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딸과 산책 중 사위의 외도를 딸과 함께 발견한 장모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사는 A씨와 그의 남편은 올해로 20년 차가 된 부부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A씨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우울감에 빠진 어머니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같이 산책에 나섰다. 그러나 A씨는 산책 도중 뜻밖에도 다른 여성과 손을 잡고 쇼핑하던 남편과 마주쳤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대들었고, 길거리에서 부부싸움이 벌어졌다. 그런데 모친이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결국 모친은 현장에서 그대로 사망했다. 3개월 후, A씨는 어머니의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이에 남편도 이혼에 즉시 동의했다. 다만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균등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머니는 아파트 2채를 유산으로 남겼다. A씨는 "바람피운 주제에 어떻게 내 어머니의 재산을 탐낼 수 있냐?"며 즉각 거부했다. 이에 정식 재판에 들어갔다. 그러나 법원은 남편의 손을 들어주었다. 결혼생활 당시 취득한 재산은 부부의 공동재산이란 법 조항 때문이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남편 때문에 죽었는데, 남편이 어머니의 재산을 공유하려 한다니 소름이 끼칠 일" 등 남편 태도를 지적하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1 05:55:06[파이낸셜뉴스] 바람난 사실을 들켜 남편의 분노를 참아내야 했는데, 알고 보니 남편도 외도 중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 같은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자신에 대해 결혼 생활을 약 10년간 이어온 두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했다. A씨는 “제 결혼 생활은 늘 암흑이었다. 남편의 차가운 성격 때문”이라며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제게 따뜻하게 대해준 분을 만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잘못된 것은 알았다”라면서도 “남편 때문에 너무 힘들고 지쳤기 때문에 그분에게 ‘이혼했다’고 속이면서 만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가 외도남의 집에 있을 때 남편이 집 문을 부수고 들어오면서 A씨의 외도는 곧 덜미가 잡혔다. 남편이 A씨를 미행했던 것이다. 이후 A씨는 가정으로 돌아왔지만 남편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남편이 망치로 위협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결국 두 사람은 따로 살게 됐다. A씨는 고민 끝에 이혼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는데, 얼마 뒤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남편이 사는 오피스텔을 찾았다가 남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그는 “저도 남편이 했던 것처럼 그 여자와 몸싸움을 벌였다”라며 “그 날 이후 남편 역시 제게 이혼을 청구했고, 제가 만났던 남자에게 상간자 소송을 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저 역시 남편의 여자에게 상간 소송을 제기하려고 한다”라면서도 자신이 남편과 바람이 난 여성과 몸싸움을 벌인 게 소송에 혹시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또 A씨는 “그 남자(자신의 외도 상대)는 제가 이혼한 줄 알았는데, 제가 위자료를 내게 되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신세계로 김미루 변호사는 “두 분 사이 혼인관계는 쌍방의 부정행위로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는 게 맞다”라며 “어느 한 쪽이 일방적인 유책배우자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혼인 파탄 책임이 대등하게 있으면 이혼 사건에서는 한 쪽에게 위자료가 인정되기 어렵다”라며 “다만 상간자 소송에서 손해배상금이 인정된다면 위자료 역시 쌍방이 같이 나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또 “사연자가 순간 흥분해 남편 상간녀 집에 들어가 몸싸움을 벌인 부분은 조금 안타까운 면이 있다”라며 “상간녀에게 상해나 주거침입 등으로 고소를 당해 형사 처벌을 받았다면 손해배상금액이 감액될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A씨 외도 상대에 대해 “의뢰인이 혼인관계 중임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부분에 대한 입증이 어렵다면 A씨 외도 상대에게는 책임을 묻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0 14:00:46[파이낸셜뉴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사설탐정을 고용하고 여성의 집에 무단침입한 일가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9단독 (전희숙 판사)은 성범죄처벌특례법 위반, 공동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33·여)에게 벌금 220만 원을, A 씨의 가족 2명에게 각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가족과 함께 기소된 사설탐정 B 씨(51)는 공동주거침입죄에 대해 벌금 1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스토킹처벌법 위반죄에 대해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전남에 위치한 남편의 직장동료 C 씨의 주거에 침입해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던 A 씨는 탐정의 스토킹을 통해 남편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아버지, 동생 과 함께 C 씨의 집에 침입했다. 탐정 B 씨는 '자동차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속여 잠긴 문을 열었다. 이후 가족은 현관문 내부로 진입, A 씨는 안방까지 들어가 피해자의 사진을 불법 촬영했다. B 씨는 해당 사건 외에도 외도 의심사건을 의뢰받아 다른 피해자를 미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모두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범행 후 정황에 비춰 재범의 위험성이 크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7 09:39:06▲ 하희라 사진=MBC 최고의 사랑 캡처최고의사랑 하희라가 정찬을 외도한 것으로 오해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에서 규찬(정찬)이 보배(하희라)에게 외도 한 것으로 오해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규찬을 불러 낸 김서라는 “당신 정말 이럴꺼야! 