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정보통신기술(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3대 핵심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올해 국내외 투자 유치 목표액을 1조900억 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청장으로서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경제자유구역의 확장과 추가 지정이다. DGFEZ 김병삼 청장은 지난 4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2023년 7월 취임 후 국내 경기 침체, 부동산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국비 확보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전체 8개 지구 중 3개 지구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수성알파시티,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경산지식산업지구, 포항융합기술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등 5개 지구는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첨단산업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조900억원 유치·경자구역 확장 DGFEZ는 지난 2월 3대 핵심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1조900억 원을 투자 유치하는 '2025년도 투자 유치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김 청장은 "올해 투자 유치 기본 방향은 △3대 핵심 전략 산업(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집중 유치 △국내 복귀 기업 발굴 및 유치 △맞춤형 투자 유치(IR) 활동 강화 △성과 중심 투자 전략 고도화 등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작년에 경산지식산업지구 아진산업 2500억 원 등 총 89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강력한 인프라와 유리한 정책 환경을 활용해 국내외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지정된 DGFEZ는 17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현재 거의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김 청장은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제자유구역의 확장과 추가 지정"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현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제2수성알파시티 확장을 추진 중이며, 군위 하늘도시, 군위 첨단산업단지, K-2 후적지, 구미경제자유구역지구, 경주첨단혁신산업지구, 포항경제자유구역지구 신규 지정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 "핵심 전략 산업인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 기업과 국내 복귀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이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라며 "이를 통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 기회 극대화 대구경북 지역은 다양한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돼 있어 협력사 및 공급망과의 연계가 용이하며, 기업 간 투자 및 협업을 통한 국내 시장 진출이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구미(전기·전자), 포항(이차전지·철강), 울산(자동차·중공업·조선), 마산·창원(중공업·기계공업) 등 주요 산업 도시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산업·경제의 중추적 위치에 자리해 있으며, 1시간 내 정보기술(IT),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중화학 분야를 선도하는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또한 삼성, LG,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용이하다. 경북 지역은 친환경차, 이차전지, 바이오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와 강소 연구개발 특구를 지정해 기업들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대구 지역은 전기차 모터, 서비스 로봇, AI·블록체인·빅데이터(ABB)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인력 양성, 자율주행 실증 기반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선도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한다. 김 청장은 "DGFEZ는 경제자유구역을 조성·관리하며 입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으로,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업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규제 특례, 마케팅, 투자 유치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기업인들에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장·발전하고 있다"며 "기존 하고, 국가 첨단산업단지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와 연계해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대학들은 지역 산업에 맞는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대구시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사업, 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장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DGFEZ는 대학과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 간 소통 창구를 지원하고,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과 문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김 청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 허브로 성장하고 있으며, 입주 기업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5-03-05 18:18:31[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강경성 사장이 지난 7일 국내 외국인 투자 동향 파악을 위해 경기 용인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 본사를 현장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램리서치코리아는 국내 주요 반도체 대기업 등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모기업인 미국의 램리서치는 지난 1980년 설립됐다. 한국에는 1991년 진출하여 경기도 용인, 화성, 오산 등에서 기술지원, 연구개발(R&D)센터 및 장비 생산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고용 규모는 총 20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용인에 한국 본사와 연구개발 시설인 테크놀로지 센터, 트레이닝 센터를 통합·확장한 용인캠퍼스를 준공하는 등 첨단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국내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외투기업이 한국에서 성장과 발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국 외국인 투자기업은 2023년 기준 수출의 20.8%, 고용의 5.5%를 차지한다. 국내에서 취약한 기술을 해외 첨단기업 유치로 보완하는 기능도 있어, 국내 산업의 고도화 측면에서도 외투기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게 코트라 설명이다. 강 사장은 "올해 정부는 한시적으로 현금 보조 지원 한도를 당초 최대 50%에서 최대 75%까지 상향하는 등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 한국의 긍정적인 투자환경을 지속 홍보하고 있다"며 "투자관련 애로 사항을 적극 해소해 외국인투자유치 확대 및 경제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09 10:08:2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 대표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을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투자신고식 및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식, △Invest Korea 컨퍼런스, △투자유치 상담회, △지자체 타운홀 미팅 및 현장 시찰, △스타트업 포럼·상담회, △외신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방한 외국인투자가, 국내외 유수기업, 주한 외국상의, 주한 대사관, 정부·지자체 등 2000명 이상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IKS는 3·4분기 역대 최대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개최된 것으로서 정부는 이번 행사를 모멘텀 삼아 올해도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첨단기업의 대한국 투자 확대를 통해 첨단산업 공급망 중심지로의 도약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반도체 장비·자동차 부품·해상풍력·물류 등 주요 산업 분야의 7개 글로벌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외국인투자 신고식을 개최해 총 1조 2600억원 규모의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를 거둔다. 