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행사나 사업명, 보고서 등에 외래어 사용을 지양하고 바른 우리말 쓰기를 시행한다.시교육청은 바른 우리말 사용에 모범이 되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 우리말 바로 쓰기 기본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말 바로 쓰기 기본 계획은 인터넷과 각종 방송 매체가 급증하고 인공지능과 비대면 관련 산업이 발달한 시대에 우리말이 쉽고 바르게 쓰이도록 노력하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공문서를 작성해 시민들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우리말 교육과정을 신설·강화하고 매년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기관·부서별로 국어담당관과 국어담당자를 지정·운영한다.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자문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말 바로 쓰기 위원회’도 설치·운영한다. 또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과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우리말 쓰기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계획 수립을 계기로 외국어로 된 행사·사업명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변경 추진하고 계획서·보고서 등에 자주 쓰이는 어려운 용어나 권위적 표현, 일제 잔재식 용어들을 지양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17 15:55:14#1. 신분당선은 CBTC 신호방식으로 무인운전이 가능하다.(X) 신분당선은 무선통신 열차제어 신호방식으로 무인운전이 가능하다.(O) #2. 멀티플 타이탬퍼를 활용하여 궤도 유지보수의 효율이 높아졌다.(X) 자갈다짐장비를 활용하여 궤도 유지보수의 효율이 높아졌다.(O)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철도용어를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꾼다. 불필요한 외래어를 순화하고 어려운 전문용어는 쉽게 순화한다. 일본식 한자표현도 지양해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쓰여 온 △불필요한 외래어 △어려운 전문용어 △일본식 한자표현 등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고 행정규칙으로 오는 10월 고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철도문화재단, 한국철도학회 등 유관기관과 철도 전문용어표준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철도산업정보센터, 철도관련 규정, 교육 교재 등에 사용된 철도 용어 1만3500개의 사용빈도 분석과 보도자료 노출횟수 등을 비교해 1차 순화 대상용어 514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용어 중 368개 용어에 대한 전문가 회의 및 관계기관 설문을 통해 표준화 대상용어 262개를 선정했고, 3차에 걸친 국토교통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 심의를 통해 96개 철도 전문용어를 대국민 설문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행정규칙 고시에 앞서 철도 순화어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우선 어린이날인 5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철도박물관에서 열리는 '기차사랑, 어린이 모두 모여라' 가족 축제와 연계해 설문조사와 철도 순화어에 대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일부터는 국토교통부와 철도기관 누리집에서 96개 순화 대상용어에 대한 대국민 설문 이벤트가 3주간 진행된다. 온·오프라인에서 열리는 대국민 설문과 이벤트에 참여한 분들께는 추첨을 통해 KTX-산천, 친환경KTX-이음 등 종이모형으로 된 한국철도공사 기차시리즈의 3D 퍼즐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강희업 철도국장은 "대국민 설문을 통해 철도 순화어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여행과, 바르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언어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5-04 07:54:48여야는 9일 한목소리로 올해 569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비해 그 가치가 '평가절하'되고 있다며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을 지양하는 등 우리 스스로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스스로의 문자창제를 기념할 수 있는 민족, 뜻과 소리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가진 민족은 전 세계에서 우리뿐"이라면서 "하지만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분석에 따르면 현 교육과정에서 한글 해득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이 배정받은 시간은 총 27시간뿐이라고 하니 통탄할 노릇"이라며 홀대 받는 모국어 수업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조들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 일제와 맞서 싸웠던 만큼 이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지금 세대의 역사적 사명이자 당연한 도리인 만큼, 다른 무엇보다 무분별한 외래어나 국적불명의 언어사용을 지양하고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가꾸려는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새누리당도 한글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드높여 우리나라 문화 융성의 틀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한글의 소중함과 함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과 함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특히 민의를 받들고 민심을 천심으로 알아야 할 대통령과 국회, 정치권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글은 소통의 정신과 백성을 위하는, 국민을 위하는 시대를 초월하는 정치철학이 담겨있다"면서 "한글날을 맞아 불통을 극복하는 공감과 소통의 대한민국을 기대한다.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며,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과 더욱 긴밀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지영 기자
2015-10-09 17:39:36여야는 9일 한목소리로 올해 569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비해 그 가치가 '평가절하' 되고 있다며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을 지양하는 등 우리 스스로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스스로의 문자창제를 기념할 수 있는 민족, 뜻과 소리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가진 민족은 전 세계에서 우리뿐"이라면서 "하지만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분석에 따르면 현 교육과정에서 한글 해득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이 배정받은 시간은 총 27시간뿐이라고 하니 통탄할 노릇"이라며 홀대 받는 모국어 수업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조들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 일제와 맞서 싸웠던 만큼 이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지금 세대의 역사적 사명이자 당연한 도리인 만큼, 다른 무엇보다 무분별한 외래어나 국적불명의 언어사용을 지양하고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가꾸려는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새누리당도 한글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드높여 우리나라 문화 융성의 틀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한글의 소중함과 함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과 함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특히 민의를 받들고 민심을 천심으로 알아야 할 대통령과 국회, 정치권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글은 소통의 정신과 백성을 위하는, 국민을 위하는 시대를 초월하는 정치철학이 담겨있다"면서 "한글날을 맞아 불통을 극복하는 공감과 소통의 대한민국을 기대한다.