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를 필두로 고려아연(17.59%), KB금융(17.92%), 알테오젠(18.04%), 유한양행(11.15%) 등 절반 이상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뒀다. 고려아연은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 속에서 공개매수 가격을 앞다퉈 높이면서 주가가 뛰었다. KB금융은 배당주, 알테오젠과 유한양행은 금리 인하 수혜주로 분류돼 주가가 상승했다. 이외 △SK하이닉스 8.08% △우리금융지주 6.26% △셀트리온 0.20% △삼성바이로직스 8.19% △신한지주 1.62% 등 수익을 내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손실을 기록한 종목은 전무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74% 손실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정반대 추이로 총 2조2531억원어치 사들인 결과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 삼성전자(2조1331억원), 삼성전자우(1682억원), POSCO홀딩스(1461억원), 아모레퍼시픽(1281억원), LG화학(1138억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959억원), 삼성SDI(940억원) 등 순으로 매수했다. 다만 이 중 수익을 내고 있는 종목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1.04%)뿐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반도체 장비업체인 한화 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분리해 지난 9월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5만3900원까지 10%대 급등한 뒤 2일 3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등락을 거듭하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3.25%), POSCO홀딩스(-9.74%), 아모레퍼시픽(-17.26%), LG화학(-7.25%), 삼성SDI(-10.17%), 에코프로비엠(-8.40%), 에코프로(-7.90%), 한화솔루션(-15.47%) 등 10개 중 8개 종목이 손실을 봤다. 삼성전자우(0.00%)는 보합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이탈한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을 적극 사들였는데 삼성전자 실적 부진과 테슬라 '로보택시' 실망감 등이 주가를 끌어내린 영향이 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6 15:14:47[파이낸셜뉴스]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10일 우리나라 국채가 FTSE 러셀에서 산출하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과 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이날 "WGBI 편입을 계기로 국채금리 및 환율의 안정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한국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 증가로 국채·통안채 중심의 외국인 투자수요가 회사채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회사채 수요기반 다각화를 통한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사진)은 "WGBI 편입을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 국제화의 큰 전기가 마련됐다"며 "협회는 장외채권시장의 관리자로서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 채권시장에서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장외채권 인프라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도 정부의 자본시장 국제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10 14:38:22올해 들어 3·4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실적 집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중심으로 제조업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게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3·4분기까지 누적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금액이 25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외국인직접투자 실적 집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직접투자란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이 한국의 기업이나 사업에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주식투자와는 달리 기업경영에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점들이 특징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두각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123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3·4분기에 기록한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제조업중에서는 전기·전자(45억달러), 기계장비·의료정밀(16억6000만달러), 의약(6억9000만달러) 등에서 투자금액이 크게 늘었다. 소부장 투자도 역대 최대인 9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글로벌 FDI 감소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4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부터의 투자가 전년 동기에 비해 412.7%나 급증한 46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으로부터의 투자는 44억7000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316.3%나 늘었다. 일본과 중국의 투자 증가는 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내 첨단 산업 소부장 중심의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제조업 투자는 4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3.6%가, 국내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그린필드 투자는 41억4000만달러로 407%가 늘었다. 그린필드 투자란 해외 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하고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 역시 제조업 투자가 37억달러로 303.3%, 그린필드 투자는 45억2000만달러로 336.6%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89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3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9%나 줄었고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투자규모는 39억5000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1.4%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소부장 중심으로 제조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02 18: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