또 글로벌 첨단기업 2개사에 대한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식도 진행한다. 이번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은 2015년 5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를 지정한 것에 이어 9년만에 2개 기업을 신규로 지정한 것이다. 세계적인 PC·프린터 생산기업인 HP는 국내에서 글로벌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는 풍력발전설비 거점을 국내에 구축함으로서 국내 풍력산업발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덕근 장관은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외국인투자가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 첨단산업 역량 강화·기술 및 인재 혁신·안정적 통상기반 마련·규제혁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외국인투자와 함께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06 14:58:4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는 2022년에 최초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작년 2023년에는 327억 달러를 기록해서 2년 연속 최대 투자유치 기록을 세웠다"면서 한덕수 국무총리 대독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빅3 투자유치와 대규모 수주,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등 눈부신 성과도 이어졌다"면서 "이에 힘입어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섰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2026년 우리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0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4 09:21:09【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와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부천시의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 17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와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내에 설립된 국가투자유치기관 인베스트 코리아는 16일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투자실행-사후관리 등 국내 투자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베스트 코리아의 풍부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경험과 전문성 활용해 △공동 홍보활동 전개 △투자유치 관련 정보교류 △투자유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유치에 활력을 더하고,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창출 지속가능 자족도시 실현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부천시는 혁신적인 산업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매력적인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시가 글로벌 투자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인베스트 코리아는 부천대장 제1·제2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IR, 사절단, 상담회를 공동 추진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7 15:18:52"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곳에는 기업과 인재가 몰린다. 그곳이 바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입니다." 세계 물류·비즈니스의 메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이 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부산과 경남 지역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쉼 없이 달리고 있는 곳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몰리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2004년 개청 이후 20년간 첨단산업, 항만물류 등 '175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 '누적 투자유치 실적이 44억4200만달러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유치(FDI) 실적으로는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경제자유구역의 강점을 접목한 최적의 개발계획 수립과 개발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구별 개발이 착착 이뤄지면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률은 98.7%에 달한다. 5개 지역 22개 지구 가운데 신항북측배후부지 등 13개 지구 개발을 완료했다. 명지지구, 와성지구 등 7개 지구를 개발 중이다. 웅천·남산지구는 현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을 수립 중이다. 개발률 100%를 앞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동북아 항만물류 거점으로 안정적인 물류량 처리와 구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교통 기반시설인 도로개설 사업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최단 거리로 진입·관통하는 도로를 개설, 지역 간 접근성·연결성을 향상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통행불편을 해소해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도로 개설사업 22개 중 소서~녹산 도로, 석동~소사 도로 등 16개 도로를 완공했다. 명지국제신도시 진입도로 확장, 두동지구 진입도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 진입도로, 명지지구 2단계 간선도로 확장, 웅동지구 북측간선도로, 웅동지구 진입도로 등 6개 도로도 차례로 완공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개발계획 수립과 개발, 도로 개설을 속도감 있게 해 나갈 계획이다. 탄탄한 기반시설 조성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무엇보다 고급인재가 머무를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개발·교육·의료·교통 등 양질의 정주환경을 갖춰 고급인재가 유입되면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첨단부품·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글로벌기업 유치에도 큰 강점이 된다. 대표적인 곳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명지국제신도시다. 명지국제신도시는 국제업무시설과 외국 교육기관, 의료기관, 호텔, 컨벤션 등을 조성해 동북아 중심 국제업무를 위한 신도시로 기본생활 시설은 물론 백화점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쇼핑단지 건립이 확정돼 추진되고 있어 편리한 생활여건을 한층 더 높였다. 