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3일 오후 부산자유회관에서 한국자유총연맹부산광역시지부와 함께 '부산자유회관 외벽리모델링 준공 기념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 신한춘 한국자유총연맹부산시지부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자유회관 외벽리모델링 사업은 자유회관 전면부의 경관을 개선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회관 이용 활성화와 시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총사업비 7억 8000만원을 들여 지난 6월 착공해 전면부 외벽 디자인 특화, 균열 보수, 창틀 교체 등 노후화된 회관의 경관과 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준공 기념식 후에는 한국자유총연맹부산광역시지부 설립 제58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된다. 부산자유회관은 1979년 개관해 한국자유총연맹부산광역시지부에서 시의 위탁을 받아 관리 운영하고 있는 건물로, 시민 누구나 전시관 관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박 시장은 “많은 시민이 부산자유회관을 방문해 자유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3 09:49:38[파이낸셜뉴스] 서울대 건물 외벽을 타고 연구실 등에 침입해 8년간 수백만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60대 노숙인이 검찰의 선처로 풀려나게 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및 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모씨(67)의 구속을 취소하고, 취업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범행 동기와 결과 등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하는 것으로 향후 사정 변경이 생기면 유예했던 것을 거두고 기소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대 일대에서 9차례에 걸쳐 총 219만4000원 상당의 현금·상품권을 훔치거나 훔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과거 자전거 대리점을 운영했던 김씨는 사업 실패 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 그는 일용직 노동조차 할 수 없게 되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관악산에서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실종 선고가 나면서 약 12년간 사망자로 간주돼 기초생활보장 등의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씨는 외벽 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연구실이나 사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고가의 물품을 훔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 범행했다"면서 "사연을 접한 서울대 교수와 임직원 등 피해자 10명이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종합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해 법원의 인용 결정도 받았으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연계해 취업 지원 등의 갱생 보호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씨는 검사실에 "세상에는 따뜻하고 약자를 보듬어주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마련해주신 새로운 터전에서 열심히 한번 살아보겠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안의 구체적 사정을 세심히 살피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따뜻한 검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1 07:55:30[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 마들역 인근에서 외벽 도장 작업을 하던 인부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은 인부를 고용한 업체 관계자를 조사 중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7시 40분께 마들역 7번 출구 인근 상가에서 70대 남성 A씨가 외벽 도장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는 사건을 접수했다. A씨는 상가 외벽 도장 작업을 하기 위해 스카이차에 올랐다가 3m 높이에서 추락했다. 당시 A씨는 보조인력 1명과 함께 외벽 도장 작업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고용한 외주업체 관계자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지 말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06 15:09:53[파이낸셜뉴스] 문이 잠긴 집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물 외벽을 오르던 50대 남성이 추락해 다치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3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2일 아침 7시 5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의 한 건물에서 발생했다. 5층 외벽을 오르던 50대 남성 A씨가 1층으로 추락한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팔과 허리 등을 다친 그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집 안에 열쇠를 두고 온 A씨는 창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물 외벽 수도관을 붙잡고 올라가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4 08:20:46[파이낸셜뉴스]부산의 아파트 외벽 보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10분께 기장군 정관읍의 한 아파트 재도장 현장에서 A씨(50대)가 약 13m 높이의 고소작업대에서 작업 중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이날 처음 현장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업체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법 적용 업체다. 경찰과 노동청은 A씨의 안전모 착용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5 18:57:16[파이낸셜뉴스] 경기 용인시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1층 입주자가 주민 공용공간인 필로티를 전용공간으로 불법 확장했다가 적발됐다. 입주자는 관할 구청으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고, 현재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999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1층에 입주한 A씨는 지난달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다. 인접 세대 주민들은 내부 공사만 하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A씨는 임의로 아파트 외벽을 뚫어 출입구를 설치하고, 필로티에 벽까지 세워 약 40㎡(12평) 면적의 공용공간을 개인 전용공간으로 만들었다. 해당 공사로 A씨의 34평짜리 아파트는 46평으로 늘었다. 해당 필로티 공간은 외부에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나 시설 관리 등을 위한 공용공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JTBC에 "처음엔 A씨가 복도에 붙박이장만 설치한 걸로 알았는데 담당 공무원이 세대를 방문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로티를 불법 확장한 사실까지 드러났다"며 "한 달여 전부터 공사를 했고 외벽까지 뚫었다. 