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형 리테일 브랜드 굳갱랩스(GGLS)가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로얄독(Royyal Dog, 본명 심찬양)’과 함께 신사동 플래그십 매장 외벽에 브랜드 철학을 시각화한 변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5일 굳갱랩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굳갱랩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기술과 감각, 공간과 감정의 융합’을 예술 언어로 구현한 첫 공식 외부 발화 작업이다. 매장 주차장 외벽을 가득 채운 이 작품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굳갱랩스의 비전을 반영하고 있으며, 브랜드 공간을 찾는 고객들에게 직관적인 첫 인상으로 전달된다는 설명이다. 굳갱랩스는 그간 마미손과의 협업,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세븐에잇언더(78UNDER)’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 왔다. 이번 로얄독 작가와의 협업은 그러한 흐름의 연정선으로,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 사례다. 로얄독 작가는 ‘한복을 입은 여성’ 시리즈와 한복 차림의 미셸 오바마를 그린 벽화로 잘 알려진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로얄독은 “GGLS는 어느 브랜드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색채를 지닌 공간”이라며 “강하게 드러나기보다는 은은하게 스며드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잔잔한 파란색 계열의 컬러를 활용했다. 특히 벽화 한쪽에 그려진 파란 카네이션에 대해선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을 담아, 공간에 따뜻한 정서를 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굳갱랩스 안두경 대표는 “이번 벽화는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굳갱랩스의 철학, 즉 ‘딱딱하고 차가운 기술’이 아닌 ‘따뜻하고 인간적인 AI’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5 16:18:48[파이낸셜뉴스] 코레일는 철도차량 외벽 도장 방식을 기존 유성페인트에서 ‘친환경 필름’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무궁화호 객차 전체(461칸)와 전기기관차(81칸)로 필름 작업은 오는 2028년까지 진행한다. 앞서 코레일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기기관차 2칸에 시범 적용을 거쳐 내구성과 시인성 등 품질 검증을 마쳤다. 필름 시공 방식은 유해 물질이 없고 색감과 마감이 균일해 모양과 색이 우수하고 작업자에게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빛을 반사하는 특수 필름을 사용해 야간에도 열차의 위치나 형태를 파악하기 쉬워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작업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전기기관차 1칸을 유성페인트로 도색할 경우 14일이 걸리지만 건조 과정이 없는 필름 방식으로는 9일 만에 마칠 수 있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날씨나 습도의 영향을 덜 받아 품질 편차 없이 10년 이상 유지된다. 오염 시 세척이 쉽고, 손상 부위만 부분 교체할 수 있어 유지관리도 간편하다. 칸당 시공 비용 또한 유성페인트 도장 대비 7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8월부터 유성페인트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수성페인트와 필름 시공 중심의 친환경 정비 방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기철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친환경 필름 도입은 기존 도색 방식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전환”이라며 “앞으로도 작업자와 환경을 함께 고려한 지속 가능한 정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15 11:16:1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21일 오전 9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에서 외벽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가 추락했다. 추락한 작업자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외벽 페인트 작업을 위해 물 청소를 하던 중 밧줄이 끊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21 14:38:32[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외벽 배관을 타고 전 여자친구 주거지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오전 5시께 전 연인 B씨의 주거지를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제주 소재의 한 아파트 배관을 타고 약 10m 높이까지 오른 뒤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B씨의 주거지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다른 남성이 집에 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문을 열어달라고 했으나 열어주지 않자 이러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피해자의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 연락을 금지하는 긴급잠정조치를 내리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8 19:23:42[파이낸셜뉴스] 23일 오전 6시 30분께 김해공항 국내선 1번 게이트 앞 도로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가 원인 모를 이유로 급가속해 건물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공항 국내선 청사 진입로에 들어온 택시가 정차 후 출발 시, 급가속하며 인도로 돌진해 1번 게이트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를 몰던 운전자 A씨(70대)와 승객 B씨(60대·여)가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운전자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오전 9시 50분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의식은 있는 상태지만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차량 블랙박스와 공항 CCTV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급발진 여부도 확인하기 위해 차량 EDR(사고기록장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23 09:52:02[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 한 고층 건물에서 건물 외벽 청소를 하던 청소부 두 명이 강풍에 흔들리는 곤돌라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5일 Fox뉴스, 뉴욕포스트,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9시 47분께 뉴욕 맨해튼 어퍼 웨스트 사이드의 한 건물 78층에서 강풍으로 작업용 곤돌라가 파손되며, 외벽을 청소하던 두 명이 곤돌라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외벽을 청소하던 중 강풍으로 인해 작업용 곤돌라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건물 유리창에 부딪혔다. 청소부들은 안전벨트는 착용했으나 곤돌라가 안전장치로 고정되지 않아, 건물에서 분리된 채 와이어로프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영상을 보면 바람이 강하게 불자 곤돌라가 앞뒤로 크게 요동치며 회전했고, 건물 유리창에 세게 부딪히기도 했다. 청소부들이 작업 중이던 78층 창문 역시 파손됐으며 그로 인해 유리 파편들이 거리로 쏟아졌다.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거의 15분 정도 (곤돌라가) 그렇게 움직이는 게 정말 끔찍했다"며 "유리 파편이 보도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즉시 78층 난간에서 밧줄을 이용해 곤돌라를 고정한 후 건물 내부 인명 구조용 밧줄로 청소부들을 끌어올렸다. 