당신 바른대로 말해봐 나 사랑해 안해? 말해봐!” 며 규찬에게 이불을 뒤집어 씌웠고, 규찬은 “아이고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어. 비켜 좀!” 라며 몸부림을 쳤다. 이어 때마침 방에 들어 온 보배가 이를 발견하자 "지금 두 사람 뭐하는 거야? 뭐하는 거냐고!” 며 소리쳤다. 한편 이날 규찬은 보배를 향해 해명했으나 보배는 “변명하지마요 비겁하게” 라며 단호하고도 충격받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3-07 20:41:59마녀사냥 문소리-엄정화 (사진=JTBC) 문소리가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경험담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되는 JTBC ‘마녀사냥’에는 영화 ‘관능의 법칙’ 개봉을 앞두고 엄정화, 문소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퍼스트가 된 세컨드 여자’의 사연이 소개됐고 이는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의 바람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에 문소리는 “과거 사귀던 남자 친구가 갑자기 연락두절 돼, 집 근처에 갔다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걸 목격했다”라며 “충격을 받으면 혈압이 떨어져서, 기절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문소리는 “근데 기절할 정도로 사랑하지 않았고, 내 인생 남자 100위에도 못 끼는 남자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문소리는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으로 ‘여자 허지웅’이라는 닉네임을 얻었고, 엄정화는 평소 친한 성시경에게 대놓고 독설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엄정화, 문소리의 솔직하고 대담한 연애담이 공개되는 ‘마녀사냥’은 오는 14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13 17:59:09[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과수원 수풀에 숨어있던 40대 남성이 드론에 덜미를 잡혔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 외도동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가다 돌담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사고 충격으로 옆으로 넘어간 차량에 갇혀 있다가 지나가던 주민에 의해 구조됐으나 곧장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으로 수색에 나섰고, 결국 A씨는 30분 만에 덜미를 잡혔다. 그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50m 떨어진 과수원 수풀에 숨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측정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조사 결과 그는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약 1.7㎞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2 10:52:42[파이낸셜뉴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중국 남편이 직접 드론을 띄워 불륜 현장을 잡아낸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는 드론을 이용해 아내의 불륜 장면을 포착했다. A씨는 최근 아내가 자신을 의도적으로 무시한다고 느꼈고, 아내의 친정 방문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외도 의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드론을 띄워 아내를 몰래 추적했고, 드론을 통해 아내가 차를 타고 외딴 산으로 가 낯선 남성과 함께 흙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드론에 담긴 영상에서 아내와 남성은 20여분 후 흙집에서 나와 아내가 일하는 공장으로 함께 돌아갔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있던 남자는 같은 직장의 상사였다"며 "그 남성의 아내도 같은 공장에서 일하고 있어 공장에서 바람을 피우기 어렵기 때문에 산에서 밀회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론으로 수집한 증거를 사용해 이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6 10:54:33첩첩산중. '국민 욕받이'로 전락한 대한축구협회가 파행의 연속이다. 6월 27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했다. 유력 후보였던 김도훈 임시감독마저 대표팀 감독을 고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대표팀의 발걸음은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을 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잘못된 인사가 가져온 파행이었다.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손흥민·이강인의 탁구 게이트가 화제였다. 영국 매체 '더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해당 사건은 전 세계로 퍼지며 국가적 망신을 초래했다. 당시 협회는 "다툼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사건에서 손을 뗐다. 결국 이를 마무리한 것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은 손흥민이었다. 그런데 협회는 또다시 과정을 무시한 선택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3월 북중미 월드컵 예선 태국전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가장 큰 문제는 파리 올림픽 준비와 3월 태국전이 겹친다는 점이었다. 한국은 해당 대회에서 전체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올림픽에 전력투구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데, 황 감독은 3월 내내 국가대표 외도를 해야 했다. 태국을 잘 아는 박항서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고, 올림픽 이후 황 감독이 자리를 이어받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이야기가 현장에서 계속 나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협회는 이런 의견을 무시했고,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과 황선홍이라는 지도자를 모두 잃어버렸다. 여기에 '카지노 칩' 사건, '홈 유니폼 비리' 의혹까지 터지며 도덕성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데 정작 이를 수습하는 과정은 '지금만 넘기자' 느낌의 근시안적인 대처가 대부분이다. 뒤늦게 한국은 김도훈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기며, 싱가포르·중국을 꺾고 제1포트에 진입했다. 그리고 일본, 이란, 호주를 피한 최상의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조편성을 선물받았다. 협회는 이번에도 최대한 빠르게 새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말을 앞세우고 있다. 예선만 어떻게든 잘 넘기면 되겠지 하는 마음인 듯하다. 하지만 합리적인 절차가 무시된 결과로는 결코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다. 과거 아시안컵 8강의 벤투 감독은 지지를 받고, 4강의 클린스만 감독이 거센 비판을 받은 것은 대중이 결과만을 좇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명분과 과정이 더없이 중요한 시대다. 이 사실을 외면하면 협회는 팬들의 비난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 설령 운이 좋아 최상의 결과를 낸다고 해도 말이다. jsi@fnnews.com