인근 세대에선 엄청난 소음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상복구는 당연한 거고 외벽을 손댄 것에 대해선 안전성 검증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국민신문고와 전화 등으로 약 30여건의 신고를 접수한 기흥구청은 다음날 현장에서 불법 행위를 확인했다. 불법 공사에 대해선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졌으며 A씨는 19일부터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기흥구 측에 "필로티 등 공용 공간이 넓은데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낙엽이 쌓여 있어 직접 관리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2 21:39:33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할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로, 농구장 3개 크기인 1285㎡의 면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엑스 SM타운 외벽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는 UL 48·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했다. 또 먼지 또는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7680Hz의 주사율이 적용돼 관람객이 사이니지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때 플리커(깜빡임) 및 무아레(잔물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10 플러스를 지원해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6-13 18:34:15[파이낸셜뉴스] 한 아파트 외벽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 석 자가 페인트로 쓰여있어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12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오산시 한 아파트 외관 보수 과정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성명이 새겨져 논란이 일었다. 오산대역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11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1일부터 외벽 재도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동별로 도색 밑작업을 위해 임의로 페인트를 칠했는데, 1개 동에는 옅은 주황색으로 '김대중'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입주민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를 목격한 입주민들은 아파트 커뮤니티에 '외벽 칠하다가 저건 왜?' 등 관련 게시글을 올려 관리사무소의 확인, 조치를 요청했다. 한 입주민은 "많은 이웃들이 생활하는 공적인 장소인데 다소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는 글자가 새겨져 황당하다"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혐오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해당 글자는 재도장 시공을 맡은 건설사에서 투입된 작업자가 쓴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업자 이름이 김대중 아닐까요" "입주민들 황당하기는 하겠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짓을 한 걸까" "페인트칠하다 웬 정치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3 11:25:34[파이낸셜뉴스] 한 신축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은 물론 콘크리트 골조가 휘는 등의 하자가 발견돼 논란이다. 해당 아파트는 이번 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입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상황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한눈에 봐도 건물 외벽이 휜 모습"이라며 "지진 나면 전부 다 죽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문제는 외벽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발견됐다. 그는 "엘리베이터 옆 바닥과 벽면 연결 부위가 휘었다"며 "타일과 벽 라인을 보면 수직, 수평이 안 맞고 난리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상층 실외기실 슬라브 사진도 첨부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벌써 내려앉고 있는 중"이라며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진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창과 바닥에 틈새가 생긴 사진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공사 중 인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또 계단 곳곳에는 파손된 타일들도 발견됐다. A씨는 "집마다 하자가 평균 150개, 많게는 200개 이상 나오고 공용하자가 판을 친다"고 말했다. 가장 놀라운 건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이다. "입주 예정자들이 제기하는 하자는 경미한 사항이 대부분이며 중대한 하자는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는 것이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그래서 후 분양이 답이다" "이걸 보고도 완공 승인을 내주는 구청도 혼나야 한다" "원청에서 관리를 못한 책임이 크다" "중국처럼 무너지는 건물 속출하겠네", "경미한 사항이 대부분이라니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7 07:39:49KCC글라스가 아파트 건축 트렌드에 맞춰 아파트의 외벽에 시공돼 미려한 외관을 구현할 수 있는 '커튼월 룩(통유리 외벽처럼 보이는 외벽 마감)' 전용 코팅유리인 '씨룩스(C.LOOKS)'를 출시했다. 25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최근 국내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꾸미는 커튼월 룩이 유행하고 있다. 대부분 아파트에 적용되는 커튼월 룩 유리로는 원판 유리가 사용돼 왔으나, 이는 코팅 처리가 돼있지 않아 유리를 통해 내부의 먼지나 오염이 외부에서 잘 보이는 단점이 있었다. 이 원판 유리의 단점을 보완해 아파트에서도 고급 상업용 커튼월 건축물과 같은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하고자 커튼월 룩 전용 코팅유리인 씨룩스를 개발했다. KCC글라스는 씨룩스에 금속코팅을 적용해 원판 유리의 단점을 보완하는 한편 금속코팅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코팅유리 제품임에도 커튼월 룩을 위한 단판 시공이 가능하게 했다. 또 최근 건축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해 아파트 창호의 유리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다양한 색상으로 라인업을 구축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씨룩스는 출시 직후부터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에 적용이 결정되는 등 많은 건설사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향후 고단열 로이유리 외에도 새로운 컨셉의 다양한 기능성 유리를 지속해서 개발함으로써 국내 건축용 유리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25 18:15:06