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며,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과 더욱 긴밀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5-10-09 16:16:27새누리당은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올바른 한글 사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569번째 맞는 한글날로 스스로의 문자창제를 기념할 수 있는 민족, 뜻과 소리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가진 민족은 전 세계에서 우리뿐"이라면서 "유네스코에서는 해마다 세계에서 문맹 퇴치에 공이 큰 사람들에게 '세종대왕 문맹 퇴치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준다고 하니 이 또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의 교육현장은 어떠한가.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분석에 따르면 현 교육과정에서 한글 해득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이 배정받은 시간은 총 27시간뿐이라고 하니 통탄할 노릇"이라고 지적하면서 "모국어 수업이 홀대를 받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선조들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 일제와 맞서 싸웠던 만큼 이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지금 세대의 역사적 사명이자 당연한 도리"라면서 "다른 무엇보다 무분별한 외래어나 국적불명의 언어사용을 지양하고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가꾸려는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말과 글은 그 민족의 얼이자 정신"이라면서 "새누리당도 한글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드높여 우리나라 문화 융성의 틀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5-10-09 11:10:11'M.S.G.R'이라는 단어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 카페의 메뉴판에 있던 단어인데 무슨 음식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M.S.G.R'의 정체는 해외 음식도 아닌 국내 전통 음료인 '미숫가루'였다. 비슷한 사례로 예전 도로 바닥에서 볼 수 있었던 'K&R'이 있다. '키스 앤 라이드(Kiss and Ride)'를 의미한다. 단어의 의미를 알아도 도로와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는 게 일반적이 반응이었다. 'K&R'은 헤어질 때 입을 맞추며 인사하는 영어권 문화에서 비롯된 말이다. 해당 장소에서 차를 잠시 멈추고 운전자는 내리지 않지만 동승자가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뜻을 들어도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에 지금은 우리말인 '환승정차구역'으로 변경됐다. 상점과 지자체 등이 외국어를 지나치게 남용하자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외국어 간판이라는 벽을 어렵게 넘어 식당에 들어가게 되면 이번에는 외국어로 된 메뉴판이라는 벽을 만나게 된다. 외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한글을 더 많이 쓰거나, 외국어와 함께 병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론도 존재한다. 외국어 간판이나 메뉴판 등이 불법이 아닌 것은 물론이고 외국어 사용 역시 업종 또는 매장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한다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될 것이니 제재 등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옥외광고물 관련법에 따라 면적 5㎡ 미만이거나 건물 3층 이하에 표시된 간판은 한글 표기가 없어도 과태료 같은 제재를 받지 않는다. ■ "이제는 한글이 더 세련됐다" 19일 만난 시민들은 간판이나 메뉴판, 단어 등에서 나타나는 지나친 외국어 사용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고모씨(35)는 "매장의 경우 인테리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간판, 메뉴판 등에 영어 등 외국어 표기가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마케팅 수단이 된 SNS의 영향력이 지속되는 한 이런 흐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무분별한 사용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한모씨(35)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왔지만 영어 간판이 많지 않았다"며 "우리 스스로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글표기가 더 세련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최모씨(48)는 "옛날에는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앞서가는 것이고 멋진 것이라는 이미지가 존재했다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며 "케이팝(K-POP) 등 한류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시기인데 우리가 한글을 무시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나친 외국어 사용이 개인의 자유라서 간섭하기는 어렵다고 해도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위한 대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직장인 김혜진씨(30)는 "'M.S.G.R'를 봤을 때는 사실 문화충격을 느꼈다"며 "식당이든 카페든, 공공장소든 영어로만 정보를 전달한다면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어린이들이 소외될 수 있다. 영어로 표기한다면 한글을 병기하는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손정모씨(36)도 "외국어 교육 수준이 높아졌고 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어 (외국어 활용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노년층을 위해 공공시설, 생활필수시설에서는 한글 사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 "개인의 자유, 문제 안 된다" 표현은 개인 자유인 만큼 언어 사용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컸다. 직장인 유모씨(36)는 "영업의 일환으로 가게 외관이나 인테리어를 꾸미는 것은 사업자가 판단할 영역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가지 않으면 된다"며 "관심을 받는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외국어 표기가 많아지면 노년층 등의 접근이 어려워질 수 있겠지만 애초에 이런 가게가 겨냥하는 소비층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A씨(40)는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문화가 섞이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다. 이국적인 콘셉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시대적 분위기도 있다"며 "이런 시대적 분위기 속에 개인이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교육 수준이 높아져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대학생 정모씨(24)는 "이미 영어가 익숙해진 상황이고 식당 등에 볼 수 있는 외국어는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수준이라 괜찮아 보인다. 오히려 관광객들에게는 도움이 된다"며 "외국어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도 하나의 언어적 현상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봤다. 변경진씨(34)의 경우 " 한글 표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불필요한 수준까지 외국어로 표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강명연 노유정 주원규 기자
2023-09-19 18: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