두 청소부는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 보도 전체에 유리가 널려 있었다. 청소부들이 안전장치 없이 작업한 것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안전 수칙 위반 등을 점검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5 07:12:27최첨단 드론을 띄워 아파트 외벽 균열을 정확하게 찾아내 균열 미 발견에 따른 입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정당하게 감정 하자 보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 연제구 법조타운에 사무실을 둔 법무법인 하늘누리(대표변호사 신원삼)는 법원에 드론 감정을 신청하고, 법원이 지정하는 감정인이 드론 전문가와 협업해 외벽 균열 감정을 할 수 있는 하자소송 방법을 개발, 이를 실제 아파트 하자소송에 접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아파트 하자소송에서 외벽 균열 확인은 대부분 하자 감정인의 시력에 의존하는 '눈대중 감정'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가 고층화하고, 짙은 색상이나 알록달록하게 외벽을 도색하는 사례가 늘면서 육안 감정으로 균열을 꼼꼼하게 찾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망원경으로 외벽 균열을 감정하기도 하지만 고층 아파트는 이마저도 발견이 쉽지 않다. 이 같은 변화에 누구보다 발 빠른 대응에 나선 법무법인이 하늘누리다. 하늘누리는 최첨단 기술인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 균열을 감정할 수 있는 길을 법원을 통해 열면서, 하자소송 방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무법인 하늘누리 서성기 사무국장은 "사람의 시력으로는 0.3㎜이하의 미세 균열은 물론, 실금 이상의 제법 큰 균열도 잡아내기 어려워 드론을 통한 아파트 외벽 균열 감정을 도입해 입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안 감정에 비해 드론 감정에 따른 하자소송 보수 판결금액도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국장은 "전북 A아파트의 경우 모 법무법인이 육안으로 실시한 외벽균열 감정 보수금이 9000여만원에 불과했으나, 드론 조사 방법 이후 7억2600만원으로 크게 높아졌다"라고 사례를 소개했다. 또, 경북 경주 B아파트는 8900만원이던 감정 보수비가 4억3500만원으로, 경기 수원 C아파트는 2억3100만원이던 감정 보수금액이 드론 감정 이후 10억2300만원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하마터면 애먼 입주민들만 이 차액만큼의 손실을 입을 뻔한 것은 물론, 하자보수 기간 내에 균열을 발견하지 못해 추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재관 기자도움말=법무법인 하늘누리
2025-02-23 19:13: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외벽에 대형 미디어아트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디어아트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외벽에 가로 52.8m, 세로 10m의 총 528㎡ 규모의 대형 미디어 전광판이 설치됐고, 환기구 외벽에 16.05㎡(가로 3.84m×세로 4.18m)의 서브 미디어가 구축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설치로 디지털 미디어와 랜드마크 건축물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 경관을 조성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환경을 구축했다. 미디어아트에 게시할 콘텐츠는 총 40종으로 인천경제청의 비전을 담은 콘텐츠, 사계절의 변화와 지역 축제를 생생하게 표현한 영상, 모바일로 접속 가능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 유명 화가의 화풍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도시경관을 표현한 AI 미디어아트, 날씨 및 기후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후시계 콘텐츠 등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콘텐츠는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행운의 뽑기’, ‘숨은 그림 찾기’, ‘반려동물 꾸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미디어아트 설치로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일별·월별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추진 등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9 09:24: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다. 이들은 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침입하거나 건물 외벽을 부수는 등 난동을 일으켰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19일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하자 서울서부지법으로 난입했다. 이들은 건물 외벽을 부수고 유리창을 깨는 등 과격한 행위를 이어갔다. 일부 지지자들은 깨진 유리창을 통해 건물 내부로 침입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또 경찰 방패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를 막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고, 지지자들에게 해산을 명령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1-19 04:05:43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외국의 항공기 안전 전문가들은 활주로 끝에 외벽이 세워진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것이 없었더라면 큰 인명 피해를 막았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공항 당국이 앞으로 활주로 외벽에 대한 중대한 추궁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30일(현지시간) 항공기 안전 전문가 데이비드 리어마운트는 영국 스카이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안공항 활주로 외벽이 이번 사고에 결정적이었으며 이것이 세워질 이유가 없었다며 설치 자체는 "범죄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리어마운트는 당시 사고기가 높은 속도에도 불구하고 지상에 착륙을 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기의 양 날개가 완벽할 정도의 높이를 유지했으며 활주로를 지나는 동안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등 통제가 잘된 상태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벽이 없었더라면 모두 살았을 것"이라며 애석해했다. 리어마운트는 외벽에 대해 "거기에 세워지지 말았어야할 구조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단한 구조물이 활주로 끝에서 약 200m 미만 거리에 있는 것을 본적이 없다"며 외벽 대신 울타리가 있었다면 부딪힌 후 인근에서 멈출 만큼 충분한 면적이 있었다며 "탑승자 전원이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항공 전문가는 외벽 설치 위치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사고기가 당시 빠른 속도를 유지한 것처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인명 피해는 불가피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브리즈번의 항공컨설팅 업체 에이비에이션 프로젝츠 이사 키스 톤킨은 뉴욕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체가 활주로에서 빠른 속도로 미끄러진 것이 사고기의 날개플랩(덮개)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영국 버킹엄셔뉴 대학교의 항공기 전문가 마르코 챈은 조류때가 엔진에 빨려들어갔다는 정황이 보인다며 이것으로 유압장치가 고장나면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기 조종 경력이 있는 마이크 비비안 전 영국 민간항공당국 국장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의 길이가 2800m로 짧으며 사고기의 착지 지점이 평소와 다른데다가 외벽과의 충돌로 인한 폭발 등 "이번 사고는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2-30 18: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