또 국제학교와 세계 유수의 연구개발센터 조성 등을 통해 남부권에 고급 인재를 공급하는 핵심인재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부산진해경자청의 역량을 모아 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향후 가덕도신공항을 통해 해외에서 유입된 고급인재가 머무르며 비즈니스와 관광 등 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 남부권 신산업의 메카 및 국제비즈니스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곳에는 기업과 인재가 몰리기 마련인데, 그곳이 바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라며 "준비된 산업 인프라와 우수한 정주여건으로 기업들의 입주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선 20년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만들 것"이라며 "그동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100년 초석을 다지는 밑그림을 그렸다면 지금부터는 밑그림을 구체화해 미래 첨단·신산업이 태동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3 18:36:4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늘리기 위해 현금 지원 예산을 증액하는 등 외국인 투자 지원 제도를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4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서면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기본 방향 및 시책'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유치 활동 추진, 외국인 투자 지원 제도 확대,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등의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100대 핵심 기업을 선정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고위급 소통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핵심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현금 지원 예산을 지난해(500억원)보다 4배로 늘린 2000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외투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사업을 신설해 글로벌 기업의 국내 R&D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한편 김성진 외국인투자옴부즈만은 지난해 제도개선 18건 등 총 406건의 고충 처리 활동 실적을 보고했다. 외국인투자옴부즈만은 외국인 투자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처리하기 위해 지난 1999년 도입됐다. 지난해 고충 처리 실적은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05 12:13:56[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8300만 달러로 목표액 1억6000만 달러보다 139% 초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개청 이후(2004~2023년) 누적 신고액도 44억4200만 달러(한화 5조93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를 업종별로 보면 첨단산업이 11건 1억 9600만 달러(51%), 물류산업 6건 1억 6800만 달러(44%)를 차지했다. 국가별 투자 금액 비중으로는 케이맨제도(26%), 미국(26%), 네덜란드(20%), 일본(11%), UAE(11%) 순이다. 주요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시설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과 르노자동차코리아의 증액투자가 이뤄졌다.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주)와 디피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등 물류 산업 분야의 투자도 이어졌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항공·육상까지 이어지는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가 구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투자입지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동남권 산업구조가 기계·제조 산업 중심에서 서비스, 복합물류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 발맞춰 과감한 규제개혁과 신산업 육성 방향으로 신속하게 전환해 기업의 투자를 끌어낸 결과다.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물 고도 제한 규제완화(40→60m)로 물류센터 증액투자(500억원→1640억원)를 이끌어 냈다. 와성지구 물류 용지 부족 문제 해소와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의 제조업에 물류 유치업종을 추가해 산업의 융복합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2조원 규모의 'BJFEZ 와성지구 개발·첨단복합물류산업 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최고의 물류 플랫폼 거점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투자유치 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활동 등 전직원의 노력이 투자유치 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며 "올해는 개청 20주년을 맞는 해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신산업 육성, 잠재투자기업 발굴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26 14:28:3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액이 19건 3억7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6000만 달러보다 6배 이상 급증한 액수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광주시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총 3억7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3000만 달러(16건), 2022년 6000만 달러(41건) 등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 특광역시 중 서울, 울산, 인천, 부산에 이어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투자업종은 전기전자 1건, 에너지 4건, 식품제조 4건, 연구개발 1건, 기타 9건 등 총 19건이며, 국가별 투자비율은 미국, 싱가포르, 일본, 덴마크 순이었다. 광주시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차국가산단 지정, 첨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 등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투자환경을 개선해 외국인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8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조례시행규칙을 개정해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첨단 전략기술 분야 외국인투자사 투자액에 대해 현금 지원 비율을 최대 40%에서 50%로 10%포인트 상향하고, 대규모 투자프로젝트의 투자 이행을 위해 KOTRA 외국인 투자옴부즈만을 활용해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는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지정, 첨단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등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특히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의 노력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공지능과 미래차를 양 날개로 9대 산업을 키워 앵커기업 5개, 혁신기업 2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국내외 투자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9 14:25: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외국인투자유치 유공 자치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시는 역대 최대 규모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친기업 정책 추진 및 지역투자기반 조성, 전략적 영업 홍보, 외투기업 협력 및 사후관리 강화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주요 외국인투자유치 현황을 보면, 지난 2022년 울산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신고(FDI)가 33억 29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외국인투자신고현황 조사가 이루어진 지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에쓰-오일(S-OIL)이 샤힌프로젝트 31억 1100만 달러로 외국인투자를 주도했으며 에스에스엔시(SSNC) 3000만 달러, 에스티에이시(STAC) 3000만 달러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업을 많이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시정이다"라며 "울산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외국인기업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2023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통해 진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21 08: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