2024-06-30 19:43:14[파이낸셜뉴스] 주말마다 골프 모임에 나가는 남편이 여성과 가까이 지내고, 귀가 시간도 늦어져 외도가 의심된다며, 남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몰래 확인했을 경우 처벌 대상에 해당 되는지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남편의 불륜이 의심된다며 증거 수집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의 남편은 모든 운동을 다 잘하지만, 특히 축구를 가장 좋아한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격렬하게 뛰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렸기 때문이다. 그런 남편은 지난해 수술받고 나서 더 이상 축구를 할 수가 없었다. 남편은 "사는 재미가 없어졌다"고 말해, 안타까운 A씨는 골프를 해보라고 권유했다. 남편은 "땀 흘리며 뛰는 것만이 운동"이라며 골프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골프를 배워보더니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편은 지인들을 설득해 주말마다 골프를 하러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골프장 사진마다 같은 여성이 있었던 것이다. 남편과 여성은 다정하게 웃으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결국 A씨는 남편이 불륜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A 씨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골프 모임에 나갈 때마다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휴대전화를 붙잡고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A씨는 "한 번 의심하기 시작하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남편이 잘 때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몰래 확인해보려고 하는데 그래도 되냐"고 물었다. 이준헌 변호사는 "말리고 싶다.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동차를 수색하는 자는 3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 벌금형 없이 징역형만 부과할 수 있다. 부정행위 증거를 수집하려는 의도라고 해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블랙박스 영상을 컴퓨터로 옮기기 위해 메모리 카드까지 꺼내오면 특수절도죄도 성립할 수 있다"며 "남편이 고소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블랙박스 확인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부정행위 증거 수집 방법에 대해 이 변호사는 "차량에 녹음기나 위치추적기를 설치하거나 몰래 휴대전화를 열어보는 행위는 모두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몰래 따라가 보는 게 그나마 방법이다. 사진 촬영까지는 문제 되지 않겠지만, 부정행위 현장에 따라 들어가는 행위는 주거침입죄가 성립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물의 정확한 주소를 확인한 뒤 법원에 CC(폐쇄회로)TV 영상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하면 된다"며 "다만 시일이 걸리고, 그 사이에 CCTV 영상이 삭제될 수 있으니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8 22:20:45[파이낸셜뉴스] 상견례를 앞둔 여자친구의 외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남성이 전 예비신부와 여동생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와 이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조상님에게 도움을 받은 남자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A 씨는 "많은 분들에게 관계 정리에 대한 물음과 위로를 받고 용기를 내서 다시 한번 글을 남기게됐다"고 밝히며 "우선 자매에게 사과는 충분히 받았다. 처제의 언행에 화가 많이 났지만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그 여동생과의 관계는 다 정리했다는 A씨는 "결혼이라는 인생의 목표가 사라지니 다른 인생의 재미를 찾으려고 한다"면서 "이렇게 큰 이슈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용기를 냈기에 위로도 받고 많은 인생의 조언들을 들을 수 있어서 힘이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하늘이 주신 제2의 인생을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가자'라는 인상 깊었던 위로의 말을 소개하며 "조상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속삭이듯 들린 목소리의 남성(전 여자친구의 외도 상대)을 처음엔 원망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저를 도와준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분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앞서 2주후 상견례를 앞두고 여자친구 B씨가 예비처제 C씨의 지인과 거짓말을 한뒤 술자리를 가지던 중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A씨는 당시 여자친구가 휴대폰 통화 후 종료 버튼을 누르지 않아, 자동녹음으로 저장된 주변 소리 등을 확실한 물증으로 잡고 이튿날 자매에게 관련 내용을 물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음성에는 '남자친구야?', '일단 옷 벗어'라는 남자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이에 A씨는 거짓말과 외도에 대해 추궁했지만 오히려 A씨는 이들 자매에게 욕설과 협박까지 받은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7 23: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